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운영자 :산장지기)
♨ 태그연습장 ♨ 코멘트 보기
☆ 게시물과 관련한 저작권문제에 대한 책임은 해당 게시자에게 있습니다.
▷ 제1게시판 ▷ 쉼 터

로그인 

 
이름  
  허황도인(작성일 : 2008-07-01 00:50:36, 조회 : 3557) 
홈페이지  
  http://blog.daum.net/adamchoi
제목  
  박쥐 이야기       [게시물 소스보기] 








박쥐 이야기

 

한 동굴에서 박쥐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난리가 났다.



며칠 동안 다른 동물의 피를 빨아먹으려고 찾아 보았지만



근처에는 다른 동물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박쥐들은 너무나 배가 고파서 죽을 지경이었다.



그들은 피 냄새만 맡아보았으면 좋겠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그런데 어느 하루 밤.





어디선가 피 냄새가 진동하는 것이었다.





박쥐들은 피 냄새가 나자 배가 고파 아우성을 쳤고



과연 어디에서 피 냄새가 나나 하고 찾아 보았다.



그런데 동굴 구석에서 박쥐 한 마리가 얼굴에



피를 잔뜩 묻힌 채로 숨어 있었다.



다른 박쥐들이 그 박쥐에게 소리쳤다.



"넌 어디서 혼자 피를 빨아먹고 온 거야?"



"이 나쁜 놈! 혼자서 배를 채우고 오다니!"



"의리 없는 놈! 도대체 어디야?"



다른 박쥐들이 마구 그 박쥐를 야단치면서



어디서 피를 빨아 먹었냐고 마구 야단을 치자





웅크리고 있던 박쥐가 고개를 간신히 쳐들면서



말했다.





"그렇게 알고 싶냐?"



그러자 다른 박쥐들이 기가 막히다는 표정으로



소리쳤다.



"우리도 먹고 싶단 말이야!"



"정말로 알고 싶어?"



"우리를 거기로 데리고 가! 지금 당장!"



그러자 그 박쥐가 부스스 일어나더니



앞장 서서 날아가기 시작했고





다른 박쥐들도 이제 배를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는



그 박쥐를 따라 맹렬히 따라 날았다.





한참을 날다가 앞장 선 박쥐가 말했다.



"거의 다 왔어."



다른 박쥐들은 드디어 도착했다고 생각하고는



배를 채울 생각을 하면서 이빨을 가다듬었다.









마침내 박쥐가 커다란 나무에 다달아서는



말했다.





"여기야!"



다른 박쥐들이 보니 동물은 커녕 아무 것도 없었다.







잠시 소란이 일었다. 그리고 박쥐들이 처음 박쥐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소리를 치는데



그 박쥐가 설명했다.





"너희들, 저 큰 나무 보이지?"



"그래, 보여!"





























"그런데 난 그게 안 보였거든."



























그러자 다른 박쥐들이 모두 풀이 꺾이고



기대가 사라져서 다 다시 오던 길로 날아가



버렸다.





한 박쥐가 혀를 끌끌 차며 중얼댔다.





"이그, 눈 나쁜 놈은 어디서나 사고라니까.





저렇게 큰 나무에 부딪혔으니...."




skyㅇ
수정  삭제
2008-07-01


허황도인
수정  삭제
스카이 오님, 안녕.

좋은 날 되세요.

2008-07-01


코랸
수정  삭제


도인님 박쥐는 거짓말쟁이 ~~~
안보여서 피가터지게 박치기 하고선
어떻게 다른박쥐들을 데불고 같다여..

"너희들, 저 큰 나무 보이지?"
"그런데 난 그게 안 보였거든."

ㅋㅋㅋ...
안보였담서... 지금은 보이는감???

아~~~ 알았다...
자기는 대낮에 보구...
다른박쥐들은... 밤에 ~~~~ ㅋㅋㅋㅋ		 2008-07-01


♥바두기♥
수정  삭제
코랸님 머리 좋으시넹~ ㅎㅎㅎ

도인님~
코랸님을 수행비서로 채용 하시지요~ 이참에...ㅎㅎ		 2008-07-01


청개구리마을
수정  삭제


관상이 사고 치기 생겼군 ㅋㅋ		 2008-07-01


나의 꿈
수정  삭제

ㅎㅎㅎ...
허황도인님...
허황이의 스토리는 끊임이 없네요...
감사합니다...
즐건날 보내세요...^^		 2008-07-01


허황도인
수정  삭제
박쥐가 저번에는 안경을

쓰지 않고 갔는데 이번에는

안경을 꼭 쓰고 갔지요, 코랸님.

한번의 실수는 실수지만

두번 실수는 영원한 잘못이기에

박쥐는 자세히 보았답니다.		 2008-07-01


허황도인
수정  삭제
바두기님, 코랸님 수행비서로

세우면요, 왕자들이 너무

끓어서 안되요.

도인 옆에 공주

그리고 왕자들

말이 좀 이상하지요???		 2008-07-01


허황도인
수정  삭제
청개구리님, 이번엔 관상까지???

하긴 도인이 보기에도

사고치게 생겼네....

2008-07-01


허황도인
수정  삭제
ㅋㅋㅋ, 꿈님.

저도 이제는 상상력이 딸립니다.

매일 한편씩을 올리려고 하니...

2008-07-01


소배기
수정  삭제
도인님 좋은하루 되세요 ~~ 2008-07-01


초록하늘1
수정  삭제
2008-07-01


성녕대군
수정  삭제


히히.

눈 나쁘서 글카껭..박쥐도 안과에 함 가보던가 라식수술 고거 오새 눈 잘 빈다카던딩.우케 고거 하실라융예..히		 2008-07-01


초록하늘1
수정  삭제
2008-07-01


목멱산
수정  삭제
ㅎㅎㅎ~~ 2008-07-01


황화소심
수정  삭제
허황도인님
고운 밤 되고 계시지요 .
웃으러 왔는데
댓글도 안달고 웃음만 훔쳐갔다고 할까봐
그냥 치~즈 하고 도망갑니다 ^^		 2008-07-01


허황도인
수정  삭제
소배기님도 아주 허황되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빕니다.

수리당당 숭그리당당!!		 2008-07-02


허황도인
수정  삭제
초록하늘님 뭐양!

이쪽저쪽에서 까꽁만 하고....



초록님, 계란은 '내 친구'가 아니라

'내 아우' 아닌가????		 2008-07-02


허황도인
수정  삭제
성녕대군님, 안녕. 방가와요.

박쥐가 라식수술하러 갔다가

의사 박쥐들이 모두 안경을

끼고 있어서 수술 하지

않기로 했대요.

그러면서 하는 말

"이왕 버린 몸

이대로 살다 죽자!!!"		 2008-07-02


허황도인
수정  삭제
목멱산님, 저도 ㅎㅎㅎ

ㅋㅋㅋ

칼칼칼

아하하

우헤헤

끌끌끌		 2008-07-02


허황도인
수정  삭제
황화소심님,

치-즈.

사진 잘 나왔어요.

다음에는 김-치도 한번

써먹어 보세요.		 2008-07-02


노란풍선a
수정  삭제
굶어서 피가 모자랄텐데.....피까정 흘리고 ㅋ
담아갑니다 감사해요
저두 밤길에 조심해야징^^;		 2008-07-02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4460   (허황유머) 형사 지원자들  [13]     허황도인 2009/08/31 2629
4456   애인이나 친구의 핸드폰 비밀번호 알아맞추는 방법(100% 적중)  [26]     허황도인 2009/08/30 8071
4452   (허황유머) 빛과 그리고 미친 사람  [10]     허황도인 2009/08/30 2400
4448   (허황유머) 악어 가죽 구두  [16]     허황도인 2009/08/29 2644
4439   (허황유머) 몰랐어요.  [21]     허황도인 2009/08/28 3069
4429   (허황유머) 목장에 간 공주  [10]     허황도인 2009/08/27 2468
4424   (허황유머) 전화 왔어!  [22]     허황도인 2009/08/26 3368
4416   (허황유머) 당신은 말이에요.  [20]     허황도인 2009/08/24 3448
4391   (허황유머) 도로 포장공사  [13]     허황도인 2009/08/18 3289
4379   (허황유머) 아담과 이브  [31]     허황도인 2009/08/16 3947
4512   (허황유머) 수녀와의 키스  [26]     허황도인 2009/09/09 3210
4405   (허황유머) 한국사람의 개  [16]     허황도인 2009/08/22 3101
3493   (허황유머) 내가 뭘 한 거지???  [12]     허황도인 2009/03/24 2550
3393   (허황유머) 수퍼에서  [26]     허황도인 2009/03/08 2706
3364   (허황유머) 오지에 간 동월과 호박씨 까는 다인이  [21]     허황도인 2009/03/05 2664
3383   (허황유머) 사냥꾼과 아내 (약간 야함)  [10]     허황도인 2009/03/07 3728
3566   (허황유머) 독일의 경찰  [14]     허황도인 2009/04/02 2904
3329   (허황유머) 가장무도회  [23]     허황도인 2009/02/28 2663
3324   (허황유머) 웃기는 꼬마들  [14]     허황도인 2009/02/27 3046
3310   (허황유머) 아버지의 교훈  [19]     허황도인 2009/02/25 3268
3266   (허황유머) 섹스와 미소의 상관관계  [32]     허황도인 2009/02/17 4470
3259   (허황유머) 사이비교인의 최후  [15]     허황도인 2009/02/15 2887
3255   (허황유머) 바이러스공주의 인질극  [25]     허황도인 2009/02/14 3045
3245   (허황유머) 인디'안나 성'스와 템플 오브 더 유니버스  [21]     허황도인 2009/02/13 3171
3238   (허황유머) 유머방에 회원등록 하기  [12]     허황도인 2009/02/12 2282
3220   (허황유머) 산장지기 꼬마(?)의 횡포(???) 제 2탄  [10]     허황도인 2009/02/10 2361
3212   (허황유머) 세 귀부인의 아들 자랑  [20]     허황도인 2009/02/09 3098
3201   (허황유머) 산장지기 꼬마(?)의 횡포(???)  [20]     허황도인 2009/02/07 2697
3180   (허황유머) 베아트리체의 공주병  [26]     허황도인 2009/02/06 2705
3174   바두기와 담에 그려진 낙서  [26]     허황도인 2009/02/05 3258
3226   (허황유머) 아기별과 브라질/샹기의 사냥여행기  [34]     허황도인 2009/02/11 2653
3169   (허황유머) 영화등급 판정법  [26]     허황도인 2009/02/04 2875
3044   무술 비급  [12]     허황도인 2009/01/10 3179
3028   신년이벤트  [14]     허황도인 2009/01/08 2931
3018   황당유머) 발가락 장갑  [4]     허황도인 2009/01/07 3533
3036   휴! 간신히 살았다.  [5]     허황도인 2009/01/09 3874
3132   (허황유머) 명절을 위해  [12]     허황도인 2009/01/29 3206
2999   새해에 드리는 허황유머  [27]     허황도인 2009/01/02 4702
2965   님들에게 드리는 크리스마스 선물  [16]     허황도인 2008/12/26 3107
2851   (19금)코피흘리는 남자  [7]     허황도인 2008/12/01 4492
2850   (타령) 각설이 타령  [8]     허황도인 2008/12/01 4021
2799   경험담  [12]     허황도인 2008/11/21 3626
4931   (허황유머) 세상에서 제일 큰 선풍기  [24]     허황도인 2009/11/13 2487
2071   가문의 수치  [10]     허황도인 2008/08/14 3475
2050   납량특집(말복을 맞아)  [11]     허황도인 2008/08/08 4339
2042   고해성사  [12]     허황도인 2008/08/06 4093
2022   장님 이야기  [9]     허황도인 2008/08/02 3654
1988   세 꼬마의 허풍  [9]     허황도인 2008/07/29 3351
1979   심한 모욕  [21]     허황도인 2008/07/28 3543
1973   위대한 발명  [10]     허황도인 2008/07/26 3560
1962   새 구두  [8]     허황도인 2008/07/25 3043
1947   한국인의 징벌  [8]     허황도인 2008/07/23 3345
1946   소개해도 될지?  [6]     허황도인 2008/07/23 3556
1936   아내의 가치  [9]     허황도인 2008/07/21 4528
1928   웃기는 상품 경고문  [6]     허황도인 2008/07/20 4135
1921   납량 특집  [8]     허황도인 2008/07/19 3390
1892   바빠서 짧은 글 하나...  [10]     허황도인 2008/07/15 3738
3054   산아제한  [13]     허황도인 2009/01/11 4218
1875   사실은 말이다...  [15]     허황도인 2008/07/11 4252
1868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의 차돌이  [27]     허황도인 2008/07/10 4434
1862   동자승들의 뻥  [20]     허황도인 2008/07/09 4635
1852   멋진 선물  [15]     허황도인 2008/07/08 3552
1847   차 도둑  [19]     허황도인 2008/07/07 3854
1833   아내의 경고  [16]     허황도인 2008/07/04 4996
1827   엘리베이터  [27]     허황도인 2008/07/03 4331
1840   어떤 파티  [21]     허황도인 2008/07/06 3375
1819   열차표  [17]     허황도인 2008/07/02 3767
  박쥐 이야기  [22]     허황도인 2008/07/01 3557
1805   위스키 전문가  [22]     허황도인 2008/06/30 3548
1801   소년과 약사  [17]     허황도인 2008/06/29 3549
1793   일본놈, 한국사람.  [19]     허황도인 2008/06/28 3818
1784   영리한 개들  [26]     허황도인 2008/06/27 3639
1778   황홀한 아침  [17]     허황도인 2008/06/25 5335
1773   당신 정말 귀가 먹었나봐!!!!  [18]     허황도인 2008/06/25 3685
1767   전문 도박사  [12]     허황도인 2008/06/24 3495
1756   술 세잔  [41]     허황도인 2008/06/22 6290
1759   윰방 두 공주님의 내기  [18]     허황도인 2008/06/23 2663
1751   세계 무적 일본 항공모함  [20]     허황도인 2008/06/21 10992
1747   인부와 십장  [26]     허황도인 2008/06/20 4502
1740   여자에게 물어봐서는 안되는 것  [24]     허황도인 2008/06/19 5096
1732   소변검사  [11]     허황도인 2008/06/18 3685
1727   벵에돔의 야한 선물  [10]     허황도인 2008/06/17 4323
1721   황혼의 키스  [11]     허황도인 2008/06/16 6114
1716   웃기는 닭들  [13]     허황도인 2008/06/15 4547
1714   19금) 그것만은 안돼요.  [11]     허황도인 2008/06/14 5001
1706   모텔에 가기 좋아하는 남자  [14]     허황도인 2008/06/13 4538
1697   암소와 소녀  [13]     허황도인 2008/06/11 3957
1682   고릴라 잡기  [10]     허황도인 2008/06/08 2796
1676   앵무새 이야기  [26]     허황도인 2008/06/07 4108
1661   소녀로 변한 개구리  [35]     허황도인 2008/06/06 4002

[1][2][3][4][5] 6 [7][8][9][10]..[86]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Oldies

Copyright ⓒ 2001-2012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