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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풍따라 간 남녘엔 매화꽃이 일색..밀양,청도,울산,양산..
[게시물 소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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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우신 빛님^^ 남도의 풍광을 전해주셔서 넘넘 감사드립니다. 온가족 모두 늘 강녕하소서 | 2010-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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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늘 함께하는 여행
풍경에 녹아 든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
2010-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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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아찌님! 오랫만에 반갑습니다.
금년 겨울이 너무 추운데다 몸도 좀 부실해서 그간 여행을 전처럼 다니질 않아 뜸했습니다. 뭔가를 올리고 싶은데... 하여 옛 게시물을 찾아 올리면서 수정하는과정에 댕겨 가셨군요. 지금보다 여러가지로 서툴러서 세련미가 적으네요.ㅎ 헌옷을 고치는 것 보다 새옷을 다시 곱게 마름질 하며 만드는것이 훨씬 재미가 있거든요. 이번 주말쯤 통영에서 뱃길 1시간이 넘는 고즈넉한 작은섬 연화도를 댕겨 오려 계획을 세웠는데 아무래도 몸이 무리일 것 같아 다음기회로 접었거든요. 다녀오면 아름다운 작은섬 연화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약초농부님의 게시물에서 찾아낸 섬이에요.ㅎ 이번 주말엔 경상도쪽을 다녀올까 합니다. 신선한 게시물 기대하셔도 될꼽니다. 이번 여행을 시작으로 또 두루두루 팔도 곳곳을 다녀 볼 예정입니다. 또 뵙도록 하구요. 늘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
2010-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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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정거장님!
여행지 안내방에서 함께 여행 정보를 나누게 되어 참 기쁘네요. 참 좋은 곳을 소개 하셔서 앞으로의 여행일정에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고운시선으로 봐주심이 넘 고맙습니다. 늘 福된 삶이시길 비옵니다. |
2010-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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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빛~
선생님~~^^ 선생님의 글을 보니 열심히 책박카페를 아름답게 만들어주셨던 기억이 떠올라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이곳에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0-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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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예서 예쁜 꽃님을 만나다니요. 이런! 반가울 수가요.모습도 꽃처럼 예쁘고 사려깊은 아름다운 마음도 참 고왔지요. 한 뜨락에서 그 고운 마음을 만나니..참 좋은 날이에요. 화이트초콜릿님! 함께 해주셔서 마니 감사해요. 학문의 길...앞으로 큰 영광있기를 바래요. |
2010-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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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빛님께오서 보여주시는 귀한 자료는 언제나 경이로움으로 감동을 주시니 튜닝의 달인으로도 가슴에 새겨둬야겠습니다.^^ 진정성이 눈송이처럼 소복한 존경하는 빛님의 무탈이 기쁨으로, 미소로 전해질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2010-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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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선곡 "잊지 말고 기억해줘"란 노랫말도 의미가 남다릅니다.^^
잊지않고 꼬~~옥 기억하겠습니다.^^ |
2010-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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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빛님 !~!
제가 살고있는 울산주변을 다녀 가셨군요 여기는 제가 수차례 다니는곳이지요 근데 밀양표충비 는 못보시고 가셨나 봅니다 나라에 큰일이 생길때마다 비석이 눈물을 흘리는곳인데요 안타까움도 전합니다 다음에 오시면 꼭 보시길 바라구요 너무 상세하게 잘 올려주셔서 감동입니다 특히나 통도사 봉발탑은 미래의 부처님이 오시면 이 봉발탑으로 식사를 하신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암튼 제가 알았으면 안내를 해드렸을건데 아쉬움도 전합니다 다음에 오실땐 꼭 미리 알려주세요 보고싶은 마음이 한아름입니다 부군과 늘 행복하세요 |
2010-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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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아찌님!
재차 오셔서 귀하신 마음자락을 드리우고 가시니 게시물이 한결 윤이 나는 것 같습니다. 아찌님께서 반짝반짝하게 닦아 놓은 제 게시물을 다시 처음부터 내려 오며 봅니다. 고운님의 고운손길이 닿아선지 어제보다 정말 윤이 나는군요. 건강관리를 잘해서 더욱 알찬 게시물로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예전 게시물이어서 큰 모습이 많이도 드러났어요. 쫌...멈칫대다 흔히 볼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니기에 큰 용기내어 내려 놓았어요. 무엇보다 예삐 봐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
2010-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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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수님!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정말 발 빠르게 다니십니다. 여행에서 잘 돌아 오셨군요. 각지 각처를 많이 다니시니 아시는 것도 참 많으십니다. 내리신 답글에서도 정보 많이 얻고 또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남쪽 지역을 많이 돌아서 카수님과 연관 되는 곳이 많나 봐요. 이미 다녀왔지만 그래도 흥겹군요. 밀양 표충비도 본것 같았는데 요기 게시물에 빠졌군요. 헷갈려요.ㅎ 다시 한번 옛사진들을 확인 해 봐야 겠어요. 애정과 관심으로 콕 집어 주심이 넘 감사합니다. 전에도 배추냐 상추냐...콕 집어 알려 주셔서 감사 했거든요.ㅎ 긴거리 여행을 하시면서 안전운행 바랍니다. 많이 다니다보면 언제가는 "호옥시~ 카수님 아니신가요?" 서로 여행 길 교류가 있을 법도 합니다. ㅎ 그러지요. 가요듣기를 좋아해 늘 구수한 음성 듣습니다. 카수가 아닌 가수님이세요. 고운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福 받으세요. |
2010-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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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를 제작하면서 늘 쭈뼛대는 일이 있습니다.
전에도 여러번 얘기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방대한 이곳에 평인으로 모습을 드러냄이 실은 좀 머하단 생각을 합니다. 애시당초 시작할땐 꼬불녀가 되어 세상구경 몬할 때 지난 그림들로 살아갈 힘을 얻으려고 한 노후 준비 차원이었지요. 좀이라도 젊었을때의 모습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장면마다 사진을 남겼지요. 그러니깐 보관용이 시초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떠 오른 생각.. 여행 다녀와 몇날 몇일 힘겹게 제작한 여행기를 그것도 인터넷 검색으로 까지 어렵사리 찾은 좋은 문화재 자료들을 걸어 둔 여행기를 혼자 꿍치는것보다는 필요하신 분들과 함께 공유함이 이 또한 아름다운 봉사일로 느낌이 왔지요. 마침 첫선이 호응이 좋아 지금까지 이어지게 되었다지요. 일선에서 물러나 이젠 절므니도 아닌데 모습이 드러낸들 뭔 문제가 될까였지요. 또한 저의 기행문 성격상 주인공의 움직임을 뺀 풍경만 넣으면 게시물 자체가 맥이 흐르지 않아 호흡끊긴 마른 나무토막에 불과할 것 같단 생각이었어요. 개성도 없고 興도 일지 않아 밋밋한 느낌이 일것 같아서 였지요. 장면과 음악과 주인공의 움직임이 삼위일체가 되어 흥을 끌어내고 싶어섭니다.ㅎ 이러한 취지에서 제가 모습을 드러 냄을 말씀드리고 싶어 장황하게 펼침을 이해해 주십사 부탁올립니다. 휴우~ 내뱉고 나니 그간 펼치면서도 무거웠던 마음이 참 가벼워 지는군요. ㅎ 시마을의 고운님! 모쪼록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비옵니다. 금년에 또 열심히 찾아다니며 곳곳에 숨은 비경과 우리의 찬란한 문화재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매끄럽지 못한 아마츄어의 여행기지만 그 속에 담긴 순수함과 열정과 정성을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2010-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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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이야기가 나온 김에 여기 퇴계선생과
관기인 두향이의 매화와 얽힌 이야기를 내려 놓습니다. *매화사랑! 이퇴계선생의 매화그림과 기생두향이* 이별이 하도 서러워 잔들고 슬피 울 제 어느 듯 술 다하고 님 마져 가는구나 꽃지고 새우는 봄날을 어찌할까 하노라! 이황 퇴계선생을 그렇게 사랑하고 흠모했던 관기 두향은 이퇴계와의 이별에서 이렇게 시한수를 읊었다. 그리고 헤어지는 이 퇴계선생에게 수석2점과 매화1분을 주었다고 한다. 그 매화가 이제는 우리곁에서 설한속에 꽃망울을 맺고 있다. 이퇴계선생이 48세로 충북단양군수로 부임하였을때 18세의 어린관기 두향을 만나게 된다. 첫눈에 반한 기생 두향은 이퇴계를 그렇게도 흠모하고 사모하게 된다. 강직하던 퇴계도 당시 부인과 아들을 잃고 상심의 그 빈가슴으로 설중매 같은 두향이를 마음으로부터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다. 기생두향은 글솜씨와 시 가야금에 출중한 솜씨였고 두향은 메화꽃을 그렇게 좋아하고 사랑했다 한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도 이퇴계가 경상도 풍기군수로 발령을 받게됨에 따라 9개월의 밀월의 짧은 사랑은 종지부를 찍을 수 밖에 없게 된다. 마지막 이별을 앞둔 이퇴계는 그날 밤 두향이에게 무겁게 운을 띄운다. "내일이면 떠나게 된다. 기약없는 이별이라 두려울 뿐이다." 두향은 그 자리에서 첫머리의 시를 쓰게 된다. 그리고 이퇴계와 이별한 후 관기를 그만두고 남한강에다 움막을 짓고 평생 이퇴계선생을 그리워하며 보냈다고 한다. 이후 이퇴계선생은 두향이를 한번도 만나지 않았으며 대신 두향이가 준 매화를 곁에 두고 애지중지 평생토록 사랑을 쏟고 두향이를 보듯 매화를 가꾸고 매화그림을 즐겼다고 한다. (前身應是明月幾生受修到梅花) 내 전생은 밝은 달이었지 내 생애나 닦아야 매화가 될까 퇴계선생은 이후 부제학,공조판서,예조판서를 걸쳐 말년에는 안동에서 은거하시다 69세 나이에 세상을 하직하게 된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 숨을 거두기 전 한 말은 "매화에게 물을 주어라." 이 한마디였다고 한다. 두향은 이퇴계선생의 부음을 듣고 4일동안을 걸어 안동에 도착하게 된다. 결국 죽어서야 만남을 이룬 이퇴계선생과 두향의 사랑에는 한 사람을 향한 절박하고 지극준엄한 사랑을 알 수 있게 된다. 장례를 치루고 다시 돌아 온 두향은 남한강에서 몸을 던져 애닯고 처절한 사랑을 남기고 생을 마감한다. 그때 이별할때 이퇴계선생한테 주었던 매화는 지금도 안동서원 입구에 그 종자가 대를 이어 지금도 매화꽃을 피우고 있다고 한다. *안동 도산서원에서 옮김 감사합니다. 행복하루 되십시오. |
2010-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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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빛님 ~!!
그동안 수많은 작품을 정성들여서 올려주신걸 모두 잘 이해하며 고마워하며 감사하며 님의 글을 접하고 작품에 놀라고 그열정에 늘 놀라지요 어찌 이리도 상세하게 여행후기를 만들수 있나 하구요 그열정을 요즘 부족한 제가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귀감이 되고 있지요 님께서야 노후를 위해서 준비한다고 하시지만 접하는 우리들은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모르지요 어찌 몇마디 말로써 그 열정감동을 다 받을수있을까요? 님의 그 열정을 배우는 저로썬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아무리 배우려고 노력해도 빛님만큼 따라가지 못하겠더군요 대충 올려버리고 말지요 이게 보통 힘든 작업인가요? 저도 올려보면서 느끼지요 그누구보다 님의 작품에는 정성이 가득해서 감히 몇자의 댓글로 고마움을 표하지만 부족합니다 님이시여 앞으로도 많은 여행기 올려주시고 무었보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님이 건강해야 우리는 또 멋진 작품을 감상할수 있으니까요 물론 부군께서 잘 해 주시겠으나 본인이 더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나이들면 건강을 누구도 책임못지니까요 지금부터라도 더눅 신경쓰시고 항상 지금처럼 부부간의 애정으로 많은 작품 주시면 합니다 님의 가정에 행복을 기원합니다 님이시여 고마워요 진정으로 감사드리고 갑니다 |
2010-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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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수님의 긴 장문의 진정어린 정성을 봅니다.
타고 나신 복 받은 음성으로 시마을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계시는 지칠 줄 모르는 카수님의 열창에서 참으로 넉넉하시고 따뜻하신 크나크시면서도 아름다운 인품을 읽습니다.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훈훈한 인정이 감도는 가요를 듣다 보면 어느사이 가슴에서 요동치던 삶의 애환들이 슬며시 잠 재워지기도, 제 흥에 취하기도 하면서 살아갈 새로운 에너지를 얻곤 하지요. 이렇도록 고마우신 고운님께서 그 귀하신 마음자락을 유감없이 펼치며 내린 격려의 말씀에 두손 합장으로 감사 올리며 귀히 받아 듭니다. 글에서 늘 느낍니다. 아름다움을 추구 하시면서 매사 긍정적인 시선으로 베품과 넉넉함으로 삶을 아름답게 살아가시는 고운 인정을 봅니다. 시마을에서 이렇 듯, 삶을 나눌 수 있음이 제 복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모든 일거일동을 아름답게 봐 주심은 제게 더할 수 없은 힘의 원천으로 옵니다. 건네 주신 격려로 세월을 타고 점차 사그러져 가는 맥 풀린 에너지에 가일층 새로운 탄력이 붙는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귀한 정성을 다시 위에서 아래로 다시 훑으며 감동으로 봅니다. 카수님! 오늘 고운자리 더욱 고맙습니다. 님과 님가족 모두의 건강과 평화를 빕니다. |
2010-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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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늘 함께 하시는 모습이 아름 답습니다 찬란란빛 님덕분에
좋은 구경 만끽 하고 갑니다 축복이 넘치 시기를 빕니다... |
2010-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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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밭님!
곁에서 주시는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어린 말씀은 이를테면 얼어붙은 마음도 한 방에 녹일 수 있는 뜨거운 힘으로도 작용을 하지요. 오늘은 조그만 은빛악기로 "삐삐~" 노래도 불며 즐거운 날이었는데 이렇게 즐거운 날에 찾아 주신 구름님덕에 그 기쁨은 배가 되네요. 천사의 방문이십니다. 지나치기 쉽상인데 살폿한 앉음새로 멈춘 님의 아름다운 자태는 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
2010-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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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수님께서 알려주신 표충사의 눈물을 뒤늦게나마
다시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봅니다. 당시의 사진은 잘못되어 인터넷이미지를 본 게시물에 올려 놓았습니다.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표충사비(表忠祀碑) *경남일보 손임규/ 2006-01-13 비석(碑石) 이 또 '땀'을 흘렸다는데 한 비석(碑石)이 또 땀을 흘렸다 한다.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홍제사 경내에 있는 표충사비(表忠祀碑)가 화제의 주인공. 나라에 중대(重大)한 일이 일어날 때마다 미리 땀을 흘려 예언자(豫言者)적 역할을 수행하여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온 이 비석이 다시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홍제사 주지 법마(法摩) 스님은 "2월 28일 오전 6시경 표충비 4개 면에 물방울이 맺혀 있었고 바닥도 젖어 있었다"고 전하고 "오전 11시까지 한 말 가량의 땀을 흘렸다"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3월 1일자 표주박 기사 참조). 나는 그곳에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자세히 관찰할 수 없지만 몇 달 전에도 이 비석이 땀을 흘렸다고 조그맣게 보도한 어느 신문을 읽은 기억이 있다. 이로써 보면 표충사비가 최근에 비교적 자주 땀을 흘리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6.25전쟁, 4.19혁명, 박정희 대통령 사망 등이 발생하기 전에도 땀을 흘려 화제가 되곤 했던 이 비(碑)는 높이 약 4m, 너비 약 1m, 두께 54.5cm의 돌에 지나지 않는다. 상식적인 관점으로는 무생물은 생명이 없으니 땀을 흘릴 수 없고, 생각이나 감정이 없으니 땀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할 수는 더구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어느 시대, 어느 곳을 가리지 않고 기적(奇蹟), 대전조(大前兆) 등 상식으로 범접할 수 없는 사단(事端)을 일으키는 존재가 있다. 이 비 또한 그렇다. 즉 표충사비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僧兵)을 이끌어 왜병을 크게 무찌르고 일본에 포로로 끌려간 조선인 3천여 명을 조국으로 돌아오게 한 애국자 유정(惟政) 사명대사(:泗溟大師)의 5세 법손(法孫) 남붕(南鵬)이 대사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1742년(영조 18)에 옛 표충사(表忠寺) 터, 지금은 홍제사 경내인 이곳에 경산에서 갖고 온 돌로 건립하여 역사의 무게를 안고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이 비는 중요한 사건을 예시(豫示)할 때마다 땀방울을 맺는다. 그 땀은 뙤약볕 아래서 노동하는 농민의 이마를 적시는 구슬땀처럼 몇 시간씩 흐르기도 한다. 다만 그것은 글자의 획 안이나 머릿돌, 조대로는 번지지 않는다. 사명대사를 존경하는 사람들은 표충사비의 땀흘림 현상을 두고 "나라와 겨레의 안녕을 비는 사명대사의 혼이 환란을 미리 알고 잘 대처하라고 전하는 메시지"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일부 연구자는 표충사비의 땀을 기후 변화에 따른 외기현상(外氣現象)이나 비석 자체의 결로현상(結露現象)으로 보기도 한다. 즉 부산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와 남산고등학교 관계자는 '표충비 표면에서의 응결 과정에 대한 연구'란 논문에서 "응결현상은 한절기의 강수일에 주로 발생하였고, 비각의 존재로 인하여 직달일사를 적게 받아 비각이 없는 경우보다 일평균 3.8℃정도 더 냉각된 비석 표면에 온난하고 습한 공기의 접촉에 의하여 응결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되었다"고 주장한다. 표충사비의 땀, 그 원인은 여러 갈래로 규명할 수 있으리라.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점은 표충사비가 땀을 흘릴 무렵은 범상치 않은 일들이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그 가운데는 사회혼란(社會混亂), 국난(國難) 또는 국상(國喪) 등이 포함돼 있다. 다만 한마디 의아한 점은 남는다. 사람들은 사명대사의 뜻을 기리는 표충사비가 주로 통탄할 일이 닥쳐올 때마다 '땀'을 흘린다고들 말한다. 나는 그 물기가 비통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 하필 '땀'이랄 수 있겠는가, 아마도 그것은 '눈물'이 아닐까라고 헤아려본다. *출처 :네티즌초록꿈사랑본부 흐르던 음원이 끊어져 다시 올리며... eclin영상작가님께서 선곡하신 아름다운 선율이 이곳에서도 넘 곱게 흐릅니다. 님의 작품과 음원에 늘 취해 있지요. 귀한 음원이 게시물과 잘 어울어 지는 듯 해서 좀 빌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0-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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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매화꽂구경하내요 늘두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_^) | 2010-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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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빛님 ~!!
제가 한마디 했던것은 행여나 못보시고 가셨으면 너무 안타까울거 같아서 알려드린건데요 이렇게 상세하게 다시 올려주셨군요 역시 빛님이십니다 절대로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고마워요 표충비가 땀을 흘리던지 말던지 눈물을 흘리던지 말던지 중요한건 찬란한빛님의 정성이 보인다는게 더 중요한거 같아요 한번더 놀라움을 표하고 또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
2010-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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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겨울이 막바지 열을 올리는데 건강하게 잘 보내셨겠지요? 아직은 매화를 남녘들에서도 볼 수 없지만, 이미지만으로도 곧 다가올 봄의 느낌이 일지요? 경북 팔공산 일대를 누비고 다녀오니 빈 뜨락에서 겨울 한파에 떨고 있었군요. 너무 반갑습니다. 전에 대구에서 오르는 갓바위를 올라 가려다 다른 일정으로 포기한 곳인데 이번에 경산에서 계단따라 오르며 팔공산 갓바위까지 다녀 왔습니다. 몇달만에 오른 산행..다리의 통증이 지금엄청 심하다구요.ㅎ 서서히 작업해서 올리렵니다. 참 귀한 자료들을 많이 담아 왔는데, 두편으로 나눠서 선 보일 예정입니다. 고맙습니다. 건강과 평화를 빕니다. |
2010-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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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카수님덕에
인터넷 찾으며 즐기는 공부를 했다는 겁니다.ㅎ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가는 이런 일들이 즐겁기에 찾아보며 저처럼 좋아하는 분들과 공유차원이지요.ㅎ 생각해 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이번 2박3일 남도여행을 다녀 왔는데 경북 팔공산을 돌고 돌았지요. 영천의 은혜사, 거조암, 임고서원 경산에서 오르는 갓바위, 군위 인각사, 삼존석굴을 둘러보았지요. 마침 날씨도 따뜻해서 원없이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2일 홈으로 올라오는 날은 서울은 영하12도인데 영천은 영하4도..그러나 바람이 차가워 체감온도는 훨씬 더 낮았지요. 그러나 오는길이므로 여행길은 지장이 없어 감사였습니다. 천천히 사진작업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제작해 올리렵니다. 볼만한 귀한 자료들 많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군요. 늘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10-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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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빛님 ~!!
이긍 미버라 ~!!!!!!!!!!!1 가까이 오셨으면 연락좀 주시지요 제가 자주 다니던곳이라서 안내를 해드릴수 있었는데요 갓바위는 년간 수십차례 다니구요 은혜사도 마찬가지이구요 많이 아쉬워요 언젠가 제게도 안내할 기회를 주시리라 믿으며 기다리겠읍니다 늘 건안 하세요 미운님 ~!! |
2010-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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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수님!
새아침에 뵙습니다. 이번 2박3일 여행중의 가장 하일라이트가 갓바위 오름입니다. 팔공산의 남쪽 봉우리 관봉(冠峰)850m정상에 위치한 통일신라시대의 석불좌상으로 높이가 약4m에 이르르며 머리에 판석이 올려져 흔히 갓바위 부처님이라 부른다고 하네요. 얼굴은 둥글고 풍만하며 탄력이 있지만, 눈꼬리가 약간 치켜 올라가 있어 자비로운 미소가 사라진 근엄한 표정의 석불이더군요. 불상의 왼손바닥 안에 조그만 약항아리를 들고 있는것이 확실해서 약사여래불을 표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하네요.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을 거듭했답니다. 우리가 올라간 날도 많은 사람들이 절을 올리며 기원을 드리고 계셨습니다.. 대구에서 오르면 가파른 힘든 길인가 본데 우린 경산에서 올라 계속 잘 만들어진 계단으로 올라 헐떡숨을 몰아 쉬긴해도 쉬며쉬며 편안히 다녀 올 수가 있었지요. 예전에 대구동화사 갔을적에 오르려다가 다음기회로 미뤘던 갓바위였지요. 은해사 사찰도 고즈넉하니 참 의미깊게 봤습니다. 사찰앞 계곡에 시설된 얼어붙은 우람한 하아얀 대형폭포와 썰매장... 꽁꽁 언 계곡을 썰매장으로 개장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썰매타는 정겨움도 한참을 바라보기도 했지요. 바둑이도 쫄랑대며 그 썰매를 따라 댕기더군요. 옛모습을...교과서 그림처럼 보았답니다. 경치가 좋은 이 사찰엔 여러 암자들이 많아 하루를 묵으며 모처럼 사찰체험을 해 볼생각으로 운지스님(살림을 맡은 스님)께 상담을 했지요. 불자가 아니어도 가능은 하지만, 사찰 규칙이 부부한방은 사용할 수가 없다시며 가능한 암자쪽을 안내해 주시더군요. 둘러만 보고 늘 해오던 방식대로 다음 행선지를 향해 바삐 또 흘러갔지요. 명찰은 모두 꿰뚫고 계시군요. 참 좋은 곳을 다녀와서인지 좀 부실했던 몸이 생기를 찾게 되었답니다. 갓바위 용쓰고 오르느라 다릿배 통증으로 끙끙대고 있어도 좋군요. 신선놀음의 여정길을...이젠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그 꿈길을 함께 나눌일만 남았네요. 여독을 좀 푼뒤에 팔공산 자락에 숨은 국보와 보물과 비경들을 멋지게 제작해 보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0-0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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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빛님!
잠시 머물렸다 갑니다. 많은 분이 다녀 가셨구려. 여러곳을 다녀오셨네요. 상세히 잘 올려진 작품 감사히 잘 보고 아리따운 모습 보면서 이분이 이렇게 여행지에서 수고를 하시는구나. 없었어는 안되는 여행지의 인물이다 생각하면서 즐감하고 돌아갑니다. 부디 건강하세요^*^~~ |
2010-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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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고운님!
여기도 댕겨 가셨군요. 참으로 정겨운 고운님이십니다. 늘 함께 하시며 내려 놓으신 격려의 말씀은 제겐 고단백입니다. 극찬에 부끄럼도 인답니다.ㅎ 고운님의 향기에 취하는 밤입니다. 귀히 봐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
2010-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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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 표충사 입구(밀양 단장면 구천리)
예약전화:055-352-1103, HP:011-865-1104,010-4263-1103
E-mail: jbs365@hanmail.net 자연풍경
인상 좋으신 쥔님과 넓은 마당에서 주변 관광지에 대한
안내도 받으며 한참을 보내다 보니
해가 서산으로 지면서 땅거미가 서서히 내려 앉았다.
준비해온 음식물로 저녁을 떼우곤 다음날 일정을 다시 체크하면서
좀더 잼있게 관광하고자 프린트해 온 인터넷자료를 다시 훑으며
공부하다 보니 창밖 앞산은 칠흑으로 아무것도 안보이는 
숙소앞 계곡 돌다리를 건너면 표충사로 가는 차도가..
해설이 안보여 이곳에 옮겨 다시 봅니다.
표충사(表忠寺) 다비장(茶毘葬)
이곳은 표충사에서 입적하신 스님의 장례를 치르는 곳입니다.
좌측 도로와 나란한 잘 정리된 새벽 산책로에서..
산책길은 끝나고 동네로 다시 돌아오는 길목에 위치한 소공원에서..
밀양시에서 표충사로 들어오는 버스정류장, 나갈 손님 기다리는 중..
동네 한바퀴 산책을 마친 뒤 조식을 끝내고 짐보따리 챙겨
차에 실어 숙소에 그대로 두곤 20분 정도 표충사를 향해 워킹..
영정약수: 당시 흥덕왕의 셋째왕자가 풍병으로 고생하며
영상약수를 찾고 있는 도중에 이 죽림사에 머물렀다 한다.이때
황면선사의 법력으로 약수를 마시어 병이 완쾌되었다. 이에 흥덕왕이
크게 감격하여 절을 확장하고, 절 이름을 영정사라 고쳤다고 한다.
표충사비(表忠祀碑)
표충비각은 경남도지정 유형문화재 제 15호로 높이 275㎝, 너비 98㎝, 두께 56㎝의 비석이다.
나라에 중대(重大)한 일이 일어날 때마다 미리 땀을 흘려
예언자(豫言者)적 역할을 수행하여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온 비석이다.
밀양시내 영남루로 이동..
밀양 영남루(密陽 嶺南樓)
보물 제147호, 경상남도 밀양시 내일동
이 건물은 신라 경덕왕 재위(742~765)때 이자리에 세워
졌던 영남사(嶺南寺)가 폐사가되고 흔적만 남게되자,
고려 공민왕 14년 1365년 당시 밀양군수 김주가 신축하여
절 이름을 따서 영남루라 한 것이다.
조선 세조 5년 1459년에 밀양부사 강숙경이 규모를 크게 하였고
중종 37년 1542년 밀양부사 박세후가 중건하였으나 임진왜란때
병화로 불에 타버렸다. 그 뒤 인조 15년 1637에 밀양부사 심흥이
다시 중건하였고, 순조 34년 1834년 실화로 불에 탄것을 이인재가
밀양부사로 부임하여 헌종 10년 1844년에 다시 개창한것이
현재의 건물이다.
본루는 조선 후반기 우리나라의 건축미을 대표할 만한
국내 제일의 누각이다.
부속 건물로는 능파당(陵波堂) 침류각(沈流閣)의 양(兩) 익루(翼樓)를
비롯하여 사주문(四柱門), 일주문(一柱門) 객사(客舍)인
천진궁(天眞宮)이 있으며 뜰에는 유명한 석화(石花)가 깔려있다.
[출처] 밀양 영남루(密陽 嶺南樓)
영남루에서 보이는 밀양시가지..
자세한 내용은 전 페이지에 기록으로 이곳엔 생략
영남루 내부에서..
밀양 남명리 얼음골 [密陽南明里─]을 향해 이동..
얼음골로 향하는 도로가에 즐비한 얼음골 사과 노점상들..
한곳에 정차하곤 사과맛을 보니 "으음~짱!"
상하지 않고 오래간다는 얘기까지 듣고 매입..
그때가 점심시간이었다. 시장기도 돌아 물으니
"바로 보이는 저어기 시골밥상집"으로 가랜다.
오지마을인데도 알려진 집인듯 이미 두팀 여러사람이 식사중이었다.
중식을 맛있게 해결하곤 다시 부릉..드디어 얼음골에 도착했다.
밀양 남명리 얼음골..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山內面) 남명리에 있는 골짜기.
초입 숲속에 작으마한 호텔도 한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1970년 4월 24일 천연기념물 제224호로 지정된곳,
천황산(天皇山:1,189m) 중턱 해발고도 600m에 위치하며,
동·서·남쪽의 3면이 수십 m의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절벽을 이루는 암석은 중생대 말엽에 분출한 안산암(安山岩)이다.
이 암석의 틈서리에서는 3~4월부터 얼음이 맺히기 시작하여 
얼음골 올라가는 초입 철계단길..
얼음골입구에 자리한 천황사
밀양 천황산 얼음골 입구에 자리잡은 천황사는 1950년경 발견된
천황사 석불좌상의 하단부를 복원하여 조그마한 암자로 천황사를
창건하였다. 처음 발견시 머리부분이 손상되었으나 체구가 인체
비례와 유사하며 우아한 어깨, 당당한 가슴, 날씬한 허리에 얇은
옷의 표현으로 사실성을 높여주고 있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옷은 얇은 층단주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우아하고 사실적인 형태는 8세기 중엽의 불상들과
상통하는 면이지만, 얇은 층단식 주름의 세련된 표현은
8세기 후반의 특징을 보여준다.
다시 "호박소"로 이동..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남양리에 있는 못이다. 물줄기가 폭포로
돌에 떨어져 움푹 파인 것이 못이 되었다. 못의 모양이 방앗간에서
쓰던 절구(臼)의 일종인 호박을 닮았다 하여 호박소라 불린다.
둘레 30m 규모이며, 위쪽에 형제소(兄弟沼)가 있다.
이무기가 글을 읽고 용이 되어 호박소에 잠겼다는 전설이 있으며,
밀양의 기우처였다.
여기가 호박소예요.
운문사로 이동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雲門面) 호거산(虎踞山)에 있는 사찰.
560년(진흥왕 21)에 창건된 것을 608년 원광국사(圓光國師)가,
신라 말기에는 보양국사(寶壤國師)가 중건하였다. 1105년(고려
숙종 10) 원진국사(圓眞國師)가 중창하였는데, 임진왜란 때 당우
일부가 불탔고, 현재 대웅보전(보물 835)·작압전(鵲鴨殿)·미륵전·
오백나한전·금법당(金法堂)·만세루(萬歲樓)·관음전\·요사채 등이 있다.
경내에는 보물 제193호인 금당 앞 석등, 보물 제208호인 동호(銅壺),
보물 제316호인 원응국사비(圓應國師碑), 보물 제317호인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318호인 사천왕석주(四天王石柱), 보물 제678호인 삼층석탑,
천연기념물 제180호인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가 있다.
「막걸리 마시는 소나무」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운문산 북쪽 기슭에 자리한 운문사(雲門寺)는
신라 진평왕 21년(460년)에 창건하여 대작갑사라 부르던 사찰로,
고려 태조 왕건이 운문선사라 사액하여 운문사라 부르게 되었다.
이 운문사는 신라의 원광법사가 세속오계를 전수한 곳이고 또
고려의 일연선사가 삼국유사를 저술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비구니 승가대학으로 유명하다.
운문사는 다른 것보다 단연 소나무가 유명하다.
진입로의 소나무숲이 유명하고 또 사찰 안에 있는 반송(盤松, 처진소나무)이
유명하다. 진입로의 소나무 숲길은 한여름의 더위를 싹 씻어줄 만큼
산뜻하고, 경내의 반송 역시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어 보는 이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반송은 매년 봄, 가을에 나무 주변에 도랑을 파서
막걸리에 물을 섞어 50말 정도를 부어준다고 한다.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는데,
어쨌든 이 때문에 막걸리를 마시는 소나무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대웅전 앞 누각인 만세루..
운문사는 청도에서도 가장 외진 곳이라 할 수 있는 운문령 아래에
있는데, 사찰이 자리한 곳은 의외로 평지여서 경건함보다는 편안함이
느껴지는 절이다. 다른 사찰에 비해 큰 특징이 있는 점은
대웅전 앞의 누각인 만세루가 커다란 단층 누각이라는 점이다.
대개의 사찰들이 대웅전 앞의 누각은 이층으로 만들어 아래층을
통로로 쓰고 있는데 비해 운문사의 만세루는 단층이며 또 규모도
상당하다. -옮긴글
不二門안의 굴뚝..
비구니 승가대학으로 통하는 不二門
진리는 둘이 아니라는 뜻에서 유래.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고, 生과 死, 만남과 이별 역시
그 근원은 모두 하나이다.
이 같은 不二의 뜻을 알게 되면 해탈할 수 있으므로
해탈문이라고도 한다. -옮김
좌측 안내판 글을 가로줄로 다시 옮겨봅니다.
물처럼 살거래이
만물을 살리는게 물인기라
제갈길을 쉬지않고
나가는게 물인기라
어려운 굽이를 만날수록
더욱 힘을 내는게 물인기라
넓고 깊은 바다를 이루어
고기를 키우고 되돌아
이슬비가 되는게 바로 물이니
사람도 이 물과같이
우주만물에
이익을 주어야 하는기라
물처럼 살거래이
물처럼 사노라면
후회없을기라
운문사 경봉 큰스님법어中에서
법륜상
운문사 만세루와 대웅보전 사이에 놓인 초전법륜상.
법륜은 부처님의 교법이 수레가 굴러가듯 머물지 않고
항상 전하여지는 것을 의미한다.
운문사의 초전법륜상은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후, 다섯 비구들에게
자신의 깨달은 바를 최초로 설하였으니, 사성제가 최초로 그들에게
설하여 졌고, 이 초전법륜상은 그를 형상화 한 것이라 한다.
이층 누각인 일주문 겸 범종루로 쓰이는 건물은 하나 밖에 없어
전체적으로 사찰이 높낮이가 없어 더욱 편안하게 느껴지는 사찰에서
늬엿늬엿 서산으로 넘어가는 석양을 등지고 나오면서
둘쨋날 일정을 모두 접고 둘쨋밤을 묵을 둥지를 찾아 떠난다.
둘쨋날밤은 향토집에서 둥지 틀다..
"자연속 펜션가든" 뒷편은 운치있는 계곡이고 식당도 경영,
모두 다 좋아서 도우미차원으로 여기에 소개..
예약: 053) 373-4558 hp: 010-9908-6488, 019-660-6488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519번지...
둘쨋밤은 황톳집에서 아주 상쾌하게 보냈다.
세쨋날: 3월17일 월요일
여행 마지막날 아침, 아침6시 기상해서 식사를 마치고 짐 챙기니
8시 40분, 바로 가지산 석남사로 출발..
석남사(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1064)
* 일주문... 지난 1999년에 석남사를 '종립특별선원'으로 지정...
석남사가 위치한 가지산(迦智山)을 일명 석안산(石眼山)이라고
부르는데, 석안산 남쪽에 있는 절이라 하여
석남사(石南寺)란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석남사는 신라 헌덕왕 16년(824년)에 도의국사가 창건하였고,
통도사의 말사로 비구니(여승) 수련도량으로 유명한 사찰이며,
공주 동학사, 청도 운문사와 함께 3대 비구니 사찰입니다.
대웅전과 삼층석가사리탑
신라 헌덕왕 16년에 도의국사가 호국의 염원을 빌기 위하여 세운
15층의 대탑으로 임진왜란때 손실 된것을 1973년 삼층석탑으로
복원하고 스리랑카 사타티싸스님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다가
삼층석가탑안에 봉안하였다고 한다.
도의(道義) 선사는 우리나라 남종선의 시조로,
37년 동안의 중국에서 수행정진 끝에 금의환향하였지만 고국에서는
아직 그의 혁신 이념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래서 설악산 진전사(陳田寺)에 들어가 제자를 기르며 때를 기다리다가,
가지산으로 내려와 창건한 선찰이 석남사다.
관람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수풀속에서 수풀女가 되어 본다..
국보 147호 울주 천천리 각석
소재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 207-8
제작 시기: 신석기 시대에서 신라까지
1973년 5월 8일 지정
입구 해설판을 들여다 보며..
각석은 물 건너 저쪽.. 저 아래 돌아서 가야 합니다.
발아래 평평하고 넓은 바위엔 공룡의 화석이 보인다.
내를 건너 숲속 꼬불꼬불 하얀길 따라 가면 바로 각석이..
태화강 물줄기인 내곡천 중류의 기슭 암벽에 새겨진 그림과 글씨이다.
아래 ·위 2단으로 나누어 서로 다른 내용이 다른 기법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조각이 가득하다.
윗단에는 쪼아서 새기는 기법으로 기하학적 무늬와 동물,
추상화된 인물 등이 조각되어 있다. 사실성이 떨어지는 단순화된 형태인데
중앙부의 태양을 상징하는 듯한 원을 중심으로, 양 옆에 네 마리의 사슴이
뛰어가는 모습과 맨 왼쪽의 반인반수(半人半獸:머리는 사람,
몸은 동물인 형상)상이 눈에 띈다. 표현이 소박하면서도 상징성을
갖고 있는 듯한 이 그림들은 청동기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아랫단은 선을 그어 새긴 그림과 글씨가 뒤섞여 있는데, 기마행렬도,
동물, 용, 배를 그린 그림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기마행렬도는 세 군데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간략한 점과 선만으로도
그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 배그림은 당시 신라인의 해상활동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글자는 800자가 넘는데 왕과 왕비가
이 곳에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내용으로, 법흥왕대에 두 차례에 걸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내용 중에는 관직명이나 6부체제에 관한 언급이 있어
6세기경의 신라사회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사람이 이루어 놓은 작품으로,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의 생활, 사상 등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어느 특정 시대를 대표한다기보다 여러 시대의 모습을 담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은 유적이다.
각석앞에서..
각석을 한부분 확대한 이미지..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방향으로 부릉..
입구에서 반구대로 가는길..
물감을 흩뿌린듯한 노란빛깔의 산수유도 길손을 반기궁..
1995년 6월 23일 국보 제285호로 지정되었다.
울산으로 흐르는 태화강 상류 반구대 일대의 인공호(人工湖) 서쪽 기슭에
북쪽으로 향한 암벽에 새겨졌다. 댐의 축조로 인해 평상시에는
수면 밑에 있다가 물이 마르면 그 모습을 보인다.
그 크기는 가로 약 8m, 세로 약 2m이고, 조각은 암벽 밑에까지
부분적으로 퍼지고 있어 밑에서부터 암각화 상단선까지의 높이는
3.7m쯤 된다.
반반하고 매끈거리는 병풍 같은 바위면에 고래·개·늑대·호랑이·사슴·
멧돼지·곰·토끼·여우·거북·물고기·사람 등의 형상과 고래잡이 모습,
배와 어부의 모습, 사냥하는 광경 등을 쪼아서 표현하였다. 여기에
표현된 동물들이 주로 사냥 대상 동물이고, 또 이들 동물 중에는
교미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과 배가 불룩하여 새끼를 가진 것으로
보이는 동물의 모습이 보인다. 이 암각화는 당시 사람들이,
동물들이 많이 번식하고 그로 인해 사냥거리가 많게 되기를 기원
하면서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춤추는 남자의 모습에서 성기가 과장되게 표현된 것은
인간의 생식능력이 자연의 번식력과 깊은 관계를 가졌다고 생각했던
당시 사람들의 관념을 나타낸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에서는 옛날
산신제(山神祭) 때에 성기를 드러내고 춤을 추었다는 보고가 있다.
어로(漁撈)의 행위를 묘사한 고기잡이배와 그물에 걸려든 고기의
모습을 묘사한 것도 실제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일종의 주술적 행위로
볼 수 있다. 아마도 당시에는 반구대 지역이 사냥과 어로의 풍요를 빌고
그들에 대한 위령(慰靈)을 기원하는 주술 및 제의(祭儀)를 행하던
성스러운 장소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동물의 표현 중에 소위 X레이 화법(畵法)이라고 하는 배 부분의 내장(內臟)을
표시한 것이나 입에서 시작하여 내장까지 닿는 음식을 내장으로 보내는
일종의 생명선의 표현은 동물들의 생명 운영과 그를 위한 기본기관이
들어 있는 부분에 대한 특별한 관심의 한 표현으로 보인다.
이 암각화의 연대에 관해서는 신석기시대부터 만들기 시작했다는 설과
청동기시대의 작품이라는 설 등이 있다. 시기가 차이가 나는 표현양식과
내용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암각그림 모두가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원하는 그림을 추가하는 등 신앙행위의
장소로서 계속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망원경으로 암각화를 보긴 하나 대부분 물에 잠겨서 보일듯 말듯..
그래도 몇개는 보긴 봤답니다..신기했어요..
가물어 물이 마르면 바로 가까이서 잘 볼 수 있겠죠.
언덕 아래로 내려가 반구대 좀 가까이서 기념으로 포즈..ㅎ
저건 쓰레긴가? 몰랐네요..사진속이라 치울수가 없서 그대로 둡니다.ㅎ
다시 입구로 나와서 도로를 조금 달리다 보니,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인
반구대 박물관이 있더군요..슬쩍 들어가 봤답니다..
높은 바위에 사다리타고 그림 그리는 모습이 이색적이어서 한점만..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구성, 잘 꾸며 놓았더군요..
상경길에 양산 통도사로 방향 전환..
2박 3일 모든 여정을 여기서 끝내고 언양으로 상경길에
도로 위 전자판에 "언양에서 통도사까진 12분 소요" 란 문구가 반짝..
가까운 곳이니 2시간 정도만 관람하자고..
예정에 없던 일정을 삽입.. 양산통도사로 방향 전환..
15년전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기억을 못하는 걸까? ㅎ
경상남도 양산 영취산 통도사
전페이지에 일부 게시하여 여기선 간단히 소개합니다.
통도사 대웅전: 국보 제 290호
통도사 대웅전은 건물 두채를 붙여 지은 모양으로, T자형으로 결합된
지붕 중심에 청동 찰간대가 있는 독특한 건물로 국보 제290호입니다.
화려한 기단석은 신라 선덕여왕 15년(646) 자장스님이 초창할 때
설치했다는 주장이 있으나 임진왜란 때 불에 타서 조선조 인조 22년(1644)에
중건된 건물보다는 오래된 것이 확실합니다.
지붕에는 조선시대에 만든 철제기와와 청동기와가 남아 있습니다.
수막새가 흘러내리지 못하도록 길이 30cm의 큰 쇠못을 박고 그 못대가리가
녹슬지 않도록 백자연봉을 올려놓았습니다. 고급 건축방식입니다.
건물 뒤편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있어 법당안에
부처님을 모시지 않았습니다.
그림을 그리다 대웅전 기단의 우측이 좌측보다 약간 낮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수평잡는 기술이 부족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 선조님들이 뛰어난 자연친화 정신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통도사는 비탈진 계곡에 자리잡고 있어
기단을 완벽한 수평으로 만들면 모든 법당의 기단이 한쪽으로 우뚝
솟게 되어 지형에 거슬리는 흉한 모양이 됩니다.
조상님들은 낮은쪽의 기단을 약간만 높여 큰 차이를 두지 않는 대신
기둥 길이로 건물의 수평을 맞췄습니다. 서양건축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건축방식입니다. 자연에 순응할수록 인간의 마음은 편안해지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한국펜화연구원장
[출처] 양산 통도사 대웅전
양산 통도사 대웅전 꽃문살
한국 3대 사찰의 하나로,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가 있어 불보(佛寶)
사찰이라고도 한다. 사찰의 기록에 따르면 통도사라 한 것은, 이 절이
위치한 산의 모습이 부처가 설법하던 인도 영취산의 모습과 통하므로
통도사라 이름했고(此山之形通於印度靈鷲山形), 또 승려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이 계단(戒壇)을 통과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했으며
(爲僧者通而度之), 모든 진리를 회통(會通)하여 일체중생을 제도(濟道)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이 사찰은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하고 있어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는
대웅전이 국보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밖에 보물 제334호인
은입사동제향로(銀入絲銅製香爐), 보물 제471호인 봉발탑(奉鉢塔)이 있고,
보물전시관에는 병풍·경책(經冊)·불구(佛具) 및 고려대장경(해인사 영인본) 등의
사보(寺寶)가 소장되어 있다. 소속 암자로는 선원(禪院)인 극락암을
비롯하여 백운암·비로암 등 13개의 암자가 있다.
통도사 경내를 둘러보며..
통도사 사찰내 만세루(萬歲樓)..
밀양 영남루옆 박시춘생가 옆 뜰에서 담아온 매화꽃 한쌍......
날개옷만 있어도 훨훨 날을텐데..울산 천전리에서..암두 없어 요포즈를..ㅎ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후 4시반 통도사 IC로 진입 서울로 서울로..
시간을 벌기 위해 언양휴게소에서 뒤늦은 점심겸 이른 저녁밥을 먹곤
계속 내달리다 마지막 휴식으로 금강휴게소에서 잠시 쉬며 아이스크림 쩝..ㅎㅎ
막힘없이 5시간 걸려 밤 9시 30분에 무사히 집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총 1060 Km를 달린 여정길... 고맙습니다..
사진편집및 제작
찬란한 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