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을 동인 [동인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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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용두(작성일 : 2015-04-30 21:31:12, 조회 : 477) 
제목  
  느티나무에게 진료를 받다      


느티나무에게 진료를 받다


창백한 봄꽃들
우울증으로 목을 매는 한낮
느티나무 그늘에 앉아 빛을 쐬네
연두빛 광선들 내 몸을 통과하자
암세포같이 웃자란 것들
순식간에 사라지네
가끔씩 바람이 와서 치료기를 돌리네
주위가 빙글빙글 돌고
현기증에 몸을 가눌 수 없네
언뜻언뜻 비치는 하늘색 가운의 의사
흰 종이에 처방전을 써 주네
시기도 질투도 다 버리라네
오직 사랑만이 살 길이라네
새들 자명종 소리에 놀라 정신이 드네
새 몸으로 봄 속을 걸어가네
눈부신 광선들 세상을 휘감고 있네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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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치료광선이 눈부시게 반짝거립니다.
멀리서도 단박에 찾아갈 수 있도록, 아니 누구라도 쉽게 머물 러 쉼을 얻을 수 있도록
광채가 납니다.
느티나무는 진료 외에도 휴식과 그늘외에도 아낌없이 안식을 기대게 해줍니다.
치료 잘 받고 갑니다. 김용두 시인님!!!		 2015-05-04


조경희
수정  삭제
빨래를 헹구듯 내 몸의 우울함도 깨끗이 헹구고 싶은
햇빛 눈부신 오월입니다
그렇게 저 찬란한 봄 속으로 걸어가다 보면
몸도 마음도 저절로 힐링되겠어요
잘 감상했습니다^^		 2015-05-04


허영숙
수정  삭제
김용두 시인님,
이번 모임에 오셨더라면 시인님의 좋은 시를
들을 수 있었을텐데요
다음 모임에는 꼭 뵙기를 바래요		 2015-05-04


산저기 임기정
수정  삭제
저 또한 기다렸는데
치
잘 감상했습니다		 2015-05-05


박커스
수정  삭제
다음엔 꼭 뵙지요,^^
나도 치료 함 받아야겠군요,,잘 감상했습니다		 20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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