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에서는
까만 어둠이
겨울 밤이
내 방을 찾아왔네
찬 바람에
나를 움추리게하는
겨울이라서
오싹
추위를 느끼게 하는
겨울이라서
창문을 열기 싫었지만
창문을 열고 보니
시원한 찬 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며
맑고, 깨끗한 겨울 바람을
찬가운 바람을
내 얼굴에
감싸않고 지나가네
문득,
고개를 들어
밤 하늘을 쳐다보니
밤 하늘에는
희미한 별님이 하나
별님이 하나만 떠 있네
창 밖,
밤 하늘에는
오늘도
희미한 별님이
반짝,
반짝 볓나네
흐릿한 날씨
구름이 끼어 있는 듯
희미하게 보여
조금은
아련히보인네
그래도 좋으네
오랜만에 보는
별님이라서
내 가슴을
두근두근
거리게하는 별님이라서
참 좋으네
혹시나
어디선에는
저 별님을
밤 하늘에 빛나는
희미한 별님을
같이보고 있을 친구는
있을련지,
추운 겨울 밤이라서
추운 날씨라서
아무도 없을련지도,
그래도 좋으네
저 하늘의 별님이
겨울 밤
추운 날에도
아랑곳없이
항상 그자리에서
제자리를 지키는 별님이
희미한 빛으로
세상을 내려다보는
별님이
정말 좋으네
그러네
정말 그러네
오랜만에 보는
별님이 아름다운
오늘 밤에는
좋은 일이라도
생긴다면
정말 좋으련만
어째 그런일은
없을 듯하여
조금은 슬퍼네
그러네
오늘 밤에는
희미한 별님 하나와 나
둘이서,
정답게 이야기하네
반짝,
내 마음 속에서
반짝이는 별빛이
내 입가에
작은 미소가
아름다운
오늘 밤은
작은 행복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행복한 밤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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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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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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