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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학회 답사가 있었던 날 -2편(부소산성,낙화암,보령 성주사지)
[게시물 소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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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백제문화 역사공부 알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이쁜 단풍 올가을 최고의단풍을 즐기고 갑니다 짱 입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날 되시어요^^* |
2010-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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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님!
최고의 단풍도 이젠 힘없이 내리고 찬바람에 시달리며 겨우내 강건함을 보이겠죠. 12월겨울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2010-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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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그림많이주세요 |
2010-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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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2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운 말씀은 가슴에 꼭꼭 새겨 두겠습니다. 늘늘 복 되소서! |
2010-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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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빛님~!
오랫만 이여요. 사진 보고 내려오면서 자꾸 님의 얼굴과 손이 자구 오버랩되어요~! 맞는 표현인지...ㅋ 사진위에 겹쳐 보인다는 말이라고 쓴거인데....ㅎ 에셋이 방에도 한번 납시어요~! 멋진 사진 앞세우고여...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늘 건강 하이소~ |
2010-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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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아이님!
포엣방 중한 일을 맡고 매우 분주할텐데 예꺼정 달려 오셨군요. 여러곳 내 게시물 관리에 신경쓰느라 미처 축하인사도 못드리고 있던중이었는데..너무 반갑고 고맙군요. 엣세이방에 한번 뿐이겠어요?ㅎ 그럴께요.ㅎ 송년회 만나뵈어 참 좋았어요. 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앤드 해피 뉴이어! |
2010-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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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학회 답사가 있었던 날 -2편
정문에 들어서자 마자 좌측에 위치한 부여관북리백제유적이다.
안내판 해설을 열심히 읽어 내려가는 일행
단풍터널 속으로...말라버린 단풍이지만 아름다운 가을길이다.
단풍숲으로 숲으로 길게 걸어 들어가는 일행의 모습..
부소산성 가는 길, 예쁜 단풍잎이 마지막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부소산성은 백제 사비시대(부여)의 중심성이며, 백마강가에 위치한
자연 지리적 여건을 그대로 이용한 토성산성이다.
단풍숲에 풍덩 빠져 마지막 남은 아름다운 가을을 디카에 담기 바쁘다.
스탑 앤 슬로우 워킹이다.
불타는 새빨간 단풍을 담는 중..
곱게 물든 빨간단풍을 넋 놓고 쳐다 본다.
단풍빛깔과 어우러진 알록달록 색동빛 숲속 새집이 참 곱기도 하다.
부소산 서복사지(扶蘇山 西腹寺址)
백제시대의 부소산 서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이 절터는 궁원에 속한
기원사찰로 추정된다. 1980년에 실시된 발굴조사에서 중문지, 탑지, 금당지가
남북일직선상에 있는 절의 건물 배치방식을 확인하였으며 정교한 축석및 판축으로
조성된 기담이 노출되었다. 또한 흙으로 구운 소조불상, 연화문 수막새,벽화편 등이
출토되었다.
고란사, 낙화암으로 내려가는 길
우측은 고란사로..좌측은 낙화암으로 가는길이다.
낙화암(落花岩)
사자수 내린물에 석양이 빗길 제
버들꽃 날리는데 낙화암 이란다.
모르는 아이들은 피리만 불건만
맘있는 나그네의 창자를 끊노라
낙화암 낙화암 왜 말이 없느냐.
낙화암(落花岩)
백제의 사직이 무너지던 날(의자왕 20년 AD660년)
백젱의 여인들이 적군에게 잡혀 치욕스런 삶을 이
어가기 보다는 충절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백마강에
몸을 던졌던 곳으로 삼국유사는 기록하고 있다.
훗날 그 모습을 꽃이 날리는 것에 비유하여 낙화암
이라 부르게 되었다.
백마강에서 바라보면 아직도 절벽 색깔이 붉은데
당시 백제 여인들이 흘린 피로 물들었기 때문이라는
전설이 전해온다.
낙화암에서 고란사로 향하는 일행..
고란사 뜰에서 잠시 쉬어가는 일행들..
고란정에서 약숫물을 마시려고 줄지은 사람들..
아래를 내려다 보니 단풍잎이 안개처럼 피어 오른다.
두 나무사이로 유람선이 보인다. 유람선에 기와집이 들어 앉았다.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 하고 사자루로 이동이다.
무량사 사찰 관람을 마치니 땅거미가 내려 앉기 시작이다.
다음 행선지인 성주사지를 향하여 주차장으로 이동중이다.
주변이 빛을 잃으면서 하늘엔 노란 둥근달이 떴다.
동쪽 산 위로 둥실 떠오른 달이 고와서 가까이...
성주사지에도 어둠이 내리기 시작해 시야가 어슴푸레하다.
어둠을 살짝 걷어 냈더니 주변이 보인다.
여기저기 흔적과 유물들을 둘러 보시는 지칠줄 모르는 일행들
박꽃처럼 하얀 달 아래 탑이 밥을 맞으며 외롭다.
노오란 가로등 불빛은 점점 까매지는 밤에서 살판난다.
너무 까매서 또한 어둠을 걷어 냈더니 마을과 마을의 가로등이 확연히 드러났다.
산골마을 밤의 평화와 고요가 느껴온다. 이생각 저생각 만감에 휩싸인다.
호랑이 버스도 까만 어둠을 가르며 서울로 서울로 내달린다.
차창밖엔 점점 어둠이 짙게 깔려 가로등만 밝게 빛난다.
꽉 짜인 알찬 일정의 답사길을 다시 되돌리며 차창밖을 내다보니
성주사지에서 만난 둥근달이 계속 따라오고 있었다.
성주사지에서 혼자 남아 있기가 외로웠나 보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달빛에 윙크를 해주며 반가웠다고 싸인을 보낸다.
우리가 좋았나 보다! 서울까지 따라오는 걸 보면....!
이것으로 2편까지 모두 마치면서.. 긴 글을 보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부디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感謝합니다
제작
찬란한 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