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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백련사및 향적봉,천태산 영국사
[게시물 소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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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자리합니다.
그간 산더미일에 묻혀 꿈꿀시간이 없었답니다. ㅎ 고운님들 뵙고 싶어 먼지가 뽀얗게 앉은 옛 여행기를 먼지도 털어내고 다시 손질해서 이곳에 오픈시키며 인사드립니다. 3월초 멀리 남쪽으로 날아가서 봄을 만나려구요. 그땐 묵은 여행기가 아닌 새봄소식을 전해드릴라구요. 사랑으로 보아주시는 고운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시구요.. 복많이 받으세요. |
2009-0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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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빛님 !
너무나 자세한 설명에 이미지까지 실어 주어서 마치 내가 여행을 하는듯 도취되어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여행! 덕분에 잘 했습니다. 다음에는 새봄 소식을 전해 주신다니 기대가 되네요. 우리도 님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 편이지만 이렇게 인터넷에 올리는 재주가 없어 혼자만 즐기고 있어요.정말 훌륭하십니다.글 솜씨며 촬영 솜씨며 나무랄때가 없습니다. 나는 60을 갓 넘은 할머니인데 지금도 훌륭한 솜씨를 보면 배워 보고싶고 인터넷에 올려보고싶은 마음이 간절 하답니다. 오늘 정말 여행 잘 했습니다. 자주 찿아와서 찬란한 빛님을 뵙고 갈께요^*^~~ |
2009-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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햋빛고운님!
참으로 반갑습니다. 칭구해도 될것 같습니다.ㅎ 정성들인 고운 흔적 주심을 어떻게 감사를 드려알지 모르겠습니다. 예전 오랜기간을 밤낮없이 손 비틀도록 소스를 가지고 혼저 연구해서 요정도로 나오는데 지금도 계속 연구중이에요.ㅎ 시간투자, 노력투자, 열정투자해서 이렇게 자신을 자유자재로 표출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참 감사한 일이예요. 고운님께도 고운기운이 전해지셨다면 그것 참 영광입니다. 2006년도만해도 지금보다 기능등 모든게 서툴러 어설픈 것을 다시 손좀 봐서 올렸답니다. 고운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아서 행복한 밤입니다. 그 행복 고운님과도 나누고 싶습니다. 부디 행복한나날 되소서...... |
2009-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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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빛님 ~~()*^*!!
방 그르 인사드립니다 참으로 오랜 많이구요 찾아 헤메다 여행지에 게신줄 까막게 몰랏읍니다 늘 고우신님 당신만 보면 저절로 미소을담고 당신만 보면 아주 가까운 분같이 행복에 잠긴답니다 왜 그런지 `~!저도 몰음니다 지난번 경북 청령산 올리신거 너무 산행이좋아 등산회원 그쪽으로 갈까합니다 오늘도 덕유산 삿삿이 안내 해주셔 너무 감사합니다 화창한 봄날입니다 두분 언제나 행복에 세레나데 불으시면 건승 건안 하십시요 |
2009-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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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그랬군요.ㅎ
찾아 헤매셨다니 ghkwk228 님! 한편 고맙기도 하구요 한편 송구하기도 하옵니다. "왜 그런지 `~!저도 몰음니다" 참 정스런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ㅎ 입이 절로 지저지네요.ㅎ 덕유산 산행길은 참 편안해서 누구나 쉬이 오를수 있답니다. 다녀 오신다면 추억깃든 좋은 산행이 될꼬예요. 이번엔 전남 맨밑에 위치한 고흥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약초농부님께서 올리신 여행정보에서 선택했어요. 고흥의 팔영산, 산밑 천년고찰인 능가사, 그리고 남열해수욕장과 나로도 우주센타, 발포 충무사등... 참 아름다운 곳이었답니다. 고운흔적 감사드리면서...... 고운밤 되세요. |
2009-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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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약초농부님!
덕유산의 四季 (제작 : eclin님) 작품으로 기운을 돋구어 주셨군요. 이렇게 고마울 수가요. 에크린님의 영상작을 참 좋아하거든요. 다른곳에서 글대화를 여러번 나눈 이미 잘 아는 관계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님의 영상작을 걸어 놓으시니 더욱 고마운걸요. 에크리님! 혹여 이곳에도 댕겨가실래나 몰겠네요. 고맙습니다. 약초농부님! 감사감사합니다. 두분님! 마니마니 행복하세요. |
2009-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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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빛님~*^*~
오랜만에 들러봅니다 지난번 흔적에 혹여 오섯다 가시엇나해서요 반가운말씀 행복답았습니다 빛님 이미지방에도 오시어,,좋은 여행지 좋은말씀 보고싶군요 우리 등산회원 40여명이 경북 청랸산으로 4월 6일 ,가기로 결정햇읍니다 삿삿이 메모도 해두었구요 빛님 ,,,모든게서투르지만 좋은곳 담어와 이미지방에 영상으로 올리려합니다 혹여 지나신 일이 잇으시다면 짬 내여 이미지방 오시어요 반가운 봄비에 바람이 쌀쌀합니다 한절기 두분 못된 코뿔조심 하시구요 |
2009-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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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님!
모두들 그렇게 부르시길래 영자가 복잡해 그렇게 불러봅니다.ㅎ 청량산은 참 곱고 고운산이에요. 40명이면 대부대시군요. 어렵지 않은 길이어서 즐거운 시간 될 꼬예요. 청량산에서 자동차로 30분거리에 도산서원이 있습니다. 꼭 들리세요. 볼거리 읽을거리 많습니다. 퇴계선생이 유달리 매화꽃을 좋아해서 서원뜨락엔 매화꽃도 많습니다. 이미지방에도 초대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고운밤 고운꿈 마니마니 꾸세요. |
2009-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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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2006.5.27(토)
서울에서 12시 출발, 교통체증과 중간에 폭우를 만나 시간이 지연되어
애초 계획했던 진안 마이산 산책은 뒤로 미루고 곧바로 무주구천동 직행..
5시 30분에 도착되다..숙소지정후 주변을 둘러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한산한 토요일 오후 무주구천동..
예전과 달리 많이 변화된 깔끔히 정리된 모습이
평안함을 준다. 간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 본다.
준비해온 음식으로 숙소에서 석식 끝내고 좁다란 베란다(2층)에서
한잔의 동동주를 돌리며 마시니 겹겹이 쌓인 시름이 하나씩 벗겨진다
때맞춰 쏟아지는 빗소리를 자연 음향으로, 저멀리 어둠속의 깜빡거리는
흐릿한 네온사인에 시선을 맞춘다. 혼잡스런 맘에서 한없이 넓고 깨끗한
마음으로 몽롱해진다 . 여기가 거긴가 보다. 바로 천국!
(주)한국스포랜드:사무실 063-322-3205 핸폰011-494-1589:매표소 바로 아래위치
비는 계속 내렸다. 내일 향적봉 산행.. 일정대로 잘 되길 바라며
"비야 비야 오늘밤새 내내 놀다 집에 가거든 햇님께 아뢰어라..
서울 손님 둘이 날 새길 기다리며 당신을(햇님) 학수고대한다고..''
우리의 請이 잘 전달되었는지 상쾌한 아침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기분 나이스!
숙소에서 조식후 도시락 준비해서 8시 향적봉 산행을 위해 출발
삼공리매표소에서 평평한 길 6km거리의 백련사를 둘러보고 그 옆길
향적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계속 오른다 .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의 거리는 2.5km로 길은 나무 계단등 잘 만들어 놓아
누구든 쉽게 오를수 있는 길이었다. 이미 6km걸어 힘이 좀 빠진 상태여서
천천히 오르다보니 등산객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우릴 추월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백련사에서 향적봉 오르다보니 별스런 모양의 피나무 두그루가 등산객들의
발목을 잡는다. 삼삼오오 저들끼리 패설(?)로 낄낄거린다. 귀동냥도 하면서
속으로만 낄낄대며 웃었다. 오르느라 몽땅 소모된 에너지를 이곳에 쉬면서
다시 충전시킬수가 있었다. 오르느라 다 빠진 에너지 충전 장소로 딱이었다.
향적봉 고지 (1,614m) 전방 200m 남겨두고 잠시 싸인보드를 보며 숨 고른다.
이미지에 나타난 모습처럼 정상까지 쭈욱 침목계단으로 이어져
안전하고 편한 길이었다. 오르막이어서 헐떡숨은 차오르지만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오르니 어느사이 정상이 내시야 가까이 펼쳐졌다.
1,614m 고지 향적봉이다
유명한 산이어서인지 등산객들이 줄지어 올라와 마치 근교산을 오르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정상에 닿으니 이미 많은 등산객들이 군데군데 널따란
큰 바위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있었다. 마치 축제장 같았다.
먹구름 잔뜩낀 하늘과 사람들을 모두 휩쓸어 갈것 같은 거센 바람으로 조금은
으시시했으나 하늘 가까운 고지에서 내려다보는 그 기분은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환희와 경이로움이었다.
속세를 벗어난 신의 세계에 입문한듯 '평화 스러움 '그 자체였다.
사진 찰칵,찰칵..향적봉의 풍경들을 놓치지 않고 찍어댄다.
준비해온 점심을 먹으려니 바람과 추위로 마땅치가 않았다.
정상의 거친바람과 찬 기운을 피해 한쪽 바위를 의지하며 웅크리고
앉아 동료들끼리 점심 식사하는 모습도 간간히 눈에 띄었지만,
찬기운에 손이 고부라져 그곳에선 점심을 들수가 없었다.
아래로 한참 하산하면서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식사를 마쳤다.
하산길은 오르는 길보다 속도가 빨라 예정시간보다 빨리 내려왔다.
중간에 넘어지는 바람에 오른쪽 발목 손상은 입었지만
치명적인것은 아닌것 같아 보호차원에서 조심조심 통증 조정해가며
7km나 걸어 내려왔다.
걸을수 있을 정도의 상처에 안도와 감사함이 가슴 뭉클하였다.
장장 왕복 17km의 산행을 무사히 끝낸시간은 오후 5시가 좀 못 되었다.
다음 행선지인 충북 영동 양산 금산에 있는 천태산 영국사를 향해
무주구천동에서 오후 5시에 출발..
잠시 인터넷 자료소개후 다시 천태산 영국사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덕유산 백련사에서...
<전라북도 기념물 제62호>
덕유산 중심부 구천동 계곡 상류에 자리잡은 백련사는
신라 신문왕때 백련선사가 은거하던 곳에 백련(흰 연꽃)이 피어나자
짓게 된 것이라고 전해온다.
무주구천동 14개 사찰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이라 한다.
백련사 입구에 있는 아치형 다리 '백련교' 를 건너 일주문을 지나면
석조계단(백련사 계단 : 지방기념물 제42호)이 나타나고,
그위에 대웅전 건물이 들어서 있다.
그밖의 문화재로 매월당 부도와 정관당 부도가 있다.
고려 때 제작되었다는 삼존석불이 유명하다.
세계적인 신문 재벌 로드미어의 부도가 이곳에 있어 명산임을
자랑하고 있다. 수많은 고승들이 이곳에서 배출되었다.
<도로안내>
대전 - 진주간 도로 무주IC - 남원, 장수 방향
- 적상면 회전 교차로(구천동, 장수 방향) - 사산삼거리(구천동 방향 좌회전)
- 치목터널 직진 - 구천동 터널 - 구천동 리조트 방향 - 37번 도로 - 거창방향
- 구천동 삼거리(구천동 방향 우회전) - 관광단지(덕유산 공원 입구)
현지숙박
(관 광 호텔) 호텔 티롤: 063-320-7617
(가 족 호텔) 무주리조트가족호텔: 063-322-9000
(콘도미니엄) 일성무주콘도: 063-324-3939
(모텔) 한국스포랜드장:매표소 바로 아래 위치: 063-322-3205
특히 봄이면 철쭉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구천동 골짜기의 시원한 계곡은
한여름 피서지로 더할나위 없이 적격이다. 또한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은
가히 자연의 오묘함을 연출한다. (덕유산은 내륙고원에 위치해 기온의 차가
크고 능선을 경계로 기상변화가 심하여 짙은 운무 잦고 계곡을 따라 골바람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변화무쌍한 기상변화 탓에 겨울이면 정상 고사목에 피어
나는 눈꽃과 상고대가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 무주구천동 삼공리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는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을
오르는 가장 일반적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이 코스에서는 크게
3가지 방법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칠봉을 경유하여 오르는 방법, 백련사를
경유하는 방법, 그리고 오수자굴과 중봉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백련사를 경유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약 3시간 30분 소요). 또한
무주 리조트에서 관광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오를 수도 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진다.
* 덕유산과 백련사 그리고 향적봉 오르는길*
삼공리 - 백련사 - 향적봉 ( 가장 일반적인 등산로 )
삼공리 여관촌에서 백련사까지는 거의 경사를 느낄 수 없는 계곡길이다.
차가 다닐 수 있을 만큼 넓고 평평한 산책로가 나 있다.
때문에 가벼운 산책을 즐기거나 가족단위 나들이에 적합한 코스다.
또한 지금은 삼공지구에서 향적봉이나 중봉으로 오르려면 반드시
이 코스를 밟아 올라야 하기 때문에 등산객들에게도 필수 경유지가 되었다.
하단:월하탄
이 계곡은 길을 따라 시원한 구천동계곡을 감상하며
거닐 수 있어서 여름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맑고 힘찬 계류속에는 월하탄, 청류동, 금포탄, 호탄암,
청류계, 명경담 등 많은 소와 담이 산재하여 선경을 연출한다.
매표소에서 백련사까지는 약 6km로 설악산 백담사 가는 길과 유사하나,
계곡 물이 바로 옆에 흐르기 때문에 한 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물소리를 감상하며 걷다 보면 백련사에 이르게 된다.
매표소에서 백련사까지 1시간30분~2시간을 예상하면 충분하다.
매표소를 지나 500m 가량 상류쪽으로 올라가면 시원한 물줄기의 월하탄이
눈에 띄고, 이어 제 2인월교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 서쪽에 대규모로 조성된
덕유대야영장의 조감도가 보인다. 이곳까지는 거의 포장된 도로와 다름없다.
계속해 이어지는 산책로 같은 길을 걸으면 계곡을 따라 남쪽으로 향하게 된다.
야영장 입구를 지나 인월담, 사자담 등을 지나면 구천계곡과 월음령에서 흘러내린
물이 만나는 합수점에 닿는다. 그 바로 건너편에 덕유산휴게소가 자리하고 있다.
휴게소 바로 위에는 지금은 폐쇄된 송어양식장 건물이 나타난다.
양식장을 지나며 계곡을 오른쪽에 끼고 진행하다 물을 건너는 곳이 구천동 33경
가운데 25경인 안심대로, 백련사와 구천동을 왕래하는 사람들이 쉬어 가는 곳이다.
안심대에서 백련사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이속대휴게소를 지나면 이윽고
백련사 일주문이다. 매월당이신 어느스님의 부도를 지나 계단길을 오르면 백련사 앞뜰이다.
이 백련사 대웅전 앞을 가로질러 오른쪽 뒤로 가면 등산로 초입부가 나온다.
철도 침목을 이용해 만든 계단길이 여기서 부터 이어진다.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 또한 2시간쯤 잡아야 한다. 향적봉 오름길은 만만치가 않다.
백련사의 해발고도가 약 910m이므로 해발 1,614m의 향적봉까지는 꼬박 700m를
극복해야 한다. 요소마다 팻말이 서 있고 리번도 곳곳에 매달려 있으므로 설혹
눈으로 길이 덮였더라도 길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대웅전 뒤의 계단을 지나면 항아리 모양의 부도가 한 기 서 있는 능선 위로 길이
이어진다. 간간이 고사목이 서있는 숲 짙은 길이다. 경사는 상당히 급한 편으로서
겨울에는 얼고 녹기를 반복해 항상 빙판이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백련사에서 1시간30분 - 2시간쯤 꾸준히 걸으면 이윽고 정상길과 대피소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이른다. 여기서 향적봉 정상은 오른쪽 200m,
대피소는 왼쪽 140m 지점임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서 있다.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산 379번지 지륵산(일명 천태산) 동쪽 기슭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에 속한 고찰이다. 영국사는 지륵산과 주변 계곡의
경관이 좋아 양산팔경 가운데 제1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무주구천동에서 오후 5시에 출발 이곳 천태산 입구까지 1시간걸려
오후 6시 도착했다. 오지중에 오지마을인데다 일요일저녁이어서
사람그림자조차 찾아볼 수 없는 한적한 거리에 오로지 우리 두사람만이
서향의 해를 안으며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며 걸었다.
복잡한 도심의 마음을 이곳에 내려놓고 가뿐한 맘으로 하루밤 거처할
방을 알아본다. 매표소까지 가보니 바로아래 예쁜 빨간벽돌의
예쁜 새집이 있어 그곳에 머물게 되었다.
1층 전체를 단체손님께 빌려주는 민박으로 전날 한바탕 손님 치루고
난 방이었다. 취사,노래방기기등 갖출건 다 갖춘 숙소였다.
주인댁은 2층에..그날저녁은 큰방 3개를 독차지하며 평안히 지냈다.
안주인이 뒷마당 텃밭에서 가꾼 무공해 상추를 한 소쿠리 가져다 주어
집에 와서까지도 한참을 맛있게 먹었다.
이튿날 아침 이른 조식 해결하고 7시 30분에 출발..
숙소 바로앞 매표소엔 직원 근무시간이 8시여서 우린 free pass였다.
*주말이 끝난 월요일 아침 한적한 천태산 영국사로 가는 길은
우리 두사람 외에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산 전체를 임대해서 홀로 즐기는 기분이랄까?
인공미가 전혀없는 자연스런 오지마을 사찰로 들어가는
길목부터가 아기자기 소박하면서도 참하고 예쁜 길이었다.
감탄으로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중간에 3단폭포, 산악회원들의 다녀간 흔적의 즐비한 리본들하며
그리고 1000년쯤 된 영국사 은행나무(높이 31m, 가슴높이 둘레11m)를 만나면서
다른곳에서는 볼수없는 특이한 볼거리들로 눈이 휘둥그레진다.
영국사로 들어가는 길엔 산악회원들의 다녀간 흔적의 리본들이 즐비하다.
혹시 아는 산악회 리본이라도(?) 있는지 찾아보는 반려자..
이어서 다시 인터넷 자료가 소개된다.(이미지는 직접 촬영)
영국사 은행나무
높이 31m, 가슴높이 둘레11m, 나이 대략 1000년쯤..
가지는 2m 높이에서 갈라졌으며 동서 방향으로 25m 남북방향으로 22m 정도
퍼져있다.이 은행나무는 국가의 큰난이 있을 때에는 소리를 내어 운다고 하며,
이 나무 바로 옆에는 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고 있다.
천태산의 입구에서 가을 단풍길을 따라 20여 분 가다보면 기암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용추폭포의 빼어난 절경을 맛볼 수 있으며,
조금 더 길을 걸으면 영국사와 1,300 여년 동안이나 이산을 지키고 있는
영국사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 233호)의 뛰어난 자태를 엿볼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속리산, 백화산, 황악산,민주지산, 덕유산, 운장산,진악산,
대둔산, 계룡산이 조망되고 서대산은 아주 가까이 보인다 .
아주 가까이에는 갈기산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천태산에는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신한 고려 공민왕이 옥새를 숨겨놓았다는
옥새봉 그리고 6조가 자리잡았다는 육조골이 있어 천년고찰 영국사와 함께
곳곳에 역사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간직한 곳이다.
천태산은 비단으로 수를 놓은 듯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밧줄을 타고 오르는 암벽 등산코스 등 여러곳의 등산로가 잘 정돈되고
개설돼 있어 그리 어렵지 않은 가족단위 등산지로 전국에 이름난 산이다.
▶주차장에서 넓게 난 길을 따라 5분 정도 올라가서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계곡과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수려한 천태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 크지 않은 계곡이어서 평소에는 수량이 그리 많지는 않은 계곡이다.
발걸음을 옮길수록 눈에 들어오는 바위들이 범상치가 않다.
'天台洞天(천태동천)'이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는 바위를 지나면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 지류를 따라 올라가는 길은 진주폭포를 경유하여 망탑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여기서 곧바로 올라가면 길 왼쪽에 삼신바위가 있는데 쭈글쭈글한 바위가 영락없이
삼신할머니의 얼굴이다.
삼단폭포 앞에서(옛명: 용추폭포)******************
삼신바위를 지나면 시원한 폭포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다름아닌 삼단폭포다. 반들반들한 바위를 타고 수정처럼 맑은 물이
포효하듯 하강한다. 그리고는 방향을 약간 틀어 또 하나의 폭포를
만든 후에 그 물을 다시 모았다가 마지막 폭포수를 쏟아 내린다.
이렇게 폭포가 삼단으로 이루어졌다 하여 삼단폭포다.
과거에는 용추폭포라 불렀다.
삼단폭포를 거친 물줄기는 차분하게 쉴 틈도 없이 폭포 앞 다리를 지나
밑으로 밑으로 흘러간다.
삼단폭포에서 나무계단을 잠깐 오르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영국사 망탑봉 삼층석탑
감쪽같은 편집실력(?)으로 한명이 두명으로 매끈히 처리됨
영국사에서 동쪽으로 500m쯤 위치 일명 망탑봉이라는 작은 봉우리 정상에
위치한 화강암 위에 세워졌는데 자연암을 그대로 이용하여
암석을 평평하게 다듬어서 기단을 만들었다.
탑 몸돌은 괴임 받침을 두고 그 위에 세웠고, 지붕돌은 다른 돌로 만들었다.
고려 중기 작품으로 추정, 탑 전체 높이2.43m이다.
또한 이 탑에서 서북쪽으로 20m쯤 되는 지점에 흔들바위가 있는데
크기가 6m, 높이8m,무게10여톤인데 마치 고래가 헤엄을 치며
바다 위를 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 혼자서 흔들어도 움직여서
흔들바위라고도 한다.
망탑봉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둔덕 같은 곳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전개된
별천지를 바라본다. 제법 넓은 평지에는 논과 밭이 자리잡고, 그 품안에
천년고찰 영국사가 고즈넉하게 둥지를 틀고 있다. 주위에는 민가도 있어
고고함 만을 내세우는 절이 아니라 이웃집 아저씨 같은 소탈한 인상을
가져다 준다. 그러면서도 영국사는 사찰로서의 기품과 단아함을 잃지 않고 있다.
잠시 후 천연기념물 223호로 지정된 우람한 은행나무 한 그루를 만난다.
높이 31m, 가슴높이의 둘레 11m로 거목을 이루고 있는 은행나무는
수령이 자그마치 500년이 넘는다고 하니 이 나무야 말로 천태산의 역사요,
터줏대감이다. 가지 중의 하나는 땅으로 늘어져 새로운 줄기를 만들어내는
기이한 형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천태산을 오르는 길은 영국사에서 정면으로 산을 바라보아 오른쪽부터
A, B, C, D 4개의 코스가 있다.
이 중 두 개 코스를 택해 등산과 하산 코스로 삼으면 된다.
현재 B코스와 C코스는 생태계 보호를 위하여 폐쇄해 놓았기 때문에 A코스로
올랐다가 D코스로 내려오거나 그 역 방향을 택할 수밖에 없다.
▶ 천태산의 등산코스는 모두 4코스로 이곳 양산면에서 약방을 경영하는
배상우씨가 다듬어 놓은 A,B,C,D코스가 바로 그것인데, 곳곳에 안내 팻말과
굵직한 밧줄이 설치돼 어린이나 초보자도 쉽게 산을 오를 수 있도록 하였다.
A코스는 천태산 최북단에서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최단거리로 이어지는 코스로
밧줄을 타고 오르면 정상까지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B코스는 A코스 남쪽 계곡길로 경사가 완만해 부녀자들이 오르기에 좋지만
주변경치나 산을 오르는 맛은 A코스만 못하다.
C코스는 영국사 남쪽 약 200미터 지점의 원각국사비 바로 뒤로 이어지는 능선 길로
중간에 구멍바위가 이색적이다.
D코스는 일반적으로 하산코스로 많이 이용되며, 절반쯤 내려오면 경사가 완만하고
아름다운 주변경관이 한눈에 펼쳐지는 곳이다. 일단 남고개로 내려오다가
'영국사방면'이라는 팻말이 가리키는대로 하산하면 되는데,
영국사까지는 약 30분 가량이 소요된다.
일반적으로 천태산에서 가장 뛰어난 코스는 최북단의 능선을 타고 올라
정상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내려오는 A - D코스를 꼽고 있는데, 암반은 오르기보다
내려가기가 어렵다는 것을 감안, 가급적 A코스로 내려오는 것은 피하는게 좋다.
천태산에는 등산 뿐만 아니라 영국사와 인근에 보물, 폭포, 천연기념물 등 귀중한
볼거리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좋다. 천태산을 등산하다보면 기기묘묘한 바위와
그 사이를 흐르는 맑은 물소리가 처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데,
이 천년송 역시 볼거리중의 하나로, 암벽위에 뿌리를 내리고, 천년 세월 동안 온갖
풍상을 겪으면서도 흔들림없이 자라고있다. 완만한 능선길을 통하여 정상에 서면
굴참나무로 인하여 조망은 그리 좋지 않다.
하지만 노산 이은상님의 '산악인의 선서'비가 반기고 있다.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 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 평화, 사랑의
참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 노산 이은상 -
영국사 대웅전:내용은 현장 메모 로 옮김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 맞배집인데 공포는 내,외삼출목으로
쇠서 위에 연화를 주각한 조선후기의 수법을 보여주고있다.
특히 창방 위에 놓이는 평방은 건물의 측면 앞쪽에만 짧게 놓여 이 지방의
특징인 다포계 맞배집을 꾸미는데 흔히 볼수 있는 구조형식을 취하고 있다.
고려 문종때 대각국사가 이름을 국청사國淸寺라 일컬었고
공민왕때 홍건적의 내습을 피하여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하여 이름을 영국사寧國寺라 고쳤다 한다
삼층석탑 :보물 제 533호
통일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일반형 석탑
그중 기단위에 3층으로 만든 몸돌을 세운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상륜부의 각 구조물에 쓰인 재료는 모두 완전하게 보호되어 있으며
현존하는 통일신라 말기의 탑중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영국사의 창건 시기는 조선 고종 16년(1879)에 쓰여진《영국사사적문》에
樑大統元年 新羅王子圓覺國師始……. 이라는 기록이 있어 이차돈의
순교로 신라의 불교가 공인된 법흥왕 14년(527)에 원각국사가 창건하였다고
되어 있으나 시대상황이 맞지 않고 원각국사는 고려중기에 활약한 승려이기
때문에 이 기록은 신빙할 수가 없다. 단지 영국사 경내에 있는 원각국사비를
비롯한 유적 유물을 통하여 대략 고려 초기에 창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과 극락전, 산신각, 요사 등의 건물과 보물 제532호인
석조부도, 보물 제533호인 삼층석탑, 보물 제434호인 원각국사비,
보물 제535호인 망탑봉 삼층석탑 그리고 지방유형문화재인 석종형부도와
원구형부도, 목조삼존불상, 동종, 법고, 영위판, 각종 불화 등이 있다.
8각원당형八角圓堂형의 부도앞에서 열심히 해설중(관람객1명)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영국사에서 남족으로 200m쯤 되는 언덕위에 위치
신라와 고려에서 많이 조성되었던 8각원당형八角圓堂형의 부도.
건립연대는 신라말~고려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원각국사 유골이 영국사에 모셔졌다는 기록이 비문에 남아 있어
이 부도가 원각국사 사리를 모신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단정하고 아담한 형태의 부도로 매우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 받음.보물 제 532호
대중교통
*영동역은 경부선 철도 전 열차가 정차하며,
서울에서 영동까지 2시간20분정도 소요, 1일 40회 운영된다.
*시내버스는 영동에서~양강면~학산면~양산면 누교리까지 약 40분소요,
3시간 간격 1일6회 운행(06:20 ~19:10)하고 있다.<자가운전>
1, 경부고속도로 영동 I.C ~ (19번국도) ~ 영동읍 ~ (19번)
~ 양강면 마포리 ~ (68번지방도) ~ 양산면 ~ (68번) ~ 호탄대교
~ (501번지방도) ~ 누교리 천태산입구 ~ 천태산(영국사)주차장
2. 경부고속도로 옥천 I.C ~ (37번국도) ~ 옥천읍 ~ (4번국도)
~ 이원면 ~ (501번 지방도) ~ 누교리 천태산입구 ~ 천태산(영국사)주차장
반려자가 출장차 산청과 서울 오며가며 이따금
드나들던 향수깃든 쌈밥집이다.
점심까지 2박3일 일정을 모두 끝내니 오후 1시가 조금 넘었다.
서울로 서울로 뻥 뚫린 월요일 고속도로를 질주하며 둥지에 도착하다.
그때가 오후 4시 30분..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