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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황도인(작성일 : 2008-05-25 00:52:21, 조회 : 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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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록하늘의 주정       [게시물 소스보기] 








초록하늘의 주정

 

초록하늘은 평소에는 점잖았지만 술만 마시면 주정을 하는 버릇이 있었다.



어느 날 친구 벵에돔과 술을 거하게 마시고 벵에돔 아파트에 놀러갔다.



벵에돔의 아파트는 서민아파트여서 바로 옆 아파트와 밀착되어 있어서



옆 아파트에서 뭐 하는 소리가 다 들릴 지경이었다.



그런데 거나하게 취한 초록하늘이 벵에돔의 방에 놓여있는



솥뚜껑 두개를 보고서 호기심이 솟았다. 이게 뭐하는 거냐고 묻자



벵에돔은 말하는 시계라고 했다.



"말하는 시계?"



벵에돔은 조금 있으면 알려 주겠다고 하고는 다시 초록하늘에게 술을



권했다.



밤이 깊어 둘은 거의 만취상태가 되었을 때 벵에돔이 이제 말하는 



시계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솥뚜껑 두개를 들고 꽝 하고 마주쳐서 소리를 냈다.



그랬더니....















옆 아파트에서 고함소리가 났다.



"야, 이 병신아. 지금 몇신데 지랄이야. 두시야, 두시!"



"봐, 두 시라잖아."



그것을 보고는 초록하늘이 너무도 재미있었다.



술 취한 초록하늘. 잠시 자다가 소변이 보고 싶어 일어났다.



그러다가 솥뚜껑 두개를 보았다.



우히히!



초록하늘은 솥뚜껑을 잡고는 꽝하고 부딪혔다. 그러자 옆 아파트에서





"야, 이 병신아. 지금 몇신지 알아! 네시야. 네시."



ㅋㅋㅋ. 초록하늘은 너무 재미있었다. 그래서 마구 솥뚜껑을 부딪혔다.















다음날 아침. 옆 아파트 사람이 이사간다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초록하늘이 벵에돔에게 하는 말.







"야, 니 말하는 시계 고장났어...."











초록하늘도 서민 아파트여서 옆 아파트에서 나는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었다.



하루는 술을 마시고 들어왔는데 말하는 시계 생각이 떠올랐다.



그런데 솥뚜껑이 없었다. 그래서 둘러보다 보니 좋은 것이 보였다.



바로 신발. 신발 두짝이니 그것을 두드려보니 그리 큰 소리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신발을 벽에다 냅따 던져봤다.



그랬더니....



옆 아파트에서 어떤 여자의 목소리가 났다.



"여보세요. 지금 몇 시인지 아세요? 두 시에요, 두 시!"



ㅋㅋㅋ. 작전 성공. 초록하늘 다른 한짝도 던졌다.



"두시라니까? 두시!"



ㅎㅎㅎ. 이것 봐라. 초록하늘은 너무나 재미 있었다.









재미를 붙인 초록하늘 술마시고 올 때마다 그 짓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옆집 여자를 보았다.



허걱! 초록하늘 눈이 튀어나왔다. 정말로 쭉쭉빵빵 미녀였다.



은근히 마음이 켕긴 초록하늘. 이제는 그러지 말고 잘 보여야지



생각했다.







며칠 후에 다시 술이 취한 초록하늘 집으로 들어와서는 신발을 벗어



한짝을 냅따 벽에다 던졌다.



다시 여자의 말이 들렸다.



"여보세요. 두 시에요, 두 시!"



그러자 초록하늘 그 쭉쭉빵빵 미녀의 얼굴이 생각나서 아차 싶었다.



그래서 다른 신발 한짝을 살며시 내려놓고는 조용히 침대에 누워



잠을 잤다.







그런데 한 세시쯤.





여자가 아파트 벽을 콩콩 두드리며 말했다.







"여보세요. 제발 나머지 한 짝도 빨리 던지세요. 그래야 자지요."



ㅋㅋㅋ.



초록하늘님. 과음은 삼가합시다.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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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허황도인님...
초록하늘의주정이라...ㅋ
좀 약하지않나 싶은데요...ㅎㅎ
역시 초록하늘님은 쭈쭈빵빵에 약하군요...ㅋ
잼나게 봤어요...
즐건시간 보내세요...^^		 2008-05-25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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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올립니다....
괜찮으신지요...
맘에 안들면 말해주세요...^^		 2008-05-25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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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황도인님...
운동 다녀올께요...^^		 2008-05-25


허황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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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꿈님 언제 다녀가셨지?

오늘은 토욜이라서 좀 바뻐요.

노래 딱 맞는 노래네.

전 낼 낚시가요.

동해바다로.

여기서 서해니 한국에서는 동해지요.

벵에돔은 여기 없으니 잡지 못하고

혹돔, 참돔, 우럭 등등 많이 잡아올게요.

여기는 고기들이 무척 커요.

어떨 때는 거의 60파운드 나가는 것도 나와요.

갔다 와서 기분 좋으면 벵에돔님과 하교수님

염장 지르게 사진 하나 올리렵니다. ㅋㅋㅋ		 2008-05-25


희야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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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님에 말하는 시계 입니다 ㅋㅋㅋㅋ		 2008-05-25


희야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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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하늘님 집에 말하는시계입니다ㅋㅋㅋㅋ

허황도인님 ^*^ ㅋㅋㅋㅋㅋ

넘 잼게 봤음당 ㅋㅋㅋㅋㅋ

오늘도 향기 있는 날 되세요 ^*^		 2008-05-25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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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황도인님...
즐건 낚시되세요...
사진 꼭 올려주시고요....
혹 여자사진 올리는건 아니겠죠...ㅋ

희야아씨...안녕...^^		 2008-05-25


희야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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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님 ^*^

안넝 ^*^
오늘은 두아이와 행복 가득한 날이겠네요 ㅋ
아고 부러버라


나두 낚시 넘 좋아 하는뎅
낚시대에서 고기 때내는거 하구 미끼 끼는거 만 뻬공 ㅋㅋㅋ		 2008-05-25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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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야아씨...^*^
오늘은 두아들없어요...
어제 이모가 델꼬갔어요...
난 불량엄마 가토요...
아들들 없으니...
이리 한가롭고 ㅋ 윰방에서 자유롭게...ㅎㅎ
즐건 주일 보내세요...
좀있다는 울 아들들이 있는곳...
교회가야되요...^^		 2008-05-25


청개구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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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음식에 낙서를 ㅋ		 2008-05-25


초록하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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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이모네 집에갔다구 ...기둘려 ..
과일 사가지고 갈께요...		 2008-05-25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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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ㅎㅎ 2008-05-25


초록하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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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갈때가 많군요...날개 달고 가야지
2008-05-25


초록하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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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엽집 2시만 되면 사워를 꼭한다니까 ...
일주일에 4번씩 ... 화장실 들어가면 샤워기 수도물 틀어놓은 소리가 다 들려...		 2008-05-25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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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이 잘안되나...??
울집은 윗집에서...
소근거리는 소리도 다들린다요...ㅎ		 2008-05-25


소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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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님 ,, 어떤소리레요 ??
궁금해서 죽것어요 ㅎㅎㅎㅎ		 2008-05-25


소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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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5


┍★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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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황님~우리도 고래잡으러 갈까욤? ㅎㅎ		 2008-05-25


벵에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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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솥뚜껑을............

허황도인 말씀대로....
술한잔머꼬....집에와가지고
솥투껑을 뻥뻥 쳐더니 몇시인지
갈켜주지도 안길래 자꾸 뻥뻥 치니까
경찰들이 와가지고 잡아가데요..

그래서 어제 벵에돔 낚시도 못가고
하루죙일 파출소에 있다가 오니까..
엎집에서 저보고.이사 가래요....


공갈도사 뻥도사님 이사갈 돈이나 줘요 ....ㅋㅋ		 2008-05-26


허황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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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고, 피곤해라.

낚시 갔다 와서 잠시 들렸습니다.

온몸이 소금에 절인 배추잎처럼

피곤.



벵에돔님, 이사 비용은 24원 정도 드리겠습니다.

이사=24원.

도장과 주민등록증을 지참해서

동사무소에서 찾아가세요.		 2008-05-26


하버드대바보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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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송사리를 들고 서있는지 몰것네요?ㅎㅎㅎ
벵님이 접때 잡은 고래는 들고 있지 못해서 그냥 방생 한거란 비교하니 완전 송사리네요 ㅎㅎㅎ		 2008-05-27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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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황도인님...
사진올리셨네요...
고래지 상어인지...ㅋ
수고 하셨네요...
즐건날 보내세요...^^		 20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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