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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루루까	(작성일 : 2004-05-15 11:32:10, 조회 : 730)

제목

우리 목사님께...

목사님........
전 목사님을 뵈올때면 항상 감사한 생각밖에 안듭니다.
처음 교회와서 목사님 뵙고, 제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을
맞게 되었거든요.
세상에서는 늘 목적없는 무의미한 삶에 죽음을 생각했는데,
저의 삶은 비전이 생기고, 새생명이 넘치는
삶을 맞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육신의 삶을 동시에 살수 밖에 없기에,
늘 성령충만한 영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날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럴때 마다, 강단에서 혼신을 쏟아 말씀 전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어요.
어쩔땐, 덜컥 겁이 났습니다.
목사님이 믿으시는 하나님과 제가 믿는 하나님은 동일 하신 분
이신데, 나는 왜 하나님을 이렇게 밖에 대우해 드리질 못할까라는
생각이 들때마다 마음이 괴로와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제 마음엔 언제나 놓칠수 없는 한가지 소망이 생겼습니다.
목사님 살아생전에 내가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목사님의 보람이 되어드리자라고...
어쩔 땐 제 모습 한없이 초라하고 낮아져 볼품없이 될때에도
이 소망을 생각하면 완전히 무너져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힘겹게 다시 일어서서, 기도하자, 말씀으로 다시 살아나자....
제 마음에 살려는 가느다란 소망이 있을땐 하나님도 저를
절대 놓지 않으심을 느꼈습니다.
목사님...목사님의 그 온전한 희생적인 삶으로 인해,
저는 참으로 값진 사람이 되어질 수 있었습니다.
강단에서 전해지는 말씀과 목사님의 삶 또한 참으로 저에게
커다란 교훈이 되었습니다.
저렇게 살진 못할찐대, 저 모습만이라 닮도록 노력하면
어느정도는 닮아지겠죠?
전 세상과 비교도 될 수없는 거룩한 비전을 가지게 됨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깨달았습니다.
또한 목사님처럼 살신성인의 모습으로 진정으로 자신을
희생시키며 교역자를 양성시키려는 분이 또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강단에서 공개적으로 교역자를 야단치실때,
처음에는 참 민망하기까지 했습니다.
혼나시는 분의 마음이 얼마나 부끄러우실까 생각도 했지요.
그러나, 자신의 인격까지 의식하지 않으시고 당당히 혼내시는
목사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저들을 공개적으로 혼내키심은, 그분들이 후에 목회하실때
갑자기 당혹스러운 일이 생길때도 쉽게 동요되지 않을
강한 마음으로 단련시키기 위함임을 느꼈습니다.
어쩌면 목사님은 마음은 그토록 멀리 보시고, 훗날의 그들의
안위까지 걱정하실까란 생각이 들때 가슴이 찡해왔습니다.
목사님...
건강하세요...그래서 좀 더 우리들 곁에 오래오래 계셔주세요.
요즘은 말씀 들을때....
지금도 소중히 느껴지는 말씀이고, 이렇게 목사님 뵙고 있는
순간에도 목사님이 그리운데....
언젠가 이렇게 예배드릴 날이 없을땐 어떻하나라는 생각이
들때 너무 슬퍼집니다.
우리 곁에 계실때 목사님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여기며
신앙생활하고 싶습니다.
목사님께 드리고 싶은 마음 너무 많지만,
두서없이 쓴 글 오늘은 이만 간추립니다.
제가 말로만 늘 건강하세요라고 하면 무얼하겠습니까...
제가 말보다 기도를 더 해드려야 겠죠^^
말로한 사랑보다, 기도로 전달되는 사랑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목사님, 목사님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