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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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전하는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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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기다리는 일 / 정끝별 찔레와 포플러와 길과 물과 함께 있던 늘어진 버드나무 밑에 함께 기대앉던 자운영과 골풀을 쓰러뜨리며 함께 눕던 우포 물 언저리 빗방울로 맺히던 물위에 초록 기둥을 세우고 좀개구리밥꽃처럼 작은 방을 들이고 소금쟁이 지나는 길목에 덜컥 꽃을 피우고 개구리마저 튀어 오르는 물밑으로 열매를 맺고 큰물이 흔쾌히 거두어갈 때까지 빗방울이 화석이 될 때까지 늪이 물이 될 때까지 발목을 쥐고 있는 물에 뜬 사랑 눈이 머는 일 마음이 먼저 먹히는 일 먹먹한 물이 되는 일 저 갯버들 가지에 치마를 걸어놓고 오지 않는 바람을 기다리는 일 고여 있으되 오래 썩지 않는 일 여기 중독된 불멸 |
2010-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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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전하지 못한 가슴 속 언어들을
세월 지나, 그대 바람결에 들으신다면 그 땐, 눈물 없이 나의 이름을 불러주소서 이 절실한 바람의 언어를 깨워주소서 . 내가 전하고 싶은 미음의 언어들 시인님의 고운 글속에서 살포시 안아 갑니다 고운 글 감사합니다 |
2010-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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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별아기님, 닉이 귀엽네요..
고운 사랑 잘 가꿔 가시기 바랍니다.. 봄꽃이 다 느끼기도 전에 지고 있네요.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 감기 조심하시고요. 흔적 고맙습니다.. |
2010-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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