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충북 단양의 유적을 찾아서.. *언제:2007.4.14(토)12:00출발~4.16(월) -2박3일 *어디: 영월의 법흥사,장릉,청룡포,김삿갓유적지와 단양의 온달유적지 *출발:서울 88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신림IC-주천-엄둔계곡 -사자산의 법흥사(1박)-사자산 등산로 초입 아침산책 -영월읍 소나기재 정상(해발 320m)-선돌-엄흥도 기념관-장릉-중식-청령포 -김삿갓유적지 문학관(1박)-생가및 묘소-온달유적지(중국당나라 황성) -온달산성-중식-구인사(17:00)-서울마이홈(20:30) <첫날> 구산선문의 한 사찰인 사자산 법흥사로 달리는 도중 길을 잘못들어 엄둔계곡까지 가다. 원체 두메산골이라 물어볼 사람조차 없다.. 가까스로 만난 한 촌로의 안내로 되돌아 나와 법흥사에 도착.. 신라 진덕왕 647년경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 되었고 1939년 중수불사시 사자산 적멸보궁이라 개칭하였으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5대 보궁중의 하나이다. 사리탑 옆에 는 자장율사가 수도하던 토굴이 있다. 법흥사는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창건한 흥녕사 절이다. 당시 징효대사는 당나라에서 문수보살의 진신사리 100과를 얻어다가 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정선 정암사 등에 나누어 봉안하고, 이곳에 적멸보궁형 법당을 세웠다. 법흥사는 이들 5대 적멸보궁 가운데 하나인데, 징효대사는 법흥사 적멸보궁 뒷산에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했다 한다. 때문에 적멸보궁안에는 부처의 삼존불이 없고 , 뒤쪽으로 뻥뚫린 창만 하나 나 있다. 이것은 산 전체가 부처의 몸이라고 전하는 법흥사 적멸보궁의 뜻이라 한다. 법흥사는 한때 2천여명의 수도승이 운집하기도 했던 큰 가람이었으나, 수차례의 화재로 인해 절간을 모두 소실하고 현재는 적멸보궁과 심우장 , 요사채, 징효대사보인탑비, 자장율사가 수도하던 토굴이 남아있다. 법흥사에서 적멸보궁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 길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경승지 중 하나다. 처음에는 사자산사라 불리던 곳이었으나, 1939년 중수시에 사자산적멸보궁이라 개칭되었다. 사찰로 들어가는 오솔길의 소나무숲이 장관이고 사찰 앞에 줄줄이 이어진 아기자기한 아홉개의 봉우리(구봉대) 역시 일품인 곳이다. 해설을 다시 옯겨 봅니다. 적멸보궁(寂滅寶宮)이란?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한 불전을 지칭하여 적멸보궁이라 한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심으로써 부처님이 항상 그곳에서 적멸의 낙을 누리고 있음을 상징하게 된다. 부처님 생존시는 인도 마카다국 가야섬의 남쪽 보리수 아래로, <화엄경>을 설파한 적멸도량임을 뜻한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는 곧 법신불(法身佛)로 부처임 자신이 상주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여기서는 예불의 대상으로 따로 불상을 봉안하지 않고 불단만 있는 것이 다른 불전과의 차이점이다. 해발 1350m의 주봉과 그에 연결된 사자산의 깎아지른 산세가 뒤를 가지고 그 속에 안긴 법흥사터는 이를테면 연꽃모양의 연화형국이란다. 날짐승 아니고는 넘어 들기 어려운 연화형국의 중심부에 솟은 연화봉벼랑 어딘가에 석가여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은 사자산 법흥사,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설악산 봉정암, 영축산 통도사가 있다. <둘쨋날> 법흥사옆길로 들어서는 등산로 초입 산책길에서 잠시 멈칫.. 누워있는 통나무도 만나고, 계곡의 돌덩이도 만나다.. 전망대에서 선돌을 내려다보며.. 창공을 날고 싶은 충동으로 요 제스츄어가.. 충의공 엄흥도(忠毅公 嚴興道)기념관 충의공 엄흥도(忠毅公 嚴興道) 爲善被禍 : 위선피화 : 선한 일을 하다가 화를 당하더라도 吾所甘心 : 오소감심 : 내가 달게 받겠노라 하단은 가운데 검은 부분 내용입니다. <취지문> 유구한 인류의 역사는 한 국가와 민족의 성쇠가 물질적 역량力量보다는 정신적 역량에 주로 좌우되는 것임을 증명하여 왔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천애인敬天愛人의 개국이념과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는 충효사상등, 정신적 미덕을 계승하여 왔습니다. 우리나라 이조 역사상에 가장 비참한 생애를 마친 왕은 조선조 6대인 단종이었음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史實입니다. 12세 즉위하였으나 세조의 왕위찬탈로 15세에 상왕이 되시고 곧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降封되어 이곳 영월로 유배流配되는 몸이 되었고, 17세인 1457년에는 급기야 사약을 받아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단종이 죽음을 당하자 그 시신을 아무도 돌보는 이없이 동강東江에 버려져 그 처참한 광경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었다고 전합니다. 이때 영월 호장戶長 엄흥도 위선피화爲善被禍. 오소감심吾所甘心 이라 하며 의연히 일어서 아들과 함께 옥체玉體를 염습殮襲하여 선산인 영월읍 북쪽의 동을지冬乙旨에 염장殮葬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노산묘이며 오늘의 장릉莊陵입니다. 그 후손들은 광명천지의 기쁨도 일순간뿐이었으니 노산묘의 봉릉封陵에 따라 엄문嚴門의 선산을 잃게 되었습니다. 엄호장嚴戶長의 충절이 생존한 분에 대한 것이었다면 후일의 영화라도 기대한 것이었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이미 유명幽明을 달리한 분에 대한 것이었기에 그것은 실로 차원을 달리하는 만고萬古에 빛나는 절세絶世의 충절忠節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러하기에 후일 숙종대왕은 공의 의행이 해와 달과 같이 맑고 태산같이 높다고 하였고 영조대왕은 흥도興道가 단종을 모심에 무엇을 바라겠느냐? 흥도 이전에 흥도같은 사람이 없었으며 흥도 이후에도 흥도 있으랴! 하셨고 정조대왕도 엄호장이 무엇을 바라고 그 엄청난 일을 훌륭히 하였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엄호장의 의행義行이 있은지 약 5세기 반이 지난 우리는 그의 감동적인 사실史實이 일반 대중에게 주지 될 수 있도록 기념관을 건립한 것입니다. 영월하면 충절의 고장이요 충절하면 엄흥도라고 연상하듯 충절의 고장에 충의공의 기념관을 세운것은 우리 조상들의 정신적인 풍요속에서 5000년의 역사를 이끌어 왔음을 생각할때 매우 의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충의공 엄흥도 충신이 보여준 의행을 함에 있어서 善을 위해서는 화禍를 당하더라도 이를 각오하고 행한 위선피화爲善被禍. 오소감심吾所甘心 참뜻을 기려 정의로운 사회를 이룩하는데 초석으로 삼아 이 사회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에게 그 정신을 찬양하기 위해 본 기념관을 건립한 것입니다. 서기 2001.10.14. 충의공엄흥도기념사업회장 玄勝鍾 조선 제 6대왕 단종릉-장릉(莊陵) 영월읍 영흥리 산 1087번지에 위치하고 있는(충의공엄흥도기념관옆) 조선 제 6대왕인 단종(端宗:1441-1457)능침(陵寢)으로 1970년 5월 26일 사적 제 196호로 지정되었다.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며 발길 닿는 곳마다 단종의 한과 넋이 남아있다. * 정자각 한식날인 단종 제향때 제물을 올리는 곳으로 정자각 또는 배위청拜位廳이라한다. 위쪽 부분이 장릉이다. 운보 김기창작(雲甫 金基昶 作) * 정자각 내부에 부착된 단종대왕 영정.. 곤룡포에 익선관을 쓰고 백마를 탄 단종에게 산머루를 바치는 추익한(秋益漢)의 모습. *정려각 1726년(영조2년)에 어명으로 세운 비각으로 엄흥도의 충절을 기리는 정려문이다. 비석은 1833년(순조33년)에 가필하여 같은 해에 또 다시 증축하였으며, 1876년 (고종 13년)에 고종이 증시하기를 '충의'라 하여 1879년 (고종16년) 비석에 있는 것을 다시 고쳤다 * 단종비각 1698년(숙종24년) 노산묘를 장릉으로 추봉하였고 영조 9년에 비각과 수복실, 정자각을 세웠다. 비석전면에는 "조선국 단종대왕 장릉"이라 쓰여 있다. *배견정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장릉에 있는이 배견정은 장릉(莊陵)에서 능선을 타고 남쪽으로 남하하던 거북이가 머리를 번쩍 들고 맑은 하늘을 바라 보는 것같은 형상을 한 언덕위에 네모진 아담한 정자가 있으니 배견정이라 한다. 배견정은 낙화암에서 순절한 시녀들의 넋이 단종묘소를 찾아와 죽어서 두견이 되었다는 단종대왕 영혼 앞에서 울며 절하던 곳이라 하여 배견정이라 이름 지은 것으로서 이 정자는 1792년 사육신의 유일한 혈손인 박팽년의 현손인 박기정 부사(朴基正 府使)가 창건하였다. 단종을 두견새에 견주어 말하 것은 여기서 연유된다. 옛적에 중국 촉나라의 망제가 그 신하인 “요령”에게 임금의 자리를 빼앗기고 궁궐을 쫒겨나서 서선에 숨어 살면서 복권되기를 기원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객사하였다. 이에 촉나라에 돌아가지 못한 그 원귀가 새가 되어 “촉혼귀” “촉혼귀”하며 울었으므로 그 새를 두견새라 하였다고 한다. 이 새의 이름은 여러 가지로 불리워지는데 두우, 두혼, 촉혼, 촉백, 자규 등이다. 왕위를 빼앗기고 객지에서 죽은 왕의 영혼을 비유하는 말이다. * 낙촌비각 영월 장릉 경내 입구에 낙촌기적비각이 있으니 영월군수이던 낙촌 박충원이 노산묘를 찾은 일에 대한 사연을 기록한 기적비각이다. 이 비각은 1974년 5월 5일 그 후손들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1973년 성균관장 창산 성낙서가 쓴 비문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단종이 폐위되어 영월로 유배되고 사육신의 참화가 일어나고 종친, 구신 등 삼족멸문의 화가 계속되니 세정은 극도로 음험할 때 단종마저 사사당하시니 엄흥도는 충성으로써 단종시신을 업어다가 황량한 산골에 암장하였다. 어제의 군왕이 오늘과 같이 참변을 당하셨으니 어찌 천도가 무심하며 금지옥엽의 영혼인들 어찌 철천의 한이 없겠느냐. 엄호장 마저 세상을 떠나니 그 묘소조차 알길이 없어 풍설속에 버려지게 되었다. 이 후로는 이 고을 군수가 도임하면 원인 모르게 죽기를 7인에 이르렀다. 중종 36년에 박충원이 군수로 부임한 즉 군리(郡吏)가 피신할 것을 권하였으나 박충원은 죽는 것은 명이라 하고 의관을 정제하고 등촉을 밝히고 단정히 앉아 있었는데 비몽사몽간에 임금의 명을 받들어 온 세사람에게 끌려가 본 즉 숲속에 어린 임금을 여섯신하가 둘러서 모시고 있었다.임금을 꾸짖어 내다 처형할 것을 명하였으나 세 번째 있던 이가 살려두자고 임금께 아뢰어서 처형을 모면하였다. 깨어보니 꿈속의 일이 단종대왕의 일이라 짐작하고 날이 밝기를 기다려 단종묘소를 수소문함에 엄호장의 후손의 안내로 찾아가 보니 꿈 속에서 본 바와 같으므로 묘소를 수축하고 정중하게 제사를 올리니 그 후부터는 군수가 부임초에 죽어가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천연의 단종유배지 청령포 청령포는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단종의 유배지로, 1971년 강원도기념물 제5호로 지정되어 있다. 강에 떠 있는 작은 모래섬 같은 아름다운 청령포가 어쩐지 더 애잔하게 느껴진다. *유배지로 떠나는 배.. 단종어가 2000년 4월5일 단종문화제와 때를 맞춰 건립된 단종어가는 승정원일지의 기록에 따라 기와집으로 그 당시의 모습을 나름대로 재연했다. 어가에는 당시 단종이 머물던 본 채와 궁녀 및 관노들이 기거하던 사랑채가 있으며 밀납인형으로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가 담장 안에 유지비각이 위치해 있다. 이 어가는 어가 또는 적소라는 명칭에 대한 논란과 주거형태, 어가의 위치 등 여러 가지 문제로 한동안 논란을 겪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승정원일지의 기록에 따라 기와집으로 재현했다. * 방 안쪽 단종의 밀랍인형.. 앞쪽엔 방문객인 어느 선비의 밀랍인형이 보인다. 현판에 쓰여진 御製詩.. 랑의 설명을 들으려고 모인 사람들.. 망향탑 청령포 뒷산 층암절벽 위에 있는 탑으로 단종대왕이 유배생활을 할 때 자신의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근심속에서도 한양에 두고 온 왕비 송씨를 생각하며 여기저기 흘어져 있는 막돌을 주워 쌓아 올렸다는 탑으로 단종이 남긴 유일한 유적이다. 관음송 청령포수림지에 위치하고 있는 소나무로 단종 유배시의 설화를 간직하고 있다. 1988년 천연기념물 제349호로 지정되어 있다. 단종 遺址碑閣(유지비각)서편에서있다. 단종이 유배생활을 할 때는 두 갈래로 갈라진 이 소나무에 걸터앉아 쉬었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단종의 유배 당시 모습을 보았으며(觀), 때로는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音)는 뜻에서 관음송(觀音松)이라 불리어 왔다. 소나무 크기는 높이 30m, 가슴높이의 둘레 5m로 지상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동,서로 비스듬히 자랐다. 갈라진 줄기의 밑둘레는 3.3m, 남북 20m로 가지를 펼치고 있다. 수령은 600년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단종 유배시의 수령을 80년으로 하여 계산된 것이다. 청령포는 남한강 상류에 3면이 강으로 둘러싸인 섬과 같은 곳으로 주변에는 우거진소나무의 숲이 있고, 관음송은 그 소나무 숲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다시 청령에서 서강을 건너오는 나룻배속에서 청령포가 마주보는 건너편 낮은 언덕 위(영월읍 방절리,芳節里)에 자리잡고 있는 왕방연 시조비(王邦衍時調碑)에 새겨진 서러운 노래를 생각해 본다. 천만 길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안 같아야 울어 밤길 예놋다 2박3일 여행기1편은 일단 여기에서 멈추고 2편이 다시 이어지겠습니다. 2편은 둘쨋날 프로그램인 영월 김삿갓유적지 탐방에 이어 세쨋날 프로그램인 단양의 온달산성유적지와 구인사 사찰 탐방내용으로 들어갑니다. 바로 위 이미지는 구인사 사찰 들어가는 입구에서 포즈.. 감사인사 올립니다. 위 내용들은 현지에서 직접 촬영및 메모링 그리고 인터넷 자료를 도입 혼합하여 제작한 게시물입니다. 어설픈 부분도 많사오나 기냥 쓰윽 넘가시면 일도 탈도 없이 지는 즐거운 기라요.. 2편엔 주로 김삿갓스토리에 초점을 맞춰 아주 잼나게..기대하셔도 될것 같구만유 모쪼록 즐거운 시간이었으면 하구요. 끝까지 숨가쁘게 오신 님께 '꾸우벅'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姬金 印英 고맙습니다.
姬金 印英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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