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너무 미워서 견딜수가 없다.
미움이 솟구쳐 어두어 지는 하늘을 행하여 내달린다.
안양천 뚝방길이라도 땀이 뚝뚝떨어지도록 너에 미움이 가시도록
힘차게 뛰고 싶었지만 난 뛸수가 없었다.
너가 너무 미워서............
어제도 너를 만나려고 하다가 너가 늦게 퇴근하는 바람에 너를 만나지 못했지.
오늘도 너만에 어떤 일이 있었겟지만 한마디에 메일이라도 보내주었다만 난 이렇게
너를 미워하지도 않았을것이다.
너도 내가 너무 그리워 눈물이 나고 가슴이 시리다고 했지?
하지만 난 너를 향한 그리움이 더하다.
왠지 아니?
넌 아마도 모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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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만은 너를 그냥 아무런 이유없이 안고 싶었다.
다른날보다 더 거세게 더 너에 숨소리가 터지로록...
그러나 ..
넌 오늘 너무 멀리에 있다.
가까히 가서 너를 불러보고싶다.
내가 너무 어린아이처럼 보채는것은 아닌지?
난 내감정에 충실하고 내 감정에 진실한뿐...
너에게 거짓말 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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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무슨일 있니?
어제 메일에도 아무런 애기 없었잖아.
그런데..
왜?
하루종일 컴에 접속해 메일통을 끈임없이 열어보아도 너에 메일은 보이지 않더라.
암혹에 그림자뿐....
난 너에게 이렇게 긴목을 사슴처럼 빼고 너를 기다리고 싶지 않아.
너가 나에게 많은 슬픔을 안겨줄려고 늦게서 나를 만난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연에 끈으로 이어준 그 아름다운 인연에 끈을 지금은 놓기가 싫어.
언제 어떻게 끝을 맺어야 하니?
난 알고 싶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냥 아주 그냥너가 좋고 사랑하고 싶을뿐....
압력밭솥에 진빵이 지지짓 소리내면서 연기를 품는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진빵을 먹으면서 너에 그 미움 다 삭히련다.
오늘 이러한 미운감정이 내 육체를 다 감고 있다해도
내일이면 다시 너를 그리워 하면서 쓴미소를 지을 나인것을 알기에
더 새삼 슬프다...
아! 이슬픔을 어찌할까?
넌 아니?
모르지?
넌 모를꺼야.
모르니 나에게 오늘같은 긴 애절한 기다림만 주지..
밉다..아주 너무 미워서 뜨거운 눈물이 가슴을 쓸어안는다.
오늘밤 이 긴밤을 어이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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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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