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던 날 어느새 거울보니 난 이 자리에
서 있네요.
행길로 나갔습니다
오늘 유난히 하늘이 파랗고 내 가슴에 자꾸 아픔만 고여오네요.
할이야기가 많아도 상의할 일들이 태산이라도
가슴에 혼자 간직하고 먼산 바라보며 작은 한숨 지음이 나에게 배어온
습관 인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그리움을 가슴에 함빡 심어놓고 그대마음을 바라 봅니다.
코스모스가 올해는 유난히 곱게 피었습니다.
일기가 좋아 마음껏 웃음을 흘리며 아름답게 길 양편을 장식하나 봅니다.
그리운 사람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형형색색 나름대로의 모습으로 나름대로의 옷을 걸치고
연인들과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들이
왜인지 가슴이 찡하며 다가옴은 내 그대향한 그리움의
향이 너무 진한가 봅니다.
무언가 먹고픈데 괜한 쓸쓸함에 그대를 생각해 봅니다.
늘 식사를 거르기 잘해 나도 모르게 너무 체중이 줄어 들었나 봅니다.
예배차량 돌다 잠깐 전도를 했습니다.
몇개월전에 본 동네 사람인데 깜짝 놀랄정도로 야위었다고
하더군요.
사랑하는 사람아
오늘은 어찌 지냈나요?
건강 한가요?
내가 애씀으로 마음으로 바라보고 챙겨주지 않아도 될텐데
한없이 내 마음이 자꾸 그대 가여워짐에 애타함은
진정 그대를 많이 사랑하나 봅니다.
내 그대여...
건강해야 돼요.
밥도 많이 먹고 열심히 살아가고 그리고 하나님 품안에 꼬옥안겨
인도하심따라 승리하세요.
그리운 사람 보고픈 사람
오늘도 그대위해 기도 드리며 흘리는 내 눈물 주님 아실겁니다.
내 그대여...그대를 진정 사랑합니다.
보고싶습니다.
2004.9.5.
|
|
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