일출과 일몰을 볼수 있어 이름난 왜목마을..
자세한 내용을 보려면 아래로 아래로...
충청 바람따라 흘러간 시간들..2008.2.2(토)~2.3(일)
어디: 충청남도 당진 왜목마을외 예산 김정희고택유적지..
*당진군:석문방조제,장고항,충장사,
왜목마을,안국사,면천읍성,솔뫼마을(김대건신부탄생지),
*예산군:추사 김정희 고택
왜목마을 가는 길목에 위치한 장고항의 풍경..
첫날: 2008년 2월2일 토요일 서울9:30 출발..
서해고속도로 행담도 휴식-석문댐과 석문 방조제(10.6Km)
-장고항-대호방조제-충장사(도이리)-왜목마을(1박)
석문댐에서의 미소..
국내 최장을 자랑하는 석문 방조제(10.6Km)는 우측, 자동차는 좌측도로로 달린다.
장고항
제1 미니 장고항에서의 미소..
그리움 한가득 안은 장고항의 여인이여!
도로에 표기된 이정표 따라 찾아온 장고항 포구
애마, 주차 시키고 여유로운 걸음으로 걸어 들어옴. 당시엔 공사중..
바닷가 스텐드에 앉았다.
포구경관이 마치 장고와 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장고항이라 명명되었으며 비교적 규모가 큰 포구이다.
3,4월에는 이곳의 특색음식인 실치회를 먹기 위해
많은 미식가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마을 앞 갯벌에서는 조개, 게, 줄, 낙지 등을 손쉽게 잡을 수 있으며
봄부터 가을까지 바다 낚시꾼들이 즐겨 찾고 있다.
-찾아오는길-
송악IC에서 29Km지점으로 시원하게 뻗어있는
석문방조제를 지나면 포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대호방조제
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 ~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리
1984년 11월 16일 준공된 방조제로 길이는 7.8km이다.
주변 바다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의 풍경이 아름다워
해안 드라이브코스로도 좋고 바다낚시터로도 인기가 높다.
제방 중심에 위치한 도비도에는 농산물직판장, 숙박시설,
체육 휴양시설을 갖춘 농어촌휴양지가 조성돼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리고 방조제 안쪽에는 갈대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겨울철에는
고니, 가창오리, 청둥오리 등 수많은 철새가 날아든다.
드넓은 검푸른 겨울바다를 향해 저 男은 과연 무슨 상념에 빠져 있을까?
도비도 휴양지 www.dobido.or.kr
농림부와 농업기반공사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공동으로
240만평의 광활한 대호환경농업시범지구와 습지를 이용한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청소년과 도시민에게 농·어업체험, 농·어촌 현장체험,
갯벌 체험, 철새 탐조, 환경 생태관찰, 전통놀이, 테마별 수학여행,
바다 낚시 봉사활동(맑은 물 살리기 운동, 자연생태공원 환경 보호활동) 등
각종 자연체험학습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충장사로..
대를 이은 충절의 얼이 숨쉬는 충장사는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인근 예산의 윤봉길의사를 모신 충의사와 함께 나라를 위한 충절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에는 충장공 남이흥 장군과 부인 하동정씨,
충장공의 아버지인 남유장군의 묘소가 있다.
충장공은 인조 5년(1627) 정묘호란 때 청나라의 침입을 평안도
안주에서 막다가 패하자 자결한 인물로 사후에 영의정에 올랐다.
남유 장군은 남이흥 장군의 아버지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도와 노량해전에서 싸우다 전사한 분으로 사후에 좌의정에 추증되었다.
본래의 묘소는 경기도 광주군에 있었으나 1971년 성남단지 조성시
이곳으로 이장하였고, 이장하는 과정에서 출토된 물품들을
보관하고 있다.
충장사 경내에 충장공의 유품을 전시한 모충관이 있어 여기에
충장공 남이흥장군이 남긴 유품과 원래 경기도 성남에 있던 묘소를
1971년 7월에 이 곳으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보관하고 있다.
제1모충관은 1980년도에 신축하였고 현재 보관되고 있는
유품중 녹구는 인조 5년(1627) 정묘호란 때
평안병사로 안주전투시에 입었던 것이며,
곤룡포는 이괄의 난을 진압하고 돌아 왔을때
인조가 하사한 것이라 한다.
※ 충장사 뒷편에 충장공과 부인을 모신 묘소가 있다.
저 뒤에 대나무숲이 보인다..솨아~솨아~댓바람 소리가 들리듯..
충남 당진군 왜목마을을 향해 또 부르릉..
누워있는 사람의 목을 닮았다는 왜목마을..
일출 찍사님들 허탕치고 저들끼리 포즈로 허한 마음 달래는 모습들..
당진 왜목 마을은 충청남도 최북단에 있는 포구다.
바다쪽에서 바라보면 이 마을 모양이
마치 누워있는 사람의 목처럼 잘록하게 생겼다 해서
왜목이라 불렀단다.
지금은 왜목 남서족에 대호 방조제가 들어서면서
이름의 유래가 된 지형을 짐작하기는 조금 어렵다고 한다.
원래 와목(臥木)이라 부르다가 '와'에 중성 모음'이'가 붙어
왜목이 됐다고도 한다.
또 지형이 왜가리 목처럼 길게 생겨서 '왜목'이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쨌거나 왜목이란 바다쪽으로 육지가
홀쭉하게 뻗어 나가면서 생긴 덕에 붙은 지명임을 알 수 있다.
일출과 일몰을 볼수 있는 곳이어서 더욱 유명해진곳..
일출은 장고항의 용무치와 국화도사이에서 볼 수 있다.
이중 해가 남근바위라고도 불리는 노적봉(노적물)에
걸리는 10월 중순에서 2월 중순까지가 가장 아름답단다.
일몰은 바닷가 바로 앞 석문산 정상에서 볼수있다
잘 만들어진 나무계단길로 약 20분정도 오르면 된다.
당진 왜목마을 석문산 일몰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중..
바다에서 뜨고 바다로 지는 해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바다쪽으로 홀쭉하게 뻗어나간 땅이
동쪽을 향해 있는 지형 덕이다.
계절에 따라 장고항 용무치~화성시 국화도 사이에서 해가 뜬다.
요즘은 장고항 용무치쪽에서 솟는 일출을 볼 수 있다.
화려하고 장엄한 동해 일출과는 달리
소박하고도 서정적인 일출을 마주할 수 있다.
석문면 대 난지도와 소 난지도 사이의 비경도를 배경으로
붉게 물드는 낙조도 감성을 건드린다.
나무계단 옆에서 석양빛을 바라보며 꿈꾸는 여인..
빛을 즐기는 여인의 모습..
이번엔 동행인인 낭군님과 나란히..
일몰 방향을 등진 꼿꼿한 모양새로 포즈..
드디어 어둠과 함께 시작된 석문산 정상에서 바라본 낙조..
떼라쎄콘도, 떼라쎄리조트: 콘도식시설, 청결,쾌적하고 전망좋음.
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 786-7
대표전화:(041) 352-9500, 352-7771 e-mail:jieule@hanmail.net
둘쨋날: 2월3일 일요일
일출맞이로 해변가-조식-안국사지절터(수당리)-면천읍성-중식
-솔뫼성지(우강면:김대건신부 탄생지)-예산 추사 김정희고택
-서해안 고속도로 송악IC-마이홈착..
이튿날 아침 7시 30분..
구름으로 뒤덮힌 동녘 하늘엔 햇님의 길조차 보이질 않았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딴짓..아공! 서운해라..
그래도 자갈밭 엉성한 스텝으로 그 얼굴에 미소는 살아 있어라.
당진 왜목마을 바닷가앞에 세워진 시비에 시선을 두며..
새벽 해변을 걸으며..
조식을 끝내고 당진군 정미면 수당리에 위치한
안국사지 고려절터를 향해서 출발..
안국사지 절터에 남아있는 문화재 3점..
*안국사지 석불입상*
안국사 절터에서 만난 고려시대 석불 입상앞에서..
보물 제 100호(당진군 정미면 수당리)
안국사지 석불입상의 조성시기는 2003년 시,발굴조사시
축조된 大平(중국 요나라의 성종때 연호 太平으로 추정)으로 보나
고려 현종12~21년(1021~1030)으로 추정된다.
중앙의 본존불(本尊佛)은 얼굴과 몸이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다.
사각형에 가까운 넓적한 얼굴 모습은 형식적으로 표현 되었으며,
머리 위에 쓴 원통형의 관 위에는 사각형의 보개(寶蓋)가
얹혀 있으나 너무 커서 불안정한 느낌을 준다.
몸에 붙여 조각한 두 팔은 너무 길고 빈약하며 수법 또한
소박하다.
좌우에 있는 두 협시보살(脇侍菩薩)도 본존불과 같은
양식을 보여준다.
이와같은 형태의 불상은 고려시대 충청도 지방에서 많이
나타나던 양식으로 매우 형식화되고 제작기술이 쇠퇴한
지방적인 특색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안국사지석탑(安國寺址石塔)* 고려시대
보물 제101호
충남 당진군 정미면 수당리 산102-1
안국사터에 세워져 있는 탑이다.
안국사는 창건된 해가 분명하지 않고, 다만 절 안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통해 고려시대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조선시대에 폐사되었던 것을, 1929년 승려 임용준이 주지가 되어
다시 일으켜 세웠으나 곧 다시 폐사되어 현재는 터만 남아있다.
절터에는 이 탑 외에도 삼존석불입상(보물 제100호)이 보존되어 있다.
탑은 아래부분인 기단부(基壇部)가 다른 탑들에 비해 간단하고,
2층 이상의 탑몸돌이 없어진 채 지붕돌만 포개져 있어 다소 엉성해 보인다.
탑신(塔身)은 유일하게 1층 몸돌만이 남아있는데, 각 귀퉁이에
기둥을 본떠 새기고 한 면에는 문짝 모양을, 다른 3면에는
여래좌상(如來坐像)을 도드라지게 새겨 놓았다.
각 층의 지붕돌은 크고 무거워 보이며, 처마 밑으로 깊숙히 들어가
4단의 지붕돌 밑면받침을 밖으로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균형감을 잃고 있고 조각도 형식적이며, 1층 몸돌이 작아서
마치 기단과 지붕돌 사이에 끼워져 있는 듯 하여 우수한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고려 중기 석탑의 특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탑이다.
이 탑의 기단부(基壇部)는 2매의 장대석으로 하대석(下臺石)을
마련하였고, 중석(中石)은 우주(隅柱)와 탱주(撑柱)가 없는 자연석에
가까운 1개의 돌이며 갑석은 2매로 되어 있는데,
돌을 다듬은 솜씨가 모두 거칠다.
탑신부(塔身部)는 현재 초층(初層) 옥신석(屋身石) 4매가 남아 있을
뿐이어서 원래 층수를 알 수 없다.
옥개석(屋蓋石)에는 우주(隅柱)를 새겼고, 1면에는 문비형(門扉形)이,
3면에는 여래좌상(如來坐像)이 새겨졌으며,
옥개석(屋蓋石)은 추녀가 높이 들렸고 받침은 각 4단이다.
석재(石材)를 다룬 솜씨가 소략하나 옥신(屋身) 3면에만 불상을
조각하였음이 특이한 양식이며, 탑신부(塔身部)가 완전하지 않으나
원래는 5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문화재청)
*안국사지 매향암각*
기념물 제163호
당진군 정미면 수당리
안국사지 석불입상 뒤 배바위에는 암각문이 두군데 새겨져 있다.
바위를 바라보고 서서 왼편에는 목공전설,
오른쪽에는 매향비문(埋香碑文)이 새겨져 있다.
매향이란 미륵신앙 특히 미륵을 만들기 위해
향나무의 목심(木心)을 땅에 묻는 의식을 말하는 것인데
침수향을 만드는 것은 장차 미륵불이 내려와 용화세계에서
중생을 제도할 때에 미륵 정토에 태어나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기 위한 것이라 한다.
매향은 바닷물이 유입되는 물가에 오래 묵은
향나무의 목심을 묻은 것이다.
매향의식을 행하고 이 사실을 기록한 비를 매향비라 하는데,
매향비는 돌을 다듬어 비석으로 한 것도 있고
자연석에 그대로 사실을 새긴것도 있다.
매향의식은 여말 선초에 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바위에 새겨진 매향비의 내용은 오늘쪽에서부터 내리글씨로
배바위 왼쪽에 「경오이월일(庚午二月日) 여미북천구(餘美北天口)
포동제매향(浦東際埋香) 일구화주□선(一丘化主□先) 결원향도(結願香徒)」
라는 명문이 있고, 배바위 오른쪽에는 「경술시월일(庚戌十月日)
이염율서촌출포(유?)(二鹽率西村出浦(由?)) 목향매치(?)(木香埋置(?))」
라는 명문이 있다.
배바위의 암각 명문은 매향과 관계된 고려말, 조선초의 기록으로서
전국에서 발견된 매향관련 명문 중 비교적 이른 시기의 자료라 할 수
있으며 조성시기를 달리하는 2건의 매향관련 자료가 기록되어 있어
안국사지 및 주변지역의 역사와 매향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현장에서 옮겨온 글.
하얀 눈속에 뭐가 있길래 몸까지 구부리며 보노? 단순한 포즈아잉겨?ㅎㅎ
안국사지 절터아래에 위치한 저수지......
면천읍성으로 이동......
당진 면천읍성 [唐津沔川邑城]
충청남도 당진군 면천면 성상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성.
충남기념물 제91호
충남 당진군 면천면 성상리 821-6 외 9필
1993년 12월 31일 충청남도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 초기에 쌓은 전형적인 평지 읍성(邑城)으로, 기록에 따르면
성의 둘레는 3,235자(약 986m), 높이는 15자(약 4.5m)이고 적대(敵臺:망루)가
7곳, 문이 3곳, 옹성(甕城)이 1곳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금은 서쪽 성벽 일부의 성돌만이 남아 있으며,
성돌에 기미년(己未年)이라 새겨져 있는 것과 1439년(세종 21)에
이 성을 쌓았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으로 미루어,
성돌에 새겨진 기미년은 이 성을 쌓은 연대임을 알 수 있다.
현재 면천면사무소·보건지소·노인정·면천초등학교 등을 둘러싸고
있다. 조선시대 관방(關防) 시설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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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두견주 [沔川杜鵑酒]
충청남도 전역에서 전승되는 민속주조법.
지정번호: 중요무형문화재 제86-2호
1986년 11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86-2호로 지정되었다.
지정 당시 증조모 때부터 두견주를 빚어온
박승규(朴昇逵:1937-2001)를 기능보유자로 인정하였다.
진달래 꽃잎과 찹쌀로 담그는 향기나는 민속주 두견주는 예로부터
'백약지장(百藥之長)'이라 일컬어오고 있다. 이 술의 주조 과정은
정월 첫 해일(亥日)인 상해일에서 3월 진달래꽃이 만개될 때까지
술밑이 만들어지고 두 차례 담금한 다음 2-3주간의 발효·숙성기간을
거치는 고급 약주이다.
색깔은 연한 황갈색이며, 단맛이 나고 점성이 있는데 신맛과
누룩 냄새가 거의 없는 대신 진달래 향이 일품인 고급술이다.
알코올 도수는 21도 정도이다. 혈액순환·피로회복에 효능이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낮추어주어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이 술을 담글 때 꽃술은 독성분이 있으므로 제거해야 한다.
고려시대부터 전래되는 이 술에 관하여는
고려의 개국공신 복지겸(卜智謙)에 얽힌 전설이 있다.
그가 병이 들었는데 온갖 좋다는 약을 다 써도 병이 낫지 않자,
그의 어린 딸 영랑이 아미산에 올라 100일 기도를 드렸다.
그러자 신선이 나타나 이르기를,
아미산에 활짝 핀 진달래꽃으로 술을 빚되 반드시
안샘(당진군 면천면 성상리)의 물로 빚어 100일 후에 마시고 뜰에
2그루의 은행나무를 심어 정성을 드려야만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딸이 그대로 하였더니 복지겸의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고 전한다.
- ⓒ 두산백과사전 EnCyber & EnCyber.com,
요아래 집에서 점심묵고..
오지중의 오지,면천읍성 관람을 마치고 점심식사 할 식당 찾느라
두리번대던 중 멋진 경복궁을 발견..유일한 멋진 건축물 감상부터..
유명한 곳인듯, 그 너른 주차장에 승용차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었다.
점심을 맛나게 "냠"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또 다시 솔뫼마을로 이동......
솔뫼는 '소나무가 우거진 산' 이라는 뜻으로,
당진군 우강면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 곳에서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태어났는데,
그의 가문은 증조부 김진후, 조부 김한현, 부친 김제준,
그리고 김대건 신부까지 4대가 모두 순교한 집안이다.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 김진후는 면천 군수로 있을 때,
내포의 사도 이존창으로부터 전교를 받은 후
벼슬도 버린 채 신앙 생활에 전념하였다.
그로 인하여 솔뫼 마을은 교우촌이 되었고,
그는 홍주, 전주, 공주 등의 감옥에 갇혔다가
1814년 해미에서 76세로 일생을 마감하였다.
1821년 김제준의 둘째아들로 태어난 김대건은
7세에 경기도 용인군 내사면 남곡리 '골배마실'로 이주를 했다.
그리고 1836년 16세 때 신학생으로 뽑혀 최양업(토마스),
최방제(프란치스코)와 함께 마카오로 건너가
신학을 공부하게 된다.
1845년 상하이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고,
그 해 10월 귀국하여 '은이' 마을에 공소를 차려
용인 일대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불과 1년이 지나기도 전 1846년 6월에 체포되었고,
그 해 9월 새남터에서 순교하였다.
솔뫼 성지에는 순교 100주년을 맞은 1946년
성역화 사업이 시작되어 기념비와 동상 등이 건립되었다.
1983년에는 솔뫼피정의 집이 완공되어 순례자들에게
다양한 피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있다.
솔뫼마을 성 김대건 신부 유적지 정문입구..
현장 해설문을 이곳에 옮겨옴
유적지내 생가 모습..
생가 뒤 소나무 숲속에 위치한
김대건 신부 동상으로 가는길에 멈춤..
김대건 신부의 고단한 삶을 상징이라도 하듯
온통 굽은 소나무들이 침묵의 언어를 토해내고 있었다.
동상입구에 마련된 기도문.."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아멘"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위치한
추사김정희의 고택을 향해서 이동..
예산 지방에는 추사의 탄생과 더불어 전설이 하나 전해온다.
추사가 태어나던 날 고택 뒤뜰에 있는 우물물이
갑자기 말라버렸고,뒷산인 용산과 그 조산이 되는 팔봉산 초목이
모두 시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추사가 태어난 뒤에 물이 다시
샘솟고 풀과 나무가 생기를 회복하였다는 전설이다. 그래서
인근 사람들은 추사가 팔봉산 정기를 받고 태어났다고
믿었다.
인물이 날 때는 주변 산천의 정기를 모두 끌어당겨서 태어난다고
우리 조상들은 생각하였다고 한다.
추사 김정희 고택 툇마루에 전시한 액자..
추사의 학문과 예술..
추사체 "죽로지실"
죽로지실(竹爐之室)이란
추사 김정희 선생이 황상이라는 친구에게 써 준 다실 명칭으로
차를 달여 마시어 늘 차향이 그윽한 문사(文士)의 서재를 지칭한다
죽로란 차를 달이는 화로를 칭하는말이다.
솨아--솨아 하는 소리가 대밭에서 들리는 댓바람 소리와 흡사해서
시 적으로 운취있게 붙이는 말이라고도 한다.
또한 차를 다릴때 솨아ㅡ솨아하는 소리가 대밭에서 들리는
댓바람 소리와 흡사해서 시(詩)적으로 운취있게 붙이는
말이란 이야기도 있다.
상형문자를 좌로부터 풀이하면
솨아~ 댓바람소리가 들리는 대숲에서,
대나무를 옆으로 얹어놓고 화로 밑에서 불을 땐다.
불이 활활 타오르며 방바닥을 따끈따끈 데워줌을 뜻하는 형상의 문자..
다실에서 차를 달여 마시어 차향이 그득한 따뜻하고도
훈훈한 다실 분위기가 문자에 어려 있는것 같지 않나요?
"세한도(歲寒圖)"
[시대] 조선 (1844년) [작가] 김정희 (金正喜) [재질 및 기법]
지본수묵 (紙本水墨) [크기] 23 x 69.2cm [구분] 국보 180호
[소장] 서울 개인 붓의 선과 먹빛의 변화에서 오는
김정희의 청빈한 선비정신이 잘 표현되어 있다. 간결한 근경의
겨울숲과 고목이 풍기는 스산한 운치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세한도는 추사가 59세때인 1884년에 그린 작품으로
귀양생활 당시 어려운 생활과 심정을 엿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림의 구도는 아주 단순하다.
천지가 백설로 덮힌 겨울 벌판에 납작한 토담집이 한 채 있고,
그 양쪽에는 소나무와 잣나무 네 그루만 담백하게 먹으로 그려져 있다.
그러나 이 필선筆線의 단순함 속에는 고고한 정신과 고졸한 격조,
노련하고 진실한 문인화의 경지가 숨어 있다.
이 담백한 그림에는 추사가 추구한 문예정신,
유불선의 도道, 사람을 아끼고 그리는 정情이 넘쳐 흐른다.
<불이선란도>와 더불어 학문과 서화에 관한 추사의 깊이가 느껴지는
작품이며, 두번 다시 그릴 수 없는 회심의 작품이다.
도서 김종헌지음 "추사를 넘어서" 143쪽에 있는글..
세한도의 발문(跋文)중에서
孔子曰 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 공자왈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
松柏是毋四時而不凋者 송백시무사시이부조자
歲寒以前 一松柏也 세한이전일송백야
歲寒以後 一松柏也 세한이후일송백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한겨울 추운 날씨가 된 다음에야
소나무 잣나무가 더디 시듬을 알 수 있다고 하셨다.
소나무 잣나무는 본래 사계절 없이 잎이 지지 않는 것이다.
추운 겨울이 오기전에도 같은 소나무, 잣나무요
추위가 닥친 후에도 여전히 같은 소나무, 잣나무다.
추사가 "윤상도의 옥"에 연루되어 9년간 제주도 유배시
제자 역관 이상적(李尙迪)이 만학집 대운산방문고, 황조경세문편등
120권을 북경에서 먼 유배지인 제주도에 보내주어
고마워서 그 답례로 그려준 세한도의 발문이다.
화단 앞에 있는 비석앞에서..
석년..
추사고택의 사랑채 댓돌 앞에 눈길을 끄는 물건은
‘석년(石年)’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높이가 1m 정도인 돌기둥이다.
고택이 동-서 축으로 자리잡고 있음에 비해 이 돌기둥은 남-북
방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돌기둥은 해시계 구실을 한다.
태양의 위치에 따라서 이 돌기둥이 그림자를 만드는데,
그림자의 방향과 위치를 보고 시간을 알 수 있다.
옛날에는 시계가 없었으므로 이 돌기둥이야말로
훌륭한 자연시계였을 것이다. 추사선생이 제작하였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石年이라는 글씨도 추사체다.
다른 고택에서 보기 힘든 물건이다.
태엽을 감을 필요도 없고 배터리를 넣지 않아도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만년 시계임에 틀림없다.(펌)
고택의 뒤편..
추사 김정희 묘에서..
월성위 김한신(月城尉 金漢藎)의 묘..
문화재자료 제189호 추사고댁의 동쪽에 있다.
영의정 김흥경의 아들 월성위 김한신(月城尉 金漢藎)과
화순옹주의 합장묘이다.
합장묘에는 돌담장이 둘러있고
문인석 1쌍, 망주석 1쌍 등의 묘석을 구비하였다.
비문에는 영조의 어필(御筆)이 새겨져 있다.
화순옹주 홍문(和順翁主紅門)-화순옹주 정려문 유형문화재 제 45호
화순옹주는 조선 영조의 둘째 딸로써, 13세에 영의정
김흥경(金興慶)의 아들 월성위 김한신(月城尉 金漢藎)과
결혼하였다.
추사의 증조부인 김한신은 벼슬이 수록대부(綏綠大夫)
오위도총관(五衛都總管)에 이르렀다. 부군이 38세의 젊은 나이로
별세하자, 옹주는 음식을 전혀 먹지 않고
영조의 말림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길을 택하였다.
영조는 옹주가 부왕(父王)의 뜻을 저버린데 대한 아쉬움 때문에
정문(旌門)을 내리지 않았으나 후대에 정조가 내렸다.
약 200여 평의 대지위에 낮은 담장을 두르고 출입문의
정면에 홍문을 세웠다.
건물은 정면 8칸, 측면 1칸으로 중앙의 오른쪽 칸에 문을 내었고,
문의 정면에 홍살을 세우고 문 위에는 붉은 칠을 한
현판(懸板)이 걸려있다.
모든 일정을 끝내고 서울 마이홈으로 서해대교를 타고 부르릉..
1박2일 여정을 마이홈 출발부터 마이홈 도착까지..
어설픈 페이지, 어설픈 모습 곱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또한 길고도 긴페이지 쭈욱 따라 내려오시느라
신발끈은 풀리지나 않았는지요? 정말,고맙습니다..
즐겁고 유익한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도착하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모쪼록 유익한 시간 되시옵소서..
찬란한 빛드림
주련(기둥에 쓴 글)에 매달린 글귀해설을 이곳에 참고로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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