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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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가랑비(작성일 : 2004-05-29 11:33:55, 조회 : 966) 
제목  
  새로이 벗을 사귀게 되었으니...      


오전...
사무실에서...

분주하고도 나른한 모습을 보면서...

지독한 아픔으로 시간을 죽였다. 짹깍짹깍...

죽어가는 시간속에서 이별을 맞이해야 함을 알고있는 나는 토로할 벗이 필요했다.

아픈 마음 쏟아내고 돌아설곳 없었기에...

아프면서도 기쁘게 이곳을 발견했다.

그사람에게 전할수 없음이 다시 나를 아프게 한다.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나고

생각하면 구멍이 난다.

사라지면 괜찮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곳을 가득채워도 모자란 내마음을..

내마음 속에 늘어노을 뿐이다.

하얀 종이가 되어 자신의 몸을 적시는 이곳이...

마음의 벗이 되어...

내마음 스다듬어 주기를...


보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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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서도.... 가슴을 찔러는 그리움은 줄어들진 않더군요
잠시의 마취효과라도 있어 님의 맘에 작은 위안이 되길.....
저도 마냥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마냥..........힘내세요		 200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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