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젠 스스로 고만 속으라구...
니가 생각하는 그 감정이 다 사랑인 줄 알아?
넌 도대체 몇번을 스스로 속고 또 속아도
니 마음을 모르는 거야?
그건 사랑이 아닐지 몰라..
그냥 상상속의 사랑이라구,
넌 한 번도 사랑을 해본적이 없어서,
조금만 누구에게 감정이 생기면
다 사랑이라고 했을지도 몰라....
그만해...
내 감정에 다 속았던 건 아니야.
사랑이라는 게 해보지 않았다고 모르는 건 아니야.
그래 난 상상속의 사랑을 했는 지 몰라.
실상보다 나의 상상으로 이루어진 그의 그림자가
더 컸는 지 몰라.
그래도 난 지금으로썬 그의 그림자를 놓고 싶지않아.
너 바보같애.
정말 정말 바보같애...
넌 사랑을 위해
너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지마.
너는 너무도 많은 마음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쉽게 빼앗겼잖아.
그래 나 바보야...
바보라서...
내 감정도 몰라....
바보라서 지킬 것도 없어...
왜 바보라서 바보같은 사랑하는 데
나더러 어쩌란 거야....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아...
하늘에서 한 번 떨어지는 비도
중도에 멈춰설 수 없잖아.
일단 떨어지면 바닥에 닿을 때까지
추락할 수 밖에 없어.
내 마음도 그러는 걸 어떻게
누군가를 향해 치닫는 내 마음
중도에 어떻게 멈출수 있냐고...
내 사랑도 비같아...
일단 내리기 시작하면
중도에 멈출수가 없어....
나도 울고 싶어...
나도 울고 싶다고,
내리는 비처럼 바닥날때까지 울고 싶어 .......
그때쯤이면 사랑하는 이 미련한 마음도 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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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