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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狼	(작성일 : 2007-01-04 00:14:54, 조회 : 1787)

홈페이지

http://WWW.세월따라 가는길

제목

술 (취랑)

♡ 술 2 (취랑) ♡

秋狼

동댕이쳐진 빈 술병
퍼질러 앉은 그리움

시이시이 雪 겨운 소리
아픔 언저리 즙 맺힌 방울들

에이는 황혼빛에
홀로된 핏빛 구름

그을린 낙엽 뒤집으며
하루의 회상을 툭툭 터네

바람 한 줌 어질 거리는 길 위에
잔설처럼 흩날리는 사람아

목젖을 쓸어내리는 술 빛 허무에
눈꺼풀 너머로 내려오는 사람아

덧없음을 비벼끄면
그마저 사라질려나

건넬 염원 거두 운들
그마저 사라지려나

보내지 않았음에 글썽거리고
잊지도 않았음에 뚝,뚝거린다
,
,
,

지나는 너도 취했구나
술병에 넘어지는 바람 소리

첫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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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술병이되어 추랑님 마음에
머물다 갑니다
*^^*

2007-01-04

ㅈㅔㄴ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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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개인적으로 그리움이 짙어지면 술보다는
기차여행을 참 좋아하는데.....
혼자 고독을 씹는거지요 ㅎㅎㅎㅎ
그렇지않으면 음악 스피커 터지지 않을만큼 켜놓고
혼자 구석에 쳐박혀 버리거나 ㅋㅋ ^^

2007-01-04

황순정
수정 삭제

먹고는 가도
지고는 못 가는........酒님

술병에 넘어지는 바람소리
그리움인지
외로움인지
사람아
사랑아
..........그립고도 그리운것을
꽃지고 잎진 자리마다
하얗게 묻어나는 어쩔수 없는 눈물꽃

2007-01-04

그리움한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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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묵을때 부르지요...같이 마셔줄수 있을건데...
추랑이 아니라 취랑이군요..ㅎㅎ
술병의 숫자 만큼 그리움이 지워지던가요?
그리움이 더 늘어갈거같은데....해지고나면 먼동이 트는것처럼 그리움이 겹겹이 쌓여 지고나면 추억이라는것이 생기고 그 추억을 잘 다스려야 건강도 잘 챙길수 있을거 같네 .....
미소가 많은 하루 보내길~

2007-01-05

soss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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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나이를 먹어지면 부끄럼이 사라지는것이
특징이랍니다.
말을 조심스럽게 하지않고 지나친 농담도 막바로 넘기고
좀 뻔뻔 해지는 것 같담니다.
세월속에 닦이고 닦혀서 무디여 졌나 봐요

2007-01-05

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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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분들 모두 황금돼지 열두마리씩 받으시길 바랍니다 ^^*

2007-01-07

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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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랑님과의 인연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릅니다.
기력도 필럭도 인생행로도 마음 씀씀이도...
어느 것 하나 정이 가지 않는 것이 없고 감탄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언제쯤이나 되야 추랑님과 마주 않아 술잔 기울일까요.
여러 날 추랑님의 글을 나누어 보면서 여러 날 내내 한쪽에 묻어 두었전 제 열망이 다시금 꺼내 달라고 발버둥을 칩니다.

2007-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