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table bordercolor=#00ccFF border=15 width=380 height=380><tr><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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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line-height:100%; margin-top:0; margin-bottom:0; margin-left:5cm;">
<pre><span style="font-size:11pt; letter-spacing:-0px;"><font face="MD이솝체" color="carmine"><span id="style" style="line-height:20px"><ul><b>
제 고향은 작은섬 안면도 랍니다
어릴적 국민학교 시절에 배우기론 아마도
6번째로 큰 섬이라 하지요
지금 제가 시집와서 알꽁달콩 보금자리를 틀고
뿌리내리고 있는곳은 순천 이랍니다
충청도 아가씨가 전라도 까지 시집을 와서
새댁 시절에 겪었던 웃지못할 예피소드가
얼마나 많았던지요 ...
지금생각하면 .... 왜 이리리도 웃음만 나오는건지요
정말 ... 정말 적응하기 힘들어서 시집온지 얼마 안되서
보따리 싸서 가려고도 했던적 까지 있었답니다
지금은 모 ... 절라도 아줌마가 다 되었지많요 ...
오늘 이런 이야기를 왜 하냐구요 ..
본론은 지금부터 랍니다 ..
친정이 넘 멀다보니 전 명절때고 어떤 행사가 있어도
친정엔 잘 참석을 못했답니다..
가끔 .. 아주 가끔 ....
저도 제 일이 있고 남편도 그렇고 함께 시간을 마추다보면
엇갈릴때가 많드라구요 ...
이번 명절엔 꼭 가고 싶었는데
이번엔 또 못가된 다른 이유가 어김없이 생기더라구요..
명절날
시집식구들 옹기종기 모여 않은 자리에서
전 우리 부모님 생각하며 우리 형제들 생각하며
모르게 눈물을 훔친적도 많았지요 ..
지금은 전라도 아줌마가 다 되서그런가
눈물은 나오질 않지많요 ... ㅎ
이번 명절때도 못가서 부모님께 너무 죄송했던 마음
금할길 없었는데..
내일이 우리 친정하버지 칠순 이시랍니다 ..
부모님께서 전 시집가서 참석 하는날보다 참석하지
못하는날이 더 많기에 이번에 처음으로 역 귀성을 하신답니다
요즘에 역귀성하시는 부모님들 많으시단 소릴 저도 들었지만
제 사정 고려해주셔서 그렇게 결정을 내리셨다는
부모님 전화 한통에 전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도 마음같아선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지만
저 혼자 사는거 아니고 옆에 시부모님도 계시고
그래서 그럴수 없다는것을
멀어서 자주 오지 못하다는것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늘 멀리있는 이 못난딸을
걱정해주시는 부모님
고향에서 칠순 생을을 맞으심 더 편안하고 즐거우실텐데
그 감사한 배려에 전
그래도 부모님은 아직도 나는 예쁜 세째딸로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생각하시는구나,,,
하는생각에 한동안 작은 행복을 그려보았답니다
서울에 남동생이 살고 있어서 안면도 보다는 서울이 가깝기에
그렇게 식구들 끼리 생각을 마추셨나봐요 ..
내일은 4년만에 우리 부모님 뵙는 날이내요 ..
얼마나 더 늙으셨을까
주름또한 더 늘으셨겠겠지
한해 농사 풍년이 되든 흉년이 되는 지금까지 한결같이
가을 추수 끝나면 이것저것 택배로 보내주셨는데
항상 감사하고 고마우시고 ... 늘 죄송스럽기만 한
우리 부모님 .....
아버지 내일 칠순생일 미리 진심으로 철부지 세째딸이
미리 축하 드리고 또 축하드립니다
조심스런 역귀성 되시길 바라며
내일 예쁜모습 보여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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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photo.sism.co.kr/img/photo/large/710401190019_2.jpg" style="filter=alpha(opacity=100,style=2,finishopacity=0)"alt="쉼터" width=180 height=150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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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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