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중 詩마을 우수창작시란에 올라온 작품(창작시, 푸른 시)을 대상으로 한 창작시부문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등단작가의 작품, 창작시 부문의 경우 시마을 문학상 대상 수상자의 작품은 제외되었으며 Marquee 및 플래시를 이용한 글도 제외하였습니다. 발표 후 표절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우수작 선정은 자동 취소됩니다).
최우수작에는 麥諶님의「칠색조(七色鳥) 」가 선정되었습니다 최우수작가로 선정되신 분에게는 유명출판사에서 출간한 시집 및 시마을 작품선집 등 소정의 책자를 보내드립니다.
(수령용 주소 및 수령인 성명, 전화번호를 시마을 동인에게 쪽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014. 7월의 우수작품 선정현황
[ 창작시 부문 ]
【 최 우 수 작 】
[내용보기] 칠색조(七色鳥) / 麥諶
【 우 수 작 】
[내용보기] 스크린돌리기 / 안세빈
[내용보기] 화두 / 동피랑
[내용보기] 라이 따이한 / 香湖
[내용보기] 할머니의 주술이 은하의 밤을 열었다 / 아무르박
【 가 작 】
[내용보기] 돌배나무 / 동피랑
[내용보기] 불에 물탄 듯, 물에 불탄듯 / 팔삭동이
[내용보기] 여름휴가 / 낮은소리
[내용보기] 미늘 / 감디골
[내용보기] 보리의 오류 / jooni
[내용보기] 떠돌이 조 / 임병훈
[내용보기] 곰팡이 존재론 / 푸른다뉴브
[내용보기] 결 / 동하
[내용보기] 낙하 / 한동윤
[내용보기] 라스트카니발 / 일공육
[내용보기] 개복숭아 / 테울
[내용보기] 산 잎에 거미줄 치다 / 주저흔
[내용보기] 복숭아 / 해오름
[내용보기] 자전의 방정식 / 낮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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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사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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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 부문]
2014년 7월의 우수작 심사평
고 영 (시인)
‘읽는 맛’을 갖춘 시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현대시의 대부분이 정해진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시이고 또 산문시가 많이 쓰이다보니 운율에 주의를 기울여 쓴 시가 많지 않은 까닭이다. 좋은 시를 판단하는 기준에서도 어조, 이미지, 상징성, 의미, 서정성, 실험성 등은 중요한 척도로 여기지만 운율에는 큰 가치를 두지 않는 게 요즘의 풍토이다. 그러나 ‘내재율’이라는 말이 있거니와 시에서 운율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시의 역사란 사실 운율 변천의 역사이기도 하다. 시가 언어예술인 이상에야 시어의 계발과 배치를 통해 읽는 맛을 더하는 운율은 좋은 시인에게 내면화되어 있어야 하는 재능이다.
최우수작으로 선정한 「칠색조(七色鳥)」를 읽는 즐거움은 무엇보다 이 운율에 있다. 1연에서 ‘하종’, ‘세종’, ‘종자’로 가볍게 운을 뗀 운율은 시가 전개됨에 따라 말놀이, 펀(fun)의 차원으로 확장된다. 2연의 “어느 새의 이름은 어느새”, “이 새가 맨 처음 이 세상으로”, “도도했다./이 도 저 도 다 아우르는,/(……)/그냥, ‘도’랄까”, “세 옥타브를 제 이름 속에”, 마지막 연의 ‘잡새’, ‘본색’, ‘팔색조’, ‘참새’ 등이 그렇다. 운율에 대한 자각과 관심이 다른 시들과는 다르게 읽는 맛이 있는 시를 만들었다. 다만 과유불급이라, 운율에 대한 경도로 인해 시의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고 의미가 다소 불명확해졌다는 건 아쉬운 점이다. 타고난 언어 감각을 추슬러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절제와 균형이 앞으로의 숙제가 될 터이다.
우수작에 선정된 네 편은 모두 상상력의 확산이 돋보이는 작품들이었다. 사소한 관찰과 의문에서 시작한 시가 상상력에 의해 과거에서 미래로 또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에서 우주까지 뻗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스크린 돌리기」의 경우 현실과 컴퓨터의 여러 작동을 일대일로 대비시키는 구조가 단조로웠고, 「라이 따이한」은 이야기가 이미지화되지 못하고 직접적인 언술에 머물러 있는 게 흠이었다. 「화두(話頭)」는 상상력이 시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선사시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활달한 상상력이 놀라웠으나 ‘화두’라는 제목이 너무 거창해서일까? 시가 정련되지 못하고 난맥상처럼 얽혀 있는 느낌이었다. 「화두(話頭)」의 상상력이 시간적으로 확산된다면 「할머니의 주술이 은하의 밤을 열었다」의 상상력은 공간적인 차원의 것이었다. 시골 평상에서 우주로 이어지는 시인의 따뜻하고 정감 어린 시선이 아름다웠다. 좀 더 다듬는다면 좋은 작품이 되리라 믿는다.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만나 무척 기뻤다. 모든 분들의 정진이 기대된다.
<고영 시인 약력>
2003년 《현대시》신인상 등단.
2004, 2008 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기금 받음.
시집 『산복도로에 쪽배가 떴다』『너라는 벼락을 맞았다』
현재 《시인동네》발행인
* 시마을동인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4-09-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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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을 타신 麥諶님 축하드립니다. 좋은 작품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작품으로 우수작에 선되신 안영주님,동피랑님, 香湖님,아무르박님 축하드립니다.
선에 드신 모든 문우님들 축하드리며
좋은 시로 시마을의 창작방을 가꾸어 가고 계신 모든 문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심사해주신 고영 선생님 늘 감사드립니다
가을에도 좋은 글들이 풍성하게 영글기를 바라며 문우님들 건강한 계절 나십시오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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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 맥심님 축하합니다.
선에드신 모든 분들 축하합니다.
선의 노고와 심사에 애쓰신 고영 선생님
감사합니다.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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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날마다 행복한 시간들 되시고
앞으로도 현필 하시어 좋은 작품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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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님 최우수작 축하드립니다
날마다 긴장감 늦추지 않고 시를 쓰신 보람이 있겠습니다
우수작, 가작에 드신 분들께도 축하드리며
심사해 주신 고영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문우님들 가을에도 건필하세요^^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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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은 언제나 풍년이지요.
참 좋은 작품들에 보고 또 보고
합니다.
선에 드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저명한 시인님의 시평은
시원한 해갈비 같습니다.
선에 드신 분이나 아니신 분들이나
이 시마을 말고 어찌 이런 기회들을 접할까요?
문향이 넘쳐나는 모든 분들
이 가을에 넘치는 사랑
모두 풍만하시기를 바라오며...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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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에 드신 모든 분께 축하 인사 올립니다
심사에 수고하여 주신 고영 시인님을 비롯한 운영진
세 분 시인님께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부족한 저의 글도 넣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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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보잘 것 없는 제 글을 선해주신데 대한 감사의 말씀부터 올린다.
심사평을 내려주신 고영시인님의 말씀을 빌린다면,
이글을 선정한 연유를 읽는 즐거움은 무엇보다 이 운율에 있었다고 하셨다.
시평대로 운율에 대한 자각과 관심이 읽는 맛을 만들었다는 것.
이 글은 사실 의도하지 않았다. 다만 제 글이 너무 거칠다, 또는 딱딱하다는 평소의 습성과 달리하여 정체를 숨기면서까지 가볍게,
되도록이면 더욱 가볍게 써보자는 생각에서 비롯된,
결국, 욕심을 버린 글이었음을 고백한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씀대로, 운율에 대한 경도로 인해 시의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고 의미가 다소 불명확해졌다는 점에 대해선
위에서 솔직한 제 심정을 언급했다시피 확연히 인정하겠다.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언어의 절제와 균형이 앞으로의 숙제라는 지적,
이를 계기로 두고두고 명심하여야할 대목임을 충분히 헤아린다.
어느덧, 시마을에 입촌한 지도 2년 반이 다 되어간다.
그간 시가 뭔지도 모르고 겁 없이 덤벼들면서 가끔 착각에 빠지기도 했지만
솔직히 열등감에 사로잡힌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
그간 돌보아주시고 선도해주신 여러 선배 시인님들과 동료 문우님들에게
이 영광의 기회를 빌어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함께 선에 드신 분들 모두가 훌륭한 분들임에 더욱 송구스럽기도 하고요
더불어 축하드리며 거듭 감사드립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열심히 공부하는 테우리
줄여, 테울로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고향과도 같은 시마을이 더욱 활기찬 기운으로 넘치길 기원합니다.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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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오는 길섶에서 신선한 시향으로 선 하신분들 축하합니다
시 쓰기 좋은계절입니다
창작방 문우님들 덕분에 탁한 시대에 안식의 쉼터가 되는 공간이
더 풍성합니다. 감사합니다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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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우수작,가작에 선정되신 문우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늘 건필하소서, 여러분.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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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 작가님 축하 인사 올립니다
선에 드신 분들께도 인사 올립니다
심사해주신 고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수고하시는 운영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풍성하고 넉넉한 가을 누리시옵기를...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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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에 드신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심사하신 고영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운영진 시인님들께도 거듭 감사드립니다.
아침 저녁으로 이제 제법 가을 내음으로 코가 맵습니다.
시 쓰기 좋은 계절 쓰을쓸 저도 애벌레가 인간의 골반에서 날개짓을 해봐야 겠습니다..
.........
아울러 늘 숫기가 없어 시. 감정 표현이 서투른 안영주..
말씀 못 드렸는데,
존경하옵는^^* '나는 이 세상에 없는 시인보다 발톱때보다 더 귀한 존재감 문우님♡o♡께 작은 마음이나마
늘 따뜻함의 격려와 충고, 힘이 돼주어 진득한 감사 꼭 말씀드립니닺ㅇ.
아주 조금 더 더 틈틈히 열심히 하겠습니다.^^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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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 맥심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선에 드신 모든분들께도 응원에 박수를 드립니다
시 쓰기 좋은 계절입니다
창작방 문우님들 더욱 정진하시어 빛나는 문운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또한 오래 칩거하고 계시는 기라성 같은 문우님들
이제 서서히 등장할 때가 된듯 싶습니다
시마을 토마토 행사 때마다 응원해주시고 심사하시느라 수고하신
고영 시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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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전설로 캐스팅 된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후속편 가을의 전설에서도 모두 열연을 펴실 줄 믿습니다.
시마을의 어려운 일을 맡아 평가를 하여주신 고영시인님과
지휘와 감독을 위해 수고하신 운영진께 감사드립니다. |
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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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을 받으신 테울 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수작, 가작을 받으신 문우님, 축하드립니다.
고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마을 시인님, 시마을 문우님, 감사합니다.
보름달에 싸 먹는 송편이 더욱 맛있을 텐데요. 즐거운 한가위, 보내십시오.^^ |
201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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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
201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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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우수작
▷금주의 청소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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