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들어요
설명하려하지 않아요
느껴요
솔솔 솔 거리는 여인의 목소리
도도도 거리는 남성의 목소리
조용히 속삭이는 빗물의 소리가
들려와요
비가온다 만지고싶고 느끼고싶은
빗방울
똑똑똑 수도꼭지가 덜 닫혀서
물방울 소리가 내귓 가를 울린다
숨쉬는 내가 들린다
부스럭 이불소리
가끔 창문을 두드리는 바람
어둠이 가득한 방안에
희미한 창가의 빛은 집안을 가득
매운듯 따뜻하다
간혹 내 심장소리가 듣고싶을때
손목을 손에 대고 맥박이 뛰는 손가락 에서
시작되는 진동
비계에 귀를 대고 누워있으면
한쪽귀에 들리는 소리
내 심장소리
손가락 사이로 비치는 창가의 빛
사랑한다 사랑한다
따뜻한 내가 있다
따뜻한 이불 아래에
어둠 속에서 바같에서의 히미한 빛과
그림자 놀이를 한다
가끔 귀요미 노래를 맘속으로 부르며
누워서 일더하기일을 한다
일부터 백까지 쉬는 양한마리가
항상 대기중이다
살짝 귀찮은듯 신경질 부리는 양을 위해
백까지만 쉬기로한다
어쩜 너무 고마워
다시 양이 발랄해진 틈을타
숫자 새기를 하다
중간에
자기도 자러가야한다며
그녀석은 자기집으로 가버렸다
ㅎㅎ
눈감고 상상하다
내가 제일 잠이 잘들던 그 때
난 뭘하고 있었을까?
지루한 책을 읽는듯 하다
공부를 하던때 오후나절을 떠올리다
아주 많이 피곤해
나도모르게 졸던 버스안을 떠올리다
가만히 눈감고 아무생각도 않기로하고
잠들어야지 싶던 그때에도
수만가지 생각들이
스처간다 생각 않하기는 그만큼 어려웠다
요즘 수박을 많이 먹는다
습 맛있어
아이스크림도
아까운줄 모르고 쓰는돈은
짧은 시간동안 나를 즐겁게 다독인다
수고했어~~~
내게 주는 상은 언제나 달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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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