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마
이세상의 아픔과 고통
이해하지마 갈등의 고리
들으려 하지마 투정부리는 몇가지들
울지마 슬퍼할수록 허한 마음
두눈에 추적추적
들어서는 퉁퉁 부은 눈에 흐릿해진 세상을
알려하지마
그렇게 너를 가두고
나를 가두다
손을 쭉 뻗어
아무도 옆에 오지 못하게
날카롭게 외쳐
오지마!
다가 오지마!
왜
듣고싶지않아 세상이야기
난 동화속 공주님
아름다운 나의 성에 가두고
아무도 들어오지못하게
성밖에 가시를 두르고
누군가 찾아오길 바라는건지
누군가 찾아와 가시를 치우고
견고한 성안에 들어와
잠자는 공주에게 입맞춤을해
이세상이 고통뿐이어도
사랑이 있으니 견뎌보겠냐고 한다
입 맞춤은 달콤했지만
깨어나 보는것은 듣는것은
행복만 바라보라 말한다
나는 옆을 가리고
앞만 바라봐야 한다
어쩔시구
그러나 알고있다
히노애락
삶은
움직이고
행동하고
살아있다
말하고
지친 마음
몸을 뉘어 쉴곳을 찾고
잠들듯 땅바닥에 바로 누어
하늘을 바라보다
슬며시 눈을 감고
눈에서 잠이들듯 고요가 온몸으로
퍼져 생각이 없는듯 하다
곳 생각이 이것 저것 피어올라
이대로 잠들어도 좋을듯 싶다
곤한 마음이 누워 잠을 잔다
한다
오늘이 있기까지의 일과
내일이 오기까지의 일이
나의 삶과 악수를 하고
인사를 건내오며
오늘도 얘기한다
쉿 조용
오늘은 생각을 쉬게 하자
지쳤을까
나는 항상 지쳐있다 인가?
아니 난 아직 지치지 않았어
적당히
어둠은 적당히 바라보려고
빛이 비추는 곳 그 그늘에
어둠이 있다
어둠속에 나는 잠이들고
다음날 빛이 온세상을 비추어주면
추한것도 아름다운것도 다 보인다네
그 어느날엔가
나는 그 추해 보이는것도
아름답게 보는 연습을 한다
해가 뜨고 오후가 다가올때면
슬쩍 잠이 들듯 하다
잠은 고요하고 마음이 차분하다
곤한 그 마음을 깨워 일으켜
세상에 살게 하고
말한다
일어나 아직 대낮이야
혼란스러운 말들과 세상의 소리가
귓가를 선명하게 깨우면
나는 다시 사랑한다 사랑한다
를 마음속으로 외친다
그 마음의 소리속 욕설 속에서
나를 다시 일께운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속삭인다
아무도 나쁘다 말하지않는다
내가 만들어내는 악마를
다스리는건지 아니면
사랑한다는 건지
모른다
그져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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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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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