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중 詩마을 우수창작시란에 올라온 작품을 대상으로 한 창작시부문, 청소년부문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등단작가의 작품, 창작시 부문의 경우 시마을 문학상 대상 수상자의 작품은 제외되었으며 Marquee 및 플래시를 이용한 글도 제외하였습니다. 발표 후 표절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우수작 선정은 자동 취소됩니다).
창작시부문 최우수작에 흐르는 물님의「날개」가, 청소년 부문에는 넌 누구죠님의 「망치」가 각각 선정되었습니다 최우수작가로 선정되신 분에게는 유명출판사에서 출간한 시집 및 시마을 작품선집 등 소정의 책자를 보내드립니다.
(수령용 주소 및 수령인 성명, 전화번호를 시마을 동인에게 쪽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013. 11월의 우수작품 선정현황
[ 창작시 부문 ]
【 최 우 수 작 】
[내용보기] 날개 / 흐르는 물
【 우 수 작 】
[내용보기] 때밀이 K의 마감 시간 / 팔삭동이
[내용보기] 낙엽으로 그린 도시 / 왓칭
[내용보기] 아버지의 구두 / 새목초항
[내용보기] 11월, 산 속의 울림 / 泉水
【 가 작 】
[내용보기] 가을밤 / 香湖
[내용보기] 손톱의 시간 / 황민우
[내용보기] 폐가의 환청 / 시엘06
[내용보기] 오른손으로 배운 식사 / 달의지구
[내용보기] 엎드려 세상을 보면 / 해글
[내용보기] 물의 꽃 / 효자손
[내용보기] 꿈을 산다 / 하늘은쪽빛
[내용보기] 고양이 드디어 뜻을 펴다 / 테울
[내용보기] 인어와 거북 / 팔삭동이
[내용보기] 갈대의 초저녁 /泉水
[내용보기] 갈꽃 / 동피랑
[내용보기] 버스정류장에는 아직 꽃이 핀다 / 香湖
[내용보기] 지구위에서의 3분 / 서승원
[ 청소년 부문 ]
(10~11월분)
【 최 우 수 작 】
[내용보기] 망치 / 넌 누구죠
【 우 수 작 】
[내용보기] 문어 / 조관희
[내용보기] 무언의 벽 / 구십오년생
[내용보기] 불가사리의 밤 / 이기혁
[내용보기] 끼니 / 가오나시
【 가 작 】
[내용보기] 감상 / 일장춘몽
[내용보기] 누구보다 처절하고 아름다운 새야 / 서매향
[내용보기] 나비의 비상 / 김희원
[내용보기] 어머니의 포도밭 / 자신감
[내용보기] 상처 / 넌누구죠
[내용보기] 낙엽 / 문학소녀y
[내용보기]잊혀진 서적 / 2chaek
[내용보기] 가을을 굽는다 / 자신감
[내용보기] 전철 / 조관희
[내용보기] 발자국 / 희주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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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사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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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 부문]
2013년 11월의 우수작 심사평
공광규 (시인)
11월의 최우수작으로 <날개>를 뽑습니다. 문명비판과 생명회복을 한편의 잘 읽히는 동화로 구성하고 있는 시입니다. 문학의 근대정신은 이런 반문명 반자본 반권력입니다. 신을 찬미하고 권력자에게 어용하는 전근대를 전복시키는 정신입니다. 그러나 이 시를 뽑은 것은 반문명과 생명성 회복이라는 정신 때문만은 아닙니다. 문장 수련이 잘 되어 있고, 구성이 좋았습니다. 또 잘 읽힌다는 장점과 당연이 은유하고 있는 뜻이 잘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시는 의도의 전달입니다. 요즘 시들이 이것을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문명과 자본과 권력에 의해 인간과 생명이 죽어가는 시대에 생명성 회복을 비유적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다만, “마당을 나온 암탉”은 불필요한 인유입니다. 가능하면 남이 쓴 문장을 가져다 쓰는 것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우수작으로 뽑은 <때밀이 k씨의 마감시간>은 몸에 대한 관찰이 자세합니다. 비유적 문장도 좋습니다. 좋은 시입니다. <낙엽으로 그린 도시>도 대상 관찰과 비유가 좋습니다. <아버지의 구두>는 주제의식이 강해서 좋습니다. 반전도 있고요. <11월, 산속의 울림>는 상상력이 광활하고 아름답습니다. 최우수작이나 우수작이나 다 좋은 작품들입니다. 그러나 시는 오래가야 하는 아주 느려터진 경기입니다. 그것도 남과 경쟁이 아닌 자신과 경쟁하는 경기입니다.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잘 쓰는 자입니다. 오래 쓰시기 바랍니다.
[약력]
1960년 충남 청양 출생
동국대 국문과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과 졸업
1986년 ≪동서문학≫ 등단
1987년 《실천문학》에 현장시들을 발표
시집 『대학 일기』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지독한 불륜』
『소주병』『말똥 한덩이』『담장을 허물다』
『신경림 시의 창작방법 연구』 『시 쓰기와 읽기의 방법』
『이야기가 있는 시 창작 수업』 등
[청소년 부문]
2013년 10~11월의 우수작 심사평
조경희 (시인)
시인은 죽어 있는 사물에 생명을 불어넣고, 사과나무의 꽃이 피게 하고, 또 열매를 맺어주는 사람이기도 하지요. 그러므로 시를 쓴다는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가꾸는 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사과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양분의 물을 주고 햇빛을 쬐여주며 잘 가꿔보시기 바랍니다
넌 누구죠님의 ‘망치’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현대인의 무미건조한 삶에 대해 말하고, 그 안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현실을 일깨우고자하는 의지를 ‘망치’라는 시적장치를 통해 어둠을 깨부순다고 표현함으로서 시적발상이 참신하면서도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시로 잘 풀어낸 작품입니다.
조관희님의 ‘문어’는 한 가정을 이끌어 가기 위해 운명처럼 삶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가장의, 이 땅의 아버지들의 비애를 ‘문어’에 비유해 풀어낸 시로, 아버지를 바라보는 시적화자의 눈빛이 애처롭게 읽히는 시입니다.
구십오년생님의 ‘무언의 벽’은 제목이 관념적이지만, 그 관념을 시인만의 사유로 매우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서술해 낸 작품입니다. 침묵의 차가움을 무게로 따진다면 과연 어느만큼 이라 가늠 할 수 있을까요 시인의 눈(렌즈)을 통해 히말라야가 펼쳐지며 마치 한편의 무성영화를 보는 듯 그림이 한눈에 들어오는 시입니다.
이기혁님의 ‘불가사리의 밤’은 가을바다를 배경으로 말라 비틀어져가는 불가사리의 짧은 생에 대해 붉게 그려낸, 그리고 존재의 죽음을 흔적없이 지워버리는 밤에 대해 시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가오나시님의 ‘끼니’는 곡기를 끊고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아빠와 시적화자의 밥을 먹는 행위 묘사와 더불어 그 밥에 대한 함축과 비유, 은유에 진정성이 담긴 작품입니다.
최우수작에 넌 누구죠님의 ‘망치’를, 우수작에 조관희님의 ‘문어’, 구십오년생님의 ‘무언의 벽’, 이기혁님의 ‘불가사리의 밤’, 가오나시님의 ‘끼니’를 각각 선합니다
청소년 문우 여러분 저무는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뜨거운 열정으로 시쓰기에 더욱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약력]
충북 음성 출생
현대시문학 2회 추천
2007년 《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등단
시마을 동인
* 시마을동인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4-01-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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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순님, 최우수작 축하드립니다. 우수작 , 가작에 드신 문우님들 축하드리며
한 달 동안 좋은 시 주신 모든 문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심사해주신 공광규시인님, 조경희 시인님 심사평 감사드립니다 |
201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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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감상하며 참 좋은 작품이다 했는데
축하합니다. 우수작 가작 십이월 홈런입니다
공광규시인님 뼈있는 명료한 전평에 감사합니다
청소년 심사 조경희시인님 수고했어요. |
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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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하게 형편없는 졸작이지만
금번의 선정과 시평에 공감은 물론,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주관 평가가 그렇듯,
느낌으로 보아, 아주 모호한...
시평에 대한 성의도 그렇고,,,
딱히 꼬집기는 뭣하지만 뭔가 께림직한 부분들이
곳곳 잠재하고 있군요
분명코, 제 것에 대한 불만은 아니지만...
물론, 주관적이겠지만...
관점의 차이랄까?
하여, 네네 하기가 어색하군요!
죄송합니다! |
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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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부족한 것을 선정해주심이 송구스럽습니다.
더 열심히 잘 하라는 격려로 받습니다
심사하시느라 수고하신 공광규시인님,
축하해주신 시인님들 감사드립니다.
뜻 깊은 송년으로 마무리 잘 하시길 기원합니다.^^ |
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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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
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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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들 축하드립니다
2013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14년 힘차게 박차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제가 여기 올라와 있다는 게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달게 맞겠습니다
(감히 저도 아무것도 모르지만 우수작에
심사평을 좀 더 해 주셨으면 우수에 드신 선생님들
맘이 더 흡족하지 않았나 주관적인 두서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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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한 글을 작품에 올려주신 시인님과
시마을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시 올려주시는 문우 여러분께도 감사드리고
더욱 겸허한 자세로 정진할 것을 다짐해봅니다. |
201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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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운영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멀고도 험한 시의 길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갈수있도록 용기와 힘을 주심에 거듭 감사드리며
최우수작 이하 선에 드신 분 그리고 창작방 문우님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이루고자 하시는
소망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
201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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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년 전에 활동하다가 최근에 다시 왔는데
좋은 소식을 듣습니다.
좋은 시는 언젠가는 누구의 눈에 띈다는 말처럼
앞으로 공부 더 하여 좋은 시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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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에 드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처음 우수작에 뽑혔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새벽에 깨어서 밖을 쏘다녔던, 주체할 수 없었던 순간들 하며 축하파티도 했었던 기쁨이 시적 성장의 힘이었던가 봅니다. 맘껏 기쁜 나날이시길 바랍니다. 시마을 대경지회의 해글님, 축하드려요.^^ |
201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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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어려운 습작입니다. 몇 년 후에나 눈을 띄게 될 지
끝까지 놓지 않는 이가 되고 싶습니다
감사드리며 함께 하시는 이들 모두 복된 새해 맞이하세요.~~ |
201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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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태시인님
저도 지난달에 우수작에 든 것 보고 까무라치게
놀라 먼저 악! 소리가 나오더군요
무섭기도 하고 어쩔 줄 몰라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넘 좋았다는..
넘 감사드려요 시인님^^노력할게요^^ |
201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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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 11월 우수작 선정에서 선되신 시마을 문우님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열심으로 내딛는 습작에서, 시편에서 얻은 달콤한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많은 문우님들에게도 시작에 대한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기여라고 생각합니다.
더 크고 더 맛좋은 열매를 달기 위해 노력하시기를 박수로 축하드립니다.
진심으로 선 해주시고 시평으로 가르침 주신 공광규 시인님께도 깊은 감사 드립니다.
내년 1월에도 시마을 모든 문우님들이 더 큰 기쁨과 자부심으로 뻗어나가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201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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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우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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