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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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海心김영애(작성일 : 2007-05-24 20:08:23, 조회 : 1093) 
홈페이지  
  http://cafe.daum.net/ao77
제목  
  오늘은...      


비가 많이 내립니다
푸른 숲
내 사는 집은 고요함 때문인지 빗소리는 더 크게 들려오나 봅니다
가끔 천둥소리가 들리지만 이젠 두렵거나 무서움의 경지를 넘어서
믿음으로 대담해진 해심입니다
얼마 전 기다리던 목련이 환하게 미소 지었는데
이젠 잎만 무성한 목련 나무
그리고 숲이 되어갑니다
야생화 곳곳에 피어 가끔 반기지만
비 오는 날이면 착잡해지는 마음
그래서 한켠 가슴에 잠재되어있던 아픔들이 머리를 드나 봅니다
세월
소리도 없이 쉬임없이 흘러가고
이루어야 할 일은 태산인데 왜인지 조급해지는 마음은
내 가슴 중심의 소리를 가끔 외면 하나 봅니다
먹구름 가득한 하늘
그리고 내리치는 빗줄기
그러나 난 알고 있지요
저 어두운 먹구름장 넘어 파란 하늘에 햇살이 반짝이는 것을요
눅눅한 마음을 위로받으며
방긋 웃어봅니다
나 자신도 놀라는 아름다운 모습으로요
비 내리는 날 한없이 써 내려가고픈 사연.. 편지 ..일기
이럴 수 있다는 자신이 대견하고 그리고 감사합니다
어느 날
이런 날도 나에게 있었구나 고백의 순간을 생각하며 미소 지어봅니다
그래도 그래도 참 행복한 시간이라고요...




070524/해심.

.


한빛
수정  삭제
힘들다지만
그래도
참 행복한 날입니다.

날마다 ^^

어두운 먹구름 뒤에
파란 하늘이 기다리고
햇살이 반짝임을 기다리고
방긋 웃어 보이시는
임의 행복에
행복을 더합니다. ^^

글도
음악도 좋습니다. ^^		 2007-05-25


-미소-
수정  삭제
감나무 잎사귀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나의 눈길을 창가로 부르지만

창문에 흐르는 빗물은

빗소리를 좋아하는

우리 님들 가슴 같네요


고운글 즐감 했어요^^*		 2007-05-25


秋狼
수정  삭제
빗소리가 잘들리는 곳에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
사실 하늘에서 내리는 소리보다
나무나 꽃
그리고 지붕이 울리는 소리가 더욱 깊고 정겹지요

그런 곳에서 살아야 하는데,,,,		 2007-05-25


海心김영애
수정  삭제
숲속에 삽니다
기와집 통나무집이요
비는 다른 모양으로 삶을 그려주는군요
귀한 임들
해심 처음와서 끄적이는데
정으로 놓아주셔 고맙습니다..
오늘은 햇살이 반짝 숲에 걸려 행복한 한날입니다
귀한 임들 행복 가득하세요...		 200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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