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다짐...
꿈을 가져보려고 한다.
그동안
내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방황을 하며 찾아다니다가
어느순간부터 그대로 멈춰서서는
다람쥐 췟바퀴 돌 듯 사는 내 인생에
잔뜩 불만을 품고
"왜 사니??"
강하게 의문을 제시했다.
살기 위해 일을 하는 건지
일을 하기 위해 사는 건지
분간이 안되는 시점에서
벌써 불혹이란 나이가
나를 향해 커다란 압박을 준다.
얄팍한 내 지식들을
좀 더 전문적으로 채우고
인정이란 것도 얹으련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
나로 살아가는 것이다.
" 누구인 거처럼"이 아닌
" 누구와 같은"이 아닌
" 누구의"가 아닌
그냥 나.
그런데
왜이리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지....
아직도 나는 가야할 길이 멀었나부다.
멈추지 않는 욕심인지 꿈인지 잘 모르겠지만
꿈이라고 생각하련다.
찾아지지 않는 꿈~
살아야 하는 이유들~
답을 알 수 없는 미로 속.
언제까지 헤매고 있을 수 없기에
또 다른 시험을 내 자신에게 주려고 한다.
삶에는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니 문제도 내가 내고 답을 내가 말해도 틀린게 아니겠지.
그러니 나는 꿈이라는 것을 가지려고 한다.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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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일기 (운영자 : 이혜우)
▷새로운 시인을 기다리며
▷삶을 위한 에세이
▷시의 길을 가는 젊은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