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을 동인 [동인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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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윤석호(작성일 : 2015-04-17 14:41:10, 조회 : 439) 
제목  
  나는 꿈만 꾸는가 (세월호 추모시)      


나는 꿈만 꾸는가
: 세월호 추모시

누가 이미 알고
4월을 잔인 하다고 했는가
수백의 꽃 봉우리
또 그 속에 숨어 있는 수만의 꽃 봉우리가
내 비겁한 가슴에서 퉁퉁 불어
눈으로 입으로 온 몸으로 쏟아지는 꿈을
눈을 시퍼렇게 뜨고
나는 꾸고 있는가

이 어이없는 일을
기어이 시간에게 떠 넘기고
나는 돌아서려 하는가
가슴에 뿌려진 자책의 꽃씨를
감당 할 수 있겠는가
해마다 그 꽃 피고
그 향기 강으로 흐를 텐데
등돌리고 귀 막는다고
봄을 막을 수 있겠는가

아
그 예쁜 눈 속으로 차 오르던 물을
내 눈물로 다 퍼 내어야 하리

그 꽃
별이 될 때 까지

https://www.youtube.com/watch?v=2wEezBD_W6g#t=205


金富會
수정  삭제
참...암담한...사건 사고, 사고,,,사건...그리고....우리...
잘 감상하고 갑니다.		 2015-04-24


허영숙
수정  삭제
잘 지내시죠. 윤석호 시인님
세월호의 아픔이 일 년이 되었네요		 2015-04-27


최정신
수정  삭제
세월은 머물지 않는데 세월호 아픔은 좀체 잊히지
않는 상흔입니다		 2015-04-28


윤석호
수정  삭제
두서 없는 글입니다만, 그러나 무엇인가는 해야 할것 같아서...
金富會님, 허영숙님, 최정신님 감사합니다.		 2015-04-29


조경희
수정  삭제
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군요
이제는 별이 된 꽃들의 이름을 우리들 가슴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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