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여기 앉아 얘기좀 해봐
내 얘기좀 들어봐
넌 살짝 착오를 한거야 판단 착오
그래서 내가 미운거야
미운오리새끼 꽥꽥 저리가
꼴도 보기싫어 ㅎ 내가 미운오리새끼야
어쩔씨구
미안해
올려버렸다 시작을 하고야 말았다
말도 안돼는 그시작을 입을 열었다
실망하지 않을까
원하던거였는데 실망은 하지않았어
이유야 우리가 더 잘 알아
이제 감추지말고 말해 네가 감추고있었던
이야기들을
그동안의 흔적들의 시작이 움직거린다
왜 얘기하는게 힘들어? 아니 이젠 힘들지않아
아무런 상심이 느껴지지않아
난 지금 아무렇지않게 쓰고있어
누군가 보게될 우리 이야기
잠못한건 아닐까 왜? 잘못한거 없잖아
잘한거야 이유야 어쨌든 너는 지금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 절실히
무슨말이든지해 어떤이야기든 상관없잖아
맞아 왜 얘기하는데?
이젠
내가 없어도 돼겠네 그치?
응 아마도 웃어 ?
진짜? 이렇게 끝나는거야?
오늘도 죽고싶다는 생각이 순간 들었어
누군가 그런생각을 하나봐
그냥 죽지 내 기분 상하게하지말고
그냥 생각하지말고 투덜거리지말고
죽을거면 조용히 가지?
미웠어 너무미워서 심하게 말해버렸어
마음속으로 끈임없이
생각하지말자 생각하지말자
나쁜놈 미워
내 정신 혼란스럽게 하지말라고
아냐아냐
난또 왜 대화중인거야 얘기하기싫어
나를 그 마음 속으로 끌어들이지마
너도 나랑 같은 생각중이니까 그렇지
너랑 같지 않거든
난 달라 뭐가 다른데?
음 뭐가다를까? 다르지 않지
사랑해주면 않죽을것 같은데
않 믿어 그래도 듣지못하고
계속 그생각하며 죽고나면 그제서야
조용해 싫어 그게 싫어
들리면 상대방도 들려야하는게 정상 아니야?
느낌은 감정은 들리지 않아도
느껴질까 말하지 않아도?
아니야 기대하지마
좌절을 생각하면 어딘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같이 생각을
키우나봐 같은 생각이 같은 생각과 공유한다
귀신이지? ㅎ
웃겨 장난하지! 웃기지좀마
장난도 하루이틀이지 이게 지금 뭐하는짖이냐
난들알아? 치
알아? 내가 남편이랑 않좋으면
또 그런 생각들이랑 가까워진다
싸우고 욕하고 그만해 그러고
애인이 누구일까요?
장난해?
ㅎㅎ 왜 재밌잖아
저 애인없어요 다 상상이에요
왜 들리면 그 목소리가 애인인거야?
재미있다 ^^
소란을 떨어도 아는척도 않한다
즐겁다
그냥 관심끌려고 했는데
관심을 않주니 시무룩 하겠다
ㅋ 가까워지려했는데
그동안의 내가 바뀌려하나봐^^*
바뀌는거 싫은데...
별수없지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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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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