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마음은 때로는 아픔도 된다.
/海心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은 기쁨만이 차고
넘치는 그런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함은 행복만이 차고 넘쳐
삶이 늘 즐겁지만
않은 것을 알았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완성을
누군가를 통해 이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마음이 이기적 개별적이
아니라
진실한 사랑은 내가 그가 되고
그가 내가 되어 질 때
비로소 행복이란 나무에 싹이 돋고
꽃이 피어 행복의 열매가 열리게 됨을
알았습니다.
누구든지 사랑이라 말할 때는 진실과
희생이
배제되어서는 절대 사랑이라 말할 수
없음도 알았습니다.
아무리 진실해도
혼자서만 진실을 소유해서도 안 됨을
알았기에 사랑이란
그런 삶의 길을 걸어갈 땐 서로 가
진실을
소유하고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화합되어야 합니다.
이런 사랑이야말로
변치않을 서로 를 귀히 여겨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랑인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 때로는 고통도 아픔도
따릅니다.
둘의 마음이 삶이 하나로 이어짐은
수월치만은 않을 테니까요.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사랑이란 울에
자신들을 속이지 말고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서로 를 아껴주고 자신을 하나 되게
수용하고 화합할 줄 아는
그런 사랑의 행복을 아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사랑으로 이 글을 읽어 내려가는
당신도 이렇게 사랑하며 이런 사랑을
충분히 받고 사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200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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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