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이야기
윰방 어느 횐님이 앵무새를 일억일천만원에 사왔다.
왜 일억일천만원이냐 하면 이상한 스님인 발스님이 경매에 도로
부쳤는데 하교수님이 일억을 불렀지만 그 옆에 있던 다른 횐님(누군지
말 못함, 아주 밝히는 님)이 천만원을 더 부르는 바람에 낙찰!!!!
그런데 이 남자는 여자를 너무 밝히다 보니 힘이 딸렸다. 그래서
바이아그라가 좋다는 말을 듣고 바이아그라 한 통을 사왔다.
마침 여자가 오기로 되어 있어서 바이아그라 한 통을 테이블 위에
놓고는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고 나와보니 아 글쎄 바이아그라 통이
텅텅 비어 있었다. 그리고는 그 옆에 앵무새가 얼굴이 벌개져서 마구
흥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순간 초인종이 땡땡 하고 울렸다.
여자가 온 것이다. 너무나 당황한 남자는 우선 앵무새의 열을 식혀야
하겠다고 생각하고는 앵무새를 냉동실에 집어 넣었다.
여자가 들어오고는 남자는 여자를 접대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한참을 그렇게 즐겁게 지내다가 여자는 돌아갔고 남자는 시계를 봤다.
그러다가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벌써 앵무새를 냉동실에 넣은지
4시간이 지나 있었다. 아! 불쌍한 앵무새!
남자는 앵무새가 꽁꽁 얼어서 동태짝이 되어있을 앵무새가 불쌍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에이, 장례나 치루어 줘야지 뭐."
이렇게 생각한 남자는 냉장고로 다가가서는 냉동실 문을 열었다.
그런데 앵무새가 얼어있기는 커녕 오히려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와! 바이아그라의 위력이 세긴 세구만. 냉동실에서 4시간을 견뎌도
아직도 땀을 흘리고 있는 것을 봐서."
남자는 이렇게 중얼거리면서도 도가 지나치게 땀을 흘리는 앵무새에게
물었다.
"넌, 어떻게 이 추운 데서 그렇게 땀을 흘리니?"
그랬더니 앵무새의 하는 말.
"야, 너도 이 암탉의 가랑이를 벌리려고 해봐. 4시간 동안 땀을 뻘뻘
흘리면서 했어도 못 벌렸어!!"
그러면서 꽁꽁 언 암탉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끌끌끌....
그날 이후로 남자는 앵무새가 혼자 있는 것이 안쓰러워서 다른 앵무새
한 마리를 더 사왔다. 다른 앵무새가 오자 둘은 마치 동지를 만난 양
마구 음담패설을 늘어놓았고, 남자는 그 음담패설에 골치가 아플 지경이었다.
그래서 두 앵무새들에게 경건하라고 기도하는 법을 가르쳤다. 그랬더니
두 앵무새가 그때부터는 음담패설을 하지 않고는 기도를 착실히 했다.
남자는 자신의 방법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루는 남자가 어떤 여자를 만났는데 여자가 말하기를 자기 집에도
앵무새 암컷이 한마리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앵무새를 홍등가에서
사왔기 때문에 말이 거칠다고 했다.
남자가 앵무새를 보자고 하자 앵무새가 남자를 보자마자 말했다.
"헤이, 남자. 뜨거운 밤! 어때?"
남자는 기가 막혔다. 앵무새가 또 말했다.
"난 너와 사랑을 나눌 준비가 다 되어있어."
남자는 그것을 듣고는 여자에게 이런 앵무새는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여자와 남자는 그 암컷 앵무새를 남자의 앵무새들에게 데리고 왔다.
그 앵무새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배우라고 말이다.
남자의 앵무새를 만난 암컷 앵무새는 바로 앵무새들에게 말했다.
"헤이, 남자. 뜨거운 밤! 어때?"
그러자 남자의 앵무새 중 한마리가 갑자기 기도를 멈추고 소리쳤다.
"와!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 졌어. 신이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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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운영자 :산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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