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가봐요
연락도 없고
친구일땐
여자친구일때는
만났다 헤어지면 문자도주고 전화도주고
결혼하니 뜸 해진 문자전화
별일 없으면 않한다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처음엔 궁금했는데
이거했니 저거했다 보고싶다
언제만날까
만나면 뭘하지?
뭐먹을까?
뭐 볼래?
영화도 질리게보고
공원도 질리게가고
드라이브도 갈만한데는 다가보고
ㅎㅎ
어쩌다
그러다가 한눈팔까봐 싶었는데
한눈 팔기엔 하루는 현실적으로 바쁘다
아이가 사랑을 독식하고있다
영화도 보러가고
공원도 같이가고
같이 걷고
뽀뽀도 자주하고
수영도 같이하고
놀이공원도 가고
버스도 같이타고
병원도 같이가고
잘때도 꼭 끌어안고자고
언제부턴가 내연인은
아이가되어가고 있다
사랑도 듬뿍듬뿍 주고
무럭무럭 자라면
자기 여자친구한태 빠져서 결혼하겠지?
ㅎㅎㅎ
재밌다
인생참 나는 늙어가고?
음 어떤마음일까
어떤생각을 지니게될까
나이듬을 생각해본다
놀이터에서도 키즈카페에서도
아이에게 집중한다
한눈팔 기회를 주지않는다
그래도 뭔가에 굶주린듯 할때가
아이가 좀더 어렸을때 있었고
우울할때가 많았다
처음 사랑과 중간사랑 끝사랑은
갈래갈래 갈등도 있어왔고
사랑이 뭔지 몰랐고 이해심을 부리기엔
난 마음이 헬쓱하니 말라있었다
까칠한 마음에 빛을 비추고 물을주고
새싹을 심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지금도 내마음에 빛을주고 물을주고
관심을주고 사랑을 주고있다
구멍 같은거 생기지말라고
잘 매꾸고 웃음주고 행복주고
무엇이 행복인지 모르겠다
그냥
괜찮아 괜찮아 울지마 사랑해하고
자꾸 말해주고있다
ㅎㅎ
하늘만큼땅만큼 우주만큼 사랑해 하며
마음 친구 하나 둘 셋 두었다
누가보면 다중인격일 이성과 동성친구들
아~ 싫다 이런 내가 싫다
그러다 어딘가 정신팔고 다시
쓰려고 하면 그 감정 어디에?
다시 좋단다
불편한 심기 드러내놓고 울상짖다
아차 싶어 감추다
내가 뭐하는 짖이지 이런거나 쓰고
다시 이딴거 않써!
그러다가 바람이불고 쓸쓸한기분에
섬뜩한 바람이 무서우면
사랑해 ~ 사랑해
사랑해~
날 겁주지마 사랑해 언제까지나 함께할꺼야
바람이 성격이 있는 누군가 처럼
타인이아닌 내감정에 깊이 연관되어있는듯이
사랑해 사랑해
얼마만큼? 하늘만큼땅만큼 우주만큼
너밖에 없어
입맞춤
쪽 쪽쪽쪽
많이해죠
쪽쪽쪽 아니 그런식으로말고
ㅎㅎ 아니야
쪽
사랑해
진심이야?
응
기분좋지
응 나도 기분좋아
사랑해서 좋아
신기해
나도
많이 많이 보고싶었어
나도 많이많이 보고싶었어
일방적으로 하는 얘기말고
주고받는 대화가 좋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조금씩 가늠해봐
이감정의 깊이를
타이를께 잘
아냐
솔찍한 네가 좋아
응
바보같지 나
아냐 전혀 난 그렇게생각않해
넌 참 멋있어
맘도 네 품도 다 좋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어떻게 음 내 눈에 넌 사랑스러워
사랑스러워
어깨도 허리도 다리도
발도
사랑해 사랑해
내가 무섭지 않게 해줄께
어떻게?
그냥
사랑한다고 말해
뽀뽀 쪽
바람이 많이불어
태풍인가봐
무섭지?
응 무서워
손 꼭 잡고 안아주고 싶은데
내가 없다고 생각하지말고
마음이 함께 있다고 생각해
사랑해
인간은 나약해
마음이 그래
인간은 나약해
마음이 뭘 바라는지 알아?
응 밤에 불안하면
나 찾아 이름 불러주면
함께하는거니까
아침에 해뜰때까지
아니 항상 네 맘속에 있을꺼야
조금 슬퍼
울지말구
울어도 괜찮아
ㅎㅎ
뭐야~ 뭘 해도 괜찮다고
지금은 어때?
음 바람이 이제 잠잠해
무서웠지?
토닥토닥
ㅎㅎㅎ
진짜 나 여기있다고
고마워 또 네맘에 실레를 범했네
괜찮아 언제든 내 맘에 와서
기대도 돼
나도 그럴때 있으니까
그때 내맘 모른척하면 안돼
내가 깜밖잊고 딴말하면
네가 기억해줘 내가 그렇게 하겠다고
한거
소중히 손잡아주고 위로해줄께
꼭 끌어안고 토닥여줄께
괜찮아 괜찮아 쉬-
네 마음에 조용히 울리는 차분한 소리
잠들어라 잠들어라
널 힘들게 한 모든 음성들로 부터
쉿- 잠들거야 조용해질꺼야
네 귓가 마음가에 일렁이던 생각들도
조용히 머물르며
상처난 마음에 연고를 바를꺼야
내 입술로 쪽 ㅎㅎ
입술연고야
꽤 잘들어 금방 나을꺼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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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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