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수치
꼬마 아가씨가 아주 엄격한 할머니와 살고 있었다.
할머니는 항상 가문에 대해 이야기 했고 가문에 먹칠을
하면 안된다고 꼬마 아가씨를 단단히 교육시켰다.
근데 꼬마 아가씨가 밖에 나가서 옆집 청년을 만나는
것을 우연히 목격한 할머니, 노발대발 했다.
"항상 행동을 조신하게 하고 남자들을 아무나
만나서는 안된다. 가문에 먹칠을 해서는 안돼!"
그러면서 청년이 뭐라고 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꼬마 아가씨가 주저하면서 말했다.
"그러니까, 내 팬티를 보고 싶다고..., 나무에 올라가 보라고."
"뭬야! 이런!"
할머니는 꼬마 아가씨에게 남자에게 팬티를
보이는 것은 가문의 수치라고 입에 침을
튀기면서 말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루. 할머니가 꼬마 아가씨가
또 그 청년과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할머니는 길길이 뛰면서 꼬마 아가씨에게
물었다.
"너 혹시 팬티 보여준 거는 아니지?"
"절대로 아니에요."
꼬마 아가씨 완강하게 부인했다.
"할머니 말씀이 팬티를 보여주는 것은 가문의
수치라고 하셨잖아요."
"그래, 잘했다. 그리고 또 뭐라고 하더냐?"
"나무에 올라가라고 하잖아요. 팬티를 보려고."
"저런 죽일 놈이. 그래서?"
"나무에 올라갔죠, 뭐."
"뭐야? 그럼 팬티를 보여줬단 말이야!!!"
그러자 꼬마 아가씨의 대답.
"절대로 팬티는 보여주지 말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절대 팬티는 보여주지 않았죠."
"그럼 치마를 꼭 움켜쥐고 올라갔구나?"
"아뇨. 팬티를 보여주지 말라고 하셔서
팬티를 벗고 올라갔지요."
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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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운영자 :산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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