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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자리(작성일 : 2015-06-30 11:13:31, 조회 : 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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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갈치구이 먹는 법      



세상 일에는 아무리 그 일이 사소하다하더라도 그 일에 맞는 법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니 갈치구이 먹는 일에도 당연히 법이 있기 마련이다.

갈치구이 먹는 법도 세분하자면,
몇 토막으로 나누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어느 부분을 먼저 먹고 어느 부분을 나중에 먹어야 더 맛있는지?
어떻게 해야 가시를 피해 잘 먹을 수 있는지?..등등의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그 중 갈치 가시를 잘 빼고 먹는 법에 관한 추억 하나.

구워도 은빛인 갈치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그렇지만 서툰 젓가락질로 나에게 주어진 토막의 중심부, 살이 통통한 부분을 헤집다보면,
기대와는 달리 갈치 살들은 쉬 부스러지고, 입에 들어오는 것은 맛도 느끼기 힘들 정도로
잘게 부스러진 조각들뿐이다.
부스러진 살 속에는 굵거나 잔 가시들이 이를 드러내고 웃고 있다.
숭늉까지 끓여내면 부엌일이 끝나는 어머니가 두레상에 오기까지는 시간이 한참 남았고,
어떻게든 내 힘으로 해결해야하는데 그것이 어린 나에게는 쉽지가 않다.

그런대로 요령을 터득한 작은형 입으로는 제법 맛을 느낄만한 크기의 갈치 살들이 속속
들어가는데 아...나는 이게 뭐람. 자꾸 속만 탄다. 속이 타니 젓가락은 더욱 헛손질이다.      

큰형 앞에는 벌써 다 잡아먹힌 갈치구이가 뼈만 가지런히 남아있는 게 보인다. 부러워라...

“익아~” 울림이 있는 큰형의 그윽한 목소리.
“와!?” 기대에 가득 차 통통 튀는 내 목소리.

“가시 발라내는 법 갈치주까?”
“히야. 가시 발라내는 법도 있나?”
“그럼~ 있지.”
대답도 하기 전에 갈치 한토막이 담긴 내 접시가 먼저 큰형 앞으로 가 있다.

“갈치는 중간의 뼈에 붙은 굵은 가시 말고 등과 배에 잔 가시들이 있는데...”
그렇게 이어진 큰형의 쉬운 설명과 시범을 보고 얼른 배운대로 따라 해보았다.

이럴 수가! 아니 이렇게 쉬울 수가!!!

등과 배의 그 귀찮던 잔 가시들이 쉽게 분리 되었고, 갈치 살들은 아주 보기 좋고 먹음직스럽게
내가 원하는 크기의 토막들로 분리되었다.
한 개를 골라 입에 쏙 넣으니 아...짭쪼롬하고 쫄깃파삭한 그 맛!
“큰히야. 고맙데이.”
절로 그 말이 튀어 나왔다. 먹기에 바쁘지 않았다면 한 번 더 했을 지도 모른다.

그 후로 지금까지 갈치구이는 내가 참 좋아하는 반찬이 되었다.
먹을 때마다 유년시절 큰형에게 배운 그 방법대로 갈치구이를 먹었고, 그럴 때마다 자상했던
큰형의 모습도 같이 떠올랐다.

나를 닮아서인지 딸도 아들도 갈치구이를 좋아한다.
그런데 그 좋아함으로 인해 내가 섭섭해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아내는 아이들에게
갈치 토막을 그냥 주지 않고, 갈치 가시를 다 발라낸 살들만 골라서 주기 때문이다.

“스스로 알아서 먹도록 토막으로 그냥 주지. 젓가락질도 늘고...”
몇 번 말해보았지만 어미 마음이 내 말에 앞서는지 별 효력이 없다.
그러니 서운할 수밖에...
내 말을 안 들어서 서운한 게 아니라, 큰형에게 받은 그 자상한 사랑을 전할 길이 막히니 섭섭한 것이다.

나이가 들다보니 점점 더 자잘한 일에 서운함이 는다.
이러다가 나중에 좁쌀영감이라 놀림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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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의원에 가기에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2015-06-30


베드로(김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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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섬에서태어나 섬에서자랐으니
무슨생선이든 뼈 발라먹는덴 선주죠~ㅋㅋ
갈치는 숫불이나 연탄불에구워야
은빛색갈 보장이 되지요~
어린시절은 연안바다에도 갈치가 너무흔해서
너무많이잡으면 조기엮듯이 두름 으로 20마리씩 엮어 말려
고구마찔때 쪄 먹으면 .....그맛 죽입니다....
요즘은 갈치값이 소고기가값 보다 비쌉니다
그렇게 흔하지도 않고 있어도 대부분 수입산이지요..

거문도 백도관광을 가시면 그곳어부들이 손낚시로잡은
토종 갈치맛을 볼수있습니다.
우리섬은 거문도 전 섬(초도)입니다
그러니까 거문도가 연락선 종점인셈이지요
글 잘읽었습니다.
2015-06-30


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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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님 저는 글을 읽고 내려오면서
형님이 갈치 가르켜준다며 형이 먹은줄알고 조마했다네요 ㅎ
제가 생각하는 야속한형이 아니고
갱상도말로 아우 사랑하는행님이십니다
생선은 가시가 성가시어 전 나물이 더좋드라구요
생선은 자반 고등어를 좋아하는데 옆지기도
갈치메니아인데 갈치값이 비싸서 손이 오그라 들더라구요
마음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만땅하시길요
2015-07-01


소중한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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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의 이야기가
숨어 있었네요!! 마음자리님이 추억의 보물창고지기님
이시네요! 생선뼈 발리는거에도 방법이 있다는거
제 외삼촌이 생선 드시는거 보고 알았는데요!
정말 살점 하나 남기지 않고 잘 발려 드시더라고요!
갈치는 살이 연해서 쉬 부셔지기 일쑤인데, 그 모습 그대로
남은 자리에 뼈만 있더라고요!!
저는 갈치 어릴적에 먹다 뼈가 목에 걸려서 고생했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밥 한 덩이 우겨넣고 억지로 넘기고
했던 기억이 아스라히 스쳐 지나가네요!
갈치구이 참 맛난 음식이지요!!
으....생각만해도 침이 고이네요!
더운 날씨 시원한 하루 되십시요!!
2015-07-01


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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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잘 발라먹는법 가르쳐주신
형님은 마음이 따뜻하신 분입니다.
동생의 애타는 모습에 인자한 형님'

생선을 좋와했던 어린지절이 생각나네요.
남해로 시십 보내야겠다고 하시던 어머니.

어릴적 추억을 먹고 사시는 마음님 수필은
언제나 마음이 저려오는 시간입니다.
동생을 사랑하시는 형님의 따뜻한 사랑
영원히 간직 하시어요.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마음자리님!
잊을 수 없는 추억속에서
행복하소서.
2015-07-01


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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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에피소드 같네요.
저는 꽁치를 참 좋아 했지요.
연탄 불에 노릇노릇 구운 꽁치를
참 좋아해서 늘 엄마것도 안 남기고 먹어서
어머니는 너 크면 생성 장사에게 시집 보내줄께
그러시면 저는 "꽁치 장사" 이렇게 대답했어요.
2015-07-01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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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노릇노릇 구워서 밥
한그릇 뚝딱 먹고 싶어집니다
기름에 굽지 않은
옛날 연탄불 석쇠에 굽던 그 맛이 그립습니다
2015-07-01


저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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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내내 문 꼭 닫고 사니
생선 집안에 냄새 난다고 근접을 못하고
육고기 만을 자주 해먹었지요
요즘 자이글 이라는 전기팬을 사가지고
생선을 구우니 정말 맞이 감칠맞나네요
이제 생선 자주 해 먹어야 겠습니다
가족들의 모습과 형님의 정스러운 모습과
마음님의 사시던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글입니다
7월도 행복하세요 마음님 감사합니다 ~
2015-07-01


마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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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장독대 사진과 함께 해본 추억 이야기였습니다.
막내라 사랑 많이 받기도 했지만, 늦게 태어나다보니 형들과
누나들 틈에서 어떻게든 따라 가볼려고 애쓰던 어린 날들이
고스란히 추억들로 남았습니다.

베드로님 고향이 섬 (초도) 이군요. 기회되면 거문도 들러
꼭 토종 갈치맛 보겠습니다.

다연님,
사실 저도 큰히야가 가르쳐준다 해놓고, 뺏아 먹을까봐 조마조마했답니다. ㅎㅎ
갈치 먹는 법을 배우고 나서 좋아하는 생선이 고등어에서
갈치로 바뀌었지요.

소중한당신님,
저와 비슷한 추억을 가지셨네요.
저도 생선 가시가 목에 잘 걸려,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형제들 틈에 뒤쳐지지 않을려고 급히 먹다보면 가시가 목에
자주 박히곤 했는데, 처방이 밥 한 숟갈 크게 떠넣고 씹지 않고
꿀꺽 삼키다보면 다행히 두 세 번 만에 빠지곤 했었습니다.

해정님,
생선을 정말 좋아하셨던가 봅니다.
어부의 아내로 살았을 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네, 주신 말씀처럼, 가족애, 늘 잊지 않으려고 애쓰며 삽니다.

숙영님, ㅎㅎ
꽁치장사 아내로 사실 뻔 했네요.
저는 도시락 반찬으로 꽁치조림 반찬을 제일 좋아했었습니다.
싸가면, 인기가 좋아서 저는 몇 조각 먹지도 못했는데도...

사노라면님,
석쇠 금이 남아있는 노릇노릇 구워진 갈치, 밥과 함께 먹는
상상만으로 입에 침이 고입니다. 건강 하시지요?

저별님,
아...자이글이라는 좋은 전기팬이 있군요.
여기선 생선 굽는 냄새, 담 넘어 갈까봐 잘 구워먹지도 못했는데
한번 구해서 시도해봐야 겠습니다.
2015-07-02


물가에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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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을 굶고 잤다가
이른 새벽밥을 먹었는데 벌써 촐촐합니다
그저 김치에 물 말아서 먹었더니 근기가 없나봅니다..ㅎ
귀찮아도 마트에 가서 갈치 손질 해서 토막 낸것 사와서 구워먹고 싶네요~!
情이 흐르는 이야기 감동입니다
건강 하시어요 마음자리님
20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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