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지안내 (운영자 : 약초 농부) | ||
| ▒ 동영상과 여행을! ▒ 여행신문 ▒ 전국도로지도 ▒ 한국관광공사 & 추천 ▒ 여행정보 ▒ 축제장터 ▒ ▒ 詩와 함께 가는 산행/여행 ▒ ▶제1게시판 ▒ HOT 게시물 ▒ 코멘트 모니터링 ▒ 엔터를 br로← ▒ |
| 여행지안내 (운영자 : 약초 농부) | ||
| ▒ 동영상과 여행을! ▒ 여행신문 ▒ 전국도로지도 ▒ 한국관광공사 & 추천 ▒ 여행정보 ▒ 축제장터 ▒ ▒ 詩와 함께 가는 산행/여행 ▒ ▶제1게시판 ▒ HOT 게시물 ▒ 코멘트 모니터링 ▒ 엔터를 br로← ▒ |
 |
|
|
|
 | ||||
|
|
|||
| ||||
|
경주 남산과 양동 민속마을 그리고 옥산서원, 백률사 탐방
[게시물 소스보기]
|
|||
| ||||
|
|
|
|
|
2006년도 여행기를
다시 손을 봐서 오픈합니다. 옛사진이라 이미지에 모습이 많아요. 또 어설퍼요. 곱게 봐 주셨음 합니다. 인터넷에서 사진을 더러 사용했습니다. 다음엔 철원의 숨은 명소들을 샅샅이 뒤져서 따끈하게 모셔 오겠습니다. 모쪼록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2010-02-26 |
|
|
|
|
제고향 소개를 저보다 더 자세하게 잘 하셨군요
감탄입니다 언제 한번더 오시기만 고대하렵니다 이곳이 전부 제 안방이라서요 ㅎㅎㅎㅎㅎㅎㅎ 빛님 올해도 건강 하시고 좋은곳 많이 소개해 주세요 |
2010-02-26 |
|
|
|
|
카수님!
제가 안방을 신고없이 막 쳐 들어 갔군요. 이런 실례가요.ㅎㅎㅎ 고대 하신다니 매우 감사하네요. 다음에 다시 가게 되면 같이 차라도 나누지요. 여행다니시고 사진 찍고..취향이 비슷해서 참 편안합니다. 노래는 몬하고 길가면서도 흥얼거리기는 즐기지요.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복 받으세요. |
2010-02-27 |
|
|
|
|
좋은 곳에 다녀오셨군요?차란한 빛 고은님 덕분에 구경 잘 하고
만끽하면서! 감사 드리구요 수고 많이 많이 하셨습니다?... |
2010-03-05 |
|
|
|
|
구름밭님!
경주남산을 둘러 보셨군요. 뵙게되어 아주 반갑습니다. 지난 3월1일 날 2박3일로 철원 주변을 다녀 왔지요. 이제서야 여행 사진편집을 마치고 낼부텀 제작으로 갑니다. 기대하셔도 될 꼬예요. 감사합니다. 늘 함께 해주시는 고운님! 복 받으소서! |
2010-03-06 |
|
|
|
|
|
 
|
|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Oldies |
● 전재되는 내용에 대하여 저작권자께서 이의를 제기하시면 즉시 수정 또는 삭제하겠습니다. ● |
Copyright ⓒ 2001-2012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All rights reserved. 
|
토함산에서 바라본 일출..떠오르는 장엄한 순간은 놓쳤다.
첫날:2006년 9월2일 토요일
2006년 토요일 경주 남산을 향해 오후 1시30분 출발이다.
불국사 등 많이 알려진 유적지는 전에도 수차례 다녀 왔기에
이번엔 전에 가보지 않았던 유적지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경주 남산은 지인으로 부터도 꼭 한번 다녀 오라는 얘기도 들었던 곳이다.
대낮에 출발하여 차창 밖의 뜨거운 열기가 차내까지 스며 든다.
덥고 시야가 좀 산만해 지기도 했다. 그러나 초가을로 갓 접어 든
먼 하늘은 높고 푸르렀다. 구름한점 없는 아주 쾌청한 날씨다.
뻥 뚫린 도로를 바람을 가르며 달리면서 여행기분이 살아나기 시작이다.
중간에 옥산, 추풍령휴게소 두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곤 5시간만에
목적지인 경주에 도착했다. 그시각이 오후 6시 30분이었다.
서산에 걸린 햇님은 내내 우리와 동행하며 그때까지 빛을 밝혀 주었다.
*경주교육문화회관*객실문의및예약 (054) 770-9143~5
경주시신평동 150-2 보문단지內 *공제회원은 연중50%할인
http://www.temf.co.kr/kyongju/main.htm
미리 예약해 둔 경주교원공제회관 일일둥지에서 여정풀고
준비해간 음식으로 석식해결한다
객실에서 환히 보이는 훼어그라스를 통해 거리를 감상한다.
멀리 바라보이는 녹음사이에서 몸을 드러낸 보문호수와 인근의 높고 낮은
호텔들과 잘 가꾸어진 정결한 거리풍경이 한눈에 시원히 들어 왔다.
찬란했던 신라 천년의 유적지답게 전체풍경이 옛스러움으로 고즈넉하였다.
공원처럼 잘 정돈된 수려한 풍경을 바라 보며 하루의 동선을 되새겨 본다.
둘이서 내일 일정을 잡으며 식사를 하는 동안 어느사이 바깥은 어둠이 내려
깜깜해 졌다. 주변이 온통 오색불빛으로 밤하늘을 화려히 수놓고 있었다.
맛난 석식으로 봉긋이 솟은 배를 쓸어 내릴겸 여독을 뒤로하고 보문호수를 향해
워킹산책을 한다. 낯선 밤길을 잘못 들어 돌아돌아 한없이 찾아가다 지칠때쯤
드디어 찾아냈다. 아마도 1시간 이상은 헤매었던 것 같다.
그 덕분에 경주 곳곳의 숨은 관광지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경주 보문호수의 밤..
산책길에서 만난 늘어진 수양버들, 그 가지를 잡고서..
경주 관람객들이 이곳에 모두 모인 듯 축제처럼 흥청거렸다.
호텔및 리조트 콘도 그리고 여러 부대시설이 모여있는 경주의 가장
중심 관광지였다. 거리의 화가, 보문호수위의 하얀 백조 물놀이
그리고 호숫가 주변조깅족들 틈에도 끼어 볼거리를 즐기며
벤취에서 까만 밤을 보낸다. 기분이 무르익는다.
그렇다고 마냥 밤을 지새울 순 없어 아쉬움을 남긴채 몸을 일으킨다.
보문호수내 길따라 오다보니 20분도 채 안 걸려 숙소에 도착이다.
우연찮게도 지름길로 들어서게 되어 갈때완 달리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날아갈 듯 발걸음이 가벼웠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남산
경주는 1000년의 역사를 품은 신라의 수도로서 수많은 유적과 기념물을
보유하고있다. 지난 2000년도 남산을 포함한 경주역 사유적지구는
세계인류문명에 주목할 만한 문화적 업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남산은 금오봉과 고위봉을 잇는 남북 길이 9km 동서너비 4km의 타원형으로서
40여개의 계곡을 품고 있다. 신라의 신앙과 혼이 가득한 불교 관련 유적뿐만
아니라 왕릉 궁궐터 등 소중한 역사유산을 간직하고 있어
노천박물관이라 부르는 세계적인 명소이다.
둘쨋날:2006년 9월3일 일요일
남산(금오산)등산은 배리 삼릉에서 시작이다.
이미지출처:인터넷
배리 삼릉 [拜里三陵]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拜洞)에 나란히 있는 3기(基)의 왕릉.
사적 제219호.. 신라시대
신라의 박씨 왕인 제8대 아달라왕(阿達羅王),
제53대 신덕왕(神德王), 제54대 경명왕(景明王)의 삼릉이다.
능(陵)의 형식은 규모가 큰 원형 토분(土墳)이며, 표식(表飾)은 하나도 없고,
상석(床石)이 하나 있으나 이것은 최근에 설치한 것이다. 중앙에 위치한
신덕왕릉은 1953년과 1963년 2차례에 걸쳐 조사되어 내부 구조가 밝혀졌는데,
널길[羡道]을 갖춘 석실(石室)이 있고, 석실 내부는 회(灰)를 칠하였다.
또한 밑에서 1.4m 높이까지 2단으로 방형(方形) 구획을 만들고,
그 안에 황(黃) ·백(白) ·주(朱) ·청(靑)의 채색을 한 흔적이 있다.
닮은꼴입니다. 하나의 모습입니다.ㅎ
조식을 일찍 끝내고 7시40분 남산(금오산:471m)등반을 위해 출발..
8시30분에 삼릉에 도착했다.(주차비2,000냥) 점심식사는 빵이다.
경주명물인 황남빵과 경주빵(찰보리빵)을 가는길에 매입으로 준비한다.
남산은 우리 민족문화의 얼과 문화가 깃든 노천박물관으로 등반은
사적 제 219호인 신라 박씨왕인 아달라왕,신덕왕,경명왕 세 분 왕의
무덤인 삼릉에서 시작해서 다시 삼릉으로 하산함이 가장 무난하다기에
그 코스를 이용한다. 삼릉을 지나서 바로 5분에서 10분 걸려
남산의 부처님을 만날수 있었으며 1시간30분정도 올라 상선암을 만난다.
이어서 마애대좌불,바둑바위로 이어져 금오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삼릉계곡 선각육존불(三陵溪谷線刻六尊佛)에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호..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산72-6
이 불상은 남산에서는 드물게, 선각으로 된 여섯분의 불상이 두개의
바위면에 새겨져 있다. 안쪽 바위면 가운데 본존이 오른 어깨에만
법의를 걸치고 연꽃 대좌(臺座)에 앉아 있다. 머리 둘레에 두광(頭光)만
조각되고, 방울 3개를 꿰어 만든 목걸이를 한 보살 두 분이 서 있다.
보통 이 세분을 석가삼존이라 부른다.
앞족 바위면 가운데 본존이 서고 좌우의 보살은 꿇어 앉은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본존은 연꽃 위에 서서 왼손은 아래에, 오른손은 위에서
서로 마주보게 하고 두광만 조각되어 있다. 그 좌우의 보살상은 웃옷을
벗고 한쪽 무릎을 세운 모습을 하였다.
손에는 꽃쟁반을 받쳐들고 있는데, 두광만 조각되었으며 목에는 구슬
2개를 꿰어 만든 목걸이를 하였다. 이를 아미타삼존이라고 한다.
오른쪽 암벽 위에는 당시 이들 불상을 보호하기 위한 법당을 세웠던
흔적이 남아 있다. * 해설판 옮김
금오산 오르는 돌계단에서 호흡을 가다 듬으며...휴우~
등산은 수십군데의 코스가 있으나 남산의 서쪽에 위치한
삼릉쪽으로 오르는 코스가 가장 무난하단다.
삼릉에서 출발-석조여래좌상-마애관음입상-선각육존불-마애여래좌상
-석조여래좌상-선각마애여래상-상선암 마애대좌불-금송정터와 바둑바위
-상사바위와 소석불-금오산정상
금오산 정상에서 고즈넉한 신라천년의 경주모습을 내려다 보며
온갖 상념에 젖는다.
남산등산은 원점회귀 산행으로 쉬엄쉬엄 구경하면서 5시간 정도 소요다.
경주남산엔 칼국수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하산후 칼국수로 출출한 배를 달래보는 것도 좋을듯 한데 빠듯한 일정으로
갈길이 바빠 칼국수는 뒷전으로 미루고 양동민속마을로 달린다.
금오산 정상(471m)에서
정상까지 올라와서 이정표를 보며 땀을 식힌다.
양동민속마을
1984년 12월 24일 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되었다. 경주시 북쪽 설창산에
둘러싸여 있는 경주손씨 대종가가 5백년 동안 종통을 잇는 유서깊은 양반마을이다.
양동 심수정**********************************양동 낙선당
한국 최대 규모의 대표적 조선시대 동성취락으로 수많은 조선시대의
상류주택을 포함하여 양반가옥과 초가 160호가 집중되어 있다.
경주손씨와 여강이씨의 양가문에 의해 형성된 토성마을로 손소와 손중돈,
이언적을 비롯하여 명공과 석학을 많이 배출하였다.
마을은 안계라는 시내를 경계로 동서로는 하촌과 상촌, 남북으로는
남촌과 북촌의 4개의 영역으로 나뉘어 있다. 양반가옥은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낮은 지대에는 하인들의 주택이 양반가옥을 에워싸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 수백년 된 기와집과 나지막한 돌담길이
이어지며, 전통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었으며, 통감속편(국보 283), 무첨당(보물 411),
향단(보물, 412), 관가정(보물 442), 손소영정(보물 1216)을 비롯하여
서백당(중요민속자료 23) 등 중요민속자료 12점과,
손소선생분재기(경북유형문화재 14) 등 도지정문화재 7점이 있다.
무첨당
무첨당은 물봉골의 남향 언덕에 위치한 이씨 대종가의 별당채인데,
이언적 선생의 손자인 이의유가 지었다고 하는데 그의 호가 `무첨(無 )`
이었다고 한다. 보통 별당은 외부인의 눈에 잘 안 띄고 접근이 어려운
곳에 두기 마련인데 무첨당은 살림채 입구에 있고 규모도 커서
별당이라기 보다는 큰 사랑채 격이다.
`ㄱ`형의 건물로 몸채는 가운데가 6칸 대청이며, 좌우로 방이 하나씩
있고 앞으로 나온 부분은 누마루로 구성된 간단한 구조이다.
처마는 홑처마이며, 지붕은 아주 작은 합각지붕인 반면
몸채 오른쪽은 박공면에 부섭지붕을 덧붙여 마감했다.
옛날 이곳에 대원군이 잠시 머물렀다고 하는데, 그 때 그가 쓴
`左海琴書`라는 글이 있는데, 여기에 `左海`는 왼쪽에 바다가
있다는 것으로 영남지방을 뜻하며, `琴書`는 거문고와 책을 뜻하는데, `
무릇 선비란 풍류를 알고 책을 읽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주변에 이언적의 낙향지인 독락당과 장기갑등대박물관, 감포항,
동해 등의 관광지가 있다. (출처 : '양동 민속 마을' - 네이버 지식iN)
경주 도로변과 담벼락에서 많이 볼수있는 꽃..'부용화'
옥산서원으로 출발
어느관람객의 요청으로 구인당에서 열심히 해설중인 반려자
그 관람객.. 사람보는 눈 있습니다.ㅎ
몇분 안되는 주변 관람객도 그 모습을 보고 모여 경청한다.
옥산서원
사적 154호.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 선생을 기리기 위해
1572년 창건한 서원이다.
옥산서원 한문체가 추사 김정희필체..
경주의 옥산서원과 독락당은
조선중기의 유학자인 회재 이언적선생의 사당과 사랑채였던 곳이다.
회재선생은 평생을 벼슬길에 나갔다 물러났다를 반복했는데 벼슬을 놓고
있을때면 이곳에 와서 지냈다고 한다. 그러나 56세에 윤원형등의
모함으로 평안도 강계로 유배되어 그곳에서 63세로 세상을 떠났다.
옥산서원은 회재선생이 돌아가신후 그의 집인 독락당앞에 세운 것으로,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옥산서원은 다른서원에 비해 건물이 많은 편이나 그리 볼거리를
제공하지는 못하고 서원앞을 흐르는 자계천이 아주 아름다워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자계천은 자옥산에서 흘러내린 계류로 점판암 같은 넓은 바위들이
펼쳐져 있고, 주위에 나무가 우거진 아주 멋진 계곡이다.
계곡에 작은 폭포도 하나 있는데, 이 폭포아래 옥산서원으로 들어가는
외나무 다리가 하나 놓여 있어 운치를 더한다.
계곡을 건너 약 300m정도를 걸어가면 회재선생의 종가와 사랑채로
쓰였던 독락당이 있다. 독락당은 현재 보물 제 413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독락당옆으로도 자계천이 흐르는데 이곳의 경치도 아름답다.
그러나
회제선생의 종가와 독락당은평소에 일반인들에게 개방하지 않는다.
독락당보물 제413호..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1600-1
시대 : 조선시대
독락당은
회재 이언적 선생의 제사를 받드는 옥선서원 뒤편에 있는 사랑채이다.
이언적(1491∼1553) 선생이 벼슬을 그만 두고
고향에 돌아온 뒤에 거처한 유서 깊은 건물이라고 한다.
조선 중종 11년(1516)에 지은 이 건물은
낮은 기단 위에 세운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집을 향해 오른쪽 3칸은 넓은 마루인데 앞을 모두 터 놓았으며,
왼쪽 1칸만 칸을 막아 온돌방을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원래는 맨 오른쪽 칸도 막아서 방으로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어,
대청은 가운데 2칸뿐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기둥은 둥근기둥을 세우고 대청 천장은 뼈대가 모두 노출된 연등천장이다.
독락당 옆쪽 담장에는 좁은 나무로 살을 대어 만든 창을 달아 이 창을
통해서 앞 냇물을 바라보게 한 것은 아주 특별한 공간구성이라 할 수 있다.
독락당 뒤쪽의 시내에 있는 정자 또한 자연에 융합하려는 공간성을
드러내 준다고 하겠다.
세쨋날:9월4일 월요일:새벽 토함산 일출을 시작으로..
3일째 되는 마지막날이다.
넘 이른시간 꽤가 나서 일출구경 포기하기로 전날밤에 결정했다.
그러나 4시30분..
새벽같이 잠 깨는 바람에 후다닥 챙겨입고 불국사 토함산으로 달렸다.
동트기 전 어둠속 까만 얼굴의 이정표를 못 읽어 낯선 거리에서
길을 헤매다가 많은 시간 소요로 간신히 일출시간 맞춰 토함산에 도착..
휴우~~
월요일이어서 사진작가 두분과 저쪽켠에 중년부부외엔 관광객이 눈에
띄지 않았다. 주차장에서 어영부영하다 장엄하게 떠오르는 붉은 일출을
놓쳐버려 아쉬웠지만
붉은 몸을 드러낸 모습을 뒤늦게나마 사정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개운치 않은 기분이었지만
동튼 새벽 신선한 공기가 위로가 되듯 기분은 다소 풀렸다.
숙소로 다시 돌아 와선 아침식사 해결하고 석탈해왕릉을 향해 출발이다.
월요일은 휴일이어서 전시관 관람은 못하고 왕릉과 주변만 삐잉 둘러본다.
석탈해 왕릉: 사적 제174호 : 경북 경주시 동천동 산 17
석탈해왕릉은 경주 시가지 서북방 표암(瓢巖) 근처에 위치하며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능 앞 면은 평지이지만 뒤쪽은 얕은
경사를 이루고 있다.
원형봉토분(圓形封土墳)으로서 지름 14.3m, 높이 4.5m이다.
봉분 주위에는 아무런 시설이 없으며, 호석(護石)을 설치했던 흔적도
외형상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봉분의 전면에 놓여 있는 상석(床石)은 후대에 설치한 것이다.
신라 제4대 왕인 탈해이사금(脫解尼師今, 재위 57-80)은 석(昔)씨로
토해(吐解)이사금이라고도 하며, 왕비는 아효부인(阿孝夫人)이다.
유리왕(儒理王)의 유언에 따라
62세에 왕이 되었는데 난생설화(卵生說話)를 가지고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본래 왜국 동북 1천여리에 위치한
다파나국(多婆那國) 출신으로 그 나라 왕비가 알을 낳으니 상서롭지
못하다고 여겨 비단에 싸서 보물과 함께 궤에 넣어 바다에 띄어 보냈다.
처음에 금관국(金官國, 김해)에 닿았으나 아무도 거두지 않았다.
계속 표류하던 궤는 진한(辰韓)의 아진포(阿珍浦)에 닿았고, 한 노파가
거두어 키웠는데 처음 궤짝이 떠올 때 까치 한 마리가 따라다니며
울었다고 하여 까치 작(鵲)자에서 조를 떼어버리고 석(昔)으로 성을
삼고 아이가 궤를 풀어 나왔다 하여 이름을 탈해(脫解)라 하였다 한다.
그가 자라서 석씨의 시조로서 신라 최초의 석씨 왕이 되었다.
기록에는 재위 24년에 왕이 돌아가니 성 북쪽 양정구(壤井丘)에
장사지냈다고 하고 또는 소천구(疏川丘) 속에 장사지냈다고도
하였으나 양정구나 소천구의 위치는 알 수 없다. 신라에서
탈해왕 시기에 이와 같은 봉토분은 출현하지 않았으며 그 위치로
보아 매장주체는 횡혈식석실(橫穴式石室)일 것으로 추정된다
백률사
백률사는 불교를 국법으로 허용해줄 것을 주장하다 순교한
이차돈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절이다.
이차돈의 목을 베었을 때 머리가 떨어진 자리에 ‘자추사’라는
이름의 절을 세웠다고 한다.
언제부터 ‘백률사’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다시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은 조선시대의 건물로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대웅전에 모셨던 ‘금동약사여래좌상’은 불국사의 ‘금동아미타여래좌상’,
‘금동비로자나불좌상’과 함께 통일신라시대 3대 금동불 중 하나로
현재는 국립 경주박물관에서 보관·전시하고 있다.
불교의 순교자 이차돈의 목이 떨어진 곳이 이 백율사가 있는
소금강산 기슭, 즉 백율사 언저리라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순교자의 피는 이차돈이 예언한 것처럼
붉은 것이 아니라 백색이었다고 한다.
이 이적(異跡)이 있고나서부터
불교는 신라에서 급속히 퍼져 나갔다고 한다. 자(刺)는 자신이
백(栢)과 같고, 추(楸)는 밤이니 율(栗)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다.
또한 경주박물관에 옮겨져 있는 6면으로 된 나지막한 이차돈의
순교공양비는 본래 이 절에 있었던 것이다.
* 전설
<이차돈의 죽음>신라 23대 법흥왕 때의 일이다. 서라벌에
박갈이라는 사나이가 있었다. 사람들은 그를 이차돈이라고 불렀다.
이차돈은 본래 성격이 대쪽처럼 곧은 사람이었다.
이른바 세속에 물들지 않은 곧은 성품의 소유자였으며,
22세때에는 사인(舍人)이라는 벼슬을 갖고 있었다. 마침 신라에서는
불교가 도래되어 이에 대한 편견이 많았다.
서역에서 전래된 불교란 사교는 사람의 마음을 현혹시키는 것, 그런 것이
퍼져나가면 나라가 망하여 절을 짓는 것은 더욱 안되는 일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왕의 마음은 어지러웠다. 또한 이차돈 역시 불교를 깊이 믿고
있었으므로 어느 날 왕을 만나게 된 이차돈은 임금에게 아뢰었다.
그는 사찰의 건립을 방해하는 자가 있사온데 그들을 물리쳐야 한다고
아뢰었다. 이어 그는
"....폐하 신의 목을 쳐 주십시오.
왕명을 어겼다는 죄로 신의 목을 쳐 주십시오.
그렇게 하면 왕명이 준엄하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며
페하의 뜻대로 모든 신하가 따르게 될 것이옵니다."
이 말을 듣던 왕은 실색을 하였으나
불도를 열어나가기 위하여서는 그런 순교가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이차돈의 높은 뜻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이렇게 하여
이차돈은 왕명을 받고 절을 짓게 된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그는 절을 지을 터를 실지로 닦으면서 사찰을 건립할 차비를 차렸다.
이런 소문을 들은 당시의 권력을 쥐고 있던 신하들은 들고 일어나서
불교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고 웅성대면서 왕 앞으로 나아갔다.
정말 그가 왕명을 받고 절을 짓는 것인지 이를 확인코자 조정으로 몰려갔다.
"무어라고?"
법흥왕은 크게 성이 난 듯 그 말을 듣고 펄쩍 뛰면서 이차돈을
불러들이라고 하였다.
왕 앞으로 끌려온 이차돈은 왕의 불호령에 엎드린 채 잠자코 있었다.
"네가 잠자코 있는 것을 본즉 왕명을 사칭한 것이 사실이렸다.
당장 이차돈의 목을 쳐라!"
드디어 참수형이 내려졌다. 그래도 이차돈은 잠자코 있다가 마지막으로
이 나라에 불교가 골고루 퍼져 나가기를 바랄 뿐이라는 한마디를 남기자
순식간에 번득이는 칼 앞에 그의 목은 날아갔다.
그 순간 동체에서 떨어진 그의 목은 하늘높이 올라가 금강산 위에
떨어졌다. 동체의 목 언저리에서는 하얀 우유 빛 피가 솟구쳐 나왔다.
동시에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며 뇌성번개천둥이 치면서
비가 쏟아졌다. 이변은 그뿐이 아니었다. 우물물이 갑자기 말라버리는가
하면 냇물도 마르고 뭇 짐승들도 살 곳을 잃은 듯 울부짖었다.
놀래서 넋을 잃은 것은 당시에 권력을 쥐고 있던 권신들이었다.
놀라 당황한 권신들은 그때서야 무엇을 깨닫는 듯 하였다.
이렇게 하여 완강히 버티던 권신들은 마음 속으로 잘못을 뉘우치며
왕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굴복하였다.
그로부터 신라에는 불교가 급속히 퍼져 나갔다.
이차돈의 죽음을 애통히 여긴 여러 사람들은 금강산 기슭에
절을 지었다. 그 절이 자추사, 즉 오늘의 백률사이다.
이처럼 불교를 위한 이차돈의 순교의 전말을 적은 석비는 백률사에
오랫동안 보관되어 오다가 그 후 절이 황폐해짐에 따라 다른 것들은
없어지고 오늘날 경주박물관에 남아있는 석비만이 간신히 보관되어 있다
백율사 사찰 아래쪽 대숲 오솔길에서...
이미지출처:문화재청
굴불사지석불상 (掘佛寺址石佛像)
경상북도 경주 굴불사터에 있는 이 불상은 바위의
서쪽에는 아미타여래불, 동쪽에는 약사여래불, 북쪽에는 미륵불,
남쪽에는 석가모니불을 각각 새긴 사방불(四方佛) 형태이다.
『삼국유사』 에 의하면
신라 경덕왕이 백률사를 찾았을 때 땅속에서 염불 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땅을 파 보니 이 바위가 나와서 바위의 사방에 불상을 새기고 절을 지어
굴불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이 기록만으로는 분명하지 않지만, 여러 가지 여건으로 보아
이때쯤 불상이 만들어 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쪽의 아미타여래는 신체만 돌기둥에 조각했고 머리는 따로 만들어
놓았는데 머리가 얼굴보다 크게 표현되어 꼭 모자를 쓴 것처럼 보인다.
신체는 당당하고 굴곡있게 표현되어 있으며
손과 발 또한 사실적으로 조각되어 있다.
좌우에는 다른 돌로 보살입상을 세워 놓아서 3존불의 모습을 띠고 있다.
동쪽의 약사여래는 양 발을 무릎위로 올리고 앉아 있는데
몸 전체가 앞으로 숙여져 있다.얼굴 표현은 매우 세련되었으며,
신체는 활기차고 긴장감이 넘쳐 보인다.
북쪽면의 오른쪽에는 도드라지게 새긴 보살입상이 서 있고,
왼쪽에는 6개의 손이 달려있는 관음보살을 얕은 선으로 새겼다.
오른쪽의 보살상은 둥글고 예쁜 얼굴,
굴곡있는 우아한 자세 등 그 표현이 매우 뛰어나다.
남쪽면은 원래 3존상으로 되어 있었는데 일본인들이 오른쪽 보살을
완전히 떼어 가고 가운데 본존상의 머리마저 떼어갔다고 한다.
미래세계에 나타나 중생을 구제한다는 미륵불을 표현한 것인데,
굴곡이 진 신체의 모습과 얇은 옷주름의 묘사가 매우 뛰어난 솜씨를
자랑하고 있다.
이처럼 입체 표현, 음각과 양각의 표현, 좌상과 입상의 표현 등을
변화있게 배치한 점은 매우 특이한 예인데, 풍만하고 부드러우면서
생기를 잃지 않은 솜씨를 볼 때 통일신라 초기의 작품으로 보인다.
이미지출처:문화재청
경주배리석불입상(慶州拜里石佛立像) 보물 제63호
경북 경주시 배동 65-1 : 삼국시대
경주 남산 기슭에 흩어져 있던 것을 1923년 지금의 자리에 모아 세웠다.
이 석불들은
기본양식이 똑같아 처음부터 삼존불(三尊佛)로 모셔졌던 것으로 보인다.
중앙의 본존불은 머리에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있는데,
특이하게도 이중으로 되어 있으며, 표면이 매끄럽게 표현되었다.
어린아이 표정의 네모난 얼굴은 풍만하며, 둥근 눈썹, 아래로 뜬 눈,
다문 입, 깊이 파인 보조개,
살찐 뺨 등을 통하여 온화하고 자비로운 불성(佛性)을 표현하고 있다.
목이 표현되지 않은 원통형의 체구에 손을 큼직하게 조각하였는데,
왼손은 내리고 오른손은 올리고 있다.
묵직해 보이는 옷은 불상을 전체적으로 강직해 보이게 하지만,
어린아이같은 표정과 불균형스런 체구 등으로
오히려 따뜻한 생명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왼쪽의 보살은 머리에 보관을 쓰고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있으며,
가는 허리를 뒤틀고 있어 입체감이 나타난다.
오른손은 가슴에 대고 왼손은 내려 보병(寶甁)을 잡고 있는데,
보관에 새겨진 작은 부처와 더불어 이 보살이 관음보살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오른쪽의 보살 역시 잔잔한 내면의 미소를 묘사하고 있는데, 무겁게
처리된 신체는 굵은 목걸이와 구슬장식으로 발목까지 치장하였다.
조각솜씨가 뛰어난 다정한 얼굴과 몸 등에서 인간적인 정감이
넘치면서도 함부로 범할 수 없는 종교적 신비가 풍기고 있는
작품으로 7세기 신라 불상조각의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2박3일 알찬 여행일정을 백율사를 마지막 코스로 11시에 모두 마치고
경주시내 유명한 대중뷔페에서 점심식사로 마감하다.
전날 양동마을 가는 도로변에서 언뜻 본 경주 한식뷔폐..
관광 끝내고 어둑어둑한 저녁시간..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길게 줄을 선 식사꾼들을 보고 우리도
그 대열에 끼어 15분정도 줄을 서서 기다리다 식사를 하게 된다.
따끈한 식사와 깔끔하고 맛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접하면서
가격에 비해 너무나도 훌륭한 음식들..몰릴수밖에 없단 생각이 들었다.
가격 1인:6,500냥..이 금액은 3,4년전이어서 지금은?
전날의 맛을 못잊어 서울로 출발하는 날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또 들린 것이다. 점심에도 역시나 줄지어 있다. 대형버스에서 내리신
어르신들이 특히나 많았다. 영리목적 보다 어르신및 경주시민들에게
서비스차원의 대중식당인것 같았다.
식기들은 셀프로..정리가 안된 테이블엔 나이 지긋한 노블하신 회장님께서
행주를 들고 다니시면서 손수 그릇도 치우고 정리도 하고 계셨다.
아마도 어르신께 점심식사대접을 하시는 좋은일을 하시는것 같았다.
점심식사까지 경주에서 마무리 짓고 오후 1시30분 서울로 출발하다.
중간에 금강휴계소에 들려 계단아래 물가에서 잠시 휴식이다.
그리곤 쉼없이 달린다. 뻥뚫린 고속도로를..
서울집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반..
장거리 여행을 무사히 마침을 감사드립니다.
感謝합니다
찬란한 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