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작

이달의 우수작

▷금주의 청소년시 ☞ 시마을 문학상

☆ [문학의 향기] 게시판에 올려진 글 중 우수작품을 선정하는 코너입니다.
☆ 우수작은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익월 25일경에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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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5-26 18:43:25, 조회 : 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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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의 우수작 발표

[게시물 소스보기]

지난 4월중 詩마을 창작시(우수창작시)방, 아동문학방에 올라온 작품을 대상으로 한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등단작가의 작품, 창작시 부문의 경우 시마을 문학상 대상 수상자의 작품은 제외되었으며 Marquee 및 플래시를 이용한 글도 제외하였습니다. 발표 후 표절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우수작 선정은 자동 취소됩니다).

  창작시부문 최우수작에 별 탄 男子님의「새떼들이 떠난 공중처소」가, 아동문학부문 최우수작에는 파란잠자리님의 「너희 잘못 아니야」가  선정되었습니다 최우수작가로 선정되신 분에게는 유명출판사에서 출간한 시집 및 시마을 작품선집 등 소정의 책자를 보내드립니다.

  (수령용 주소 및 수령인 성명, 전화번호를 시마을 동인에게 쪽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013. 4월의 우수작품 선정현황

[ 창작시 부문 ]

【 최 우 수 작 】

[내용보기] 새떼들이 떠난 공중처소 / 별 탄 男子

【 우 수 작 】

[내용보기] 항구 여인숙 / 香湖
[내용보기] 묵죽이 된 방정식 / 동피랑
[내용보기] 보리피리 / 차윤환
[내용보기] 한 권의 꽃 / 블르메

【 가  작 】

[내용보기] 휴식 / 김일곤
[내용보기] 나는 너무 무겁다 / 시의미학
[내용보기] 밤빛에 피는 꽃 / 테우리
[내용보기] 대도(大盜 ) / 네안
[내용보기] 상처 / 동피랑
[내용보기] 반사경 / 차윤환
[내용보기] 목련꽃 / 배고픈이
[내용보기] 히치하이크 / 시엘06
[내용보기] 돌확 속에 하늘이 / 香湖
[내용보기] 유랑 / 시엘06
[내용보기] 4월 / 네안
[내용보기] 빗살무늬토기에 대한 단상 / 김일곤
[내용보기] 무명의 꽃 / 시의미학
[내용보기] 눈금자 / 블르메

[ 아동문학 부문 ]

2013. 3~4월의 우수작품 선정현황

【 최 우 수 작 】

[내용보기] 너희 잘못 아니야 / 파란잠자리

【 우 수 작 】

[내용보기] 할머니 / 하늘은쪽빛
[내용보기] 금붕어 / 시꾼
[내용보기] 생일 선물 / 아주작은새

【 가  작 】

[내용보기] 장난감 / 목조주택
[내용보기] 외손자 / 목조주택
[내용보기] 관심 / 파란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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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 사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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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 부문]

2013년 4월의 우수작 심사평
                                                             허영숙 (시인)

  예심을 통해 올라온 19편의 작품은 수준을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시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어서 어느 작품 하나 쉽게 놓을 수 없었습니다. 문장의 세련미 또한 기성시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좋은 시가 많았습니다. 사유보다 서술에 더 많이 힘이 실린 점, 기발한 상상력 보다는 대체적으로 안정적이라는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중심 소재를 잘 살리고 비유와 상징의 부분에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많았습니다.

  시라는 것은 시인의 상상력에 의해서 무한대로 뻗어나갑니다. 눈에 보이는 대상과 속성의 주변에서 머물지 않고 멀리 까지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대상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대상에 대한 집중력 그리고 대상에 대한 고민의 흔적, 사유의 확장을 중심으로 작품을 살펴보았습니다.

  최우수작으로 <새떼들이 떠난 공중처소>를 선합니다. <새떼들이 떠난 공중처소>는 나무라는 평범한 대상에서 새들의 처소, 뭔가를 품어 안는 나무의 따스한 모성에 대한 사유 확장의 폭이 넓고 세심한 관찰력과 감각적인 비유로  밀도 있게 끌어 간 부분이 돋보입니다. 지붕은 없지만 누군가의 울타리가 되고 그 안에는 또 그들 만의 규칙으로 한 세계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화자는 따스하게 읽고 있으며 그것은 어쩌면 내가 떠나온 처소의 모습이기도 하여서 필름 통 마개를 닫듯 그 풍경을 마음에 담아두고 싶어 합니다. 긴 서술에도 불구하고 주제의 중심점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풀어 낸 점,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시인의 능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다음은 우수작입니다
<항구 여인숙>은 뱃사람의 고단한 일상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평범한 주제인 듯 하지만  비유와 사유의 깊이가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녹슨 못에 목매는 바람 / 바람벽에 일력으로 뜨는 집 / 건어물처럼 갯내음에 절은 지전/ 너울 같은 울음을 뒤집어 쓰는 방 / 마음을 데리고 해류를 따라 떠도는/ 등의 비유는 단순한 이미지화가 아닌 뱃사람이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갈등, 고단한 생활에 대한 힘겨움이 한 줄의 문장에 역력히 드러나 있습니다. 생경한 단어나 어려운 한자어를 많이 쓰지 않고 평범한 문장으로도 얼마든지 세련되고 울림이 있는 좋은 비유를 끄집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묵죽이 된 방정식>은  서정과 서사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사물에서 역사를 비유해서 쓰는 일은 어렵고 진부해질 수 있어 쓰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곧은 이미지의 대나무가 가지는 속성과 대나무 마디처럼 편년체로 쓰여진 고난의 역사를 이야기 하면서도 참신한 비유와 화법으로 인해 서술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대나무를 가지고 어디만큼 끌어갈 것인지 화자의 고민 또한 역력히 보이고 있으며 매끄러운 서술과 군더더기 없이 잘 정돈 된 문장들이 인상적입니다

<보리피리>는 유년시절의 허기를 달래주던 보리피리와 양푼이  보리밥으로 시장기를 달래주시던 어머니, 아내의 압력밥솥이 내는 김 빠지는 소리에서 들리는 보리피리는 시대를 달리하고 있지만 보리가 가지는 추억은 하나로 응집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안정 된 듯 보이지만 1연의 부분에서 배추흰나비가 장다리꽃에 슬어 놓은 알과 아린 맛을 덧칠 하는 감자알 , 양푼이 속 풋나물 사이에 드문드문 보이는 ‘알’이 상징하고 있는 것은 허기라는 것을 화자는 하나의 장치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시적장치가 명징하게 나타날 때 좋은 비유가 나오게 되고 좋은 시의 장점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한 권의 꽃>은  가지에 핀 꽃에 대한 비유가 신선합니다. 화려한 꽃에 머물지 않고 꽃잎 한 장 한 장 함부로 읽을 수 없는 슬픈 이야기가 채록되어 있음을 화자는 꽃의 /속앓이/라는 부분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이테를 둥글게 말아진 책의 모습으로, 슬픈 꽃처럼 전염성 강한 글의 표현 뿐만 아니라 사랑한다면 꽃의 초고 즉 속마음을 보여주지 말라는 등의 비유는 시 전체를 단단하게 잡고 있습니다. 3연에서 /어머니가 휘갈긴 핏빛 진달래의 글/은 독자의 이해를 돕는데 무리는 없어 보이지만 조금 더 구체적인 비유를 가지면 더 좋은 시로 거듭날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 밖에도 선에 드신 문우님들의 작품 모두 좋은 시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창작방 문우님들께서 문단의 주역이 되리라 믿습니다

좋은 시 많이 쓰십시오

[약력]
경북 포항 출생
2006년 《시안 》신인상 당선
<시마을> 동인
시집 『바코드 』등

[아동문학 부문]

2013년 3~4월의 심사평
                                                                  이시향 (시인)

온도 변화가 심한 올 봄도 아동문학방 여러분 잘 보내고 계신지요. 여러 행사가 많았던 오월도 이제 허둥지둥 유월에 자릴 양보하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작품 활동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오며 특히, 주마다 계속 우수작품을 선정해 주신 곽해룡 시인님 고맙습니다. 선정된 우수작품을 토대로 최우수 작품과 우수작품을 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늘은 쪽빛 님의 “할머니” 생활 속에서 발견한 소재를 따뜻하고 재미있게 표현 하셨습니다. “저녁에/시골에서 할머니가 오셨다”에서 연 갈이를 한번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저의 집 풍경을 보는 것 같아 웃어봅니다.

아주작은새 님의 “생일 선물” 아무리 이모가 예뻐해도 갖고 싶은 걸 다 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시적 감흥이 오게 하기 위해서는 현상만을 이야기 하지 말고 그 현상에서 독자들에게 무엇을 느끼게 할 것인가를 한번쯤 생각해서 시를 전개해나가면 좋겠습니다.

파란잠자리 님의 “관심” 얼마나 관심을 받고 싶으면 저럴까 하는 느낌 들게 하는 마음 아파오게 하는 시입니다. 모두 보여 주지 말고 조금 감췄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책벌레 님의  "장날" 장날 모습이 생동감 있고 마지막 반전도 좋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시적 표현이 새롭지는 않습니다.

목조주택 님의 "외손자" 엄마와 외손자 그리고 화자의 모습이 잘 그려집니다. 그렇지만 지금 누구의 시점인지 불명확합니다. 할머니의 시점이 아닌 제 3자 혹은 언니 정도의 시점으로 바라다 본다면 더욱 좋겠지요.

시 꾼♪ 님의 "금붕어" 역시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친구가 필요한 것 같아요. 또한 자리를 옮기면 꼭 몸살을 하지요. 금붕어 모습에서 외로워 하는 학생들 모습을 봅니다. 동시는 성인 시보다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대하고 써야 합니다. 좋은 동시 많이 써 주세요.

파란잠자리 님의 "너희 잘못 아니야!" 큰 울림이나 작은 터치에도 자동차들이 경적 울리는 것을 잘 포착하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잘못인데 차들이 우는 군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목조주택 님의 "장난감" 경문이가 의젓하네요. 위에 외손자에서도 언급했지만 "장난감"도 화자가 바라보는 시점이 할머니나 할아버지로 읽히고 있습니다. 이 것을 제 3자 혹은 어린이의 시점으로 바꿔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된 여덟 작품 중에 등단 시인 작품 1편을 제외 하고 최우수작품 1편 우수작품 3편 가작 3편을 뽑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4 월 첫째, 둘째, 셋째, 넷째 주 추천작품이 없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번에는 고심한 작품은 “할머니”, “너희 잘못 아니야!” 이렇게 두 편을 가지고 고심했는데 그 중에 최우수 작품으로는 파란잠자리 님의 “너희 잘못 아니야!”로 정하겠습니다. 축하하오며 계속 좋은 작품 많이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우수작품과 가작으로 선정된 분들께도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특히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하더라도 열심히 활동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최 우 수 작 】

너희 잘못 아니야! /파란잠자리

【우 수 작 】

할머니/ 하늘은 쪽빛
금붕어 / 시 꾼♪
생일 선물/ 아주작은새

【가  작】

외손자/ 목조주택

장난감/ 목조주택

관심 / 파란잠자리

[약력]

이시향
제주도 출생
계간《시세계》등단
《아동문학평론》신인상
울산문인협회회원, 울산공단문학회회원
울산아동문학인협회회원, 한국아동문학인협회회원
시마을 <아동문학, 시조>란 운영자
<시마을> 동인
시집『사랑은 혼자여도 외롭지 않습니다』『그를 닮은 그가 부르는 사모곡

서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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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오지게 축하합니다.
심사하신 허영숙 시인님 수고하셨습니다.

2013-05-26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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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 시가 정말 좋네요. 그런데 많이 본 듯하여 그럭 저럭 읽어도 좋았습니다 당선작 소개 코너에 이번 최우작 같은 시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는데 별 시인님의 능력이 탁월하시다는 의미 이겠지요. 다른 모든 분들도 축하드립니다. 늘 건필하시기를 바랍니다.

2013-05-26

김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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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최우수작에 선정되신 별 탄 男子님
선에 드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습니다
더욱 치열하게 정진하시어 빛나는 문운을 이루소서
오로지 글을 보고 심사를 한다는, 파문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심사에 수고하신 허영숙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2013-05-26

블르메
수정 삭제

감사합니다. 새롭게 글 쓰는 동기 유발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선에 드신 분들 축하드리고요.

무엇보다 심사하신 허시인님과 운영자님들께도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2013-05-27

시의미학
수정 삭제

선 되신 문우님들께 축하드립니다.

2013-05-27

知然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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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이 다들 좋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탓이겠죠
최우수작에 뽑힌 별탄님 그리고 선에 드신 여러 문우님께도
축하드립니다
선과 평을 해 주신 허영숙 시인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05-27

조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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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품으로 최우수작 되신 별 탄 남자님 축하합니다
우수작, 가작에 선되신 분들께도 축하드립니다
심사해 주신 허영숙 시인님 수고하셨어요^^
문우님들 건필하시고요~~^^

2013-05-27

이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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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우수작,가작에 선정되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심사해 주신 허영숙 시인님 수고하셨습니다.
늘 건필하소서, 여러분.

2013-05-27

셀레김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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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에 드신 모든 문우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건필 기원합니다^^*

2013-05-27

문정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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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허영슥시인님
심사하신다고 수고많았습니다^^
그리고 인사의 말씀을 놓아주신 문우님들께 감사의
감사의 말씀을 놓습니다 그리고 선 되신 문우님들께 축하 인사를 드림니다
졸글이 최우수작에 선정되어 황망하고 부끄럽습니다
다시한번 허영숙시인님께 수고하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다녀가신 문우님 그리고 여러 시인님께 감사의 인사를 놓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시공부에 매진하는 참 문청들이
넘쳐나는 시마을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201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