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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호수공원엔 역사의 숨결이, 제4야영장 오르는 계곡엔 물이 힘차다
[게시물 소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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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호수공원의이쁜풍경과계곡의시원한물줄기~
방콕에서 즐감합니다 덕분에지루한장마철에 눈을 즐겁게해 주네요~~멋진날 건강하게 지내십시요^^* |
2012-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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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Life님!
후덥지근한 이른새벽입니다. 시간을 함께 즐기니 후덥지근이란 낱말은 자취를 감춥니다. 더위도 물러가는 반가운 만남입니다. 조 위의 관악산 물줄기가 더위를 쫓아냈나 봅니다.ㅎ 멋진 산여인의 기운을 한몸에 받으며.. 감사드립니다. 많이 행복한 월요일 되십시오!! |
2012-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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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붉은 바위로 이루어진 관악산은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다. 관악산의 뜻과 의미 잘 공부 합니다 |
2012-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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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머찌네요. 여행가이드세요?
구경 잘하구 갑니다. 건강 하세요~!! |
2012-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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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아이님!
뵙게 되어 기분좋은 아침입니다. 긴 글을 자세히 읽으셨군요.ㅎ 하여 더욱 감사히 생각합니다. 오늘도 기쁨가득한 행복한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
2012-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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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님!
반갑게 맞이 합니다. 그렇게 보아 주셔서 영광과 함께 그리 기쁠 수가 없군요. 힘이 납니다. 그러니까 기운을 건네주신거나 진배 없습니다. 여행가이드는 아니구요. 여행을 즐겨하면서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흔적을 남기기 위해 그리고 학습차원으로 다녀오면 이렇게 기록을 남깁니다. 보관용으로 남기다가 어느날 이좋은 세상을 같이 공유하고자 시마을에도 오픈하게 된 겁니다. 칭찬 감사드립니다. 삼복더위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
2012-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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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가 영혼까지 울려퍼지며 마음이 편안해져요~
항상감사드려요.같이 누리게 해주심이~~ |
2012-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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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와보따리님!
저 또한 더불어 행복해짐에 감사를 아니 올릴 수가 없네요.ㅎ 제 이야기를 읽어 주시고, 보아주시고.. 또한 이렇듯 아낌없는 사랑과 정성까지 놓아 주시니 이렇게 즐겁고 행복한 일이 어디 또 있으랴! 동행의 기쁨을 누려도 크게 누리는 순간입니다. 기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까지나 복된날만 님곁에 머물길 바랍니다. |
2012-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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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세히 멋지게 담아주시여 잘 감상하였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
2012-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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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에서 만난 미당 서정주의 "관악구에 새해가 오면" 시비
관악산 입구쪽 불어 난 계곡물이 빠르게 흘러 간다.
역사속의 관악산
관악산은 옛날부터 개성 송악산(松岳山), 가평 화악산(華岳山),
파주 감악산(紺岳山), 포천 운악산(雲岳山)과 함께
경기도 오악(五岳)의 하나였다.
빼어난 수십개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고, 오래 된 나무와 온갖 풀이
바위와 어울려서 철따라 변하는 산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 하여
‘소금강(小金剛)’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 하여
‘서금강(西金剛)’이라고도 한다.
일찍이 고려 숙종 원년(1069) 김위제가 지리도 참설에 의해
남경 천도를 건의할 때 삼각산 남쪽을 오덕구(五德丘)라 말하며,
그 남쪽의 관악은 모양이 날카로와 화덕(火德)에 속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듯 관악산은 서울의 조산(朝山)으로 일찍이 역사무대에 등장했으며,
남쪽 봉우리 삼성산 중턱에 있는 삼막사에는 몽고항쟁 때 적장 살리탑을
살해한 기념으로 세웠다는 삼층석탑이 있다.
물론 관악산은 그 이전
한강을 중심으로 백제·고구려·신라 삼국이 쟁탈전을 펼치고 당군(唐軍)을
축출할 때 그 지형상 군사적 요충지가 되었다. 서쪽 끝 봉우리에 해당하는
호암산에는 삼국시대에 쌓은 석축 산성이 있어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조선후기 기록인 『연주암지(戀主庵誌)』에는
신라 문무왕 17년(677) 의상대사가 관악사와 의상대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관악산의 유래
한남정맥이 수원 광교산에서 북서쪽으로 갈라져
한강 남쪽에 이르러 마지막으로 우뚝 솟아오른 산이 관악산이다.
검붉은 바위로 이루어진 관악산은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다.
관악산은 옛 지도에는 ‘관악’으로 많이 나온다.
악(岳) 자체가 산(山)을 뜻하기 때문에 옛날에는 그 뒤에 다시
‘산’자를 덧붙이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
운악·북악·치악 등이 모두 그와 같은 예들이다. 이렇듯 관악의 산이름은
그 형상이 마치 관처럼 생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처음의 산이름은 주위 산세에서 으뜸간다는 뜻이라고 한다.
*글자료:관악구청 홈페이지
관악산 호수공원으로(좌측길) 들어 간다.
이곳은 예전에 늘 다니던 곳이었는데
그간 공사중으로 출입금지였다가 오픈하게 되어 들게 되었다.
좌측으로 오르면 제4야영장에 닿게 되고,
야영장에 도착해 좌측으로 난 돌계단으로 오르면 연주대에 닿게 되고,
곧바로 오르면 삼거리약수터와 삼막사로도 오르게 된다.
나는 전에 다녔던 삼거리 약수터까지만 가기로 했다.
호수공원 들어서자마자 미당 서정주 "관악구에 새해가 오면" 시비를 만난다.
확대된 시비는 위에 게시 해 두었다.
관악산 호수공원
장엄하고 빼어난 관악산은 서울시민이 가장 즐겨찾는
도시자연공원이며,
자연자원의 보고로서 우리의 크나큰 자랑입니다.
이를 소중하게 보존하고 보다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60만 관악구민의 뜻과 힘을 모아 그동안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던 옛수영장 부지인 이곳에 관악산과 잘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인 호수공원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호수주변에는 자연스러운 조경으로 친근감을 더하고 관악산
줄기인 호암산 정상부근에 위치하여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유산인 석구상 재현과 조선조 한시문학의 대가인
자하 신위선생을 기리기 위한 정자를 건립하여 시민들이
선조의 숨결과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구에 거주하며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미당 서정주님의
관악사랑 정신을 담은 시비를 세워 애향심의 표상으로 하였습니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이곳 호수공원에서
맑은 물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벗삼아 일상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사색과 여유로움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석구상(石拘像)
석구상 건립경위
서울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장엄하고 빼어난 관악산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는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호수를 조성하고 관악산 줄기인
호암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한우물터> 인근에서 확인된 개와 양과
사자의 얼굴형상을 한 신비의 석구상(해발 320m위치)를 재현하여 건립하게 되었다.
이 석구상은 조선왕조가 경복궁의 화재를 막는 하나의 수호신적 상징으로
세웠다는 도읍설화가 있어 우리민족의 해학을 보여주는 관악산 명물 중의 하나로
관악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면서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1997년 11월 관악구청장
호수공원 수변무대..뒤쪽으론 관악산이다.
제1광장 및 호수공원 주변 안내도
자하정
조선조 한시문학의 대가인
자하(紫霞) 신위(申緯) 선생을 기리기 위한 정자(정자)이다.
신위선생(1769~1845)은 영조45년(1769)에 나서 헌종11년(1845)에
세상을 떠난 조선말기의 학자, 자는 한수, 호는 자하, 본관은 평산이다.
정조23년 문과에 급제하여 도승지를 거쳐 이조참판에 이르렀으며,
시(詩)뿐만 아니라 그림과 글씨에도 뛰어났습니다.
자하선생이 지은 책으로는 <경수당전고><분여록>등이 있다.
신위 선생은 자하동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풍류시인이며, 선생의 묘는
관악산에 있었으나 서울대학교 이전시 충북 장호원으로
이장하였다고 한다. 자하동은 신림9동 서울대학교 정문 동쪽 운동장
부근에 있던 마을로 서울대학교 종합캠퍼스 공사때 마을 위쪽에 있던
107만평의 관악골프장과 함께 서울다학교 부지에 편입되었다.
건립기
조선후기 영,정조시대의 문예중흥기에 정신적 지주이면서
시(詩), 서(書), 화(畵)의 삼절이신 자하(紫霞) 신위(申緯)선생을
기리고 본받고자 선생의 동상을 여기 관악산 호수공원에 세워
후세들에게 영원한 표상으로 삼고자 한다.
자하라는 선생의 호도
이 곳의 옛 지명이 자하동이라는데서 연유하였다고 전한다.
1998.5.9 관악구청장
호수공원을 지나
계곡을 낀 산행길에 오른다.
제4광장과 삼거리 약수터를 향해 오른다.
넘쳐 흐르는 물물물! 그리고 풍경들에 심취되어..
간이 수영장(?)도 만났다.
여긴 비어 있지만......
10대 청소년들이 물놀이하는 모습, 그리고 모래밭엔
중년등산객 몇분이 음식을 펴 놓고 먹으며 환담하는 모습도 보았다.
등산객팀이 자연친화적인 풍경으로..아름다운 산수화의 주인공이다.
호수공원에서 500m 7분을 올라왔다.
제4야영장까지는 800m, 12분 올라가야 한다.
아카시아 동산
나무는 악기, 숲은 콘서트홀
물소리, 바람소리,잎 갉아먹는 곤충소리,
새 울음소리,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열매 떨어지는 소리로 벅신거리는 숲에 서면
자연이 교향악을 연주하는 곳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다리 앞 정자
돌계단 끝이 제4야영장이다.
제4야영장 앞 계곡
제4야영장에서 삼거리 약수터를 향하여 계속 숲속으로 든다.
계곡에서 사진을 담는 한 여인을 만난다.
사진 담기에 푹 빠져 있었다.
흙길이 곱게 나 있어
비단길 딛는듯한 부드러움이 발끝에서 살아난다.
부담없는 편한 길이어서 즐겁게 오르게 된다.
오후3시가 조금 넘은 늦은 시간인데다 우중이라서
산객들이 별로 보이지 않아 무섬증도 약간 일긴 일었다.
그러나 겁은 패댕기치고 신나게 올랐다.
이 돌다리를 건너는데 장마로 물이 넘치면 건널 수가 없어 더 오를수 없다.
그러나 오늘은 건널 수 있었다.
여기까지 와서 다시 하산이다.
오른쪽 돌계단은 삼막사 등산길이다.
예전에 오래도록 휴일마다 새벽에 다녀간 삼거리 약수터이다.
그런데 약수터가 온데간데 없이 허물어져 작은 계곡으로 변했다.
예전 약수터 모습을 만날 수 없어 아쉬움이다.
물 한모금 마시고 내려 오리라 마음 먹었는데..
목적지까지 왔으니 왔던길로 발길을 되돌린다.
삼막사행 돌계단
발길 되돌려 내려 온 제4야영장이다.
돌계단은 연주대로 오르는 길이다.
4야영장 계곡 건너쪽에도 쉴 수 있는 평상이 여러개 있다.
여기저기 살피다가 다시 하산이다.
좌측엔 서울대 건물이, 멀리 앞엔 호수공원의 정자가 보인다.
호수공원으로 하산하면서 만난 계곡 건너 서울대 건물..
그 건물이 호수공원 물가운데에도 내려 앉았다.
어째 좀 조화롭지 못하단 느낌이 들기도 했다.
호수공원으로 하산하여 자하 신위선생 동상앞을 다시 지난다.
하산길에 나를 만난다.
거울속에서..
강감찬과 관악산에 얽힌 전설
관악산은 그 북쪽 기슭 낙성대에서 출생한 고려의 강감찬과 관련한 전설도
많이 지니고 있다. 그가 하늘의 벼락방망이를 없애려 산을 오르다
칡덩굴에 걸려 넘어져 벼락방망이 대신 이 산의 칡을 모두 뿌리째 뽑아
없앴다는 전설도 있고, 작은 체구인 강감찬이지만 몸무게가 몹시 무거워
바위를 오르는 곳마다 발자국이 깊게 패었다는 전설도 있다.
이 전설들을 뒷받침해 주듯 관악산에서는 칡덩굴을 별로 볼 수 없고,
곳곳의 바위에 아기 발자국같은 타원형 발자국들이 보인다.
7.21.토요일오후에 또 관악산을 다녀 왔다.
그 날은 홀로가 아니고 둘이다.
호수공원 분수에선
물이 하얗게 하늘로 높이높이 솟아 오르고 있었다.
사진편집및제작:찬란한 빛/김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