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지기 꼬마의 횡포 2탄
꼬마지기의 영리한 횡포(?)를 다시 한 번 고발하고자 한다는
허황도인의 뻥 제 2탄이 나가신다.
지기꼬마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왜 아빠는 머리가 많이 빠졌어?
애들이 대머리라고 놀리잖아."
엄마의 대답.
"응, 말이야. 아빠는 머리가 너무 좋아서
머리를 많이 쓰느라고 그랬단다."
대답을 해 놓고 엄마는 그 대답에
흡족해서 그윽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그 다음 꼬마지기의 말.
"그런데 왜 엄마는 머리숱이 그렇게 많아?"
???
지기꼬마가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할아버지, 나는 하나님이 만드신 거 맞지요?"
"그럼, 하나님이 우리 지기를 만드셨단다."
"그리고 할아버지도 하나님이 만드셨지요?"
"그럼. 할아버지도 하나님이 만드셨지."
할아버지는 지기꼬마가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지기꼬마 할아버지 얼굴에 가득한
주름을 만지면서 말했다.
"야, 역시 옛날 보다는 기술이 많이 발전했네요.
옛날에는 주름살을 펴서 만드는 기술이 없었는
모양이네요."
???
명절 날, 식구들이 지기꼬마의 집에 모두 모였다.
지기꼬마가 할아버지, 고모, 삼촌, 아빠가
있는 자리에서 물었다.
"나는 엄마가 낳았지요?"
"그럼."
"그럼 할머니는 누구를 낳으셨어요?"
할아버지가 대답하셨다.
"할머니는 말이다.
네 아빠와 고모와 삼촌을 낳았단다."
그러자 지기꼬마의 대답.
"와, 그럼 할머니는 전부
어른들만 낳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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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운영자 :산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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