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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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삼생이(작성일 : 2015-06-17 19:02:35, 조회 : 222) 
제목  
  경찰관의 아내.      


경찰관의 아내


그녀는 나와 헤어진 후 스물두 살 때 지금 경찰관 남자와
선을 봐서 결혼 했다.
나이차이가 열 살 이상 차이가 난다.
내가 항상 궁금한 것은 그 남자를 사랑했느냐는 거다.
다른 이들은 사랑만으로 이 세상을 살 수 없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결혼하기 위해서 노력 한다.
사랑을 사기 위하여
남들에게 자신이 정상인인 것처럼 보이기 위하여
하지만 아이들 낳고 행복한 가정 안에는 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가식적인 행복과 서로 만들어 가는 사랑
하지만 나는 그녀를 사랑할 수가 없다.
그 남자는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나의 사랑과 내 사랑을 사랑하는 그 남자
적어도 나는 그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없으므로
그녀를 향하여 저주를 퍼 붓고 떠나보냈던 날
그 날 얼마나 울었고 아팠던지
내가 다섯 살 때 아버지가 나에게 담배를 권하던 때
그 담배 연기를 한 모금 빨고 죽다 살아난 고통
그 뒤로 담배는 고통의 대상이 된 만큼
멀리 했는데 그녀와 헤어진 후 담배를 피웠다.
아버지의 거짓말 그녀의 거짓말
하지만 나는 아직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
나만의 방식으로.



.


카피스
수정  삭제
삼생이님 좋은사람 만나세요
글구 사랑은 좋은것이기도 하지만
아픔이기도 합니다 ㅎ
오늘도 행복 하세요		 2015-06-18


나도향
수정  삭제
이상한건 밤이나새벽에도 글이 눌려 뭉게지고 컴은뜨거워지고 바로그때도 괴전화가 온다는사실,,,그럼 동일인?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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