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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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망자(작성일 : 2004-05-19 13:46:48, 조회 : 891) 
제목  
  비겁하게 도망 간다      




또 다시 시 속으로 도망 간다

그래도 되는건지

몰라

현실에서의 고통이 힘이들면 가차 없이 나는 글속으로 도피 한다

그 속에서 평온함을 가지고 아픔을 치료 한다

이래도 되는건지 실은 나도 몰라

모든 애절한 싯귀 들이 너울 너울 춤을 추듯 나를 위로 한다

괜찮다고 괜찮다고

혼자만의 고통이 아니라고 나를 토닥인다

그리움을 토해내고 또  다른 그리움을 채운다

바라보지 말고 듣지말고 내안에서 곱게 그저 고독한 사랑을 잠재운다

어디가 끝인지 알수도 없는 이 마음을

끝이 보이지 않는 사랑을 피해서 자꾸 도망 친다

여기로 가도 저기로 가도 곳곳이 배여 있는 사랑의 아픔이

자꾸만 이랬다 저랬다 한다

바다로 가자 하네 자꾸만 바다로 가고 싶어 하네

파도가 날 기다린다고

금방 돌아 오겠다고 기다리라 했더니

어서 오라 하네

이번엔 바다에 가서 내마음을 뚝 떼어놓고 와야 겠다


조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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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싸우면 항상 보따리를 먼저 싸더라구요
말로해도 될것을^^		 2004-05-19


도망자
수정 삭제
그래서 여자 아닌가요
그러기에 따스하게 보듬어 줘야 지요..
이쁘자나요 @^^@		 2004-05-20


보고싶다
수정 삭제
도망자님 다행이네요 도망칠 곳이
있어서...그곳이 이곳이라서....
님의 고통이 힘들어지면 언제든지
오세요^^* 이렇게 풀고가면 기분도
업그레이드 되고 저는 또 님의 글
보아 좋구....곁에 행복보따리 놓아두고
갈께요 조용히 꺼내보세요 *(^^)*		 2004-05-21


도망자
수정 삭제
보고싶다님, 감사해요
행복 보따리 야금 야금 꺼내 보겠습니다 ^^		 200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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