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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두(작성일 : 2015-02-28 16:35:20, 조회 : 581) 
제목  
  부음(訃音) - 고 김종성 시인께 바치는 시      


부음(訃音)



생의 시작과 함께
날아오는 쨉이다
가랑비에 젖듯 통증이 쌓이다
마침내 녹다운되고 만다
눈앞이 뱅뱅 돌고 허공엔 붉은 별들만 가득하다
가눌 수 없는 몸 일으키라고
하루가 카운트를 한다
누군가의 전하지 못한 메시지
바람이 대신 전한 것뿐이나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몇 년을 기거하다
서서히 증발하 듯 빠져 나가는
내 몸에 붙은 영매(靈媒)다
사라지고 나면 근방 허전해 지는
착한 영매


김용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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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사하느라 바빠 동인방에 들리지 못했습니다.
고 김종성 시인님의 부음을 듣고 도저히 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고인께 부족하나마 시를 바칩니다.		 2015-02-28


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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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
고인께서도 알아주실거예요.

좋은 하루 되세요.		 2015-03-05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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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쉬운 걸음을 놓으셨습니다
곧 만나서 웃음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저 그리움, 아쉬움, 안타까움만 가득 찰 것 같습니다.		 2015-03-06


金富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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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시 멀지 않은 길....
남은 시간 단도리 잘 해야 할 듯합니다
오랜만에 글, 반갑다는		 2015-03-06


박미숙
수정  삭제
마음이 .아리다는거..또 안타까움이 밀물처럼 밀려옵니다
우리들 내려다보면서 미소짓고 계실것 같은..		 2015-03-09


허석(김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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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고 김종성 동생올림 2015-03-16


정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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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젯밤 지인의 부고를 받고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죽음은 남은자의 슬픔이라지요.
인생이 무언지...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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