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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마을을 시작으로 설악까지(3)-설악 권금성정상,비선대,신흥사
[게시물 소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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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청산가자/ 노래 김용임
나비야 청산가자 벌나비 너도가자 가다가 날이 저물면 꽃잎에 쉬어가자 꽃잎이 푸대접 하거들랑 나무밑에 쉬어가자 나무도 푸대접하면 풀잎에서 쉬어가자 나비야 청산가자 나하고 청산가자 가다가 해 저물면 고목에 쉬어가자 고목이 싫다하고 뿌리치면 달과 별을 병풍삼고 풀잎을 자리삼아 찬이슬에 자고가자 |
2012-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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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꽃이름은"산호색"입니다
유일하게 이름 기억하는...ㅎ 이 곳은 작년에 물가에 아이가 네발로 기다시피 다녀온곳이라 거의 일치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추억에 앉아 봅니다 권금성까지 코스는 거의 화면이 같아서 어쩌면 빛님이랑 보는 시선이 같을까 했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하게^^* |
2012-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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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기억하는 꽃명을 물었군요.ㅎ
산호색..잘 알았습니다. 감각이 비스므린가 봅니다.ㅎ 물가에 아이님, 동무해 주셔서 늘 고마워 합니다. 건강과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
2012-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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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구경 하고 감니다.
"늘 ~건강 하세요._()_ |
2012-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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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토끼와 마라톤님, 닉이 참 재밌습니다. 혹여 토끼와 마라톤이라도 해 보셨는지요? 누가 더 빠른지 상상을 할 수가 없어요.ㅎ 낮잠을 즐기는 토끼였는지.. 예전 토끼는 상황을 보고 낮잠을 쿨쿨 즐기기도 했지만, 요즘 토끼는 예전과 좀 달라졌을 것 같기도 한데요.ㅎ 상큼한 닉으로 오셔서 정신이 번쩍 납니다. 마니마니 감사드립니다. |
2012-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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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쨋날:3.30.금
2부
권금성의 풍광, 그리고 비선대로 오르는 산길에서 만난 물물물!
주문진 오리진항과 소돌해수욕장, 양양의 하조대와 진전사 관광을
마치고 이번 여행 둘쨋날 마지막 일정으로 잡힌 속초 설악동에 닿게 된다.
설악산입구에서 신흥사문화재 안내도를 들여다 보며 다음일정을 생각한다.
오랫만에 권금성에도 올라 풍경을 담기로 한다.
설악산..
설악산 입장권을 매입후 입장이다.
권금성 케이블카는 안쪽에서 별도의 표를 매입해야 한다.
설악산 입장료는 성인 2,500냥인데 지역주민에겐 무료개방이다.
주차장 주차요금은 당일 기준 비수기 4,000냥, 성수기는 5,000냥이다.
성수기:봄(4.1~5,31), 여름(7.1~8.31), 가을(10.1~11.30)
비수기:성수기 이외의 기간
우리가 찾아 온 설악동은 외설악이다.
설악산 소공원 초입의 여러 풍경들..
설악산 초입에 위치한 권금성 탑승장앞에 전시된 전시용 케이블카
설악산 소공원에서 걸리는 시간..
우리가 가는 비선대까진 왕복 두시간 거리로 무리없는 산길이다.
계속 철철철 힘차게 흐르는 계곡 물구경도 즐기며 오르는 길이다.
먼저 권금성을 오르기 위해 표를 2매 구입중..
주말엔 줄을 길게 서야 한다는데 평일이어서 바로 탈 수는 있었다.
권금성은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있는 곳으로 설악산 초입부근에 케이블카로
연결되어 있다. 예전에는 걸어서 오르 내리던 등산코스였지만 지금은
폐쇄되어있는 상태이고 케이블카로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되어있다.
탑승요금은 중학생이상 성인이 왕복 9,000냥이고
그 이하는 6,000냥으로 올라간 뒤에 내려오는 시간은 자유이다.
한대의 케이블카 정원이 30~40명 정도다. 좁은 공간 많은 인원이다.
늦게 탈 경우엔 창가관람이 잘 안되어 멋진 경치를 놓칠 수도 있다.
그땐 기다렸다가 다음 케이블카를 이용함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우리는 허겁지겁 늦게 꼴찌로 타서 오를땐 사진을 잘 담질 못했다.
내려올땐 일등으로 타서 설악의 멋진 풍경을 즐기며 맘껏 담을 수 있었다.
케이블카 내부에서 내려다 본 설악동 풍경들..
우리가 닿을 권금성탑승장이 눈앞에 보인다.
높은 산 바위 사이사이에 듬성듬성 깔려있는 하얀눈에서
신선한 설악의 기운을 받는다. 시원하다.
권금성 케이블카 탑승장
권금성에 내려서 내려다 본 웅장한 설악산 풍경..
권금성 탑승장에서 내려 바라 본 울산바위가 작고 흐리게 시야에 든다.
울산바위를 클로즈업..
설악동 풍경..
케이블카로 권금성에 내려 정상으로 오른다. 눈길이다.
그러나 조심조심 걷는데 집중을 하니 미끄럼을 방지 할 수 있었다.
권금성
바위로 기어 오르는 동물모양이군!
눈코입,그리고 몸통과 꼬리가 보이는데 동물명은 모르쇠예요.
하늘 가까운 사방 탁트인 높은 권금성에서
칼바람 피하느라 모자도 꾹 눌러쓰곤 이리저리 바라보며 풍경담기 바쁘다.
권금성에서 바라본 설악산국립공원
좌 뒤편부터..공릉능선, 1275봉, 나한봉, 마등령, 세존봉, 저항령, 황철봉
좌 앞엔..만물상, 장군봉, 적벽
이풍경 저풍경을 보고 또 보면서
한참을 칼바람과 동무하며 머문다.
경사진 권금성 바위에 앉아 나란히 포즈..
권금성 산꼭데기서 부부사랑이 다시금 싹트는 순간이다.
권금성에서 하모선율도 즐긴다.
구경을 마치고 하산하기 위해 권금성 탑승장으로 갑니다.
케이블카 탑승
권금성 관광을 마치고 내려오니
설악산 신흥사 일주문에 들어서는 젊은 연인의 사랑스런 모습이 보인다.
소공원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비선대로 향하다가
설악산 신흥사 통일대불을 만난다.
여기 반세기동안 이 겨레를 갈라놓은 분단의 세대를 마감하는 민족의
비원인 국토통일을 이룩하고자 설악산 신흥사 통일대불 대작 불사에
종단의 모든 스님과 2천만 불자는 물론 7천만 국민의 마음을 모아
신흥사 통일대불 청동좌상을 조성하였다고 쓰여있군요.
신흥사앞 계곡공사가 한창이다.
저 멀리 케이블카 한대가 힘겹게 오르고 있다.
신흥사는 하산길에 들리기로 하고 사찰 옆 계곡길로 접어 든다.
멀리서 봐도 계곡 물살이 힘차다.
여긴 쌍천60호로 상수보호구역이다.
생강나무와 산수유꽃은 둘이 서로 닮은 꼴이다.
산에서 보이는 것은 대개가 생강나무이고
마을에서 보이는건 거의 산수유란다.
두꽃을 확실히 익히게 된 산행길이다.
군량장(軍糧場)
옛날에 군대의 식량을 보관하던 터로 설악산(雪嶽山) 소공원(小公園)에서
정고평(丁庫坪)을 지나 비선대(飛仙臺)쪽을 향하여 가는 도중 길가에 위치하고 있다.
어느때의 유적지인지는 알 수 없고 현재는 다만 '軍糧場'이라고 새긴
비석이 서 있을 뿐이다.
비석의 높이는 180cm이고 폭은 80~105cm 이다.
비석의 앞면에는 '軍糧場', 뒷면에는 '1968.10.9/속초시장 이건웅'이라고 새겨져 있다.
*속초시 홈페이지에서 발췌
새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거세게 흐르는 계곡물을 만난다.
철철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가슴에 새하얀 기운이 들어 차기 시작이다.
물구경에 빠지면서 마음전체가 물로 출렁인다. 물물물!
와선대(臥仙臺)
옛날 마고선(麻姑仙)이라는 신선이 바둑과 거문고를 즐기며
아름다운 경치를 너럭바위(넓고 평평한 바위)에 누워서
감상하였다고 하여 와선대(臥仙臺)라고 합니다.
숲이 울창하고 기이한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가히 절경이라
할 만 합니다. 하지만 오랜시간이 흐르면서 너럭바위 흔적은
사라지고 지금의 모습만이 남아있습니다.
흰눈과 바람과 햇빛 대 자연이 만들어 놓고 간 하얀 매트,
이 매트는 100% 자연 매트지요.그야말로 자연이 만든 예술작이라지요.
그러나 자연 매트라고 몸에 좋을 거라고
드러 눕거나 앉거나 하면 어찌 되는지 아시지요?
다리를 건너려다가..
앗, 설악산 다람쥐다!
귀여운 요 다람쥐 눈좀 보세요. 사랑스런 눈을요..
여기선 동물사랑이 싹트는순간이다.
다람쥐야, 경계하지 말고 마음놓고 맛있게 먹으렴!
물가 바위틈에서 독야청청 소나무 한그루가 의연히 서있다.
비선대로 오르는 산길에서 만난 멋진 계곡 풍경들..
하늘을 올려다 보니 장군봉, 형제봉, 적벽이 시야에 든다.
비선대에 이른다.
비선대 이풍경 저풍경...
비선대
기암절벽 사이에 한 장의 넓은 바위가 못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계곡쪽에는 미륵봉(일명 장군봉), 형제봉, 선녀봉이 보이며
미륵봉 등 허리에 금강굴이 보인다.
와선대에 누워서 주변관광을 감상하던 "마고"라는 신선이 이곳에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비선대라고 부른다.
이곳에서 천불동계곡을 지나 대청봉으로 이어지고 금강굴을 지나
마등령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등산로가 있다.
폭우시 위험을 알리는 방송장치가 비선대에 시설되어 있었다.
비선대 여기까지 오름이다.
금강굴 관람객만 출입이 허용되고 등산은 금지하고 있다.
금강굴은 비선대, 예서 0.6km만 오르면 되는데 눈길 위험하고
늦게 올라와 마지막 산객이라 오르는 사람도 없어 접는다.
비선대 위 다리에서 두사람이 각각 포즈다.
갂아지른 절벽위엔 세 봉우리가 떡 버티고 있다.
좌로부터 장군봉, 형제봉, 적벽
둘쨋날 일정인 비선대까지 등산을 마치고 하산이다.
생강나무를 만난다.
우리 나라 각처의 산지의 계곡이나 숲 속의 냇가에서 자라는 낙엽관목이다.
꽃은 3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황색의 작은 꽃들이 뭉쳐서 피고,
열매는 둥글며, 9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생강나무꽃
돌틈에서 피어난 보라꽃,
보라꽃아, 분명 이름이 있을텐데
이름을 불러주지 못하는 이내 마음 알아 주려나!
운치있는 신흥사 멋스런 긴 담을 지나 사천 문으로 향한다.
사천왕문앞 키큰 고목나무옆으로
외국인 두분이 풍경처럼 걸어오고 있다.
산천왕문으로 오른다.
오후6시를 바라보는 시간, 날씨까지 흐려 어둠이 곧 내려 앉을듯한 기세다.
신흥사 보제루 [神興寺普濟樓]
설악산 동쪽 기슭에 있는 신흥사에 있으며, 조선 영조 46년(1770)에
세워진 것으로, 장대석으로 2단 쌓은 기단 위에 정면 7칸, 측면 2칸의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이 건물은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운하당과
적묵당이 있는 마당을 둘러싸 사찰 중심 영역의 공간성을 확보해 준다.
건물의 하부는 기둥으로만 구성된 열려 있는 공간으로
극락보전으로 가는 통로가 된다.
조선 후기로 갈수록 규모가 커진 모습을 보여주는 보제루 내에는
법고와 목어, 대종, 경판이 보관되어 있고 몇몇의 현판과 중수기가
걸려 있다. 이 중에는 이 사찰이 왕실의 원찰(願刹)이었음을 보여 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이 건물(建物)은 조선(朝鮮) 영조(英祖) 46년(1770)에 세워진 것으로
누각식(樓閣式)으로 되어 하층 중앙칸은 신흥의 본전(本殿)인
극락보전(極樂寶殿)으로 가는 통로(通路)가 되고, 상층은 다락으로
되어 있다.정면 7칸, 측면 2칸의 홀처마 맞배지붕의 건물로
장대석(長臺石)으로 쌓은 2단의 축대 위에 세워져 있다.
본래 사찰(寺刹)의 본전 앞에 세워지는 누각은
각종 법회(法會)를 거행하던 곳이었으며 사방이 개방(開放)되어 있었다.
현재는 그 기능이 사라졌으며 세살(細箭)의 분합문(分閤門)을 달았다.
건물 앞에는 직경(直徑) 6척(尺)의 비자(榧子)나무통(筒)에
법고(法鼓)와 목어(木魚)가 보존(保存)되어 있다.
출처:네이버백과
신흥사극락보전 (神興寺極樂寶殿)
설악산 동쪽 기슭에 있는 신흥사의 본전(本殿)으로
조선 인조 25년(1647)에 처음 지어졌으며, 영조 26년(1750)과
순조 21년(1821)의 큰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잘 다듬어진 화강석으로 쌓은 높은 장대석 기단 위에 자연석
주초석을 두고 그랭이질한 후, 다시 그 위에 약간의 배흘림이 있는
둥근 기둥을 세웠다. 3출목의 공포에 앙서를 조성하고, 주두,
소로와 첨차 등에서 굽받침이 없이 아랫부분이 직면으로 비스듬히
잘린 조선시대 후기 건축의 일반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전면 중앙의 꽃살 문양 문과 협칸의 빗살 문양 문이 돋보이며,
영조 37년(1761)에 다시 조성된 3계 5단의 전면 석계단은
진경 시대의 조각수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소맷돌을 용 모양으로 마감하고, 바깥 면에는 귀면 형태의
나어두와 삼태극 및 비운문 문양을 양각하고, 위아래로 안상대를
둘렀다. 사찰에 잘 쓰이지 않는 다양한 문양으로 만들어졌으나
그 조각이 뛰어나다.
조선 중기 이후에 조성된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모셔져 있다.
출처:문화재청
극락보전에서 바라 본 신흥사 보제루
신흥사 사찰뜰에 있는 샘터..세 입에서 물이 졸졸 흘러 나온다.
권금성이 저 멀리 보인다.
시간이 늦어 사찰관람을 짧게 마치고 사천왕문을 나선다.
설악산도 저물어간다.
일주문을 향하면서 저물어가는 시간을 통일대불앞에서 뽐을 잡으며
한컷 즐기는 외국인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일주문앞에서 만난 사람들..들고 나고의 모습들이다.
고요한 저녁 설악산 소공원을 걸어 나오며..
나뭇가지 위 저녁 쓸쓸한 새 한마리가 내 디카에 잡혔다.
좀더 크게 만나고자 클로즈업..
어디선가 두마리가 날아 와 동무해 주었다.
내게도 동무가 되어 준 설악산 새다.
쟤들 담느라 혼이 빠져 있었거든요.하하하~
둘쨋밤 둥지로 정해둔 숙소로 든다.
방이 넓고 따뜻해서 하루의 고단했던 여행피로가 순식간에 풀리듯한다.
오늘까지 보낸 2일간의 여정은 꿈속일이다.
참 멋스럽고 아름다운 꿈이다.
그 꿈이 내일까지 이어지면서 3일간의 꿈을 깨게 된다.
건강과 시간등 여러 좋은 여건을 우리에게 내려주신 하늘님께 감사다.
설악의 밤이 무르익는다.
내일은 여행 마지막날이다.
숙소 아침산책을 시작해서 다시 강릉으로 가서 주문진의 새벽항을,
그리고 양양 소금강 등산을 마지막으로 여행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3편에서 이어질 여러 이야기, 기대하세요.
감사합니다.
사진촬영및제작
찬란한 빛/김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