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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구름속에서 지냈던 5일간의 여름이...중편(구례,하동)
[게시물 소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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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편에서 또 감사인사 올립니다.
사찰문화재 감상입니다. 불교신자는 아니구요.ㅎ 중편 이곳은 유서깊은 사찰 세곳을 돌며 뜨락의 평온함과 숨은 문화재에 심취해 펼쳐본 게시물입니다. 편한 쉼으로 가세요. 운산님의 작품이 제 뜨락에서 빛이 납니다. 운산님!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 여정에서 마지막 페이지는 후편이 되겠는데 지리산 깊은 골짜기에 자리한 청학동마을, 그리고 최참판댁등.. 참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또 동행을 꿈꿉니다. 고운 모습으로 오셔서 고맙습니다. 늘늘 건강과 평화를 빕니다. |
2009-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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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화엄사 각황전 ~!!!
쌍께사 사물이 그립군요 일년에 두번정도는 꼭 이렇게 다녀왔는데요 올해는 초봄에 다녀왔답니다 남도 여행하시면서 만난 인연도 보기좋군요 어찌 여기서 만나셨을까요? 모두가 인연도리 이군요 정성들여 올려주신 여행기 보면서 감동입니다 꼭 제가 그곳에 함께 한거 같이 느껴지니까요 다음에 올라올 후편도 기대하렵니다 비가자주와서 여행에 불편함을 주신거 같아서 애가 다 타는군요 찬란한 빛님 늘 행복하세요 감사하게 잘 보고 갑니다 |
2009-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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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수님!
화엄사, 쌍계사를 둘러보며 두사찰 모두 그 아름다움에 감탄을 거둘 수가 없더군요. 일주문부터 시작하여 더 깊슥히 들어가면서 점점 더 화려하고 장엄한 분위기에 완전 압도 당하고 말았지요. 그 아름다운 사찰을 년2회씩이나 다녀오시니 福 받으신 분이세요. 타고나신 재능을 보더라도 글쿠요.ㅎ 받으신 복을 나누시며 즐거운 인생을 사시는듯 합니다. 같은 봉사활동을 하는데 이번에 신입인데 활동요일이 달라 이름만 알고 있었지요. 모습을 한번 봐야지 했던차에 만나 더욱 반가웠죠. 인연을 다시 생각해 본 날이었습니다. 늘 고운 모습으로 오셔서 여간 고맙지 않답니다. 휴일인 오늘하루 성스럽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후편은 현재 제작중 오늘중으로 게시될 예정이긴 합니다만... 후편 맛보기 게시물을 포토에세방에 살짝 걸어 두었답니다. |
2009-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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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폭포는
지리산 10경의 하나이다. 쌍계사에서 3km 지점에 있어 쌍계사를 답사한 후 불일폭포를 등산하면 좋은 여행이 된다. 쌍계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4백m쯤 오르면 국사암이라는 조그마한 암자가 있는데, 삼법화상이 신라 성덕왕 21년(722)에 건립하여 수도하던 곳으로 삼법화상이 입적한 후 110년 만에 진감선사가 중건했고, 이로 인해 국사암이라고 이름 지었다. 또 이 국사암 입구에는 진감선사가 심었다는 사방으로 뻗은 네가지로 된 거목인 사천왕수가 특이하다. 숲속을 지나면 널따란 불일평전에 불일휴게소로 불리는 아담한 집과 정원이 특이하다. 이 휴게소에서 약 2백m 가량 깍아지른 듯한 비탈길을 내려가면 거대한 깊은 곳에 있는 불일암 밑의 만길절벽에 흘러내리는 불일폭포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처럼 중간의 학연에서 돌려 다시 쏟아져 내린다. 높이 60m, 폭 3m의 지리산 유일의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거폭으로, 상하 2단으로 되어 있는 폭포이며, 계절에 따라 수량의 차이는 있으나 연중 단수의 고갈은 없다. 폭포 밑에는 용추못과 학못이 있어 깊은 자연의 신비를 안겨주기도 한다. *옮김 |
2009-0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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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쇠실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오후 6시30분 화엄사에 도착
숙소부터 정한다. 성수기지만 주말을 넘긴 월요일저녁이어서
마침 눈에 띄는 쾌적한 숙소가 있어 운좋게도 예약없이 들 수 있었다.
화엄각 펜션(지리산 화엄사입구 주차장 옆) Tel: 061-782-9911,9955
HP:016-265-9716 www.whaum.co.kr
객실과 연결된 2층 바베큐도 해 먹을 수 있는 테라스에 나와 앉으니
시원한 바람이 반긴다. 바람과 함께 어둠속으로 둘쨋밤은 그렇게 묻혔다.
세쨋날:8월11일.화요일.아침식사 마치고 9시 화엄사를 향해 출발
밖으로 나오니 빗줄기가 제법 굵다.
그간 곳곳에 폭우로 물난리라는데 우리가 가는곳마다는 이슬비 오락가락
정도여서 오히려 햇빛쨍보다는 좋았다. 물기 먹은 싱그런풀에서 생동감과
촉촉한 풀향으로 호흡도 편안한 가운데 우산 펼쳐들고 바로 위에 위치한 사찰로 향한다.
사찰입구에 드니 우산을 받쳐든 구룹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행복音을 내고 있었다.
지리산 화엄사(華嚴寺)
일주문
'일주'라는 말뜻
일주문을 처음 보는 사람이면 누구나 떠올리는 궁금함이 있다.
일주 곧 '하나(一)의 기둥(柱)'이란 이름을 붙였는데 기둥은 왜 두 개일까?
일주(一柱)는 글자 그대로 해석해서 '한 개의 기둥'이라는 뜻이 아니고
'일직선으로 서 있는 기둥'이라는 말이다.
'일직선'은 곧, 일심(一心)을 뜻한다. '한 마음'이라고 풀이가 되겠는데,
불교의 표현을 빌면 승려(僧)와 속인(俗)이 하나요, 부처와 중생이 하나요,
나와 남이 하나고, 사랑과 미움이 다 하나라는 말이다.
즉 모든 물질은 다 다른 것 같지만 본질을 보면 모두 같다는 말이다.
이러한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일주문을 경계로 해서 승(僧)과 속(俗)이
구분이 된다. 다시 말해 여기서부터 절의 경내에 들어온 셈이 된다.
일주문은 이렇게 우리들에게 일심(一心)으로 깨달음을 얻도록 넌즈시 일러주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속계(俗界)가 아니라 성계(聖界)에 도달했음을 말해준다.
평소에 아무런 생각도 없이 지나쳤던 문 하나에도
이렇게 '해탈'이 있고 '깨달음에의 길'이 있었던가.
이렇게 일주문은 우리가 일주문을 지날 때면 부처님이 계신 신성한 곳(불국토)에
도달하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끊고 마음을 하나로 모아(一心)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고자 하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없이 우리를 굽어보고 있다. *옮김
화엄사 금강문.
불교 사찰의 일주문 다음으로 있는 문으로 사찰의 대문 역할을 한다고 한다.
천왕문..금강문을 지나면 천왕문이 나온다.
천왕문은 부처님과 불법,스님과 불자를 수호하는 사대천왕을 모신 건물로서
법당을 청정도량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꽃분홍빛 배룡나무꽃이 아주 소담스럽게 피어 있었다.
비교적 이른시간, 사찰 뜨락엔 관람객이 별로 많지 않아 한적했다.
화엄사 보제루 (전남유형문화재 제49호)
보제루란 두루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으로
이 건물은 법회 때 승려나 신도들의 집회를 위한 강당 역할을 하는 건물이다.
2층의 누각 건물로 대웅전 앞에 자리잡고 있다.
보제루 쪽마루에 걸터 앉아 둘러본다. 내가 자연의 일부됨이 느껴온다.
내가 빠져 나가 자연과 하나 되니 이렇게 심신이 가볍고 즐거운 걸...
여행의 묘미에 잠시 젖어든다. 한없는 행복감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
각황전 앞에서 상념에 젖는다.
화엄사각황전 (華嚴寺覺皇殿) / 국보 제67호
화엄사는 지리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로 통일신라시대에 지었다고 전한다.
조선시대에는 선종대본산(禪宗大本山)으로 큰절이었고, 임진왜란 때 완전히
불타버린 것을 인조 때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래 각황전터에는 3층의 장륙전이 있었고 사방의 벽에 화엄경이 새겨져 있었다고
하나, 임진왜란 때 파괴되어 만여점이 넘는 조각들만 절에서 보관하고 있다.
조선 숙종 28년(1702)에 장륙전 건물을 다시 지었으며,
‘각황전’이란 이름은 임금(숙종)이 지어 현판을 내린 것이라고 한다.
이 건물은 신라시대에 쌓은 것으로 보이는 돌기단 위에 앞면 7칸·옆면 5칸 규모로 지은
2층 집이다.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라 매우 화려한 느낌을 준다.건물 안쪽은 위·아래층이 트인 통층으로
3여래불상과 4보살상을 모시고 있다.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인데, 벽쪽 사방으로
돌아가면서 경사지게 처리하였다. 화엄사 각황전은 건물이 매우 웅장하며
건축기법도 뛰어나 우수한 건축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바로 대웅전앞 뜨락이예요. 샘물이 있네요. 파란 바가지로 물 한잔 올려요.
화엄사대웅전 (華嚴寺大雄殿)/보물 제299호
화엄사 대웅전은 경내에서 각황전 다음으로 큰 건물이다.
일주문으로부터 이루어진 축선에서 다소 이탈되어 위치한다.
건물의 전면에는 신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대석단(大石壇)과 석계(石階)가
있다. 이 건물은 각황전과 함께 조선중기이후 건축으로 대표적 건물이라 하겠다.
화엄사 사적기에 의하면 본 건물은 임란때 소실되었던 것을 1636년(인조 14)에
벽암선사가 재건하였다고 한다. 벽암선사는 인조가 즉위한 후 남한산성을 쌓는데
공을 세우고 이후 훼손된 사찰들을 재건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그래서 화엄사가
완성되었을 때 나라에서는 화엄사에 선종대가람이라는 교지를 내렸다.
왕실의 비호 아래 중창된 사실을 표방하기 위해서 대웅전 현판은 원종(元宗)의 친동생으로
인조의 유일한 친숙부였던 의창군 광(珖)이 쓰고 그 사실을 낙관으로 드러내었다.
이는 억불체제 아래에서 왕실의 힘을 빌려 사격(寺格)을 높이고 관리와 유생들의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한다.
화엄사라는 대가람의 대웅전으로는 다소 적은 편이나 부처님의 눈높이에서 내려다보면
계곡을 지나 멀리 섬진강의 주변풍경을 느낄 수 있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기둥사이 간격을 모두 동일하게 하였고
또 기둥이 높아 기둥열이 매우 정연하다.
다포형식인 공포는 내외 삼출목으로 외부에는 쇠서부분에 장식적 요소가 증가되고
내부에서는 대들보는 받친 공포의 살미첨차가 한 몸으로 합쳐져서 장식판처럼
변형되었다. 전면 기둥 사이에는 각각 세 짝의 문을 달았으며 그 위에는 교창을
만들었다. 지붕의 가구(架構)를 위하여 불단 후면에 3개, 불단 전면 좌우에 각 1개씩의
고주(高柱)를 배치하여 대들보를 받쳤다.
천장은 우물천장인데 주위의 바깥 둘레칸을 중앙부분보다 한층 낮게 만들었다.
이는 불단부분을 높게 하여 장엄을 주기 위함이다.
불단에는 화엄종의 주존인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모시고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을 좌우로
모셔 법·보·화 삼신불을 이루고 있고 협시보살을 한 분도 모시지 않았다.
불상은 조선시대 것으로는 크고 제작도 우수하다. 중앙의 비로자나불은 불멸의 원리 자체를
상징하기에 법신(法身)이라 한다. 그 왼쪽 즉, 바라보기에 오른쪽에 있는 노사나불은 보살로
있으면서 원과 행을 닦아 얻은 인연으로 이룬 보신(報身)이라 하므로 보관을 쓴 보살상으로
표현하였다. 법신 오른쪽의 석가모니불은 이념적인 불신이 실제 현실적으로 이 세상에 몸을
나타내 보인 것이기에 화신(化身)이라 한다. 불상의 위에는 정(丁)자 모양의 닫집을 3개
달았는데 전체가 매우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범종에 대한 해설
범종은
우리나라 절에서 조석예불 때 사용하는 사물 중 대표적인 법구입니다.
의식이나 행사 때 또는 대중을 모이게 하거나 때를 알리기 위해서 치는 것입니다.
범(梵)이란 우주만물이며 진리란 뜻으로 바로 그런 소리를 내는 것이 범종입니다.
따라서 범종의 신앙적 의미는 모든 중생이 종소리를 듣는 순간 번뇌가 없어지고
지혜가 생겨 악도(惡道)에서 벗어나게 되므로 지옥중생까지 제도하는데 있으며,
종을 쳐 불법의 소리로 지하의 모든 지옥 중생에게까지 들려 주어서 고통을 벗게하고
위로 하늘에 있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더해주기 위해 칩니다.
범종은 아침과 저녁에 예불할 때 울리며,
범종을 칠 때 게송을 외우는데 아침 게송과 저녁게송이 다릅니다.
아침게송;.
원차종성변법계(願此鐘聲遍法界)
철위유암실개명(鐵圍幽暗悉皆明)
삼도위고파도산(三途離苦破刀山)
일체중생성정각(一切衆生成正覺)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하여
철위산 아래 어두운 지옥 밝혀주고
지옥 아귀 축생 삼도의 고통과 칼산의 지옥고통 없애주며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루게 하소서.
저녁 게송;.
문종성번뇌단(聞種聲煩惱斷)
지혜장보리생(智慧長菩提生)
이지옥출삼계(離地獄出三界)
원성불도중생(願成佛度衆生)
종소리들이 번뇌를 끊고 지혜를 길러 보리가 이루어지고
지옥 삼계에서 벗어나서 부처를 이루어 중생을 모두 건네지이다.
"아침 종이든 저녁 종이든 울리는 목적은
불법을 통한 평등과 평화의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고 하지요.
범종을 치는 것은 지옥에 있는 중생들을 위해서며 아침 저녁으로 칩니다.
이 종이 울리면 부처님께 예불을 올리는 시간으로
지옥고를 잠시라도 쉬게 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종소리의 숫자의미
아침에는
28 二十八宿 -서건사칠당토 :마하가섭부터 육조혜능까지 28대조사
저녁에는
33 三十三天 -수미산 위에 있는 天界 : 중앙에 帝釋天이 있고
사방에 八天씩 모두 합하여 삼십삼천(33天)이 있으며.
사물을 다루는데는 아침과 저녁이 각각 다르다.
아침에는 운판을 치고 목어를 올리고, 홍고(북)를 올린 다음,
범종을 28번 올리며,
저녁에는
범종을 먼저 33번 치고 ,홍고(북)를 올리고
목어를 친 다음 운판을 맨끝에 친다고 합니다
범종은
당 외에 별도로 지은 종루인 범종각에 종을 달아놓고 두드려 소리를 내는
타악기의 일종이며, 그 모양과 크기는 일정하지 않다.
신라·백제·고려·조선 등 나라마다 주조방식에 따라 종모양이 다르다.
범종의 '범(梵)'은 산스크리트의 원어 '브라흐마'를 음역하여 한자로 '범(梵)'이라
하였는데, 청정하다. '신성하다'는 뜻이다.
말하자면 '범종(梵鐘)'이란
청정한 사찰에서 사용하는 '맑은 소리를 내는 종'이 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사찰에서 사물(四物)을 배치한 이유를 설명하면,
범종
법고
범종은 지옥과 중생과 일체 중생을 위하여, 법고는 축생을 위하여,
운판
목어
운판은 허공에 나는 짐승과 유주무주의 일체 고혼 (孤魂)을 위하여, 목어는 수중의 어류를
천도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이 네 가지 법구가 갖추어지게 된 것은 고려 불교가 후기에 들어 서면서 점차 대중화되고
의식 불교로 변모하면서 밀교의 영향으로 큰 사찰에서 구비하게끔 되었다고 한다. *옮김
대웅전앞을 지나는 부부관광객의 모습이 아름답다.
사찰옆 산언덕에 위치한 적멸보궁으로 향한다.
◈적멸보궁 (寂滅寶宮)이란 ?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전각을 말하는데,이 불전에는 불상을 봉안
하지않고 불단 만이 있는데 ,이는 불사리가 석가모니 진신이 상주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적멸보궁의 바깥쪽에 사리탑을 세우거나 계단을 만들기도
하는데 대 화엄사가 이에 해당한다.
3층 4사자 석탑 ㅡ 국보제 35호
부처님 진신사리 73과 봉안
연기조사는 선대 개산조인 연기존자의 효심을 전해듣고 감동되어 존자의 모친상을
새겨 탑 기단부 안에 봉안하였고 ,사리탑 앞에는 차를 공양 올리는 존자상을 새겨
봉안하고,후손들에게 효심과 불심의 이정표가 되게 하였다.*대 화엄사 창건사 중에서
비 맞은 해설판이 애처롭다.
관람을 마치고 다음행선지인 연곡사로 이동한다.
다행히 비는 그치고 대신 바람의 동행으로 한여름 무더위가 조금은 꺾였다.
하룻밤 둥지에서 선량하시고 지혜로운 안주인님을 만나 좋은 기운을 받았나보다.
날씨까지 받쳐 줘 아주 기분좋은 날이다.
화엄사에서 토지면 파도리 연곡사로 향하는 도중,
산 허리에 머문 잿빛구름이 길손의 발목을 잡는다.
마침 간전면과 경계면에 가게가 있어 과일도 주워 담으며 잠시 쉬어 간다.
연곡사 [燕谷寺]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土旨面) 내동리(內東里) 지리산자락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末寺)이다.
544년(신라 진흥왕 5), 화엄사의 종주(宗主)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하여
임진왜란 때 병화로 인하여 불탄 것을 중건하였는데, 6·25전쟁 때 다시 불탔고,
그 후 중건하였다가 1981년 구 법당을 헐고 정면 5칸, 측면 3칸의
웅장한 새 법당을 세웠다.
경내에
국보 제53호인 연곡사 동부도(東浮屠),
국보 제54호인 연곡사 북부도를 비롯하여
보물 제151호인 연곡사 삼층석탑,
보물 제152호인 연곡사 현각선사탑비(玄覺禪師塔碑),
보물 제153호인 연곡사 동부도비,
보물 제154호인 연곡사 서부도 등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이곳은 조선 말기 수백 명의 의병이 왜군과 싸운 곳으로 당시 순절(殉節)한 의병장
고광순(高光洵)의 순절비가 동백나무숲 아래 있다.
연곡사는 연곡사[燕谷寺]라는 사찰명에서 알 수 있듯이,
연곡사는 제비와 관련한 창건 설화가 전한다고 한다.
어느날 연기조사가 이곳에 들어와 풍수를 살펴 보는데,
지금의 대웅전 자리에는 연못이 있었다고 한다.
연기조사가 연못을 유심히 보는데, 연못의 물이 갑자기 소용돌이 치면서
그 곳에서 제비 한 마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았는데, 이에 연기조사는
범상치 않은 기운을 알고는, 연못을 메우고 그 곳에 법당을 지어
사찰 이름을 연곡사[燕谷寺]라 불렀다고 한다.
묘한 만남이 이곳에서...놀라웠다.
내 모습을 그녀는 알고 있었지만, 난 그녀모습을 모르고 이름만 알고 있는 터였다.
그것도 지나칠뻔 한 일...
국보 둘중 50m 위에 있는 멋진 북부도는 제끼고 하나만 보고 내려가기에 안타까움에
친절하게도 그녀의 배우자에게 알려 주는 과정에서 낯선녀의 접근에 달려온 그녀가
날 알아보면서 통성명으로 만나게 되었다. 인연치고 놀라운 인연이다.
가까이서 꼭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해 지리산, 이 멀리서 만나게 되었나 보다.
반가움에 사진도 나란히 찍었다. 서로 찍어 주기도 하면서 잠시 행복을 안았다.
얼굴을 한번 봐야지 하던차에 만난 인연.. 안녕을 고하곤 다시 서로의 갈길로 간다.
쌍계사 관람을 모두 마치고 나니 허기가 진다.
내려오는 산길에 음식점도 한곳 외엔 내 눈에 띄지 않는다.
그곳 메뉴를 들여다보니 우리 식성에 맞는 메뉴가 보이질 않는다.
메인도로까지 내려와
제법 맛깔스럽게 보이는 간판이 보여 들어가니 쉬는 날이란다.
쥔님이 맛깔스럽고 푸짐한 식당을 알려주면서 가란다.
전에 주방장으로 일하다가 개점하신 분이라고 귀띔이다.
그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섬진강을 전면에 낀 도로옆 조촐한 식당에서
재첩국백반 한상을 받았다. 소개받아 왔다니까 더 잘해 주었다.
식사마치고 갈땐 냉커피등 몇가지 더 얹어주며 고운 모습의 배웅을 받았다 .
뚱아주머님! 고마웠습니다. 음식점명은 깜빡메모로 가물가물..
늦은 점심을 먹곤 다음 일정인 쌍계사로 부릉~
쌍계사 십리벚길을 지나 입구에 도착하니 비가 많이 내렸다.
또 하룻밤 묵을 둥지를 두리번대며 찾았다.
예약없이도 경제적인 좋은곳을 운좋게도 들게 되어 여간 감사하지 않았다.
짐을 둥지에 정리 보관하곤 우산 받쳐들며 사찰로 향한다.
참 유서깊은 아름다운 사찰이다. 올때마다 새로운 감흥으로 부푼 가슴이다.
함께 이곳 문화재 감상으로 갈까요?
지리산쌍계사 [智異山雙磎寺]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花開面)에 있는 사찰. -경남기념물 제21호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이다. 840년(신라 문성왕 2)에 진감선사(眞鑒禪師)
최혜소(崔慧昭)가 개창, 처음에 옥천사(玉泉寺)라고 부르다가 헌강왕(憲康王) 때
한 고을[州]에 같은 이름의 절이 두 개가 있어 혼동을 일으켰으므로, 문전에 흐르는
쌍계에 연유하여 쌍계라는 호를 하사(下賜)하고 학사(學士) 최치원(崔致遠)으로
하여금 ‘쌍계석문(雙磎石門)’의 4자를 쓰게 하여 바위에 각자(刻字)하였다. 그 후
두 차례나 화재로 절이 소실되었으나 1632년(인조 10)에 벽암(碧岩)을 비롯한
여러 승려들에 의하여 복구 ·중수되었다.
경내에는 국보 제47호인 진감선사대공탑비(眞鑑禪師大空塔碑)를 비롯하여
보물 제380호의 쌍계사 부도(浮屠), 보물 제500호의 대웅전 등의 지정문화재가 있고,
이 밖에 5층석탑·석등·일주문(一柱門)·팔상전(八相殿)·명부전(冥府殿)·천왕문(天王門),
중국의 승려 혜능(慧能)의 두상(頭像)을 봉안했다는 금당(金堂)에 있는
육조정상탑(六祖頂相塔)과 나한전(羅漢殿)·금강문·칠불아자방(七佛亞字房)
·마애여래좌상(磨崖如來坐像)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쌍계사 금강문
쌍계사 천왕문
쌍계사 대웅전
쌍계사 9층석탑
쌍계사 팔상전
쌍계사 팔영루
쌍계사 석등
쌍계사 진감선사 대공탑비
대웅전 계단아래....쌍계사 진감선사 대공탑비: 국보 제47호
쌍계사 마애불
쌍계사 뜨락의 여러 정경들...
불일폭포가 2.3km...
젊은 날에 몇번 다녀온 곳이기에 다음일정으로 접는다.
인터넷에서 옮겨온 불일폭포이미지입니다.
쌍계사 관람을 마치니 저녁시간이다. 쌍계사 입구에 위치한 둥지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며 여행 세쨋날 마무리다. 아침부터 긴시간 쉼없는 움직임으로
뻣뻣해진 다리도 주물다 보니 또 하루가 어둠에 묻힌다.
날 새면 다시 또 날개 달고 떠나리...
다음날 일정이 잡힌, 하동의 평사리최참판댁,화개장터,지리산 청학동등..
한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답사지다.
가는길과 여러 볼것 등, 답사자료를 다시 체크하곤 스르르 잠속으로 빠진다.
마지막 후편이 또 이어집니다. 그곳에서 또 뵙도록 하지요.
감사합니다.
사진,편집,글:찬란한 빛
感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