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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황도인(작성일 : 2008-06-17 03:30:06, 조회 : 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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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벵에돔의 야한 선물       [게시물 소스보기] 








야한 선물

 

요즘 벵에돔님이 뜸 하시니까 벵에돔님에 대한 이야기나 하나 쾅!





벵에돔이 군대에서 제대하자 마자 옛 애인을 다시 만났다.



그런데 그 애인을 몇 번 만났는데도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군대 갔다 온 사이에 마음이 식었는지?



궁리를 하다가 벵에돔은 애인의 여동생에게 언니가 무엇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선물을 하나 사려는 것이다. 여동생은



조금 생각하더니 장갑이 어떻겠냐고 말했다.



그래서 벵에돔은 여동생과 함께 장갑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



빨간 가죽 장갑에 안에 털까지 집어 넣은 아주 고급 장갑이



마음에 들어서 그것을 샀다. 그러고 보니 따라온 여동생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여동생에게는 하얀 장갑을 하나 사주었다.









여동생은 백화점에 온 김에 팬티 하나를 샀다.



그런데 포장을 하는 과정에서 팬티와 빨간 가죽 장갑이 바뀌어



버렸다. 벵에돔은 그것도 모르고 바뀐 선물을 가지고 집으로



와서는 정성껏 편지를 써서는 선물과 함께 애인에게 보냈다.



속으로 흐뭇해 하는 벵에돔. 곧 연락이 오겠지 하고 기다렸다.





















벵에돔이 쓴 편지(경우에 따라서는 19금; 읽는 사람에 따라서)





"내가 이 선물을 고른 이유는 네가 밤에 추운데도 이것을 착용하지



않기 때문이야. 난 네가 이것을 착용하고 있는 것을 상상하면



마음이 따뜻해 져. 특별히 너를 위해 따뜻한 것을 골랐어.



참, 사는 김에 네 동생 것도 하나 샀어. 동생도 밤에 보니



착용하고 있지 않더라고. 동생 것은 네 것보다는 짧은 것으로 샀어.



그래야만 벗기에 편하겠지?



네건 아주 멋진 것이야. 백화점 점원 아가씨가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



내 앞에서 착용해 보더라고. 정말로 멋있었어. 백화점 아가씨도 이런 



것은 자주 착용하지 못한다고 하더군. 그러면서 내 앞에서 그것을 착용하고



마구 폼을 잡는 것 있지? 이 선물이 네 맘에 꼭 들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다음에 만날 때면 꼭 내 앞에서 착용해 줘.



특히 젖은 날에는 꼭 착용해야 해! 알았지.



아, 네가 그것을 착용하고 있는 것을 상상만 해도 좋다.



난 이 선물을 보면서 네가 그것을 착용하고 있는 것을 상상하며



얼마나 많이 이 선물에 뽀뽀를 했는지 몰라.



아참, 가끔 가다 조금 접어서 착용해. 그러면 안에 털이 보여서



참 보기가 좋아. 



사랑한다.



네 사랑 벵에돔으로 부터....




청개구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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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마겠다... 이제 우리 회원님들
돌아 오겠지..................ㅎㅎ
비오는날은 분위기 모음으로.......		 2008-06-17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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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면 생각나는 님...
비오면 이유없이 우울해진다고...
우울해 하면...
자상하게 위로해주던 님...
길지는 않았지만...
마음으로 정이들었던님...
그리운님...
기다림에 하나둘씩 기억들이...
새로이 생각나는 님...
기억들이 하나둘 퇴색되기 전에...
우리 곁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비요일에 동월님에게...
잘지내시는지요...??		 2008-06-17


금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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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방에 가끔 기웃거리는 나그네입니다.
허황도인님은 도인이라는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허황(?)하게 펼쳐지는 유머가 넘 재미있습니다.
난 언제 터득해서 이 경지에 오를까...ㅎㅎ		 2008-06-17


허황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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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님, 장마가 오면 윰방 횐님들이

돌아온다는 좋은 소식 듣기 좋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08-06-18


허황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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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님, 너무 다운되지 말아요.

제비는 기다리지 않아도 계절이 오면

다시 오고,

꽃은 가꾸지 않아도 세월 따라

핀답니다.

기다리는 마음이 아쉽지만

그리워하는 마음이 슬프지만

그래도 다시 올 그날을 기다리는

희망이 있잖아요.

자, 꿈님. 홧팅!!		 2008-06-18


허황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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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님, 어솨요. 방가와요.

이제 나그네로 떠돌지 마시고

이곳에 정착하는 것이 어떤지요?

항상 웃음이 있는 곳.

좋지요?		 2008-06-18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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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황도인님...
감사해요...
힘 낼께요...^^		 2008-06-18


독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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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님이 이선물때문에 지금 병원에 입원하것은 아닐까요? 2008-06-18


벵에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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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독도님이..벵에 대변 해주셧네요..감사합니다..
그 선물땜에..지금ㄴ 왓시오....		 2008-06-20


하버드대바보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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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뛰어오다 보니 넘 힘드네요,
그래서 여태껏
안나님하고 티격태격,
이런일이 있은줄 알았다면
자세히 얘기해 줄걸~^*^
그래두
벵님하고 안나님은 싸워야 제맛나지요 ㅎㅎㅎ		 200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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