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일까?
나 기분좋으라고 한 소리는 아닐까?
믿어볼까
기분좋으면된거지
진짜일까 가짜일까
가 뭐가 중요해
농담반 진담반
문득
뭐가 중요한건지 까먹을때가 있다
수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수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고
수많은 사소한 먹을것 들과
사소한 일상생활들
그 대화의 요지는
뭐였을까
아마도 사소한 모든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였다 말하는중 인가보다
즐거운 얘기만 하기에는
중요성은 잊혀지기쉽다
가벼운 깃털보다 더 가벼운
그러나 무거운 대화
공기보다 더 무거운
내 몸의 무게 정도가 지워졌을까 싶다
몸이 점점 가벼워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항상 파란하늘을 나는 꿈을 꾸고싶지
대화는 복잡하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벅찬대
대단하다
이런저런 대화중에
저녁에 뭘 먹을까가
가장 중요한 일인것 처럼 대화한다
난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는데
그럼 중요한건 뭐야? 하고
물어보면 글쌔
먹는게 가장 중요한 이다음으로 준비된일과
사랑일까 밥과 반찬도?
음 그럼
뭘 먹고싶어요? 하고 물어보면
그냥 있는반찬으로 먹지
괜찮은데
엄마의 엄마 모든 어머니는
반찬 이야기를 하지
이건 어떻게 만들어?
어떤 반찬 해먹어?
취미가 아니였는데
취미가 될수도 있겠구나
잘 만들어 먹기
뒷바라지
사소하고 가볍게 생각한
중요한 밥해먹기
옷은 뭘 입을까
화장은 어떻게 할까
신발은 뭘 신을까
악세사리 할까
이불을 주말에 빨까
주말엔 뭘 먹을까
바지가 튿어졌던데
생각을 하지
뭐가 요점일까?
ㅎㅎㅎ
가끔 아주 이런생각들이
무척 쓸모없다 생각한적이있다
아마 앞으로도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사소한것중에
중요하지 않은일이 없다
중요한것은 하나도 없었다
화낼일도 미루어도 티가나지않는
그런 것에
화가 난적이있다
조금 잊고 넘어가도 되는일인데
내 자신에게
집안 꼴이 이게 뭐야
하고 꾸짖어보다
자야겠다 피곤해
내일을 위해 잠들기로 한다
내가 사소해졌다
아니 뭐든 잘했다
해도 않해도 뭐라할수는 있겠지
바쁜 일과중에
난 무슨 말을 하려는걸까
있다 내가 있음으로
뭐든건 이해가 쉽다
할수있다
조용히 적당히
그래 그렇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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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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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