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작

이달의 우수작

▷금주의 청소년시 ☞ 시마을 문학상

☆ [문학의 향기] 게시판에 올려진 글 중 우수작품을 선정하는 코너입니다.
☆ 우수작은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익월 25일경에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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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4-25 09:33:20, 조회 : 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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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의 우수작 발표

[게시물 소스보기]

지난 3월중 詩마을 우수창작시란에 올라온 작품(창작시, 푸른 시)을 대상으로 한 창작시부문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등단작가의 작품, 창작시 부문의 경우 시마을 문학상 대상 수상자의 작품은 제외되었으며 Marquee 및 플래시를 이용한 글도 제외하였습니다. 발표 후 표절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우수작 선정은 자동 취소됩니다).

   최우수작에는 쇄사님의「철옹성」이 선정되었습니다 최우수작가로 선정되신 분에게는 유명출판사에서 출간한 시집 및 시마을 작품선집 등 소정의 책자를 보내드립니다.

   (수령용 주소 및 수령인 성명, 전화번호를 시마을 동인에게 쪽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015. 3월의 우수작품 선정현황(무순)

[ 창작시 부문 ]

【 최 우 수 작 】

[내용보기] 철옹성 / 쇄사

【 우 수 작 】

[내용보기] 에덴의 저쪽 / 시엘06
[내용보기] 시린노래 아리랑 / 석부
[내용보기] 결로 / 시의미학

【 가  작 】

[내용보기] 꿈꾸는 K / 팔삭동이
[내용보기] 매화 옷 한 벌 / 힐링
[내용보기] 화투(花鬪)  / 동피랑
[내용보기] 이물질 2 / 립키스
[내용보기] 멀다는 거 / 나문재
[내용보기] 불사승(不死蠅) / 무의
[내용보기] 기차길 여편네집 / 심월
[내용보기] 뒷골목 / 우랄산맥
[내용보기] 연필처럼 / 천수
[내용보기] 멸치 / 이경호
[내용보기] 러시 엔 캐시 / 나문재
[내용보기] 시간의 환희 / 泉水
[내용보기] 달팽이는 멍충이 / 부럼
[내용보기] 구겨진 방 / 낮은소리
[내용보기] 뻘 / 동피랑
[내용보기] 어둠의 계단 / 石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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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 사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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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 부문]

2015년 3월의 우수작 심사평

                                                                              서영식 (시인)

대체로 수준 높은 시편들이 왔다. 특히 「시린 노래 아리랑」「에덴의 저쪽」「철옹성」「결로」가 눈에 띄었는데 「시린 노래 아리랑」은 허무에 가까운 보편적 생을 언어유희로 위트 있게 풀어낸 점이 돋보였다. 관조적 시선으로 신화의 신비성을 잘 표현한 「에덴의 저쪽」은 기성 시인에 뒤짐이 없을 정도로 침착한 언어와 감정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짧은 시에 강한 여운을 남기는 「철옹성」은 현란한 수사가 점령한 현대시의 면면에 보기 좋게 한방을 먹인다. 「결로」는 우수작으로 뽑기엔 모자람이 있으나 이 시 속에는 주제를 벗어나려 하는 원심력으로부터 강하게 버티고 있는 진술의 힘이 보였다. 흔들림 없는 진술은 분명 좋은 시를 쓰게 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 믿는다.

네 편의 후보작 중에서 「에덴의 저쪽」과 「철옹성」을 놓고 한참 주저한 끝에 「철옹성」을 최우수작으로 「에덴의 저쪽」「시린 노래 아리랑」「결로」를 우수작으로 뽑는다. 가벼우면서 무겁고, 밝으면서 어두운 「철옹성」의 전편을 소개 한다.

철옹성

낡은 널빤지 문에

녹슨 자물쇠 경첩에

숟가락이 꽂혀 있다

새까맣게 그을린,

저 안에 있는 빈집은

어찌 나오누

문고리는 누구나 발견할 수 있으나 그 안의 빈집을 발견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철옹성에 갇힌 빈집의 생사에 대하여 연민을 가지는 시선은 세상 모든 인간의 삶과 연결된 사물의 심연에 깊이 가닿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철옹성에 갇혀 있는 빈집의 허무는 우리 안에 한 채씩 들었을 고독한 빈 방의 허무와 같아서, 이 짧은 시에서 보여주는 빈집에 대한 연민이 바로 사람의 허무를 위무하는 시의 본질일지도 모른다.

詩作은 빈집의 생사를 캐묻는 일이다. 아무 것도 없는 것에서 가득 찬 것을 발견하는 일이며, 세상 모든 소외된 것들에서 희망을 캐내는 일이다. 최우수작의 주인공과 모든 우수작의 주인들 그리고 밤낮으로 시를 품고 사는 모든 시마을의 주인들께 축하와 함께 이 푸른 봄날을 선물 한다.

[약력]

1973년 부산 출생
2005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 당선
시집 『간절한 문장  』등
* 시마을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5-05-07 08:43)

허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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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사님~~ 최우수작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 많이 보여주세요
우수작과 가작에 드신 문우님들 축하드리며,
한 달 동안 좋은 시로 창작방을 가꾸어 오신 모든 문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심사해주신 서영식 시인께 감사드립니다

햇살은 좋지만 봄은 또 뒤로 가는 듯 합니다
하루하루가 의미 있는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2015-04-25

안희선
수정 삭제

심사평에서 언급했듯이..

최우수작 및 우수작을 선정하는데 많이 힘드셨던듯 (가작 또한, 우수하다고 여겨지기에)

심사에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選에 드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2015-04-25

조경희
수정 삭제

함축된 의미가 깊은 쇄사님의 시 (철옹성) 축하드립니다
우수작,가작에 선되신 분들께도 축하를~~~
심사해 주신 서영식 시인님 수고하셨습니다
문우님들 건필하세요

2015-04-25

김선근
수정 삭제

선에 드신 모든 문우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야말로 창작방은 시를 통한 새로운 발상과 신선한 감각으로
독창성을 발휘하여 끈임 없이 치열하게 도전하고
모험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작금에 창작의 열기가 점점 사라져 간다고 걱정 어린
전화를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시마을에 시의 산실인 창작방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문우님들의 한 편의 시가 마른 대지를 적시는
봄비처럼 촉촉이 적실 것입니다 간절히 바라옵건데
울울창창한 창작방이 되었으면 합니다
늘 수고하시는 운영자님들과 심사에 수고하신
서영식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2015-04-25

안세빈
수정 삭제

쇄사님 억수로 축하드립니다.^^*
우수작 가작에 드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 그래도 아직은 떠나보내기엔 아까운 봄,
따따무리한 봄날 보내십시오!

2015-04-25

동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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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뚜껑을 열면 고구마가 삶겨있다.
젓가락 안 찔러도 제대로 익은 것은 느낌이 온다.
맛있게 잘 익은 것들을 고르신 서영식 시인님 수고하셨습니다.
"철옹성"을 쌓았으니 이 벽을 어찌 넘어야 하나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됩니다.
물샐 틈 없는 성의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
쇄사님을 비롯하여 선에 드신 문우님들 축하합니다.
지리산 자락 오가피 나물로 점심을 먹습니다.
비린 것만 먹다가 산나물을 먹으니 생기가 번쩍 돕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뽑은 시에서 지리산 줄기 맛이 납니다.
문우님들 늘 건안하십시오.^^

2015-04-25

시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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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최우수작 선 되신 쇄사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그외 좋은 글로 선되신 문우님들도 축하드립니다
특히 쇄사님 시엘님 거듭 감축드립니다
선하신다고 수고하신 서영식시인님 고생많았습니다
시평 또한 잘 감상했습니다
창작시방 세분 미모의 시인님들께서도
엄청 노고가 많습니다

2015-04-25

립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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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 정말 대단한 시 네요.
제가 가작에 들었네요? ㅋㅋ
요상하게도 제가 버린 시들은 다른 분들이
좋게 보는 모양 입니다.
ㅎ
최우수작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2015-04-25

수퍼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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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장황한 나열보다는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마음을 함축적으로 묘사하여 독자에게 숙제를 던지는 것,
한 수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5-04-25

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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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결혼식이 있어 다녀왔더니 발표가 되었군요
최우수작에 쇄사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선되신 문우님들도 축하 드립니다
대단한 글들이라 읽기가 재미가 있습니다

2015-04-26

자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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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 우수작에 선정되신 분들에게 축하와 존경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볼품 없는 시를 가작으로 선정해 주셔서
다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더욱 노력하라는 격려로 알겠습니다.
가작이라니.......가문의 영광입니다.ㅎ

2015-04-26

최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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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직조한 몇줄의 언어에 조합이 비수처럼 꽂이는 사유...
쇄사님만의 시금술입니다. 많이 축하합니다.
외 선하신 분들께 축하 드리며
한 달 동안 시의 성찬을 차려 주신 문우님들께도 감사합니다.

서영식시인님...노고에 감사하며
오랜만에 이렇게 안부 듣습니다.

2015-04-26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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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 창작방 이미지 이벤트는 시의 나무에 자극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나무에 매달린 열매의 맛을 음미해 보는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양 각색의 방향에서 바라보는 시각과 그림에 대해 놀라기도 하고
감동하기도 하는 좋은 시간임을 깨닫습니다.
아름다운 시향에 젖다보면 지는 석양의 빛깔조차 따라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시의 바다에서 열심히 그물질하시며 월척을 걷어올리신 쇄사님께 축하드리며
우수작 시엘님, 석부님, 시의 미학 님을 비롯하여
가작에 드신 모든 문우님들께 축하를 드립니다.

선하신 서영식 시인님께도 감사드리며 좋은 평으로 방향까지 짚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