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쓸까
오늘은
내가 살찐 얘기
똥배이야기
토도동 배가 나왔어
그래도 내가 재일예쁘지?
하며 은근슬쩍 요구하는 한문장
어
속담이 생각난다 어떤 말이 생각나? ㅎㅎ
졸리다
있잖아 나 회식했어
아이 엄마로써 아이를 대리고 간 회식자리는
뭐랄까 언제나 같았어
그래도 자유가 구속된 것같지 않았어?
아니 친한 친구 한명을 끼고
사이 좋게 웃으며
나름행복했어
귀찮은 거 못느꼈어
오히려 아주 좋았어 너가있어행복해
그런 기분 맘이 허전하지 않고
뭔가 든든했어
나중에 아이가 크면 난 어떤 생각을하게 되고
어떤 맘이 내 마음속에 자리잡을까
언제나 항상 내 마음은 시험대에 올라 서서
아슬아슬 하거나
차분하거나
무겁거나
등등의 시련들
항상 언저리 쯤에 자리잡는 아쉬움
동동거리는 조급함
흘러가는대로두고 본다
역시 말은잘못하겠다
쓰는건 어느정도는 하는데
역시 모자름을 알지만
항상 그 모자름을 매력 이라고 생각한다
무언가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 순간은
어렵다
시간이 흘렀다
째깍 째깍
비어 있는 시간은 밤엔 잠을 잤고
아침에는 씯었고
밥도 조금 먹고 빨래도 하고
놀기도 했으며
맛나게 먹고
놀이터에서 한가롭게 뛰어노는 아이를 구경했다
주말 일정한 시간에 할일이
조금씩 반복적으로 안정되게 이루어졌다
나름 나만의 시간같기도 이루어졌다
보고 싶었어.
너 를 보고
싶은 날은 한가 한날
쓰고 있을때 이거나
잠시 망상이 들 때이거나
잊어버릴수 있었다.
좋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
잎이부딧 치며
사르르 사아아
나오길 잘했다
마음에 고요한 바람이 사르르
내몸 상태를 살펴보고
웃을 짓는다
넌 아직 젊어
나이 듬이 느껴 질 때까지는 아직 멀었다
맞다
생명이 가득한 놀이터
햇빛이 즐기고가는 삶
말한다 응근슬쩍 내게
너 의 염려는 아직 멀었다
그래도 젊음을 유지 한채
나이를 먹고
아프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지나가는 바람이
귀뜸해 주듯
이러쿵 저러쿵 내게 말한다
잔소리 같아 ㆅ
어렵지 인생이란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듯
노곤한 마음에
사는 것이란 바람이
살포시 껴안아주며
사랑하고 있다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이 땅의 모든 생명이 말해주는 듯 하다
네가 태어나고 자라나고 사회성을 배우며
놀기도 하고 사랑하기도 삐뚤어지기도하는
뭐든게 보여지는 공간이 바로
놀이터야
네가 커갔던 곳
편하지
응
내일의 내일의 내일이 깃든곳.
바람이 놀다가는 곳
난 그네가 재일 좋아
바람이랑 놀수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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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