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작

이달의 우수작

▷금주의 청소년시 ☞ 시마을 문학상

☆ [문학의 향기] 게시판에 올려진 글 중 우수작품을 선정하는 코너입니다.
☆ 우수작은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익월 25일경에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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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0-25 15:14:14, 조회 :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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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우수작 선정결과 발표

[게시물 소스보기]

  지난 9월중 詩마을 창작시란에 올라온 작품중 우수창작시로 선별된 작품을 대상으로 창작시부문에 대한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등단이 예정되어 있는 분이나 등단작가의 작품, 최우수작을 3회 수상하신분의 작품은 제외되었으며 Marquee  및 플래시를 이용한 글도 제외하였습니다. 발표 후 표절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우수작 선정은 자동 취소됩니다).

  창작시부문 최우수작에 동연재님의「수목장림에서」가 선정되었습니다. 최우수작가로 선정되신 분에게는 유명출판사에서 출간한 시집 및 시마을 작품선집 등 소정의 책자를 보내드립니다.

  (수령용 주소 및 수령인 성명, 연락전화번호를 시마을동인에게 쪽지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12. 9월의 우수작품 선정현황

[ 창작시 부문 ]

【 최 우 수 작 】

[내용보기] 수목장림에서 / 동연재

【 우 수 작 】

[내용보기] 돼지로부터의 아방가르드 / 김태준
[내용보기] 분열3 / 가문비
[내용보기] 묵죽에 스미다 / 지연산 김일곤
[내용보기] 칼의 고요 / 이장희
<
【 가  작 】

[내용보기] 바다, 진주조개잡이 / 김인수
[내용보기] 비에 갇히다 / 제어창
[내용보기] 찌개의 밀도 / 노크
[내용보기] 내 안에 숲이 있다 / 이백
[내용보기] 모서리 헐거운 곳에는 / 배기가스
[내용보기] 물음표 그대 / 제어창
[내용보기] 케 세라 세라 / 겨울과수원
[내용보기] 양파껍질을 벗기는 저녁 / 지연산 김일곤
[내용보기] 폐가의 문장을 읽다 / 김태준
[내용보기] 소행성 / 가문비
[내용보기] 담, 또는 등 / 이종원
[내용보기] 양파 / 살구마을
[내용보기] 양파병법 / 동하

*댓숲은 본인이 삭제 하였으므로 선에서 제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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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 사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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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 부문]

                     시마을 창작시 부문 9월중 심사평
                             -시마을의 아름다움
                                                                                                    박정원 (시인)

예심을 통과한 열아홉 편의 작품을 깊이 읽으면서 환해지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웹진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의 품에 안긴 건강한 시의 집들을 곳곳에서 보았고, 편편마다 고통의 꽃과 열매가 단단히 맺혀있었음은 물론, 슬픈 삶의 극점을 은근슬쩍 시의 앵글에 들여놓은 나름대로의 사금파리 같은 언어조각들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비유와 상징의 마디마디에 그동안 흘렸던 땀이 흠씬 배어있었다고나 할까. 다만, 잘 끌고 가다가 두리뭉실한 관념으로 매듭을 짓는다거나 추상적인 단어의 남발로 계속 늘어뜨리는 경우, 생소한 삶의 현장이 놓여 질 자리를 놓쳐버린다거나 시적상황에 비해 너무 큰 비유를 얹힘으로써 빚어내는 부조화, 빈번한 직유처리로 깊이가 없이 잘 된 행간을 망치는 경우, 생소하거나 발랄한 재치의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 버려야 할 행간을 끝까지 붙들고 늘어지는 점 등이 굳이 지적한다면 지적할 부분이었다.
그런 면에서 선자는 ‘분열 3’과 ‘수목장림에서’ 그리고 ‘돼지로부터의 아방가르드’를 주의 깊게 보았다. 칠부능선이나 팔부능선에서 내려다 본 작품이 아닌, 완등한 후에 왔던 길을 내려다보면서 또 다시 뒤돌아보는 작품이었기에 가능하였다. ‘수목장림에서’를 최우수작으로 내놓는다. “아마도 그는 가장 끈기 있는 새를 골랐을 것이다”라는 빌미를 “어느 빗물도 그를 다 적을 수는 없다”라는 능청의 은유에서 숨이 턱 막혔음을 부인할 수 없다. 나름대로 많이 써 본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사물을 생경하게 터치하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듬뿍 내재한 ‘돼지로부터의 아방가르드’와 ‘분열 3’ ‘묵죽에 스미다’ ‘칼의 고요’를 우수작으로 뽑는다. 끝까지 손을 떠나지 않은 작품은 ‘댓숲’임을 밝혀둔다.



[약력]
충남 금산 출생
1998년《詩文學》등단
시집으로 『세상은 아름답다』『그리워하는 사람은 외롭다』『꽃은 피다』
『내 마음속에 한 사람이』『고드름』『뼈 없는 뼈』
‘함시’ 동인으로 활동 중
시인정신작가상 수상
* 시마을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10-31 10:04)

최정신
수정 삭제

유난히 돌올한 작품이 많은 9월이었습니다
눈에 띄던 작품들...올 년말에는 더 기쁜 소식들 준비하고 계실
문우님들 작품 최우수작, 우수작 축하드립니다

꼼꼼히 짚어 작을 선해 주신 박정원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을이 깊어가는만큼 창작시방 시문도 단풍들어 아름다운 날들입니다^^*

2012-10-25

오영록
수정 삭제

선에드신 모든분들 축하드리며
선의 노고와 심사에 애쓰신
박정원선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2-10-25

김선근
수정 삭제

최우수작에에 드신 동연재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선에 드신 님들께 박수를 드립니다
작년 12월 시마을님을 비롯 몇 분과 함께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누가 수상할까 무척 궁금해 물어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모르시는 거였습니다
시마을에선 심사할 때 시인의 이름을 빼고 원고만
심사위원께 드린다는 거였습니다
모든 심사가 참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구나 라고
깊이 느낀 적이 있습니다 참으로 마음이 환해지는 거였지요
누구도 사사로운 이익이나 감정이 개입되지 않는 심사
그것이 시마을의 양심이요 전통이요 저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참여하신 모든 문우님들 더욱 정진하시길 바라오며
심사하시느라 수고하신 박정원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2012-10-25

박일
수정 삭제

수목장림에서
깊게 읽혔었는데 이렇게 최우수작에 선정되었군요.

선에드신 문우님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심사에 수고해주신 박정원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2012-10-25

톰소여
수정 삭제

예전에 누가 그랬는데요.
볼펜똥은 잘 나오는데 글은 잘 안 나온다는 대충 그런 이야기요...(저는 막혔습니다^^)

그래도 뭔가를 끼적거리고 있을 때가
제일 귀한 시간인 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선에 드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2012-10-25

金富會
수정 삭제

문우 님 들의 시는 모두 다 좋은 작품이고 고뇌와 고민과 치열함의 흔적이 엿보이는 작품들 입니다.
선에 들던 안 들던 시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문우 여러분 모두
아름답고 위대한 분들 이라는 점.
수고하고 애쓰신 시마을 동인및 박정원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가문비 님의 [분열3] 과 이장희 시인님의 [칼의 고요] 참. 세밀한 묘사와 사유에 대한 고찰이 돋보여
한 참을 머물게 한 작품 이었는데.....여기서 다시 보게 됩니다.....
문우 님들의 건안하심을 기원드립니다.

2012-10-25

박커스
수정 삭제

선에드신 문우님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2012-10-26

가문비
수정 삭제

저는 개인적으로 제 분열"시리즈가 우수작으로 뽑혔다는 게 신기할 뿐입니다.
솔직히 횡재를 한 심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선에드신 분들 축하드리며..
수고해 주신 시마을동인님들, 박정원 시인님.. 고맙습니다.

문우님들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십시오.^^

2012-10-26

이종원
수정 삭제

선에 드신 작품을 다시 읽어보니 역시 하는 감탄사를 놓게 됩니다.
치열하게 시를 쓰신 문우님들의 시편이 더욱 빛나는 것 같습니다.
많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선에 드신 시인님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다시 보내드리며
선하시느라 수고하신 박정원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가을과 함께 더욱 익어가는 시마을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2-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