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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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귀염이(작성일 : 2003-12-04 14:23:40, 조회 : 2809) 
제목  
  오랜만의 여유      


정말 오랜만이다 이런여유
아이들도 어른들도 없는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가 무척이나 크게
들리는 그런 오후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피한잔에
잠깐이나마 행복이라는 글자를 떠올려본다


잘 지내고 있다
나름대로 마음을 추스리면서


지난 주일은 아버님생신이라
며칠전부터 분주했고
새벽기도 한다고 일찍 잠자리에 드느라
여긴 잠깐 잊어버리고 있었다
아직 새벽에는 한번도 나가지도 못하고


종수씨
잘 만났지
주위사람들이 나를 힘들게해서 그렇지
어디서 그런 남자 만나니
기도하고 응답받고 만난 사람인데
ㄲㄲㄲㄲㄲㄲㄲ


뭐하고 있니
친구 홈에 들어 갔다가
너 생각나서 이곳으로 마우스를 돌렸지
이곳에 들어 온거니?


앞집아저씨 굿 다하셨나보다
조용한걸보니
시끄러워 죽겠다
앞집 굿소리에 옆집 공사하는 소리에
나의 여유를 무지하게
방해하고 있다


햇살이 따사롭다
춥지 않은 겨울이지만
감기조심하고 건강관리잘하렴
안녕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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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애 잘 지내고 있구나 난 언제나 바쁘다 할일이 왜 이렇게 많은지 순서를 정해야 해..ㅎㅎ 기뻐서 하는일과 의무감에 하는일..또는 사명으로 하는일...가지각색의 일거리들이 내 앞에서 처리해 달라고 조른다..ㅎㅎ일은 할수록 많아지는 것 같아 여유로운 시간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하늘과 벌써 앙상한 나무들 보면서...따스한 커피 한잔 마시면 좋겠다. 주애야 잘 지내... 또 만나자 안녕 2003-12-05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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