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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찬란한 빛

(작성일 : 2012-05-08 09:18:36, 조회 : 1528)

제목

동갑 이웃친구와 신촌에서 보낸 반나절

[게시물 소스보기]

12층 동갑친구와 최백호 콘서트를 다녀왔다
2012년 5월 6일 일요일 오후 1시

신촌 현대백화점 별관 유플렉스 12층 제이드홀에 갔다.
울앞트 꼭대기 12층 동갑친구가 티켓팅 했다며 가자해서 가게 되었다.
최백호의 낭만 콘서트..
시작 30분전에 도착하니 이미 줄을 길게 서 대기중이었다.
중년여인들이 대부분이었다.

가수가 직접부른 '낭만에 대하여' 배경음으로 두려다가
저작권문제가 조심스러워 접곤 chan50님의 영상음악작품을 옮겨 놓았다.
멋진 영상작품 고맙습니다.

무대 맨 앞자리 센타에 둘이 앉아 즐겼다.
동영상과 사진은 안된다며 방송에 나와 조용히 감상에만 몰입하다
나도 몰래 콘서트 끝무렵에 연거푸 두점을 담게 되었다.
조심스럽게 선 보이며..

열창 중..

꿈을 꾼 듯한 흥분의 도가니속에서 콘서트는 끝나고..

본관으로 이어지는 예쁘게 꾸민 공중 이음길로 건너가다 만난 바깥풍경..

머리에 이쁜 삔을 꽂은
12층 이웃 동갑친구의 아름다운 마음이 파란잎에 곱게 내려 앉았다.

12층에서 내려다 본 신촌 마을풍경..

콘서트관람을
마치고 본관으로 가기위해 공중 이음통로로 걸어가는 모습이다.

예전 동작동 현충원 산책에 나란히 발걸음을 옮긴 이웃친구와
오랫만의 동행나들이다.
연하의 한 가수를 만나기 위해 우리는 사뿐걸음으로 갔다.
한시간여 앵콜까지 많은 곡을 열창으로 들려 주었다.
그중 '친구하나'는 내 눈물까지 끌어냈다.
노랫말과 가락과 감정이 삼위일체로 절묘히 토해내는 노래였다.

노랫말인즉슨

친구 하나/ 최백호

친구하나 산에묻고 내려오는 길섶에
늦가을 코스모스 왜그리 곱더노
밤을 새워 울고 울던 어린시절 내 친구들
그날따라 왜그리도 늙어보였노 친구하나 보내고 한번늙고
가는세월 탓하면서 또 한번늙고 사람살이 인생살이 무엇이더냐
그렇게들 살아가더라 가는사람 서럽더냐 남은우리도 서럽더라
그래 그래 잘가거라 편히 쉬거라.

8년전 산에 묻고 내려오던 울엄니 그때 상황이 생생해 지면서
어버이 날을 앞둔 그리움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내렸다.
어쩜 그리도 잘 부르는지..
어버이날을 코 앞에 두고 더욱 슬프고 애절히 들려오는 노래에
그만 양볼에 두줄을 그으며 흘러 내렸다.
어머니를 만나 눈물로 그간 쌓인 그리움의 회포를 푼 날이기도 했다
내 마음엔 그랬다.
옛추억의 노래도 들으며
그때 그 시절의 정서에 푹 잠긴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오늘이 바로 5월8일 어버이날입니다.
올해는 집에서 조용히 어머니를 기리며 보내려고 합니다.
김소월 시 산유화(山有花)를
하모니카로 불러보며 어머니의 그리움을 달래렵니다.

산에는 꽃 피네
꽃이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어머니!
카네이션 꽃바구니에 작은 딸이 사랑을 듬뿍 담아 올립니다.
어머니께서 내려 주시는 고운사랑이
아침마다 아침햇살을 타고 늘 제게 닿습니다.
어버이날인 오늘은 더욱 더 그 햇살이 찬란하게 닿습니다.
그래서 더욱 찬란한 아침을 맞게 됩니다.
언제까지나 영원토록 天上에서 福을 누리옵소서!

이곳을 방문해 주신 고운님께도 福을 빌어 드립니다.
어버이날인 오늘하루 더욱 효도 많이 하시면서
효도 많이 받으시면서
가슴 뿌듯한 어버이날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콘서트에 초대를 해준 이웃동갑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지닌 꿈과 사랑과 우정을 오래오래 간직하며
건강히 오래도록 행복하길 바란답니다.

마음만은 늘 소녀처럼...감사합니다.

사진편집및제작찬란한 빛/김영희

아름다운Life
수정 삭제

이웃친구~~ㅎㅎ
멀리있는친구보다 이웃사촌이~더 좋아요
오래도록 영원한 말동무 되시어요
부러워유~~오늘도 행운가득한날 되시어요^^*

2012-05-10

살살이1
수정 삭제

당신은 정녕 부자이십니다.콘서트에도 같이 갈수있는 이웃 친구가 있기에.....오래토록 우정 이어가세요.

2012-05-12

찬란한 빛
수정 삭제

아름다운Life님!
말동무도 되어 주신 아름다운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님과 함께 행복한 아침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05-16

찬란한 빛
수정 삭제

살살이1님!
부자로 칭해 주시는 님께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부자된 기분입니다.
늘 복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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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10구간함양 영취산(1,075.6m)백운산(1,278.6m)산행....2012/1/1 [8]

아름다운Life

201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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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9구간 봉화산(919.8m)월경산(981.9m)산행......2011/12/18 [7]

아름다운Life

20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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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8구간 시리봉(777m).....2011/12/4 [7]

아름다운Life

20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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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0

청계산(658m)형제봉(507.6m) 부용산(366m) 산행......2011/12/6 [6]

아름다운Life

20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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仙雲의 境地 고창에 다다르다 -2편(고창군 선운사ㆍ도솔암) [14]

찬란한 빛

20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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仙雲의 境地 고창에 다다르다 -1편(고인돌 유적지ㆍ모양성) [1]

찬란한 빛

20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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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7구간 수정봉(804.7m)고남산(846.4m)산행......2011/11/2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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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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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산(976m)산행......2011/11/8 [10]

아름다운Life

201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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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찾아 간 가랑잎처럼 떠 있는 청평호수 남이섬.. [15]

찬란한 빛

201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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