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작

이달의 우수작

▷금주의 청소년시 ☞ 시마을 문학상

☆ [문학의 향기] 게시판에 올려진 글 중 우수작품을 선정하는 코너입니다.
☆ 우수작은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익월 25일경에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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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숙	(작성일 : 2012-10-18 12:19:22, 조회 :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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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월 ~9월의 청소년 시 우수작 발표

[게시물 소스보기]

청소년방 운영자의 바쁜 직장일로 인해 5월부터 우수작을 선하지 못했습니다. 운영자를 대신해 사과드리며 작품선집과 시마을청소년문학상 선정을 위해 부득이 5월부터 9월까지의 우수작을 한꺼번에 선하게 되었습니다. 작품은 최우수작과 우수작만 선했으며  2011년 8월부터 2012년 9월 중 우수작에 드신 문우님들 중에서 작품선집에 작품수록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공지를 참조하시어 작품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2012. 5월의 우수작품 선정현황

【 최 우 수 작 】

        없음

【 우 수 작 】

[내용보기] 악어 / 잠시동안
[내용보기] 아버지 / 회색미소
[내용보기] 봄엔 내리는비가 다정하다 / 이지혁
[내용보기] 양파 / 한광
[내용보기] 향수가게 / 나는시인이다

2012. 6월의 우수작품 선정현황

【 최 우 수 작 】

[내용보기] 바다삵의 노래 / 잠시동안

【 우 수 작 】

[내용보기] 수증기 / 고돌도치
[내용보기] 손톱 / 조관희
[내용보기] 빗속에서 / 열쇠고리
[내용보기] 망실들 / 이적신

2012. 7월의 우수작품 선정현황

【 최 우 수 작 】

[내용보기] 성(聖)(姓)의 길/ 나는 시인이다

【 우 수 작 】

[내용보기] 박제의 고 / 온글쟁이
[내용보기] 동백나무가 있는 풍경 / 푸른이빨

2012. 8월의 우수작품 선정현황

【 최 우 수 작 】

[내용보기] 금 간 구슬 / 나는시인이다

【 우 수 작 】

[내용보기] 태풍 / 조관희
[내용보기] 쇼파 / 길린
[내용보기] 연필 한 자루  그녀 한 장 / 선제

2012. 9월의 우수작품 선정현황

【 최 우 수 작 】

[내용보기] 태양의 소나타 / Fin

【 우 수 작 】

[내용보기] 카멜레온 / 일장춘몽
[내용보기] 학교- 오, 웃음 / 선제
[내용보기] 사이판 바닷가와 양철지붕과 개 / 퉁소부는베짱이
[내용보기] 통증 / 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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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 사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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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시 부문]

                                                            허영숙 (시인)

게시판에 올라 온 작품들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청소년기의 맑은 정서를 가지고 바라 본 시, 자신만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시, 자신의 세계관으로 사유를 확장한 시, 그래서 시 읽는 즐거움 또한 컸습니다. 일기와 시의 경계, 이미지 활용의 개연성등 몇 가지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있지만 그것은 많은 습작과 좋은 시 읽기로 극복되리라 봅니다.

5월부터 9월까지 올라온 작품에서 월별로 최우수작과 우수작만 선했습니다.  심사평은 월별 최우수작을 대상으로 했으며 앞으로의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었습니다.

6월의 최우수작 잠시동안님의 <바다삵의 노래>는 철제를 나르며 배를 만드는 크레인과 그곳에서 일하며 가족이라는 한 단위를 이루어 가는 노동자를 바다삵으로 비유 ,그 고단한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점이 인상적이었으며 <하얀 봉투를 하나씩 물고 흩어지는>등 삶이 가지는  세세한 부분 까지 통찰한 흔적이 돋보였습니다.

7월의 최우수작 나는시인이다님의 <성(聖)(姓)의 길>은  성(聖)스러운 성당과 (姓)과 연관된 성당너머의 모텔을 시적 소재를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과 그 성(聖)과 성(姓)에 이르는 화자의 생각을 주제와 연관시켜 무리 없이 끌고 간 부분이 우수했습니다.  이런 시적 발견이 좋은 시를 쓰는 뼈대라고 생각합니다

8월의 최우수작 나는시인이다님의 <금 간 구슬>은 구슬에 대한 통찰과 그 중심을 꿰뚫는 사유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구슬 속에서 우주를 발견하고 그 안에 화자 자신의 사유를 담는데 그친 것이아니라 더 확장하여 영혼의 생성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9월의 우수작 Fin님의 <태양의 소나타>는 태양이 그려내는 서정이 음표가 되어 한 장의 악보를 만들어내 듯 쓴 시 입니다. 계절 순환의 중심에 서 있는 태양이 보는 시선과 태풍의 풍속을 빌어 울리는 박수소리등 의 재치있는 문장이 이 시를 돋보이게 합니다. 조금 더 깊은 사유가 함께 한다면 더욱 좋은 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그 밖에도 우수작에 든 문우님들의 글도 장점이 많은 좋은 작품들이었습니다.

시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비평에 목말라 하는  시마을 청소년들의 열정에서 우리 시단의 환한 미래를 보았습니다.  꾸준히 쓰고 읽다보면 사유의 폭도 넓어지고 시가 조금씩 보일 것입니다.

학업 중간 중간에도 시의 끈을 놓지 않는 여러분이 아름답습니다. 좋은 시 많이 쓰십시오

[약력]
2006년 《시안 》신인상 당선
<시마을> 동인
시집 『바코드 』등
* 시마을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10-31 10:04)

金富會
수정 삭제

허영숙 시인님. 수고 하셨습니다.
청소년 방의 시 들이 아름답고 치열해야 다음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기성시인들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 보다 신선한 시각으로 시를 보고, 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문우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다소 험한 평 이라도 해 준다면 더 없이 좋을 것 입니다.
물론 따듯한 칭찬과 더불어.....
..................
수고 하신 허영숙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201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