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 성내동에 있는 조선 전기의 누각인 죽서루로 오르는 계단앞에서..
해설은 아래참조
|
5일의 "夢"..熱風에 둥둥 떠다니다. - 후편
언제: 2008.8.8.금-12.화 (4박5일)
어디: 강원도 인제, 양양, 강릉, 동해, 삼척
누구: 평생반려자와 둘이서
무엇: 문화재 및 명승지탐방
여긴 두타산 무릉계곡 용추폭포 바로 위랍니다.
여길 와야 절경인 항아리형 2층 폭포도 만날수 있거든요.
신비스런 폭포는 저 아래서 만날까요? ㅎ 뻐꾹!
세쨋날부터 후편으로 갑니다.
세쨋날: 8월10일 일요일
강릉 안인진 어장-등명 낙가사-삼척시 죽서루-동해척주비
-동해시 두타산 삼화사와 무릉계곡
새벽에 눈을 뜨니 아뿔사 일출을 놓쳤다. 그때가 6시 15분..
객실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일출을 놓쳐 허탈 그 자체였다.
늦었지만 객실에서 태양을 향해 디카 버튼을 누른다.
오전6시30분 안인진어장과 해수욕장을 가벼운 걸음으로 한바퀴 둘러본다.
안인진어촌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 안인(安仁)마을은 강릉 칠사당(七事堂)을 중심으로 동쪽이 되는데
강릉의 동쪽이 편안하다는 뜻으로 安仁이라 했다.
仁은 방위상 東을 뜻하는데 서울의 동대문을 興仁之門(흥인지문)이라
하는것과 같은 이치이다.
안인진리 마을의 동쪽으로는 바다, 서쪽으로는 모전리, 임곡리,
남쪽으로는 정동진리와 북쪽으로는 안인리와 접해있다.
이 마을에 안인포진(安仁浦鎭)이 있었다는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온다.
'동남으로 20리에 있고, 수군만호(水軍萬戶)를 두었는데 성종21년에
양양 대포로 옯겼다. 이로 미루어 이곳은 조선초기때 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곳이다.
해령산(海靈山) - 마을앞 바닷가에 있는 산으로 화비령 북쪽 줄기 낙맥이
된다. 군선강 하구에 있는 산인데 산위에 해령사가 있고, 그 북서쪽 30m
되는 곳에 봉수대가 있다. 이곳은 강동팔경의 하나인 봉도어선에 해당되는
곳이다.
또 옛날 강릉부사가 이곳에 놀러 왔을 때 그와 같이 온 해낭이란 기생이
이곳에서 그네를 타다가 떨어져 죽었다. 처녀가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자
강릉부사는 주민들에게 처녀의 혼을 달래주고 제사를 지내주라고 했다.
그로부터 이곳 해령사에서 매년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안인진 어촌계 현황
선박 : 40여척
주요어업 : 연승낚시 및 자망
자동차와 기차와 배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안인진어촌..
정동진으로 향하는 기차와 새벽 고기잡이를 마치고 돌아오는
고깃배를 바라보면서 오랫만에 한가한 시간을 맞는다.
작은 어촌의 새벽 바다는 정적과 침묵만이 흐른다. 그때까지
잠에서 깨지않은 바닷가를 어슬렁거리며 산책하니 또 다른 느낌이다.
다음행선지인 승용차로 5분거리인 등명 낙가사로 이동하기 위해 어촌
산책을 마치고 조식후 8시30분에 짐을 챙겨 또 출발, "부릉~" 떠난다.
등명낙가사
일주문을 향해 입장하니 바로 우측에 등명약수가 있었다.
등명약수 안내
호국 등명낙가사 경내에 위치한 본 약수(산성, 명반, 녹반)전은
현재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영산전에 모셔진 오백라한님
을조성하여 봉안한 후부터 발견되어 샘솟고 있는 신비한 약수로써
국립보건원에 의뢰하여 분석한 바 마시거나 목욕했을때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습니다. 그 효능은 안내판을 참조하시면 되겠죠?
극락보전의 주련(極樂寶殿의 柱聯)
極樂堂前滿月容: 극락당전만월용: 극락당 앞에 가득찬 달의 얼굴
玉毫金色照虛空: 옥호금색조허공: 옥같은 털 금색(부처님)이 허공을 비추네
若人一念稱名號: 약인일념칭명호: 만약 사람이 명호만 부르기를 염원한다면
頃刻圓成無量功: 경각원성무량공: 잠간동안에 헤아릴수없는 공적을 둥글고원만하게 이루리라
*현장에서 직접 써서 가져온 주련에 "랑"의 해석을 올려 봅니다.
등명락가사 안내문-현장에서 옮김
강원도 태백산맥의 동쪽 정동에 위치한 동명락가사,
신라 성덕여왕시 자장율사께서 창건하신 절이다.
처음은 "수다사" 라고 하였으며,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
지역에 강건너 외침을 막고자 수중보궁을 모셨다고 전한다.
고려초기에 등명사라고 개명하고 수많은 스님들이 참선
수도하였으며, 동국여지승람에 이곡이 등명사에 해돋이
광경을 보았다고 기록하고 있고 고려시인 김극기는
"불법의 높은 길이 푸른 여봉에 둘러 있고,
층대위에 높은 사전은 겹겹이 공중에 솟아 있다.
그윽한 숲은 오늘을 만들어 여름을 맞이하고
늦게 핀 꽃은 고운빛을 머금어,
봄을 아름답게 하며 봉우리의 그림자에 걸렸고
절에서 울리는 북소리는 골짜기에 불어내는
바람에 전한다"라 하였다.
이 시와같이 본사는 주변 경관에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던
곳임을 알 수 있고 신중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강릉도호부내에서
암실의 등화 같으며 이곳에서 공부하는 수학도가 3경에 등산하여
불을 밝히고 기도하면 급제가 빠르다 한데서 연유 되었다.
또 한설은 문수보현 보살이 부처님사리를 모시고 동해로 내려와서
오대산에 모시고 보현보살은 보현사에 강릉 한송사는 문수보살,
이곳 수다사는 오백나한이 머물렀다고 전한다.
이조 초기 개국공신들은 불교를 말살하고 유교정책을 펴고자 할때
제일 먼저 정동에 日,月의 정기가 부처님의 받으심을 알고 온갖
누명을 씌워 임금의 눈에 안질이 생겼는데 점술가에 물으니
"쌀뜬물이 바다로 흘러 용왕이 노하셨다." 하여
폐사시켜 그후 500여년동안 등명 등불을 꺼버리고 불교의 정기를
없애니 옛 신라 오층탑만이 외롭게 서 있었다.
지금부터 40여년전 경덕 영해당 선사께서 이곳에 계시면서
10여채에 민가를 옮기고 작은 암자를 짓고 관세움보살이 상주하신
산 명칭을 따 락가사로 개명하고 30여년 살아 오시면서
해강 유근형옹에 3년 6개월의 각고끝에 청자 오백나한을 조성해
모시고 500여명의 회원이 남북평화통일을 염원하고 기도처 도량으
로 중창원을 세우시다가 영산전을 시작하시던중 1981년 11월1일에
열반하시고 당시 충무 청우스님의 원력으로 영산정 50평, 산시각,
안심당 오백나한전, 일주문, 사천왕, 요양수도원, 조실망을 세우고
동방만월 약사여래대불과 용궁수중 적멸보궁을 모실 계획이다.
선남선녀 여러분은 불교의 융성 발전과 찬란한 빛이 발하도록
합장합시다.
대한 불교 조계종 제 4교구
강릉시 정동 掛榜山 燈明洛伽寺
住持 李淸宇 合掌
삼척죽서루(三陟竹西樓):강원 삼척시 성내동 9-3
「삼척 죽서루와 오십천」은 송강 정철(1536～1593)의 <관동별곡>에 소개된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로 삼척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오십천에서 가장 절경지로
알려진 곳으로 죽서루에서 내려다보는 오십천 경관과 강 건너에서 바라보는
죽서루와 절벽부의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누각의 전면에 게시한
"죽서루"와 "관동 제1루" 현판은 숙종 41년 부사 이성조의 글씨이다.
죽서루에서 시를 차운하다 / 이율곡
누가 하늘을 도와 이 아름다운 누각을 세웠는가
그 지나온 세월 얼마인지 알 수가 없구나
들판 저 멀리 산봉우리에는 검푸른 빛이 서려있고
모래사장 부근에는 차가운 물 고여있네
시인은 본래 남 모르는 한이 많다지만
깨끗한 이 곳에서 어찌 나그네의 근심을 일으켜야만 하리요
온갖 인연 모두 떨쳐 버리고 긴 낚시대 들고는
푸른 절벽 서쪽 물가에서 졸고 있는 갈매기와 놀아보리
정자가 개인적인 수양공간이라면
누각은 공적이자 집단적인 수양공간이다.
자연을 벗 삼아 시와 풍류 학문을 논했던 양반들의 지적 놀이터가 바로 누각이다.
누(樓)란 사방을 트고 마루를 한층 높여 지은 다락형식의 집으로 이 건물은 고려
충렬왕 1년(1275)에 대학자 이승휴선생이 세웠다. 그 뒤 조선 태종3년(1403)에
삼척부의 수령인 김효손이 고쳐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죽서루의 규모는 정면7칸, 측면2칸의 제법 큰 규모의 누(樓)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원래는 정면이 5칸이었던 것을
후일 좌우 양단에 1칸씩을 늘린 것 같고 그 부분만은 공포(拱包)의 형식을 달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부의 천장을 보면 당초의 건물 측면 외부에 나와 있던 도리의
뺄목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이 누각이 전에는 맞배지붕 건축이었음을 알 수 있다.
지붕은 천장의 구조로 보아 원래 다른 형태의 지붕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붕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짠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
이지만 재료형태로 다른 양식을 응용한 부분이 있다.
죽서루는 두타산의 푸른 숲과 삼척시의 서쪽을 굽이쳐 흐르는 오십천이 내려
다 보이는 기암절벽 위에 있어 예로부터 관동팔경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참고로 관동팔경은
통천의 총석정, 고성의 삼일포, 간성의 청간정,
양양의 낙성사, 강릉의 경포대, 삼척의 죽서루,
울진의 망양정, 평해의 월송정이다.
이 누각은 창건자와 연대는 미상이나 <동안거사집>에 의하면,
1266년(고려 원종 7년)에 이승휴가 안집사 진자후와 같이 서루에 올라
시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1266년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면 7칸, 북쪽 측면 2칸, 남쪽 측면 3칸의 특이한 형태의
누 건물이며 현재 보물 제213호(1963.1.21. 지정)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오십천은 삼척시 도계읍 백병산에서 발원하여 삼척시를 가로질러
동해로 흘러가는 동해안에서 가장 긴 감입곡류하천으로 오십천 협곡의
암벽들은 중생대 백악기에 생성되어 오랜 기간 하천작용으로 퇴적
변형되어 현재의 다양한 석회암지대 지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십천이란 이름은 발원지에서부터 동해에 이르기까지 50여번 돌아
흐른다고 하여 붙은 것이라 전한다.
죽서루가 위치하는 곳은 오십천의 협곡이 끝나려 하는 부위로 오십천과
주변 협곡, 죽서루 절벽 배후의 카르스트 지형과 길게 늘어진 송림 등이
태백산지와 함께 어우러져 절경을 자아내고 있는 곳이다.
죽서루는 기둥을 자연암반의 높이에 맞춰 직접 세운점도 특이하다. 죽서루에는
총 17개의 기둥이 있는데, 나머지 여덟군데의 기둥은 다듬은 암반위에 올라갔다.
그래서 죽서루의 기둥은 그 높이가 제각기 다르다. 다듬은 초석과 다듬지 않은
자연 초석의 높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대나무 두개를 서로 기워서 먹을 묻혀 돌과 나무 기둥에 동시에 선을 그어 이 선을
따라 홈을 파내면 자연초석과 아귀가 딱 들어 맞아 나무기둥을 끼우면 된다.
이처럼 죽서루에서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자연과 공존을 모색했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가 고스란히 맺혀 있는 것이다.
신라 제30대 문무왕(文武王)이 사후(死後) 호국용이 되어 동해 바다를
지키다가 어느날 삼척의 오십천으로 뛰어 들어 죽서루 벼랑을 아름답게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호국용이 오십천으로 뛰어 들때 죽서루 옆 바위를
뚫고 지나 갔는데 그것이 용문바위이다. 그후 용문바위는 아름다움과 장수,
다복의 기원처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용문을 드나들며 소원을 빌었다.
죽서루 선사 암각화
암각화는 바위나 절벽 또는 동굴내의 벽면에 물상(物象), 기호(記號),
성혈(性穴) 등을 그리거나 새겨 놓은 것을 말하는데, 죽서루 선사
암각화는 바위 위에 여성 생식기 모양의 구멍을 뚫어 놓은 성혈 암각이다.
성혈을 선사시대의 풍요, 생산, 다산을 상징하는 것으로 한국적인 원시 신앙의
형태로 발전하여 조선시대에는 칠월칠석날 자정에 부녀자들이 성혈터를 찾아
가서 일곱구멍에 좁쌀을 담아 놓고 치성을 드린다음 그 좁쌀을 한지(韓紙)에
싸서 치마폭에 감추어 가면 아들을 낳는다는 민간신앙이 성행했다.
성혈의 제작은 암반을 쪼아 깊이 판 다음 원형의 돌 또는 나무로 연마, 구멍을
넓혀서 만든다. 죽서루 경내의 성혈은 죽서루 동쪽 용문바위 위에 직경 3~4 cm,
깊이 2~3 cm 크기이며 모두 10개이다.
"죽서루"라는 이름에는 두가지 유래가 있다.
그 하나는 죽서루 동쪽에 대나무밭이 있었는데, 그 대밭속에
죽장사라는 절이 있었다. 그래서 죽장사 서편에 있는
누각이라 하여 "죽서루"라 했다고 한다.
또 하나는 고려시대때 아름답고 청순한 기생 죽죽선녀의 집
서편에 있는 누(樓)라고 해서 "죽서루"라고 했다.
죽죽선녀는 지혜롭고 청순했으며 곧은 성품과 정조는 대나무와
같았고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는 선녀와도 같았으며,
죽서루 근처에 유희소를 만들어 자신을 찾아오는 지식인들과
질탕하게 놀았다고 한다.
죽서루 누각에 걸려있는 현판들...
누각의 전면에 게시한 "죽서루"와 "관동 제1루" 현판은
숙종 41년 부사 이성조의 글씨이고,
누각 내에 게시된 "제일계정(第一溪亭)" 현판은 현종 3년(1662)
부사 허목의 글씨이며,
"해선유희지소(海仙遊戱之所)"는 헌종 3년(1837) 부사 이규헌의 글씨이다.
죽서루는 그 하층이 17개의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9개는 자연석에
세웠으며, 8개는 석초(石礎) 위에 건립하였다는 건축사적 특징을 갖으며,
그 상층에는 20개의 기둥에 팔작지붕이다.
현재 누정 내에는 부사 허목이 지은 "죽서루기(竹西樓記)",
당성 홍백련이 지은 "죽서루 중수기" 등 기문과 "죽서루",
"해선유희지소(海仙遊戱之所)" 등 제액,
그리고 일중 김충현이 쓴 율곡 이이의 "죽서루차운(竹西樓次韻)",
정조의 어제시의 시판 등 모두 26개의 현판이 게판되어 있다.
삼척 척주동해비: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다음 행선지인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 무릉계곡으로 출발...
폭염을 안고 다니다 보니 땀 범벅이에 몸둥이가 말이 아니었다.
몸 담고 편히 쉴 둥지부텀 찾아야겠단 생각을 하면서 가장 피크에
예약없이 왔기에 몸은 만신창이지 은근히 걱정 되었으나 운좋게도
시설좋은 둥지에 들 수 있었다. 옛날엔 한곳이었는데 지금은 두곳..
20여년전의 그 산장이 그자리에 모텔로 멋지게 변모되어 있었다.
 
산수좋고 공기좋은 두타산에서 이틀밤을 보내기로 하고 일단 짐부터 풀곤
땀으로 범벅된 몸을 말끔히 씻고 콘 바람을 쏘이니 그제서야 한숨 돌리면서
폭염에게 빼앗긴 내 영혼을 찾아 올 수가 있었다. 좁은 공간이지만
아기자기 예쁜 베란다에서 디카로 주변을 향해 찰칵찰칵 버턴을 누른다.
랑은 몸단장 얼른 끝내고 마당 한켠에 시설된 소나무쉼터에서
요렇게 뽐을 잡으니 각시(?)가 보기에도 참으로 편안해 보여 또 찰칵...ㅎ
약간 언덕위에 위치해서 조아래 주차장도 보이고 피서객들도 한눈에 든다.
오랫만에 한곳에 이틀을 머물기로 하니 긴장된 마음이 풀린다.
마냥 느긋한 마음으로 그야말로 여유로운 피서맛을 본다. 참 한갓진
평안한 마음으로 주변을 어슬렁대다 보니 땅거미가 내려 앉는다.
여행 세번째 밤을 두타산에서 보내며 둥지 전면에 펼쳐진 솔숲에서
솔향이 풍겨온다. 솔향이 좋아 코를 코믹하게 벌름대며 향을 맡는다.ㅎ
깜빡이던 불빛들이 하나둘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오늘은 푹 쉬었으니 내일은 일찍 서둘러야지...아름다운 밤이여 안녕!
숲속 아름다운 둥지..무릉계곡 상가내 청옥산장 모텔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856-1(무릉계곡)
폰: 033)534-8866, 8867
네이버 검색창에 "청옥산장모텔"을 치면 자세히 볼 수 있어요.
네쨋날:8월11일월요일 새벽6시30분 삼화사와 무릉계곡을 향하여
견디기 힘든 더위을 피하기 위해 종일 계곡지킴이로 배낭에
밥과 반찬을 챙겨 넣곤 새벽6시30분 용추 폭포로 향한다.
산에서 먹는 밥은 집밥관 달리 찬맛에 관계없이 꿀맛이거든요.ㅎ
뜨락을 정리하시는 쥔님을 만나 새 아침 정겨운 인사를 나누며...
핫뚤! 출발합니다.
두타산(頭陀山)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남서쪽에 있는 산.
높이는 1,353m이다. 산이름인 두타(頭陀)는 불교용어로서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佛道)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에 위치
하며 동해시 삼화동에서 서남쪽으로 약 10.2km 떨어져 있다. 태백산맥의
주봉(主峰)을 이루고 있으며, 북쪽으로 무릉계곡, 동쪽으로 고천계곡,
남쪽으로는 태백산군, 서쪽으로는 중봉산 12당골이 있다. 4km 떨어져 있는
청옥산(靑玉山:1,404m)을 포함하여 두타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삼척시의 영적인 모산(母山)으로서 신앙의 대상이며 예술의 연원(淵源)이라 하여
오십정산제당(五十井山祭堂)이 있고, 예로부터 가뭄이 심하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두타산과 서쪽의 청옥산을 잇는 의가등(衣架嶝)은 병풍을 펼쳐놓은 것 같은
가경(佳景)을 이룬다.
또한 북쪽으로 삼화사(三和寺)에 이르는 14km의 계곡에는 국민관광지인 무릉계곡,
조선시대 석축산성인 두타산성, 둥글게 패인 바위 위에 크고 작은 50개의 구멍이
있는 오십정(또는 쉰우물)을 비롯하여, 오십천(五十川)·학소대·옥류동·광음사
·광음폭포·선녀탕·쌍폭포·천은사(天恩寺)·금란정·용추(龍湫)폭포 등의
명승 고적지가 있다.
수백 명이 앉을 만한 넓이의 무릉반석에는
조선 전기(前期) 4대 명필가의 하나인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의 석각(石刻)과
매월당 김시습(金時習)을 비롯하여 수많은 명사들의 시가 새겨져 있다.
[양사언(楊士彦)의 석각(石刻)]
무릉계곡내 금란정 가기전에 바위에 새겨진 양사언의 글씨(양사언 석각)이 있다.
'武陵仙源 中臺泉石 頭陀洞天'이라 쓴, 조선 전기 4대 명필의 한 사람인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 1517-1584)의 호쾌한 필력이 넘치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작품 상징
동양의 근본사상인 유, 불, 선 삼교를 동양사상이 추구하는
최고의 이상인 천인합일로 승화시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조화, 통일, 일체화합을 의미함.
武陵仙源(무릉선원) - 道敎(도교)[神仙(신선)] 思想(사상)
유토피아 理想鄕(이상향)을 추구하는 염원과 無何有之鄕
(무하유지향)의 유일성을 나타냄.
中臺泉石(중대천석) - 佛敎(불교) 또는 儒敎思想(유교사상)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통일을 추구하면서 인간의 내적 도덕성을
자연적인 발로로 나타냄.
頭陀洞天(두타동천) - 佛敎思想(불교사상)
번뇌의 티끌을 없애며 의식주에 탐착하지 않고 청정하게 불도를
수행하여 이땅에 佛國淨土(불국정토)를 이루고자 하는 願力(원력)을
나타냄. (안내판 참조)
조선 전기 4대 명필가의 한 사람인 봉래 양사언의 석각과
매월당 김시습을 비롯해 수많은 시인 묵객의 詩(시)가
1,500여 평의 무릉반석 위에 새겨져 있다.
아마도 이곳 냇가 무릉반석에 새겨져 있는 양봉래의 절묘한 글씨가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점점 선명치 못하여져 감상하는 이들을 위해
이를 복각해 놓은 것이라고도 한다.
이들 세 용어 '선원, 천석, 동천'이란 말은 모두 도교사상, 신선사상과
관련한 무릉도원의 선경을 상징하고 있는 말들이므로, 양사언이
두타산의 진면목을 단 3개 용어를 통하여 참으로 적절하게 잘 표현해
놓고 있다고 생각된다
무릉계곡은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1,353m)과 청옥산(1,404m) 사이에 이어진
맵시 있는 골짜기이다. 두타산 무릉계곡은 수백명이 앉을 만한 무릉반석을
시작으로 계곡미가 두드러진다. 학소대, 옥류동, 선녀탕 등을 지나 쌍폭과
용추폭포에 이르면 아름다움의 절정에 오른다.
쌍폭포 (쌍폭포에서 2분 올라가면 용추폭포가 있음)
쌍폭은 각각 20여m의 거대한 물줄기가 좌우에서 굉음을 토하며 쏟아져
내려 장관이다.
왼쪽 반달계곡에서 떨어지는 3단폭포와 오른쪽 용추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만나 절경을 연출하는 것이다. 다만 밑으로 내려가
보기는 위험하고 위에서 내려다보아야 한다는 점이 아쉽다.
용추폭포 바로 위로 올라가면 볼 수 있는 상담과 중담 항아리 못이랍니다.
용추폭포는 전국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멋진 폭포다. 3단의 폭포와
담(潭)이 연이어서 매끈한 암벽을 타고 떨어져내리는 자태가 신비스럽다.
항아리 모양의 못인 상담과 중담을 거친 물줄기가
시원스럽게 하담으로 미끄러져 내린다.
이곳은 용추폭포 바로 아래랍니다. 한나절 신선삶을 산 곳이죠.ㅎ
요 매미도 더위에 기력을 잃었는지 ㅎ
바위웅덩이에 뒤집어져 허우적 대길래 나무에 얹어 주었어요.
그리곤 또 디카를 눌러댔죠. 참 잘 생긴 매미죠? ㅎ
두타산 삼화사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642년(선덕여왕 11) 신라시대 자장(慈藏)이 당(唐)나라에서 귀국하여
이 곳에 절을 짓고 흑련대(黑蓮臺)라 하였다.
864년 범일국사(梵日國師)가 절을 다시 지어 삼공암(三公庵)이라
하였다가, 고려 태조 때 삼화사라고 개칭하였으며, 많은 부속 암자를 지었다.
1369년 절을 크게 확장하였는데,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중건하였으며,
1905년 의병(義兵)이 이곳을 근거지로 활약하다가 1907년 왜병의 공격으로
또다시 소실된 것을 이듬해 중건하였다. 1977년 이 일대가 시멘트 공장의
채광지로 들어가자 중대사(中臺寺) 옛터인 무릉계곡의 현위치로 이건하였다.
경내에는 대웅전·약사전(藥師殿)을 비롯하여, 문화재로 신라시대의 철불(鐵佛),
3층석탑 및 대사들의 비(碑)와 부도(浮屠)가 있다.
현재의 삼화사에 대해 창건설(創建說)이 전해지고 있는데 신라 말기의 어느날,
각각 많은 무리를 거느린 세사람의 神人이 이곳으로 와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의논하였다. 그들이 가 버리자 지방사람들은 그곳을 '삼공'이라 이름 지었으며
얼마뒤 사굴산문(山門)의 개산조(開山祖)인 범일국사(梵日國師)가 이곳에 들려
절을 창건하고 삼공사라 하였다는 것이다. 산이름인 두타(頭陀)는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삼화사 철조노사나불 좌상(三和寺 鐵造盧舍那佛 坐像)
보물 제1292호: 소재지: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산176
통일 신라말 고려초기에 만들어진 노사나불 좌상이다. 왼쪽 어깨와
양손, 몸 아래 부분은 없어졌지만, 다행히 얼굴과 상반신 부분은
잘 남아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하여 현재 모습 복원이 가능하였다.
동그란 얼굴에는 눈, 코, 입이 단정한 모습인데, 반쯤 뜬 눈은
일직선으로 길게 표현되어 있다. 머리에는 마치 소라처럼 오른쪽으로
방향돌려진, 꼬북꼬불한 머리카락(나발:螺髮)이 선명하다.
양손을 잃어버려 원래의 손모양(수인:手印)이 어떠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남아 있는 팔의 형태도 지금과 같이 복원하였다.
가슴 가운데에는 수직의 허리부분에는 수평의 이음선이 분명하게
보이는데 이것은 불상을 만들 당시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다.
허리 아래부터 무릎까지 덮는 치마(군의:裙衣)의 매듭이 허리 위에
리본모양으로 양각되어 있다.
뒷면에는 불상과 관련된 문구들이 적혀 있다. 만든시기에 관해서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불상의 명칭과 불상을 만드는데 관여한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어 불상의 가치를 훨씬 높여 주고 있다.
*현장 안내판 해설 옮겨씀*
또 하루가 저문다.
무릉계곡 넓은 반석에 반듯이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지낸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푸른마음 가슴 가득 채운 축복의 하루였음이어라.
그 하루를 소중히 마음에 담고 여행 마지막 밤을 고이 보낸다.
마지막날: 8월12일 화요일
동해시 촛대바위- 서울 마이홈으로
화요일 오후 중요한 볼일도 있고 해서 실은 3박4일 여정이었으나
이 멀리 벼르고 온 이처럼 아름다운 곳을 하루만을 보낸다는 것이 아쉬워
하루 연장 이틀밤을 보내어 정말 흡족한 마음이었다.
또 다시 찾고 싶은 두타산 삼화사와 무릉계곡의 아름다운 절경들을 뒤로 하고
아침 일찍 서둘러 뜨락에 나와 계신 멋진 쥔장님내외분과 작별인사를 마치고
서울로 가는도중 티비 애국가 영상화면에 등장하는 동해시 촛대 바위를 바라보며
잠시 그 절경에 취해 여정 마지막 장면들을 찰칵찰칵 곱게 곱게 주워 담는다.
동해시의 명소 추암 촛대바위
동해시의 명소 추암 촛대바위는 수중의 기암 괴석이 바다를 배경으로
촛대바위와 함께 어 울려 빚어내는 비경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장소다.
촛대처럼 생긴 기이하고 절묘한 모습의 바위가 무리를 이루며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촛대바위와 주변 기암괴석군을
둘러싼 바다는 수시로 그 모습을 바꾼다. 파도 거친 날에는 흰거품에
가려 지며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닮기도 하고 파도 잔잔한 날에는 깊은
호수와 같은 느낌을 주 기도 한다.
이곳 해돋이는 워낙 유명해 많은 여행객들과 사진작가들로 붐비는 곳
이기도 하다. 우암 송시열도 이곳을 둘러보고는 발길을 떼지 못했다는
말이 전해지는 곳이다. 촛대바위, 형 제바위의 일출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도 자주 나온 곳이다.
촛대바위의 전설 옛날에 한 어부가 살았는데, 그 어부에게는 정실이
있었다고 한다. 그 정실이 얼굴이 밉 상이었는지, 마음이 고약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부는 첩을 들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첩이 천하일색이라,
정실의 시기를 사고 말았고, 밥만 먹으면 처첩이 서로 아웅다웅 싸우는데,
종래는 하늘도 그 꼴을 보지 못하고, 그 두 여인을 데리고 갔단다. 그러자
홀로 남은 어부는 하늘로 가버린 두 여인을 그리며 그 바닷가 그 자리에
하염없이 서있다가 망부 석처럼 바위가 되었는데,,
그 바위가 지금의 촛대바위라고 한다고 한다. 지금의 촛대바위 자리에
원래는 돌기둥이 세 개가 있었다. 그런데, 작은 기둥 2개가 벼락을 맞아서
부러졌는데, 그것을 두고 민가에서 야담으로 꾸민 이야기가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라고 한다고 합니다.
 
아아취형 나무사이로 추암해수욕장이 아담한 모양새로 화려하게 보인다.
한명회 (韓明澮)는 능파대기 (凌波臺記) 에서
" 삼척군 동쪽으로 십리쯤 가면 한 곳에 경치 좋은 곳이 있는데 혹은
불끈 솟아 오르고 혹은 구렁이 나고 절벽을 이룬 것이 바다 가운데 있다.
그 위는 매우 넓어 수십명의 사람이 앉을 수 있고 기암괴석이 좌우로
늘어 서 흡사 사람이 눕기도 하고 비스듬이 서 있기도 하는 것 같고 또는
호랑이가 꿇어 앉은 것 같기도 하고 용이 꿈틀거리는 것 같이 천태만상을
이루었으며 소나무가 우거져서 그 사이로 비치니 참으로 조물주의 작품
이라하겠다.
강릉 경포대와 통천 총석정과는 그 경치가 난형난제이며 기이한 점은
이곳이 더 좋다 하겠다. 속되게 "추암" 이라고 이름하는 것은 무슨 이유인고.
이제나마 자년에 대하여 부끄럼이 없게 "능파대" 라고 그 이름을 고치노라."
라고 했다.
능파 (凌波)는 "급류의 물결 또는 파도 위를 걷는다"라는 뜻이다.
이것을 의역하여 "미인의 걸음걸이"라고도 한다
 
긴 글... 끝까지 읽어 내려오신 고운님께
우리부부 고개 숙여 깊은 감사 드립니다.
후편까지 강원도 4박5일 여행기록문을 모두 마치고
"휴우~" 한숨 돌립니다.
아마츄어 솜씨이기에 어설픈 부분 많이 있을 겁니다.
모습을 많이 올린것은 저의 보관용이기에 그러하오니
넓으신 아량으로 보아주셨으면 합니다.ㅎ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더위에 몸조심 하시구요.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자율식당에서 점심마친후 잠시 休~
아침 일찍 서둘렀기에 모든 일정 잘 마치고 무사히 마이홈 도착할 수 있었다.
그때가 오후 2시... 감사합니다.
* 사진및 사진편집: 빛
* 명승지및 문화재 상세한 내용: 현장해설+인터넷옮김
* 중간중간 멘트삽입및 제작: 빛
매일매일 행복한 시간 되시옵길 빌면서 뻐꾹소리로 행운을 전합니다. 뻐꾹!姬金
印英
| | | |
|
여행지안내 (운영자 : 약초 농부)
[게시물 소스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