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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구름속에서 지냈던 5일간의 여름이...전편(해남.진도.강진)
[게시물 소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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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빛님 ~~~~~~~~!!!!!!!!!!!!!!!!!!!!!
너무 고마워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군요 대부분 제가 예전에 다녀온곳이지만 어쩜 저리도 섬세하게 상세하게 정성들여 적어주시는지 또 감동입니다 앞으로 여행할곳도 전부 제가 여러번 다녀온곳이군요 그래도 얼마나 기대가 되는지 모르겠읍니다 사랑하는 랑군님하고 오붓한 여행이 너무 보기 좋구요 빛님의 정성에 마구 마구 놀라고 즐거워 하며 두번세번 보고 또 봅니다 제가 역시나 1등이군요 빛님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구경한번 잘 하고 갑니다 꾸 ~~~~~~~~~~~~~벅 !!!!!!!!!!!!!!!!!!! |
2009-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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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님 특히나 그중에서도 무위사가 제일 기억에 남아있답니다
비록 남아있는게 별로 없지만 왠지 무위사가 제일 오래토록 기억에 남더라구요 우리 역사의 산증인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암튼 몇번이나 위에서 아래로 또 다시 반복하게 됩니다 너무 멋진 여행을 축하 드립니다 근데 랑군님 나와 너무 비슷해서 우짜면 좋겠노 ㅎㅎㅎㅎㅎ |
2009-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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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수님!
일뜽으로 눈부신 모습을 남기고 가셨군요. 열거한 여행지 전부 다녀오셨다니 여행 전문가신가 봅니다. 참 대단하신 취미와 체력과 재능과 문화를 지니신 정력가시네요. 변함없는 과찬에 늘 부끄럽답니다. 이유인즉은 아마츄어로 엉성한기록문이기에 마립니다. 빛 특유의 기행문이지요.ㅎ 열거된 여행지는 이미 4박5일간 다녀온 곳인데 많은 보물을 가져왔는데 한페이지에 담기엔 무리가 있어 세편으로 나누어 펼치는 거랍니다. 휴우~ 좀 쉬기도 하구요.ㅎ 상세히 올리는 것은 이왕하는거 일회성이 아닌 두고두고 볼양으로 그리한답니다. 감사합니다. 노래를 늘 즐겨 듣습니다. 프로가수님이세요. 넘 잘 부르십니다. 늘 행복하세요. 참고로 이미지방에 가시면 두편으로 펼친 이번 4박5일동안 다녀온 여행이미지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참 아름다운 이미지들이에요. |
2009-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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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빛님 잘 알아요
낭군님이 참 편안해 보여서 제가 무뢰를 한거지요 사실적으로 좀 닮아있기도 하답니다 ㅎㅎㅎㅎㅎ 빛님의 정성을 언제나 느끼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있지요 언제 시간맞으면 진짜로 식사대접(두분다 모시고)을 꼭 해 드리고 싶은게 제 마음이랍니다 언제 울산으로 여행지를 한번 잡으시지요? 울산에는 가까운곳에 '통도사" "내원사 계곡" '석남사" 영남의 알프스 산하며 특히나 경주가 가까우니 볼거리가 많지요 제가 경주 불국사 에서 자랐기에 안내는 잘 할수 있을거 같은데요 한번쯤 가을여행지로 다녀가시면 합니다 그리고 못부른 노래 늘 들어주셔서 고마워요 |
2009-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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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빛님 !
이렇게 먼 이국 땅에서 ..... 여행을 할 수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 나도 그 곳에가있는 것 갔아요 , 인생의 반려자님과 함께한 사진들이 너무나 보기 좋습니다. 찬란한빛님 한테 폭 빠진것이 두분이 함께 한모습이 너무나 멋 졌기때문이었죠. 감사히 다녀갑니다. 행복하세요 ...... 샬롬 ^=^ *** |
2009-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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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수님!
닮으셨다니 기분이 조흐네요.ㅎ 모습이 닮으면 인성도 비스므리하지 않을까 합니다.ㅎ 우짜든 반갑습니다. 그리고 생각해 주시니 참 고맙습니다. 풍광좋은 울산에 사시니 참 좋으시겠습니다. 그지역에 가게 되면 그래 볼께요. 고맙습니다. |
2009-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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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양반님!
저녁먹고 다시 컴에 들어오니 뵙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만물을 아름답게 봅니다. 하여 아름답게 보였지 싶습니다.ㅎ 그나저나 10월을 손꼽았는데 꼽은 손을 펼려니 안 펴지네요. 고눔도 섭한 모양이에요. 또 기다림으로 지내야죠.내년으로다강요. 보스턴 지난해 늦가을이 아직도 머리속에서 뱅뱅돌며 가슴을 벅차게 합니다. 정말 아름다우신 분은 해미양반내외분이십니다. 평생 잊지못할 보스턴의 만남이지요. 늘 기운을 북돋아 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만날때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2009-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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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빛님 ~!!
제안을 수락해 주시니 고마워요 낭군님 뵙고 싶군요 아마도 심성도 저와 비슷하실거 같은 예감이 들어요 만나뵈올 그날을 은근하게 기다리렵니다 특히나 경주 일대는 전부 제 손바닥안에 있아오니 걱정마시고 꼭 가을쯤에 한번 다녀가세요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울산보다 경주가 볼게 더 많구요 바다가 가까우니 좋은점도 많지요 암튼 즐거운 마음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 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만드세요 |
2009-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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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수님!
'통도사" "내원사 계곡" '석남사" 예전에 답사 다녀온 익숙한 곳이고 경주는 외곽지역인 민속마을,백률사,남산, 옥산서원등 구석구석까지 다녀와도 또 가보자고 한 곳이랍니다. 가을들녘에서 부르는 가을노랜 더 흥겹겠지요. 남기신 님의 고운 정성 고맙습니다. 댓글에서 늘 열려있는 마음이 느껴져 참 조흐네요. 님의 가정에 늘 祝福어리길 기원드립니다. 평화를 빕니다. |
2009-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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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자 국보로 승격확정된 문화재 3점이 있는데
그중 무위사극락전아미타여래삼존벽화(중앙)도 있습니다. 방금 구워낸 따끈따끈 정보랍니다. 보물 200호 경북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 보물 1313호 전남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후불벽화, 보물 1366호 전남 순천 송광사 화엄전 화엄탱 등 보물 3점이 국보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국보는 314호까지 313건(국보 274호는 지정취소)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국보 승격과 함께 국보 312호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국보 313호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阿彌陀如來三尊壁畵)’, 국보 314호 ‘순천 송광사 화엄경변상도(華嚴經變相圖)’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8세기)은 노천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 남산의 대표적인 통일신라 마애불상군. 암벽에 돋을새김된 본존불과 협시보살상 등 모두 7구의 불상이 조각되어 있다. 절제된 얼굴표정, 적합한 신체 비례, 유려한 선의 표현 등 통일신라 전성기의 불상으로 평가받는다.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1476)는 무위사의 극락보전 불단 뒤편에 그린 벽화. 선과 색감에서 생동감이 넘치는 데다 제작시기와 작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송광사 화엄경변상도(1770)는 일곱 장소에서 아홉 번의 설법을 행하는 칠처구회(七處九會)의 설법 장면을 그린 불화. 국내의 채색 화엄경변상도 중에서 연대가 가장 앞선 작품으로, 치밀한 묘사와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조선후기 불화의 명품이다. 이미지및 내용 출처:2009.8.29.토 동아닷컴에서.. |
2009-0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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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잘하고 갑니다~~.. | 2009-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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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가을을 한가득 품고 행복하세요. 고운 흔적 고맙습니다. |
2009-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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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바쁜일로 서로의 시간이 어긋나 오랫만에 둘이 떠나는 여행길...
리듬이 끊겨 맥이 풀린듯 예전의 감흥은 사라진 듯 무미건조함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푸르른 자연속을 향해 부릉 떠나는 여행기분은 고속도로를 들면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뻥 뚫린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며 열어 둔 차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기분을 살려낸다. 무더운 복중이지만 날씨도 좋고 참 유쾌한 여행길 오랫만에
맛 보면서 화성과 군산휴게소 두곳에서 휴식을 취한 뒤 해남광장에 도착한다.
해남광장 도로건너편 언덕에서 바라본 풍경
가히 살인적인 땡볕이 고통스럽긴 해도 아름다운 정경을 담는데 급급..잠시 잊는다.
해남광장을 두루두루 둘러보다 "남쪽 섬들" 최일환시비를 만난다.
가는 길에 만난 바닷가 삼색집에서 갈치조림으로 중식 해결하고 잠시 멈춘다.
구경을 마치고 다시 부릉~
진도대교 바로 앞 이충무공 명량대첩비에 이른다.
이 충무공 명량대첩비
우수영관광지
명량대첩탑
명량대첩鳴梁大捷
임진왜란이 일어나 연전연승하던 이순신장군은 환란이 일어났음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양반들과 모함과 국난을 좌초한 무능한 선종의 시기로
모진고초와 옥고를 치르게 되었고 이때를 틈타 수군을 맡은 원균이 칠천량
해전에서 막강했던 조선수군을 수장시켜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鳴梁大捷 意義碑
당시 왜군들은 4백여척에 2만명의 군인을 싣고 울돌목을 통과하여
예성강으로 진출하여 직산에 머물러 있던 육군과 합세해
서울을 침범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때 이순신장군은 옥에서 풀려나 권율 휘하에 있다가 백의종군하던중
나라의 위태로움 때문에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을 받고 그날로
장흥 회령포에 이르러 간신히 12척의 범선을 수습하고 수하 장수들에게
"나라의 위태로움이 여기에 이르렀으니 우리가 어찌 한번의 죽음을
두려워하랴, 이제 모두 충의에 죽어 나라지킨 영광을 얻자" 라는
결전의지를 다지고 이곳 우수영에 당도했다.
우수영관광지에서 바라본 진도대교
임진년 전라수사로 있을 때부터 울돌목의 지형조건을 파악한 장군은
치밀하게 준비해 나갔다. 쇠사슬 두줄을 안목과 밖목에 건너 매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도록 울돌목에 장치해 두고 장수들을 불렀다.
'병법에 이르기를 죽으려 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 하였고 또 한사람이
길을 막으면 천사람을 두렵게 할 수 있다 하였으니
이것은 지금의 우리를 이름이라. 공들은 살 생각을 말고 조금도
명령을 어기지 말라' '나라를 위해 죽기로서 싸워라. 만일 조금이라도
영을 어기는 자는 군법을 시행하리라' 하여 임전결의를 다졌다.
1597년 9월16일 새벽, 드디어 어란포에 머물고 있던 일본 수군들이 밀물을 타고
명량으로 공격해 왔다. 이순신이 12척의 배로 이를 공격하니 왜선이 이순신의 배를
포위하여 격전이 벌어졌으나 장군은 적장 마다시를 향해 시위를 당겼다.
이때 기다리고 기다렸던 조수가 썰물로 돌아서자 마다시와 기함을 잃은 왜군들은
혼비백산 도망가느라 바빴다.
이때 대파된 왜선은 1백33척으로 세계전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대승리였다.
이것이 그 유명한 명량대첩이다.
명량대첩의 승리로 인해 조선수군이 제해권을 다시 장악하게 되었고
왜군의 북상을 막고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끄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였다.
작품명:13척의 이순신
작품의도: 풍전등화와도 같은 조국을 구하기 위해
외롭게 고뇌하는 이순신장군의 모습을 형상화 하다
명량대첩은 수군의 숫자가 별로 없는 가운데 의병들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는데 마하수 5부자의 활약이 좋은 예이다. 적선에 포위된 통제사를 호위하다가
적탄에 맞아 부친이 전사하자 일성통곡으로 복수를 맹세한 마씨 형제들은
적이 패퇘할때까지 죽기를 각오로 결사항전하여 적을 패퇘시키는데 일조하여
효심과 충심을 함께 하였다.
한산도해전에서도 혁혁한 전과를 세운 거북선은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창안하여
1592년에 건조한 세계 최초의 철갑 거북선으로 16개의 노와 2개의 돛이 있어
기동성있게 진퇴할 수 있었고, 130~150명이 승선할 수 있었다.
관광지내 여러 조각작품및 광경들...
다음행선지를 향해 이동..
진도대교를 건너면 우측아래 바닷가에 이순신동상이 거대한 모습으로 솟아 있다.
이순신동상을 향해 가는도중 풀숲사이로 멀리 바다에 떠가는 거북여객선을 만난다.
배위의 사람들..어떤 기분일까?
빠르게 떠가는 거북여객선..타진 않았다. 타고싶은 마음이 안 생겼기에..ㅎ
위풍당당한 이순신동상이 역광으로 시커매서 어쩔까...
동상옆에 앉아 무슨 생각으로 무얼 보나요?
진도대교가 햇빛을 받아 고운빛깔로 화사하게 보인다.
진도대교 좌측다리 밑으로 걸어서 내려온다.
이순신장군의 바다..울돌목(명량대첩 전승지)
해남 울돌목
임진왜란때 이순신장군이 왜군을 대파한 곳으로 명량해협이라고도 부른다.
해남군 우수영과 진도의 속진 사이의 가장 협소한 해협으로 현재는
해남에서 진도로 넘어가는 진도대교 바로 옆에 자리한다.
이지역은 넓이가 325m,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은 20m, 유속은 11.5노트에 달해
굴곡이 심한 암초 사이로 소용돌이치는 급류가 흐른다. 이렇게 빠른 물살이
암초에 부딪혀 퉁겨 나오는 소리가 20리 밖에서 들린다고 한다.
그 소리가 꼭 우는 소리처럼 들려 울돌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밀물과 썰물의 차가 심해 시간에 따라 바다 모양이 변한다.
휘돌아 치는 물살이 블랙홀을 연상하리만큼 강력해 공포를 느끼지만
동시에 신비하고도 힘찬 기운을 느낄 수 있다.-인터넷내용 옮김
울돌목..바닷물의 울음소리가 마치 호랑이 포효처럼 크고 무섭게 들린다.
명량대첩전승지에서 뽐도 잡아보며 느슨한 시간을 갖는다.
꼭 걷고 싶은 길이었지만, 요 오솔길은 걷지 않았다.
해가 뉘엿뉘엿 서산을 향해 갈 무렵 또 갈길이 바빠 서두른다.
운림산방 주변에서 하루밤을 묵을 생각인데 마땅한 숙소가 있을지 궁금했다.
한참을 머물다 다음행선지인 진도 운림산방에 약 40분 걸려 도착했다.
숙소부터 찾느라 두리번 댄다.
쾌적한 숙소를 찾아 냈다. 그 주변에선 딱 한곳이다. 휴~
운림산방 바로 앞에 위치한 모텔" 사천하우스" HP:010-4158-0999
진도군 위신면 사천리 운림산방앞..Tel (061) 544-1144, 543-1323
미지에 여행중 가장 민감한 부분이기에 참고로 메모합니다.
하루의 여정을 이곳에서 풀며 식사를 마치고 바로앞 운림산방으로 산책한다.
땅거미가 내리기시작하여 주변 사물이 흐릿하게 보인다.
관람시간은 08:30~18:00 까지인데 정원산책은 시간제한없이 자유롭다.
입장료 대인 1인 2천냥..전시관및 내부를 볼 수 있다.
운림산방
전라남도 진도군의 운림산방[雲林山房]
운림각(雲林閣)이라고도 하며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쌍계사 옆에
위치한다.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련(小痴 許鍊)가 1856년 9월
스승인 추사 김정희가 타계하자 고향에 내려와 초가를 짓고
이름은 운림각이라고 지었고 거실은 묵의헌으로 지었다.
마당에는 연못을 만들고 다양한 화훼와 임목을 심었다. 하지만
허련이 사망하고 아들 허형이 운림산방을 떠나면서 매각되어 운림산방의 연못과
가옥은 예전의 모습을 모두 잃어버렸다. 이후 허형의 아들 허윤대가 운림산방을
다시 사드렸고 1982년 허형의 하들 허건이 운림산방의 예전모습으로 복원하였다.
1992년과 1993년에 각각 보수하였다.
운림산방이란 이름은 첨철산 주위에 수많은 봉우리가 어우러진 깊은 산골에
아침 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룬 모습을 보고 이름지었다 한다.
경사지에 세워졌으며, 맨 위쪽에 허유의 화상을 모신 운림사(雲林祠)가,
오른쪽 뒷편에 사천사(斜川祠)가 있다. 돌담으로 둘러진 안쪽에 살림집이 있고
그 전면 우측에 허유가 머물던 사랑채가 있다.
살림집 앞에 1978년에 재건한 운림산방이 있다.
그 앞에는 가로 33m, 세로 27m 크기의 연못이 있고, 연못 중앙에는 작은 섬이 있다.
이 섬에는 허유가 심은 배롱나무 한 그루가 있다.
뒤로 기념관이 위치해 있다.
화실 안에는 허씨 집안 3대의 복제된 그림이 전시되어 있고, 기념관에도
복제화·수석·단지·그릇 등 허련의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허련의 3남 미산 허형과 손자 남농 허건이 남종화의 대를 이은 곳이고,
한집안 사람인 의재 허백련이 이곳에서 그림을 익혀 한국 남종화의 성지로 불린다.
1981년 10월 20일 전라남도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되었다. (자료출처: 두산백과사전)
정원의 이모저모...
일지매一枝梅
사천사斜川祠
물그림자 놀이도 즐기다 보니 어느사이 주위가 컴컴해졌다.
여행 첫밤은 그렇게 흘러갔다.
둘쨋날:8월10일.월요일. 7시25분..
우연히도 어제와 같은 시각에 출발..부근 "왕온묘"부터 둘러본다
바로 돌길을 오르면 왕온묘가 있다. 묘앞에 심어진 무궁화꽃에 "왔노라" 알린다.
첨찰산 쌍계사
[진도] 첨찰산 아래 자그마한 고찰, 진도 쌍계사-상록수림 옆의 천년고찰
왕온묘와 인접한 바로 산림운방옆에 위치한 사찰이다.
대웅전
전남 진도 첨찰산에 가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고적 2곳. 바로 운림산방과 쌍계사이다.
이 중 쌍계사는 현재 진도에 있는 유일한 고찰로서, 신라 문성왕 대의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래된다.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믿기는 어려우나,
이곳의 대웅전을 보수할 때, 상량문이 나왔는데,
그 연대가 “강희삼십육년정축(康熙三十六年丁丑)”이라 되어 있어서 청나라 강희제 36년,
즉 숙종 23년(1697년)에 건축되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이를 보고 판단한다면
적어도 조선시대부터 이 쌍계사가 진도에 있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안내판의 해설을 확대해서 옮김
사실 첨찰산 아래에는 또 다른 아름다운 곳이 한 곳 있다.
바로 의신면의 상록수림으로서 현재 천연기념물 107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상록수림은 쌍계사 옆을 흐르는 개천의 양쪽을 덮고 있는데,
상록수만 있는 게 아니라 낙엽성 넓은 잎나무들도 섞여 있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운림산방으로 갈라지는 곳에 쌍계사의 일주문이 있다.
첨찰산쌍계사(尖察山雙溪寺)라는 편액이 걸린 일주문은
다섯 개의 다포가 있으며, 최근에 조성된 것이다.
일주문을 지나 걸어나가면 나무들 사이로 길이 있고, 이 길은 쌍계사와
상록수림으로 이어진다. 쌍계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기는 건 해탈문이다.
같이 둘러 볼까요?
해탈문도 일주문에 적힌 대로 첨찰산쌍계사라는 편액이 걸려 있는데,
1979년에 건립한 것이라고 한다. 맞배지붕으로 풍판을 달고 있다.
이쯤에서 물도 한모금 쭈욱~ 들이키시구요.
이 쌍계사의 전체적인 가람 배치는 경사진 면을 3단으로 닦아서 거기에 건물이
들어선 모습을 취하고 있다. 첫 번째 단에는 해탈문이 있으며, 마지막 단에는
대웅전과 명부전, 그리고 원통전이 있다. 중간에는 범종각과 우화루(雨花樓)가
자리 잡고 있는데, 우화루의 아래층은 전통찻집으로 쓰고 있다.
좌측 화살표에 점찰산등산로 1시간소요로 표시되어 있다.
사찰 둘러보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등산로 같은데..다음일정으로 접었다.
쌍계사와 운림산방 중간에 시설된 쉼터에서 잠시..는개비가 내리다 그쳤다.
운림산방으로 이동
전날엔 늦은 시간이어서 오픈마감으로 정원만 관람하였기에
오늘은 오픈시간인 8시30분에 입장해서 건물 내부를 둘러 본다.
운림산방 내부를 들여다 보는 반려자..
툇마루에 앉아 부슬비 내리는 정원을 바라보며 상념에 젖는다.
내부의 살림살이들..
내부의 영정사진을 크게 모셨다.
다음코스인 신비의 바닷길로 향하는 도중
도로옆 진도아리랑 시비앞에 발길 멈춘다.
다시 부릉~ 진도 신비의 바닷길 도착..
보배의 섬 진도..
뽕할머니 이야기
신비의 바닷길 유래- 뽕할머니 이야기
뽕할머니사당
바닷가앞 야외무대
파도가 높이 솟은 모양
심한 파도에 배들이 바닷물에서 너울너울 춤춘다.
용장산성으로 출발..
용장산성 [龍藏山城]
고려시대 삼별초가 진도를 근거지로 관군과 몽고군에 항전했던 산성.
1270년(고려 원종 11년) 8월 삼별초를 이끌던 고려의 장군 배중손이 쌓은 산성이다.
강화도에서 진도로 근거지를 옮긴 삼별초군은 진도 용장리 용장사 인근 선황봉(仙隍奉)
둘레에 산성을 축성하고 대몽항전을 위해 전열을 정비하였다.
1271년 5월 진도로 진격해온 몽고군에 항전하였지만 화력의 열세로 패하였다.
산성의 석축은 대부분 유실되었고 당시의 흔적 일부만 남아있다.
1964년 6월 10일 유형문화재 제126호로 지정되었다.
벽파진에서 조금 더 내려가 있는 군내면 용장리에 용장산성(龍藏山城)은
고려가 몽고의 침략을 피하여 강화도에서 39년을 버티다가 드디어 항복하자
이에 불복하고 끝까지 항전할 것을 주장하던 군대 삼별초(三別抄)가 이곳으로
퇴각하여 다시 1년 가까이 항전했던 민족혼이 서린 곳이다.
지금 용장산성 안에는 왕궁 터라고 전해오는 곳을 비롯하여 석축으로 이루어진
건물 자리들이 10여 개 남아 있고, 주변에 420m에 이르는 토성이 둘려있다.
사적 제126호이다.
본래 삼별초란 야별초에서 시작되었다. 밤에 도둑을 방비하기 위해 경찰업무를
맡는 야별초를 만들었다. 하지만 민심이 흉흉해져서 도둑들이 전국적으로
생겨나자 야별초를 확대 개편하여 좌별초와 우별초로 나누었다. 그러는 와중에
몽고의 침입이 있었고 이때 몽고군의 포로가 되었다가 탈출한 병사들을 모아서
신의군으로 편성하여 이렇게 좌별초, 우별초, 신의군으로 삼별초를 만들게 된다.
삼별초는 최씨정권의 오른팔인 세력이었다. 왼팔은 도방이고
최씨정권이 몰락하고 개경환도가 추진되자 삼별초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어짜피 왕따라서 개경으로 환도해봤자 자기들은 다 죽은 목숨이니
그래서 결국 정부에 반기를 들게 된다.
처음에 강화도에서 반란을 일으키지만 방비가 어려워 작은 섬인 진도로 이동하여
한때 삼남지방을 점령하면서 꽤나 큰 세력을 떨쳤다.(민중들의 지지 덕분)
하지만 역시나 육전에서는 몽고군에게 당할수가 없어서 세력이 약화되고
멀리 떨어진 섬인 탐라(제주도)로 이동하여 훗날을 기약하지만 추격해온
여몽연합군에 의해 진압된다...(단 한명의 포로도 없이 전멸했다한다.
전원 전사인지. 뒤에 학살된건지는...) *옮김
벽파진 이순신장군 전적비로 이동
이충무공전첩비. 길이 2.7m, 폭 3.33m 크기로 국내에 세워진 이충무공 비석 중에서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다. 1956년 11월 진도군민들의 성금으로 세워졌으며,
노산 이은상 선생이 글을 짓고 서예가 손재형 선생의 글씨로 만들어졌다.
명량해전의 역사와 벽파진에서 보름간 머물며 명량해전을 준비했던
당시의 상황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충무공전첩비 비문 다시 옮김
벽파진 푸른바다여 너는 영광스런 역사를 가졌도다.
민족의 성웅 충무공이 가장 외롭고 어려운 고비에 고작 빛나고 우뚝한 공을 세우신
곳이 여기더니라. 옥에서 풀려나와 삼도수군통제사의 무거운 짐을 다시 지고서 병든
몸을 이끌고 남은 배 12척을 겨우 거두어 일찍 군수로 임명되었던 진도땅 벽파진에
이르니 때는 공이 53세 되던 정유년 8월 29일.
이때 조정에서는 공에게 육전을 명령했으나 공은 이에 대답하되
"신에게 상기도 12척의 전선이 암아 있습고 또 신이 죽지 않았으니 적이 우리를 업수이
여기지 못하리이다." 하고 그대로 여기 이 바다목을 지키셨나니 예서 머무신 16일 동안
사흘은 비 내리고 나흘은 바람불고 맏아들 회와 함께 배 위에 앉아 눈물도 지으셨다.
9월 7일 적선 13척이 들어옴을 물리쳤으며 9일에도 적선 2척이 감포도까지 들어와 우리를
엿살피다 쫓겨 갔는데 공이 다시 생각한 바 있어 15일에 우수영으로 진을 옮기자 바로
그 다음날 큰 싸움이 터져 12척 적은 배로서 330척의 적선을 모조리 무찌르니
어허 통쾌할사 만고에 길이 빛날 명량대첩이여!
그날 진도 백성들은 모두들 달려나와 군사들에게 옷과 식량을 나누었으며 이천구, 김수생,
김성진, 하수평, 박헌, 박희령, 박후령과 그의 아들 인복 또 양응지와 그 조카 계원,
그리고 조탁, 조응양과 그 아들 명신 등 많은 의사들은 목숨까지 바치어 천추에 호국신이
되었나니 이는 진실로 진도민의 자랑이로다.
이 고장 민속 강강술래 구슬픈 춤과 노래는 의병전술을 일러주는 양 가슴마다 눈물 어리고
녹진 명량 두 언덕 철쇄 걸었던 깊은 자욱엔 옛 어른들의 전설이 고였거니와 이제 다시 이곳
동포들이 은공과 정기를 영세에 드높이고자 벽파진두에 한덩이 돌을 세움에 나는 삼가
꿇어엎드려 대강 그때 사적을 적고 이어 노래를 붙이노니 열두 척 남은 배를 거두어 거느리고
벽파진 찾아 들어 바닷목을 지키실제 그 심정 아는 이 없어 눈물 혼자 지우시다.
300척 적의배를 산같이 깔렸더니 울돌목 센 물결에 거품같이 다 꺼지고 북소리 울리는 속에
저 님 우뚝 서 계시다 거룩한 님의 은공 어디다 비기오리 피흘린 의사혼백(義士魂魄)어는
적에 사라지니 이 바다 지나는 이들 이마 숙이옵소서 -노산 이은상-
이충무공전첩비에서 내려다 본 풍광과 마을로 내려가는 오솔길
관람을 마치고 진도대교 건너 강진 무위사로 이동중 중식해결차
"모가기사식당"으로 들어간다. 진도교와 진도읍사이 군내파출소앞 위치
백반(6천냥)전문외...여러 메뉴 푸짐하면서 맛이 좋아 소개합니다.
진도군 군내면 금골리323-1 Tel:(061)542-4557,2270..hp:010-4642-2270
식사마치고 강진으로 향하는 도중 첨 보는 신기한 말의 모습을 찰칵!
밝은 대낮, 도로옆에서 부끄럽지도 않나봐요. 즘승이라서...ㅎ
진도교 건너 드디어 강진 월출산 무위사 도착
강진 무위사(無爲寺)
무위사는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월출산 남동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 22교구 본사 대흥사의 말사이다. 절의 창건과 연혁에
대해서는 일단 영조 15년(1739) 당시의 주지 극잠이 중심이 되어 절을 보수하며
기록 작성한 『무위사사적』 을 참고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기록은 사료로서의
신빙성에 문제점이 있어 그대로 믿고 따르기는 어렵다고 여겨진다.
일제강점기인 1943년에 조선총독부에 의해 극락전이 국보 제13호로 지정되었으며,
해방 이후 1956년에 극락전을 수리 보수하고, 1975년 벽화보존각을 세워 그 안에
벽화를 봉안했다. (아미타삼존불도와 백의관음도를 제외한 법당 안에 있는 대부부은
이때 모사해놓은 것이다.)
무위(無爲 )란 선종에서 아무런 행위가 없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가 물속을 가르듯이,
새가 창공을 날듯이 걸림이 없는 행동을 말한다. 무위란 세속인에게는 하늘에 띠끌
한점 없이 하나의 부끄럼 없이 살라고 해석 해본다. 무위사의 극락보전은 하나의
군더덕이 없이 깔끔하다. 극락보전은 우리들에게 허점이 없이 무위로 살라고 한다.
극락전 안에는 아미타삼존불과 29점의 벽화가 있었지만, 지금은 불상 뒤에 큰 그림
하나만 남아 있고 나머지 28점은 보존각에서 보관하고 있다. 이 벽화들에는 전설이
전하는데, 극락전이 완성되고 난 뒤 한 노인이 나타나서는 49일 동안 이 법당 안을
들여보지 말라고 당부한 뒤에 법당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49일째 되는 날, 절의 주지스님이 약속을 어기고 문에 구멍을 뚫고 몰래 들여다 보자,
마지막 그림인 관음보살의 눈동자를 그리고 있던 한 마리의 파랑새가 입에 붓을
물고는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그림속 관음보살의 눈동자가 없다.
월출산 무위사 경내 풍경
국보 제13호 무위사 극락보전
경내 주변을 둘러보며 초록을 만난다.
국보 313호로 바뀐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阿彌陀如來三尊壁畵)’
무위사 목조아미타불좌상 뒷편 벽화가 이번에 국보로 승격...!
크게 확대한 이미지...
보물 1313호 전남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후불벽화가 2009년 9월1일자로 국보 승격.
국보 313호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阿彌陀如來三尊壁畵)’로 이름이 바뀐다.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1476)는 무위사의 극락보전 불단 뒤편에 그린 벽화.
선과 색감에서 생동감이 넘치는 데다 제작시기와 작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이미지출처및 내용:동아닷컴
여행의 전반적인 일정과 장소를 면밀히,
그리고 구석구석 지칠줄 모르는 운전으로 기쁨을 건내준 내님께 사랑을 드립니다.
전편은 여기에서 마치고 다음에 이어질 중편 소개합니다.
* 중편에선
-구례:화엄사,연곡사
-하동:쌍계사 등 유서깊은 아름다운 세곳 사찰로 모시게 됩니다.
예까지 내려오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신 고운님께 행운을 빕니다. 또한 감사와 사랑을 드려요.
사진,편집,글:찬란한 빛
感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